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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먹고 먹었고 먹을

오하이오, 2019-07-04 20: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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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해 짐 풀고 처음 가는 집, 구수동 '도마다리감자탕', 이젠 가족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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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철 왔다 가는데도  주인아주머니께서 막내 이름을 불러 반겨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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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이 내키지 않을 때는 순댓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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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들르는 신수동 '남원추어탕'. 한그릇 8천원에 서비스로 추어 튀김도 몇개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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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역시 짜장면을 좋아한다. 용강동 '부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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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론 이곳이 국내 처음 볶음짜장을 만들어 팔았단다. 그래선가 남다르게 맛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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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짜장면보다는 돈가스. 성북동 '서울왕돈까스' 아이들이 한국을 가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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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해마다 두세번 들러 먹게 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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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도 없는 건 아니지만 얇고 바삭한 한국식 돈가스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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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른들 끼리 갔다. 대학로 '정돈', 돈가스 마니아라면 한번은 꼭 먹어볼 만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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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 집에 가면 반갑다. 인사동 '툇마루집 된장예술' 된장이야 말할 나위 없고 북어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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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한그릇 가격으론 비싸다 싶어 발 끊은 '진주회관' 대신, 아현동 '황금콩밭' 콩 요리가 두루 맛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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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시내라면 '광화문 국밥'의 돼지국밥. 평양에 다녀온 선배가 이곳 평양냉면이 '옥류관'보다 맛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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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화동 '정원순두부' 족발. 순두부로 유명하지만 족발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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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신문화를 알려준다며 최근 출시된 맥주 '테라'를 '참이슬'과 섞어 '테슬라'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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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영덕막회' 잡어회는 신선하고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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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한점 콩가루 묻힌 초장에 찍어 먹는 맛이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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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바로 잡은 회를 좋아하는 건 회 맛을 모르는 거라고. 참맛은 숙성시켜야 한다고. 그 말을 이해했다. 성북동 '두껍다회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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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하고 부드러운 회 맛이 좋았지만 고가, 다행히(!) 아이들은 밥맛이 좋다했고, 매운탕에 라면 사리를 더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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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그림 있는 포도주, 선배는 한 통신사가 5G를 기념해 홍보물로 준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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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맛도 좋고 포도주 먹기도 편했던 자리. 적선동 '강구미주구리'. 회가 좋아 포도주를 담은 소주잔도 어색한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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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부족해 주문한 '백고동' 구이. 처는 파리에서 먹은 에스카르고에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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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밥 가게가 사방에 널려있을 때 먹어 보지 못했다. 성북동 '곤드레 딱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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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술자리에서도 막걸리 보기 힘들어졌다. 유행 지난 곤드레 밥집에 유행 지난 막걸리 한잔. 술보다 술잔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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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이 두잔 되면서, 안주로 주문한 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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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인근, 돈가스를 먹겠다는 아이들을 위해 갔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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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동 '명가손칼국수'는 동네 착한(?) 맛집으로 소문났다. 돈가스도 그만이고, 푸짐한 갈비탕 한그릇 단돈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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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손풍기'로 숯불 피워 구워낸 떡. 맛 없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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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작년에 맛 들이고 지금도 찾는 '컵 떡볶이' 매워 싫다면서 컵에 담아주면 맛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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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때? 아이스크림 모나카. 아이들은 별로 란다. 실망했지만 반갑다 '태극당', 아직 살아(?) 있구나!

 

 

81 댓글

wolverine

2019-07-04 21:03:28

항우가 쌀밥을 먹고싶어 관중을 떠나 패망했다는데

한국의 쌀밥은 정말 마력적이군요

미국에서 커야지 싶다가도...

오하이오

2019-07-05 07:55:16

항우에게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도 아무리 배가 불러도 밥은 먹어야 한끼의 포만감을 느끼는데요. 나라를 일으키는 큰 일을 하지 못해서 다행이다 싶네요^^

프리

2019-07-04 21:08:24

으... 이 밤에 여는게 아니었어요. 

오하이오

2019-07-05 07:55:41

아고 죄송합니다. 별일(?) 없이 잘 주무셨길 바랍니다.

소서노

2019-07-04 21:21:04

크흡... 위장 테러가...

