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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왜 오셨나요?

내가그린그림, 2019-07-18 0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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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도씨님이 올려주신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6550033 을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여기 계신 마적단분들은 어떤 이유로 미국행을 결심하셨나요?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ㅎ

18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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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li

2019-07-18 01:37:59

미세먼지+2012년 겨울에 충격먹고 이민 결정했습니다...ㅠㅠ

모구

2019-07-18 02:21:58

12년 겨울에 무슨일이 있었죠??

Pandoli

2019-07-18 02:38:31

지금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분..당선...

무지렁이

2019-07-18 02:57:06

그리고 이곳엔 그분 당선... 재선 유력... ㅎㄷㄷ

항상고점매수

2019-07-18 01:39:47

한국에서 결혼하고 잘 살아야지 했습니다. 와이프도 한국생활 좋아했구요...그런데 향수병으로 어쩔수없이 왔네요... 

20대때는 그렇게 미국오고 싶어서 노력해도 못 왔는데, 맘 딱 접으니까 오게 되었습니다 ㅎ 

얼마에

2019-07-18 01:39:49

미국에서 신문물을 배워서 조국에 돌아가서 조국의 발전에 기여하려구요. 

US빌리언달라맨

2019-07-18 01:41:13

근데 어쩌다 미국 정부에 몸 담게 되셨을까요? ㅎ

얼마에

2019-07-18 01:41:51

조국이 이런 나의 깊은 뜻을 모르고 불러주질 않네요 ㅋ

US빌리언달라맨

2019-07-18 01:46:19

국가 위기에 대처 하기위한 히든 카드...대한민국의 큰 그림일거라 생각 힙니다!!!

physi

2019-07-18 01:59:23

다음번 poly 화이팅요! 

얼마에

2019-07-18 02:06:51

6DAD60AD-0D1F-403A-8EAE-01F72A534CC1.jpeg

 

physi

2019-07-18 02:56:32

에이.. 답하면서 눈동자 떨기 있긔 없긔;;

대박마

2019-07-18 07:46:55

조선을 초선으로 본 일인... @티메

두리뭉실

2019-07-18 08:24:00

삼국지를 너무 많이 하심 ㅋ

awkmaster

2019-07-18 08:34:09

잔인한 햇살~~에도오오~ 그 봄은 아름다아~와서...

HJ012

2019-07-18 10:35:52

트윗으로 조국님께 연락 한번 해보세요. 얼마에님 같은 분을 마다할리 없지요.common.jpeg

https://twitter.com/patriamea

대박마

2019-07-18 07:46:17

알고보니 신문물이 없었어요. 흙흙

awkmaster

2019-07-18 08:30:07

!!!

 

Liquid_from_Newspaper_advert__35958.1520433386.jpg

 

 

대박마

2019-07-18 08:30:35

ㅋㅋ

hogong

2019-07-18 13:17:57

@대박

놀캐

2019-07-18 08:24:36

ㅋㅋ 저도 박사과정으로 오면서 반쯤은 이런 생각도 했었드랬죠.. 지금 생각해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네요..ㅋ

제이제이

2019-07-18 09:55:57

이런생각하면서 박사과정중인데 곧 손발이 오그라들겠군요ㅋㅋ

놀캐

2019-07-18 09:59:57

그냥 저 당시에는 저라는 사람을 너무 과대평가했던거 같아요ㅋㅋ 지금은 그냥 소시민으로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며 소신을 지키며 살 수 있는것으로 만족합니다. 제이제이님은 더욱더 정진하시어 조국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셔요^^

Skyteam

2019-07-18 10:18:09

저도 그 생각으로 왔고 실제로 배워가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분야(이 분야 불모지거든요)인데 정작 전 박사 받고나서 이 분야에서 손떼기로.ㄷㄷ

무지렁이

2019-07-18 02:54:03

유학 나왔다가 미국 사람들의 "남이사" 정신에 감명받아 눌러앉게됐습니다.

