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리스본에서 브라질로 갈뻔할 설

Monica, 2019-07-07 09:22:50

조회 수
1792
추천 수
0

포르투갈 여행 잘 마치고 돌아왔어요. ^^

Tap Portugal 을 일년전 사리 UR로  1.5× 싸게 예약해서 가족 4명이 잘 다녀왔는데 사실 처음엔 하도 tap Portugal 평가가 나빠서 걱정을 많이 하고 그냥 United 로 Porto 로 가는게 좀 더 비싸지만 그걸로 할까하다가 Tap Portugal 가격이 넘 좋아 애라 모르겠다 하고 나빠봤자 얼마나 나을까 하고 북했어요.  예약하고 몇칠있다 diner에서 애들이랑 아침을 먹는데 옆 테이블에서 tap Portugal 타고 여행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It was a horrible flight.  비행기는 낡았고 등등..친구끼리 막 않좋은 소리만 들리길래 익스큐즈미, 우리도 내년에 간다...그렇게 비행기가 나뽰냐 물어보니 괜찮을거야...우리가 복이 없었지...위로를 주길래 하, 큰일났다. 

어쨋든 시간은 가서 비행기를 탔는데 새뱅기에다 자리도 넒고 화면도 크고 서비스 음식 다 넘 좋은거에요.  찾아보니 뱅기를 새걸로 작년인가 교체했다고 하는 글들이 보여서 아...다행이다 하고 정말 쾌적한 여행이였어요.   

여행마치고 돌아오는데 유럽은 좀 안좋은게 뱅기 타거나 내릴때 계단으로 내려가 버스 타고 공항으로 가는곳이 많잖아요.  공항버스 타고 비행기 타러 가는데 이 버스가 last in first out 이잖아요.  마지막 울 식구들 낑겨 타고 좋구나 하고 첫번째로 내려 비행기에 오르니 헐, 아주 옜날 비행기에 자리도 작고 무너지게 생긴 냄새도 콤콤하고 의자도 다 낡아서 푹 꺼지고 암튼 큰일났다 하고 앉으라고 보니 다른사람들이 앉아 있는겁니다. 그래서 18 번 우리 자리인데 flight attendants가 와서 그럼 17번에 앉으라고...ㅋㅋ

그러는와중 타던 사람들이 내리더라구요.  뭔가 보니 비행기를 잘못 탔다고 브라질 가는 비행기타고.  안내 방송도 안해요.  모르고 앉아있었음 브라질 갔을뻔.  내려서 버스 다시 탔는데 운전기사 양반이 어디로 갈줄 몰라요.  버스에 다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portugese 밀 할줄 아는 사람 없냐고...버스가 꽉 찾는데 그 많은 시람들중에 포르투갈어 하는 사람이 어떻게 한명도 없는지...사람들이 구글 translater 작동시키고 난리..ㅋㅋ 한참 어디로 갈줄 몰라 버스에 갔혀있다 어찌해서 jfk 가는 뱅기 찾아 잘 도착했다는 설.

JFK 가는 비행기는 새거에 자리 엄청 넒고 밥 맛나고 서비스 좋고 화면 좋고 의자에 foldable pillow가 있어 머리 잘 대고 잠도 잘 자고 잘 왔어요.  

 

29 댓글

정혜원

2019-07-07 09:42:47

익사이팅 합니다

Monica

2019-07-07 19:52:37

정혜원님의 인생 만큼은 아니죠. ㅎㅎㅎ

정혜원

2019-07-07 22:08:39

뜨끔

뭔가 아시는 것 같은...

컨트롤타워

2019-07-07 09:48:58

브라질로 가셨다가 UA 타고 뉴왁으로 돌아오시면 추가 마일리지 적립 찬스였는데 말이죠 ㅎㅎ

Monica

2019-07-07 19:53:42

적립하는거 까먹어 아직 안했는데 말이죠.  뱅기 타는거 싫어 추가 마일이고 뭐고 비행기 더 탄다고 생각만해도 끔찍 합니다. ㅠㅠ

백투더퓨처

2019-07-07 09:52:27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짧은 여행담에 중요한 많은 정보가 쉽게 녹아있네요. 비행기는 역시 새거가 최고죠. 

Monica

2019-07-07 19:54:29

포인트는 tap Portugal 을 두려워 하지 말라... 브라질 가는건 타지 마라...뭐 그렇게 되겠네요.  ㅎㅎ

백투더퓨처

2019-07-08 11:21:23

그게 정답이죠 ㅎㅎ 참 마니카님 예전 글들 보면 뉴욕에 계신것 같은데, 지금 맨하탄에서 제틸 hot한 라멘집(요즘 시국에 라멘을 언급하기도 좀 그렇긴 하지만)이 어딜까요? 50가쪽에 이치란을 가볼려고 하는데.. 혹시 더 유명한 곳이 있나하구요.. 