 

딴 얘기지만, foods in Korea 노트북과 코르크보드 레이아웃은 뭘로 어떻게 편집하신 것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여러번 등장하는걸 보니 뭔가 템플릿 같은걸 쓰신 것 같은데 궁금해서요~

오하이오

2019-07-05 07:59:10

밤에 보시기엔 좀 그렇겠네요. 죄송합니다.

 

노트북과 코르크보드는 제가 사진 몇장 한꺼번에  넣을 때 쓸 용도로 만든 포토샵용(PSD) 템플릿입니다. 몇개 더 만들어 변화를 주고 싶은데 아직 실천으로 옮기진 못했네요. ㅠㅠ

소서노

2019-07-05 11:22:35

오, 직접 만드신 템플릿이라니 대단하셔요 +_+

ylaf

2019-07-04 21:39:02

정말 한국은 먹거리 천국 ㅠㅠ

야식을 시켜야 하나;;

오하이오

2019-07-05 08:00:25

예, 정말 먹을 게 널렸죠. 심지어 한국에선 야식 먹기도 편한데... 미국에선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vj

2019-07-04 22:09:22

전 대전에서 나고자라서 다 생소하네요,,,

한국나갈때마다 인사동에 가서 한정식만 먹었는데...오하이오님이 돌려주시곳 가봐야겠어요....

이번 포스팅은 먹거리,,,,천국이네요...

오하이오

2019-07-05 08:04:23

군대 생활을 대전 가수원 근처에서 한 1년 해봐서 대전 지리도 좀 훤한 편인데, 음식은 고작해야 두부두루치기 정도네요. 

인사동 한정식들이 비싸서 선듯 엄두가 나질 않는데 '툇마루' 추천드리고요. 점심으론 안국동에서 들어오는 인사동 입구 '조금'도 추천할만 한데요. 

복복

2019-07-04 22:13:44

와.. 역시 먹방은 한국...

테슬라주 먹고 싶어요! ㅎㅎㅎㅎ

오하이오

2019-07-05 08:06:58

예, 저도 한국 먹방에 제대로 입맛 당깁니다. '쏘맥'이 그게 그거라 별 다른 맛은 없지만 흥미로왔습니다. 진로에서 '테라' 내 놓으면서 마케팅을 잘 한것 같아요.  

동해복어

2019-07-04 22:33:30

역시 맛집도 급이 다르십니다. 왜 이 밤에 이 글을 봤을까요..ㅠ

오하이오

2019-07-05 08:07:50

밤에 보시면 좀 괴로우셨을 것 같아요. 제가 여기 아침 시간에 올리고 나가느라. 다음 부터는 이런 경우는 시차도 감안하겠습니다.

WHMH

2019-07-04 23:39:57

막내가 감자탕을 야무지고 맛나게 먹네요. 아이들 모두 헤어컷 한 것 같은데 멋지네요. 

추어튀김과 뱃고동 구이를 한참을 들어다 봤네요. 제 한국 먹거리 리스트에 첨가했다는 ㅎㅎㅎ

빈티지 느낌의 사진들과 생생한 경험의 여행 후기 늘 잘 보고 있네요. 다음편도 기대된다는..^^

오하이오

2019-07-05 08:10:55

처음엔 좀 낯설어 하더니 금세 익숙하게 손으로 잡고 뜯어 먹더라고요. 

제가 갔던 백고동 (횟)집은 겨울철 과메기로 더 유명하고, 문어도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토록 다음에도 성실히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고점매수

2019-07-04 23:47:50

작은아버지가 횟집을 하시는데 처음으로 숙성한 회를 먹어봤을때..

그 맛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회를 잡아서 냉장고에 몇시간 보관했다가 쌈장에 찍어드시는 모습은 회+초장 이었던 저에게는 너무나 충격이었요 ㅎ

오하이오

2019-07-05 08:13:01

숙성회 맛은 확실히 다른것 같습니다. 그 정성 때문인가 가격도 꽤 비싸더라고요.

그나저나 작은 아버님 덕분에 입맛이 상당히 고급스러워지셨을 것 같네요. 완도출신 친구가 한명 있는데 모든게 털털하고 허허하는데 해산물 만큼은 카탈스럽게 고르고 먹더라고요. 

멜라니아

2019-07-04 23:59:20

전.. 아직은 .. 숙성한 회의 향과 멀컹함보다는.. 안 숙성한 회의 향없는 딱딱함이 좋습니다.. ㅎㅎ 

 

그래도.. 어쨌든 회는 진리입니당!! 