 

근데 또 애 키우다보니까 미국 사람들도 호구조사하더라고요.

애 데이케어 친구랑 처음 플레이데잇 같은거 시키고 같이 식사하는데 그 부모들이 거의 취조하다시피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계속 같이 놀려도 될만한 집인가 면접 보는 기분이었어요. ㅋ

재마이

2019-07-18 06:31:28

ㅋㅋ 저는 한국에 있을 때 미국에서는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한 이야기가 ‘아마도 친구가 없어서 그런거 아냐?’ 그랬었는데 와보니 역시 그렇더라도요.회사 사람들과 4시간 동안 식사+맥주 하면서 남 험담으로 다 채우는 걸 보고 깜놀했엇어요 ㅎㅎ 당장 영화만 봐도 오지라퍼 진짜 많죠~

대박마

2019-07-18 07:48:06

흙흙 제가 친구가 없어요. 친구 좀 만들어 주세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7-18 02:59:53

카우보이 모자

허리에 권총

Spur

말 대신 머슬카나 픽업트럭, 또는 할리 데이비슨

된장찌개

2019-07-18 04:57:49

환경, 교육 그리고 도전(이라곤 하지만 아직 진행 중)요. 나이를 덜 따지거나 덜 보는 환경도 한 몫 했구요.

FutureCEO

2019-07-18 06:19:56

어렸을때 부모님 따라서요...

모밀국수

2019-07-18 06:25:23

먹고 살려고요 ㅜ

시골농사꾼아들

2019-07-18 06:29:35

50살에 닭을 튀겨야하나 하는 고민 때문에요.

언젠가세계여행

2019-07-18 07:27:40

전혀 미국올 생각없었는데 내 님이 미국에 있어서 ㅠㅠ

에타

2019-07-18 07:42:11

학위 따려고 미국에 온것이 벌써 10년전이군요 ㅎㅎㅠ 처음에 올때부터 미국에 더 좋은 기회가 있으면 좀 더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10년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결혼도 하고 아기도 2명 나오고 현재는 열심히 육아라이프하고 있지요. 미국이라는 사회가 장단점이 명확한 곳이지만 아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좀 더 가지기 위해선 한국보다 더 나은 여건인 것 같아 지금까지 있네요 ㅎㅎ

대박마

2019-07-18 07:45:30

단점은 넘 많이 보이는데 미국 사회 장점은 뭔가요? 정말 궁금...

에타

2019-07-18 08:03:57

한국과 비교했을때 보이는 "상대적인 장점"입니다 ㅎㅎ 절대적인 장점이라고 할수는 없구요 ㅋㅋ;; 순전히 제 입장에서만 말씀드리면

 

1)"엔지니어"에 대한 처우가 한국보다 좋지요. 한국에 있으면 50대 정도면 퇴직 준비해야하는데 적어도 미국에서는 그 정도까진 아니죠. 선택할수 있는 Tech회사들도 한국보다 훨씬 많구요.

 

2) 노후 보장 역시 "한국보다" 잘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달 나가는 Social tax+401k보면 한숨만 나오지만 그만큼 많이 떼어가는만큼 나중에 많이 준다는 이야기이니까요 

 

3)인격적인 모욕이 "한국보다" 덜하네요 - 박사과정 하면서 지도교수한테 욕도 종종 먹어봤습니다만 한국에서 욕먹는 수준과 빈도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심지어 저는 학부생 인턴이라서 한달 10만원 받으면서 매일같이 밤 11시까지 일했는데....왜 그렇게 욕을 하셨는지;;

 

4)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한국보다" 많아요 - 이것은 싱글인분들께 단점일수도 있습니다만 ㅎㅎ 아무튼 현재 저는 9시에 출근하고 5-6시에 칼퇴근해서 집에 가서 저녁먹고 아이랑 맨날 놀아주지죠. 한국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매우 힘들것이라 생각됩니다ㅎ  

대박마

2019-07-18 08:31:47

이건 유럽도 마찬가지 일텐데 왜 미국인가요? 호기심 뿜뿜.