Monica

2019-07-08 14:00:03

Midtown east 쪽은 hide chan이 처음부터 제 입맛엔 괜찮던데 좀 많이 짜요.  Shinshi도 맛있었어요..totto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그런데 이제 간적도 오래되서 아직도 제 오피니언이 valid 할지는..ㅠㅠ  뉴욕에서 일본 라면은 가격에 비해 so over hyped 된거 같아 좀 씁쓸한....

백투더퓨처

2019-07-08 15:57:47

아 전통의 토토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라멘 먹을땐 비싸서 항상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있어요 ㅠㅠ

요리대장

2019-07-07 10:34:13

새거나 헌거나...뱅기타는거 참 싫어요.

가고싶은데는 많고 거의다 뱅기타고 가야하는곳인게 함정

대박마

2019-07-07 10:59:27

퍼스트로 다니세요. 삼촌.... 미모로 승부하시구요.

Monica

2019-07-07 19:56:04

저도 뱅기 타는거 넘 싫어요.  ㅠㅠ. Teleport 할수 있는날이 오기를...ㅎㅎ

요리대장

2019-07-07 20:05:27

모니카님 야무지신거야 평소 익히 알고 있었는데 꿈도 야무지셨네요. ㅋㅋㅋ

프리

2019-07-07 22:19:45

텔레포트 좋아요...ㅎㅎㅎ

대박마

2019-07-07 10:58:16

안타깝네여. 브라질 관광 하실 수 있었는데.... ㅋㅋ

그래서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Monica

2019-07-07 19:58:12

정말 앉아서 이어폰 끼고 눈 감았음 브라질 갔을거 같아요.   ㅋㅋ

 

도코

2019-07-07 11:03:06

유럽은 좀 안좋은게 뱅기 타거나 내릴때 계단으로 내려가 버스 타고 공항으로 가는곳이 많잖아요

 

ㅋㅋ 맞아요.. 가끔 잘못 찾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은 해봤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니! 그래도 새뱅기에 잘 여행하신 것 같아 축하드립니다!!

 

Monica

2019-07-07 20:00:32

아무런 딜레이 없이 잘 다녀온건 축하 받을만 한거 같아요. ㅋㅋ

리몬첼로

2019-07-07 12:08:36

리스본에서 돌아온지 갓 며칠되지않아 이 글을 보니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저흰 델타타고 보스톤에서 들어갔는데, 비행기문 나와 계단내려와 버스타고 구비구비돌아 공항입구에서 내려줬는데, 저희가족 멀뚱멀뚱하는 사이, 다른 승객들은 그야말로 100미터달리기하듯 후다닥 뛰어내려 에스컬레이터를 두세계단씩 뛰어올라 사라지더군요.

왜저래...하면서 올라가봤더니, EU아닌 외국인 입국심사 창구 3개 열려있고, 줄이 수백명....ㅠㅠ 저희 한시간 넘도록 줄서있었습니다. 우리뒤로 수백명 보며 위로아닌 위로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TapPortugal 뉴욕발 새비행기 정보를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돌아오면서부터 다시 가리라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포르투갈 너무너무너무*100 좋았어요!

저희 떠날때 친구가 말하길 "포르투갈을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어. 넌 이제 틈만나면 포르투갈 가려할꺼야. 내가 장담해." 그랬거든요.

콧방귀뀐거 반성하고, 이 게시물에 감사합니당.

Monica

2019-07-07 20:05:27

저흰 다행이 입국심사 줄이 별로 안길어 금방 했는데 길땐 한시간이라..ㅡㅡ끔찍하네요.   다녀와서 미국 입국심사 아줌마가 welcome home 하는데 왜그런지 살짝 뭉클하며 감동의 느낌이 확 들더군요.  

 

최선

2019-07-07 16:31:55

정말 여행가면 한 순간도 정신줄 놓으면 안되네요.  그래도 비행이 좋으셨다니 좋은 여행이 더욱 좋으셨겠어요 ^^

Monica

2019-07-07 20:06:42

정말 tap Portugal 강추요.  저희가 럭키였눈지 어쩐지 서비스도 좋고 정말 잘가고 잘왔어요.

아날로그

2019-07-07 20:55:37

헐~ 큰일날뻔 했네요. 뉴스에서 모니카님 만날뻔,,,

오하이오

2019-07-07 21:31:03

국내선도 아니고 국제선인데 무척 황당한 일이 벌어질 뻔했네요. 미리 알아차리고 내리셔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그대로 브라질로 갔으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프리

2019-07-07 22:20:19

국제미아 되실뻔... 