오하이오

2019-07-05 08:14:30

아, 취향이 그러시군요. 저는 대체로 부드러운 회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오도둑 씹히는 그런 회가 당길 때가 있더라고요. 

Nomade

2019-07-05 02:32:29

흑흑 너무 염장지르시는 거 아닙니까? 감자탕 먹어본 지가 십년이라알마전 LA 출장길에 한인타운 감자탕 집애서 테이크아웃해서 고이고이 가져왔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뼈다귀에 살이 정말 하나도 없는 게 한국에서 먹던 싸구려 뼈다귀 해장국도 그것보단 고깃살이 있겠다 싶더라구요.. 아무리 제가 한 눈에 뜨내기로 보여도 그렇지 백달러나 계산하고 그냥 주는대로 안애 뭐가 들었는지 확인도 안 하고 가져왔는데, 감자탕 그까짓 게 뭐라고 한국 사람에 더하다는 말이 맞는건가 싶고 싹 다 버리고 싶더군요. 그런데ㅠㅠ 그랬는데ㅠㅠ 우쒸~ 쫀심 상하게~ 국물은 딱 한국 감자탕 맛이라서 ㅠㅠ 그래 이게 어디냐 하면서 국물을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는 슬픈 기억이 있슴다.

아무쪼록 한국에서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한국인들 인심 팍팍 느끼고 오십쇼.

오하이오

2019-07-05 08:18:27

먼저 사과와 위로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짧은 사연인데 울컥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이제 시리얼로 아침을 해결하고 햄버거로 끼니를 때워도 멀쩡할 만큼 식생활이 바뀌었는데도 가끔은 정말 몸서리 쳐지게 먹고 싶은 음식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그게 감자탕은 아니지만 결국은 비슷한 그런 토속의 맛 같아요. 이를테면 '사직분식'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그집 청국장이 종종 생각나곤 했어요. 아쉬움 없이 잘 먹고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시러버

2019-07-05 02:43:59

와... 너무 맛있겠어요..

이 새벽에 라면 하나 끓여먹고 싶어요... 

오하이오

2019-07-05 08:19:35

하하. 저도 야식을 습관처럼 하는데, 여기선 각종 냉면류 끓여 먹고 있습니다. 정말 냉면들 훌륭하네요^^

사라사

2019-07-05 05:09:27

테슬라 주 신선하네요!ㅎㅎ 

밥 잘 먹는 아이들 모습 정말 정말 예뻐요 ^^ 

오하이오

2019-07-05 08:20:21

예, 저도 이름 득고 기가 막히다 했습니다. 진로에서 설마 그걸 염두해 두고 '테라'라고 지였나 싶더라고요.

아이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인다복

2019-07-05 05:13:49

머리가 길어도, 짧아도 모두 귀여운 1,2,3호네요. 사진 보는것만으로도 즐겁고, 대리만족이 됩니다. 잘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서울가면 다 먹어보고 싶어요. 즐거운 가족여행 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께요.

오하이오

2019-07-05 08:25:12

귀엽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긴 했어도 생활권이 강북에 치우쳐 있어서 식당도 편중된 게 좀 걸리긴 하네요. 서울 방문시 더 맛있고 다양한 음식 드시길 기원합니다. 즐겁고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잔잔하게

2019-07-05 07:33:38

아우. 맛나겠네요

오하이오

2019-07-05 08:25:32

예, 맛있었습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19-07-05 07:38:26

ㅠㅠㅠㅠㅠ 침샘폭발 입니더....오 ㅠㅠ

오하이오

2019-07-05 08:26:14

하하 죄송합니다. 맛있는 아침 보내시길 바랍니다.

스키피오

2019-07-05 08:03:25

와.... ㅜㅜ 한국은 진짜 음식천국 같아요. 올리신거 다 먹고 싶네요. 

오하이오

2019-07-05 08:28:05

음식천국이라고 느끼시는 건 영락없는 한국 사람 인증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직 리스트가 지워지진 않았네요. ㅎㅎ

두리뭉실

2019-07-05 08:15:46

아침부터;;;;;

오하이오

2019-07-05 08:28:33

아고, 죄송합니다.

Opeth

2019-07-05 08:37:43

테슬라주랑 새로 나온 진로 저도 좀 마시고 갑니다. 역시 서울은 먹을데 천지네요. 강북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성북동은 못 갔네요..