에타

2019-07-18 08:41:43

제가 스웨덴어 프랑스어 or 독어를 영어보다 잘하거나 혹은 박사학위를 그 동네에서 땄다면 유럽에서 살았겠죠 ㅎㅎ 

재마이

2019-07-18 09:21:47

3) 한국이 전세계에서 독보적이죠. 한국은 감정을 참지말고 분출해서 화병나지 말라는 분위기고 미국에선 그랬다간 둘 중 하나는 짤리니까요..

예전에 VP 가 한국 클라이언트 회사 출장갔는데 걔네 보스가 진짜 책상을 엎는 걸 봤다고 하더군요. 제가 말했죠 - 한국에선 아주 특이한 일은 아니야 -

 

근데 노후 보장은 솔직히 한국이 나은것 같아요. 미국 소셜은 이미 붕괴되었다고 보고... 직장에서 매치를 해준다는 가정하에 (한국에선 법적으로 이렇게 되어있죠) 국민연금이 미국보다 나아보입니다. 미국은 세금이 넘 비싸요...

 

저는 이게 미국온 이유는 되지 않겠지만 고기 먹을 때 양반다리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제가 좋아하는 별명이 카이저 소제에요... 회식할 때 일어나면 처음에 다리가 져려서 절뚝이다 나중에 잘 걷는다고 해서) 술 열심히 먹어주는 거 안하는 게 미국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게이러가죽

2019-07-18 10:27:13

앜ㅋㅋㅋ 카이저 소제. 현웃 터졌습니다. ㅋㅋㅋ

에타

2019-07-18 12:49:12

미국의 장점으로 적긴했습니다만 솔까말 노후보장은 적어도 30년 뒤의 일이기에 어디가 나은지 함부로 말하긴 좀 그렇긴해요. 국민연금 역시 법적으로는 미국보다 나은 제도같지만 막상 30년 후에 저출산의 충격을 직격으로 받으면 어떻게 변할지 알 수가 없구요. 또한 노후보장 역시 오래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건데 한국에선 그것 역시 쉽지 않죠. 50대되면 퇴직 준비해야하니 ㅠ

그렇다고 해서 미국은 괜챦냐고 볼수만도 없는 것이 살인적인 의료 비용.. 메디케어 한다고 해도 의료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상상하기가 어렵구요.. 아마도 그래서 저는 30년 뒤에 은퇴하면 그냥 한국으로 들어가 살 것 같습니다;; 한국에 들어가도 소셜연금은 나오니까요;;

재마이

2019-07-18 13:17:51

맞아요. 사실 알 수 없죠. 여론조사 결과 40대의 사람이 자기 노후에 소셜받을 걸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80%가 넘어가니까 사실 미국은 다 포기 상태이죠...

 

뭐라뭐라 그래도 역시 살아보니 한국의 장점은 싼 세금, 부자에겐 더욱 싼 세금이겠죠. 몇십억 주택에 재산세로 몇천불 내는 걸 세금폭탄이라고 불리는 신기한 나라죠... 아 저도 이젠 아무도 불러주는 사람이 없네요 TT

Prodigy

2019-07-18 12:21:39

3)번 이건 교수님 마다 달라서요 ㅎㅎ 저 미국에서 박사했는데 한국 못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미쿡 교수님입니다. 근데 일반적으로는 한국보다 나은건 인정합니다

에타

2019-07-18 12:42:29

제 지도교수님 역시 열받으면 FXXX 하고 장난아니었지요. 새벽에 폭탄메일보내고 ㅋㅋ(미국분 아니심).  하지만 제 교수님 역시 좀 극단적인 케이스 같고..그런식으로 따지면 한국 역시 더 극단적이신 분들 많을 것 같고..그러다보면 끝이 안날것 같아서;; 그냥 일반론에서 이야기했어요 ㅎㅎ

Prodigy

2019-07-18 13:22:54

제 지도교수님은 완전 백인이었지만 랩을 한국식으로 지도하셨죠...근데 일반론적으로는 당연히 맞는거 같습니다 ㅎㅎ

호섭이

2019-07-18 23:27:15

저희 교수님은 인도분이신데.. 학생 없는 남의 자리에서 blame을 하긴 하지만

아직 F욕은 안나온거 보니 오히려 저희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느껴야 할 것 같습니다..... 에궁...