 

Monica

2019-07-08 09:29:02

국제미아 되고싶....ㅎㅎㅎ. 

연두부

2019-07-08 09:26:09

중간에 맘 졸이며 읽었는데 해피엔딩이네요 ^^ 

맥주는블루문

2019-07-08 15:26:50

어헐 좀 황당한 일을 당하셨네요 ;; 잘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목록

Page 1 / 384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809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115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38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0476
new 115297

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프리퍼드 100K -> 120K (soon)

| 정보-카드 9
3EL 2024-06-16 605
updated 115296

자동차 보험료 실화입니까?

| 질문-기타 40
초코라떼 2024-06-14 4670
new 115295

한국과 일본 여행 후 간단 후기

| 잡담 7
  • file
doomoo 2024-06-16 838
new 115294

호텔 팁 요구: 요즘은 이런것이 일반적인 건가요? 아니면 제가 까탈스러운 걸까요?

| 잡담 18
  • file
알로하 2024-06-16 1972
new 115293

한국국적 포기후 복수국적 아이의 한국통장

| 질문-기타 6
mkang5 2024-06-16 561
updated 115292

[24년 6월 나눔] 버라이즌 플랜 프로모 코드 (타 서비스 변경 필요)

| 나눔 346
  • file
돈쓰는선비 2020-07-28 14376
new 115291

Bilt 카드의 미래

| 정보-카드 8
maceo 2024-06-16 887
updated 115290

한국에 온다는 것

| 잡담 33
복숭아 2024-06-16 3423
updated 115289

업뎃)루브르 근처에 한식당 추천부탁드립니다 Gare du Nord locker

| 질문-기타 23
BBS 2024-06-12 1721
updated 115288

혼자 듣기 아까운 음악..Dire Straits-Sultans of Swing

| 잡담 13
calypso 2024-06-13 816
updated 115287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는것은 같은 자세로 계속 앉아있는것이지 나쁜 자세가 아니다?

| 정보-기타 13
마천루 2024-04-13 2136
updated 115286

어설픈 카우아이 (Kauai) 맛집 식당 정리... 추가 추천 부탁드려요.

| 정보-기타 40
memories 2021-06-14 5354
new 115285

Hyatt 하얏트 멤버 보너스 선택 어떤걸 하시나요 ?

| 후기 13
  • file
브루클린동네부자 2024-06-16 1024
updated 115284

5월말에 옐로스톤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 여행기 19
삐삐롱~ 2024-06-08 2682
new 115283

Happy Father's day

| 잡담 2
비내리는시애틀 2024-06-16 604
updated 115282

클리어+ (Clear Plus) 무료로 가입하고 100불 돌려받기?

| 정보-기타 11
  • file
래요- 2024-06-13 1576
updated 115281

뭔가 달라진 2024년 콘래드 서울 (일회용품, 110v 코드)

| 후기 8
  • file
빌리언에 2024-06-16 1595
updated 115280

버라이즌 딜 - Any old smart phones trade-in credit at $ 830

| 정보-기타 22
돈쓰는선비 2024-06-11 3814
updated 115279

치아 나이트가드 추천부탁 드려도 될까요?

| 질문-기타 25
메기 2024-06-15 1462
updated 115278

사진 듬뿍 일본 출장기/여행기 - 센다이 (Sendai)

| 여행기 31
  • file
awkmaster 2024-06-15 1238
new 115277

HVAC(에어컨) 교체 질문 드립니다.

| 질문 3
hopper.E 2024-06-16 419
updated 115276

카운터 팁 통을 훔쳐가는 놈.놈.놈들....

| 잡담 27
calypso 2024-06-14 3946
updated 115275

한국 피부과 성형외과 및 화장품/텍스프리 간단한 정보

| 정보-기타 47
지지복숭아 2024-06-14 2863
updated 115274

사리 아직도 매력적인 카드 인가요?

| 질문-카드 18
별다방 2022-10-25 4339
updated 115273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85
UR_Chaser 2023-08-31 64969
new 115272

버진or알래스카 마일로 대한항공 발권후 3열 앞좌석 (베시넷) 좌석신청이 가능할까요?

| 질문-항공 1
에서튼오너 2024-06-16 171
updated 115271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211
블루트레인 2023-07-15 15624
updated 115270

아이슬란드 Iceland 12박 (링로드 실패) 여행 후기

| 여행기 37
  • file
드리머 2024-06-14 1785
updated 115269

(질문) 분리발권/HND/1시간10분 레이오버/ANA

| 질문-항공 25
마포크래프트 2024-06-14 702
updated 115268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80
  • file
shilph 2020-09-02 7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