업스테이트

2019-07-05 13:25:32

아 한국가고싶네요... 

오하이오

2019-07-05 16:39:56

아, 서울에 계셨군요. 모쪼록 안전하게 잘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SKSJ

2019-07-05 08:39:11

하나씩 그대로 가보고 싶네요 ㅎㅎ

오하이오

2019-07-05 16:40:49

음식 선호도가 비슷하시다면 가보셔도 크게 후회는 안 하실 듯 합니다.^^

macgom

2019-07-05 09:18:40

급 배고파집니다. 

오하이오

2019-07-05 16:43:11

저도 배고파졌습니다.^^

루스테어

2019-07-05 09:30:22

정말 맛난 곳만 쏙쏙 다녀오셨네요. 광화문 국밥 느무 맛나요. ㅠㅠ

오하이오

2019-07-05 16:46:40

예, 맛있다 싶은 곳만 옮겨 봤네요. 광화문국밥은 시내에서는 정말 보물같은 밥집이 된 것 같습니다.

monk

2019-07-05 09:33:44

초딩 입맛이라 아직 저 위에 음식중 반은 안먹어본 음식이지만 저렇게 야무지게 잘 먹는 1,2,3호랑 같이 먹으면 웬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사실 감자탕은 저희 아들의 최애음식이기도 한데 전 아직 못먹고 있네요. T.T)

작년에 처음으로 소맥 먹어보고 신세계를 영접했는데 저 테슬라주도 한 번 맛보고 싶네요.  

아는게재산

2019-07-05 09:59:06

작년에 처음(?)으로 소맥을 시도하셨다니..........혹시.........자연인!!!!!

monk

2019-07-05 10:11:42

자연인...이긴 하죠.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긴해서..ㅋㅋ 차타고 좀만 가면 소있고, 말뛰어 다니는 그런...곳?! ^^

전 소주 툭유의 화학약품 냄새때문에 피하는 주종이었답니다. 아마 그래서 저런 감자탕, 순대국, 보쌈 뭐 이런 음식들과 안친할 수도..

근데 작년 친구모임에서 속는 샘 치고 마셔본 소맥은...진짜 술술~~..담날 머리 아프던 것만 빼면 최고였다는..

소주 구하기 어려운 동네라 올해는 아직 소맥을 못먹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2019-07-05 16:52:57

감자탕을 못 드신다니 제가 다 안타깝네요. ㅎㅎ. 사실 감자탕은 친한 사람들하고 아니면 먹기는 힘든 그런 음식이기도 한데요. 야튼 진작 드셨던게 아니면 요즘 감자탕이며 한국 음식들은 점점 먹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한국 식당 맛이 점점 달고 매워지는 것 같아요. 매운 맛을 좋아하시는 하는데 알고 있던 매운맛하고는 다른게... 사실 한국 식당 가는게 점점 실망스러워서 다니던 데만 다니게 되더라고요.

'테슬라'라고 딱히 다른 맛은 아니지만 그 이름이 재밌어 종종 이 조합으로 주문했습니다. ㅎㅎ

아는게재산

2019-07-05 09:58:12

한국 도착하자마자 감자탕 먹는건 저희 가족이랑 같네요 ^^

오하이오

2019-07-05 16:54:52

하하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저흰 아이들 생기기 전부터 그랬는데, 돌이켜 보면 매콤한 음식이 가장 먹고 싶기도 했고, 감자탕 집은 대부분 24시간 하기 때문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반니

2019-07-05 11:17:24

에잇.... 오하이오님 글은 정독하고 애들 사진 너무 좋아하지만, 이번은 잘못 클릭했네요.

너무 배가 고프고 먹고 싶은게 많습니다 :) 거기다 사진을 더 맛나게 찍으시는 것 같아요 ㅋㅋ

 

오하이오

2019-07-05 16:56:13

하하 죄송합니다. 음식 사진만 몰아서 올리기는 이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눈 한번 질끈 감고 이해해주세요. 저도 눈뜨자 마자 댓글 달면서 다시 보니 오늘 점심 메뉴가 정해지네요. ㅎㅎ

im808kim

2019-07-05 11:47:29

아이들이 매운 음식도 잘 먹네요.  제가 종 가던곳이 세 곳 (부영각, 된장예술, 진주회관)이나 나왔네요. 제 집사람도 아이 셋 데리고 어제 한국도착했는데,

맛있는거 많이 먹고 오면 좋겠습니다.  여행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히 돌아오세요.