 

대박마

2019-07-18 07:44:01

아무 생각 없이 왔는뎁숑.

그나저나 미국에서 친구는 어떻게 만드나요?

다시 미국온지 벌써 4년이 넘어는데 친구가 없어요.

물론 제가 성격이 그렇긴 하지만...

재마이

2019-07-18 08:39:37

저도 위에 댓글 그렇게 적었지만 미투에요 ㅋㅋ 메릴랜드 이사와선 정말 없음...

대박마님은 독일을 거쳐서 오셨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들보단 이민 생활에 더 익숙하실듯 한데요~

메얼린

2019-07-18 09:42:14

저 부르신줄 ㅋㅋ

근데 왜 Maryland 인데 "매"릴랜드가 아닌 "메릴랜드"라고 할까요?

재마이

2019-07-18 11:00:28

리 해즈 어 리틀 램~

 

그런데 이 노래에 떳다떳다 비행기를 붙인 분은 정말 창의적이신 것 같아요~

대박마

2019-07-18 10:12:38

스위스랑 독일에서는 일년 정도 지나니까 친구들도 생기고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데 미국은 안생기네요. 흙흙 

요리대장

2019-07-18 09:32:42

그럼 그냥 삼촌하고 친구먹어요.

대박마

2019-07-18 10:13:54

삼촌이랑 친구하면 되나요. 삼촌으로 깍듯이 모셔야죠.

배고파요. 랍스터 택배 기다리는 조카가... ㅋㅋ

요리대장

2019-07-18 12:36:52

친구가 없으면 없었지 나는 싫다....

 

흠...

대박마

2019-07-18 13:09:55

아니죠. 갑을 갑처럼 모시고 살겠다는 신념이죠. ㅋㅋ

삼촌 배고파요. 랍스터...

요리대장

2019-07-18 13:20:31

우리 삼촌은 내 밥인데... 갑이 아니라...

대박마

2019-07-18 13:32:05

ㅋㅋ 역시 삼촌들은 밥을 잘 주시는 군여...

삼촌 저두 밥 사주세여...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19-07-18 11:17:51

집에서 라면 드시지 마시고, 밖에서 햄버거를 드셔보세요. 치즈 추가는 사치

대박마

2019-07-18 11:58:17

고점 갱신했다고 햄버거 먹었더니... 폭락중... 흙흙

아날로그

2019-07-18 07:57:34

미국에 대해 1도 모를 때 아는 선배가 ra나 ta하면 미국 대학원은 공짜에 월급도 준다길래 왔습니다. 졸업하고 돌아가려 했는데 잡도 어영부영 얻게되고 영주권 신청까지 하게 되고 애들 키우다 보니 감히 눌러 앉을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섬마을처자

2019-07-18 09:02:43

우와! 첫 문장에서 제가 쓴 댓글인줄!! 저도 미국에서 박사 하면 학비공짜고 월급도 준다길래 왔어요. 근데 졸업할 때까지 전 여기서 님을 못만나서 이대로 어영부영 눌러앉게 되기 전에 한국 돌아갈 생각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날로그

2019-07-18 09:39:47

그쵸 학국에서 대학원 학비 다 내고 프로젝트비 해봐야 용돈 정도 밖에 안되니 이건 신세계더라고요.

섬마을처자

2019-07-18 15:18:46

넹 제가 한국에서 석사하던 랩에서도 학비 지원 좀 해주고 인건비라고 돈도 좀 줬었는데, 미국 대학원만큼은 절대 안해주더라고요.