오하이오

2019-07-05 16:58:43

부인께서 혼자 세 아이 데리고 긴 여행 하셨네요. 막내가 어려서 손이 많이 갔을 텐데 잘 도착하셨길 바랍니다.

점점 한국이 멀게만 느껴지고 낯설어지는데 친구와 음식만이 그 거리가 여전한 것을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여행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달타냥

2019-07-05 11:52:03

 엄청 맛있어보이네요.. 눈요기 감사합니다..ㅎㅎ

오하이오

2019-07-05 16:59:19

두루 맛있다 싶은 식당만 올려봤습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Aeris

2019-07-05 13:05:17

우아아아!  한국에 그냥 달려가고싶네요

너무너무 맛있겠어요!

저희도 가을이나 내년 봄에 한국에 갈 예정이라 스크랩 잘 해두었구요

혹시 한국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나요? 아니면 렌트카를 이용하시나요? 

저흰 반은 렌트 반은 대중교통을 계획중인데 운전하기가 어렵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궁금합니다^^

오하이오

2019-07-05 17:13:31

하하. 입맛이 저랑 비슷한 걸까요. 저는 서울의 음식하면 딱 이정도가 떠오르는 입맛입니다. 

한국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제가 운전을 미국에서 시작해서 서울 운전은 엄두도 못냅니다. 하하

그렇지만 식구 모두 각자 교통카드 가지고 다니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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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is

2019-07-05 19:56:45

답글 고맙습니다.  특히 감자탕/북어찜/돈까스 너무너무 맛있어보여요!

차는 저희도 지방 내려갈때만 차를 렌트하던지 해야겠네요 T Money 카드도 너무 반갑네요.  사진만 봐도 너무 반갑네요!

부럽습니다.  가족들과 즐겁고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오하이오

2019-07-05 23:50:02

감사합니다. 즐겁고 건강히 여행하다가 잘 돌아가겠습니다. 

아이들이 제 카드를 갖는게 신기하고 재밌는지 티머니 카드를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연두부

2019-07-05 15:29:57

애 둘 달고 한국가면 외식하기도 쉽지 않던데 얼른 삼형제만큼 키워서 맛집 탐방 하고싶습니다 ^^ 아이들이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가고싶어한다는 사실이 참 좋네요. 남은 시간 리스트 달성하고 오시면서 사진 공유해주세요~~ 침샘폭발이지만 대리만족이라도 행복합니다 ㅎㅎ

오하이오

2019-07-05 17:17:38

아이가 어리면 식당 다니기 정말 힘들지요. 특히나 한국에선 여러 이유에서 두배세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다 먹거나 부부끼리만 다니곤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저희도 한국에선 작년 부터 부담없이 식당을 다녔네요. 그도 지나고 보니 금세라서 곧 아이들과 즐겁고 편안한 외식 자리 갖게 되실 것 같아요. 행복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베가스마일

2019-07-05 15:56:36

저는 주로 성북동 서울돈가스옆에 오빠가 다녔었는데, 반갑네요 간만에 돈가스 사진 올려주신 넘넘 먹고싶네요 ㅎㅎㅎ

그리고 올려주신 사진들 모두 맛있어보입니다 부럽습니다 ㅎㅎㅎ

오하이오

2019-07-05 17:19:43

옆집에 가셨군요. 거기가 아마 '오박사네돈까스' 일것 같네요. 이 주변에선 '금왕돈까스'가 가장 유명한 것 같기는 한데, 저흰 어쩌다 보니  서울돈까스를 주로 가고 있어요. 

베가스마일

2019-07-05 19:26:16

네 오박사네가 맞습니다.

실수로 오타가 났네요 ㅎㅎㅎ 아무쪼록 남은일정도 잘보내시고 또 좋은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

오하이오

2019-07-05 23:51:11

역시 오박사네였군요^^ 남은 일정도 잘 보내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세계여행

2019-07-05 18:01:22

뜨아 드디어 제가 보고싶은 글이 올라왔네요!! ㅋㅋ애들 감자탕 넘 야무지게먹는게 보기 좋습니다 ㅎㅎ 

오하이오

2019-07-05 23:52:10

아이들이 이제는 순대국도 좀 먹어버라고 권하는데 늘 감자탕(뼈다귀 해장국)만 먹네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냥집사

2019-07-05 18:08:44

.

오하이오

2019-07-05 23:54:48

예전에는 돼지고기를 먹는지 튀김옷을 먹는건지 투덜대면서 먹던 한국식 돈까스가 이제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이들은 딱 그 취향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한국을 음식으로 기억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입이 기억하면 머리가 거부해도 결국 제 발로도 자주 찾아 오겠죠^^

서울

2019-07-05 18:48:23

전요번에 한국가서 곱창과 떡뽁기를 실컷먹었네요, 그리고 종로에서 무슨핫도그더라? 갑자기 생각이 안나요?? 이 기억력?? 흐 미~~~ 명동핫도그인가요? 어쨌던... 오하이오님 사진으로보면 제가한국나가면 다먹으리라했던 메뉴들이네요 사진으로 보면서 대리만족할께요. 즐거운 여행하시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오세요 날이만히 더울텐데 건강잘챙기시구요, 마모의 구염궁이들 1,2,3호 이젠 엄마의 보디가드를해도되겠네요... ^ * ^ 앗! 그리고 태극당은 돈암동 태극당 말씀하시는것맞죠? 그렇담 다행이네요, 저도어릴적 태극당 추억이 많걸랑요...

오하이오

2019-07-06 00:03:40

곱창과 청국장 등 몇가지 더 찾아갈 곳이 있던 차인데 마침 꺼내주셨네요. 가던 곳이 없어지고 혹은 이사해서 갈 길을 해매고 있었습니다. 

 

떡볶이는 오며 가며 수시로 먹고 있는데 어젯 밤에도 귀가길에 신촌 네거리 포장마차에서 좀 사왔습니다.

_MG_2280.jpg

맛도 있었고 또 추억이 많아 사다 먹긴 했는데 그 사이 모든 떡볶이들이 예전 보다 아주 매워졌습니다. 

 

_MG_5138.jpg

술한잔 걸치고 해장으로 먹던 오뎅과 떡볶이도 이젠 어엿하고 큰 가게로 들어가면서는 예전 맛과는 다르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어디서나 손 닿는 곳에서 수시로 사다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참, 돈암동의 태극당은 원조 태극당하고는 다른 집이라고 하더군요.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혜와동로터리에 태극당이 또 하나 있었는데 그게 원조 태극당(지금 본사가 장충동) 가게고요. 돈암동 태극당은 지금도 있는 것 같은데 혜화동은 진작 폐점했더라고요.

shilph

2019-07-05 22:13:40

저 막걸리 맛있더라고요. 테라는 어떤가요? 아직 맛을 못 봤는데 말이지요 ㅎㅎㅎ

오하이오

2019-07-06 00:07:33

저도 지평생막걸리 좋더라고요. 한때 꽤 유행하기도 했다고도 하더군요. 

테라 맛은 모르겠습니다. 시작부터 소주를 타 먹은데다, 맛에 큰 관심이 없어서 따로 마시지를 않았네요.

shilph

2019-07-06 00:36:12

장모님이 좋아하셔서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고요 ㅎㅎㅎㅎ

열운

2019-07-05 23:56:13

항상 느끼는거지만 사진이랑 글이 너무 좋아요 ㅎㅎ

한국 가는게 제일 부러운건 역시 음식이네요. 

오하이오

2019-07-06 00:10:16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 가는 즐거움이 점점 먹는 걸로 모아지게 되네요. 

맥주는블루문

2019-07-06 00:08:00

정말 하나하나 다 먹고싶습니다. ㅜㅠ 

역시 음식은 한국.. 요즘 한국에 있는 친구들 올리는 거 보면 테라 얘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괜찮았나요? 

오하이오

2019-07-06 00:14:36

음식도 음식이지만 정말 식당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이네요. 점점 가던데만 찾아가는 터라 그 많은 식당이 눈에 안들어 오기에 가게 마다 선보이는 다양한 음식이 저에겐 무의미 하긴 합니다만 정말 음식 천국 같은 생각이 듭니다. 

테라 맛은 모르겠어요. 섞어 먹기만 해봐서. ㅎㅎㅎ. 두해전인가 크라우드 나왔을 때는 맛이 좋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건 거의 재미로 먹는 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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