재마이

2019-07-18 11:03:04

님은 먼 곳 한국에~ 잉 돌아가실 예정이세욤?

섬마을처자

2019-07-18 15:17:18

넹 ㅎㅎ 당장 한달 후 뭐 이런건 아니긴 한데, 아마 OPT 끝날 즈음엔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밖에서 오래 잘 놀았더니 이젠 집이 좀 많이 그립네요 ㅎㅎ

재마이

2019-07-18 15:19:27

맞아요. 나이 조금(?) 많은 사람으로 훈수 두자면 돌아갈 수 있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과 함께 할 시간도 소중하고요... 저는 그런게 후회가 많이 남네요~ 어쨋든 화이팅!

섬마을처자

2019-07-18 15:28:21

감사합니다! 재마이님도 화이팅이요!!!

빛나는웰시코기

2019-07-18 08:11:47

고등학교때 한겨레 신문사에서 하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왔어요!

이모 학교에 친구분 아들이 저랑 동갑인데 미국 교환학생 와서 영어 엄청 늘어갔다고

저도 보내보라고 추천하셔서ㅋㅋㅋ 그때 부산에서 같이 떠났던 애들이 12명쯤 되는데 저 혼자 미국 남았어요.

1년만 있다 가려던게 이제 11년이 되었네요 ㅋ;; J1-F1-H1B...

poooh

2019-07-18 10:33:34

오우.. 영~ 하시군요.

pinku

2019-07-18 08:12:56

회사가 8-5제 였는데 출근할때 아이 자는 얼굴, 퇴근할때 아이 자는 얼굴만 보고 살았어요. 5시에 퇴근하는 경우는 없었거든요 현실은 8~10시 였으니까요.

지금은 하루에도 아이랑 서너시간 놀아 줄 수 있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awkmaster

2019-07-18 09:14:55

너무 훈훈한 댓글이에요 ^^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한 적이 없어서 이런 부분은 생각을 못해봤는데, 한국도 가족중심사회로 갔으면 좋겠어요.

돌고도는핫딜

2019-07-18 08:18:50

저도 미국이 그냥 좋아보여서 유학 얘기가 나오다 중2때 무작정 가겠다고 했어요 유학으로 왔다가 나중에 부모님도 이민 오신 캐이스에요

부모님이 고생은 많았지만 잘왔다 생각해요 ㅎ 이제 미국온지 거진 20년은 되가는거 같네요  

Skyteam

2019-07-18 08:20:26

유학으로 왔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한국이 더 좋아서 유학 끝나면 귀국할 예정입니다.

 

두리뭉실

2019-07-18 08:25:17

그냥 부모님이 보내셨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그땐 미래가 그닥 좋아보이진 않았나보네요;;;;

지금은 자식들 중 가장 낫다고 하시네요..단지 너무 멀리 있어서 ㅠㅠ

 

 

놀캐

2019-07-18 08:31:08

학위받으려고 미국 왔는데요. 막상 학위받고 살아보니 미국이 저희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 같아요. 저는 가장 큰게 경제적인 이유이고 부부 합산 연봉이나 삶의 질이 미국이 낫거든요. 물려받을 재산도 딱히 없고..ㅠㅠ 이 부분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미국에는 친구가 없으니 한국에서 하던 비교질 (?)이 없어서 마음이 편해요.. 요즘도 가끔 한국 들어가서 동기들이나 친구들 만나면 서로 누가 많이 버냐 누구 애가 더 잘났나 등등 서로 비교하고 우위에 있고싶어 하는 분위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저도 한국에 있을때는 친구도 많고 회식도 좋아하는 알쓰였는데 미국와서 적응하다보니 이 한가한 생활도 나름 매력있고 건강한 취미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참 좋네요. 물론 애들 다 크고 나이들고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미국이 더 좋습니다. 

아란드라

2019-07-18 08:39:08

제가 쓰려던 댓글이랑 완전히 똑같네요 ㅎㅎㅎ 하나하나 다 같은 의견입니다. 저도 학위받으러 처음 왔었고, 학위받고, 직장생활하고 있네요. 벌써 6년이 넘었네요. 놀캐님이 하신말하고 생각 완전동일^^

사과조아

2019-07-18 09:45:14

"친구도 많고 회식도 좋아하는 알쓰였는데 미국와서 적응하다보니 이 한가한 생활도 나름 매력있고 건강한 취미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참 좋네요" 너무 공감이 가네요.

놀캐

2019-07-18 09:49:03

ㅋㅋ 술은 많이 줄였는데도 왜 체중은 매일매일이 신기록 갱신일까요? ㅋㅋ 

복복

2019-07-18 08:47:04

유학 왔다가 눌러앉았어요...

MaisonMargiela

2019-07-18 09:09:08

저 졸업 할 때 당시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으로 국내에 일자리가 없으면 해외에 취업하지 않느냐 해서 어쩌다보니 여기왔네요.. 하 =_= 

아날로그

2019-07-18 09:41:45

아 그분이??? 패션에 관심 많고 드라마 광이셨다는?

MaisonMargiela

2019-07-18 10:43:20

네,, ㅠ ㅎ

awkmaster

2019-07-18 09:13:00

아주 어릴적 아버지 직장때문에 3년 정도 뉴저지 (팔리세이드 팍 - 당시에는 한국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에 살았습니다. 한국에 다시 돌아가서 20년을 살았는데 늘 미국에 다시 가고 싶다는 일종의 동겸심(?)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마침 전공이 당시 한국 보다는 미국에서 전망도 밝고해서 박사과정은 미국으로 와서 하게 됐죠. 그러고는 다른분들처럼 눌러앉은 케이스입니다. 올해가 미국 나온지 20년째가 되는 해인데 (중간에 2년반 정도 군문제로 한국에 있긴 했습니다만) 점점 한국만 가면 말만 잘 통하는 이방인이라 느껴집니다.

Skyteam

2019-07-18 10:24:37

저도 어릴때 살면서 미국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대학 졸업후 다시 온 케이스예요.ㅋㅋ 부모님께 무조건 미국 간다고 아예 미국 사람 될거라고 했는데 아느새 그 동경심 다 깨지고 공부만 하고 귀국하기로 정했네요..ㅋㅋ

ehdtkqorl123

2019-07-18 09:36:46

캐나다 토론토에서 10년 일하다가 아메리칸 드림으로 왔네요.

테크쪽에서 일하다 보니 아무리 캐나다 제1도시라지만 잡마켓도 한정되어 있고 단조로운 삶이 노잼...

첨엔 베이 or 뉴욕 둘중 하나 가려고 여기저기 찔러봤는데 뉴욕에서 먼저 오퍼가 와서..

첨엔 뉴욕에서 좀 일하다 베이쪽으로 갈까 했었는데 몇번 방문해보고 맘 접었습니다.

죽어도 뉴욕에 묻히리~ 

듀얼모드

2019-07-18 09:37:42

학(일본)+석박포닥(미국)해서 도합 12-13년정도 해외에 산거 같네요. 한국에서 4년정도 일도 했구요. 어디가 이제 제가 살곳인지 모르겠네요. 어디에서나 이방인이라고 느낍니다. 

마아일려네어

2019-07-18 15:19:21

잘 모르시겠으면, 듀얼 모드로 정착하세요.

쿵해쪄!

2019-07-18 09:41:08

박사 끝내고 실험실엔 어떻게든 나오고 싶었는데 까짓것 미국에서 함 살아보자 하고 가족 이끌고 왔네요. 한국에서의 일 효율이 안좋았던건지 미국에서 일하는게 괜찮은건지 가족과 시간은 더 많이 보내는데 연구는 더 잘 되는것 같은 이상한ㅋㅋ한국에선 아침 6시반에 집에서 나가서 밤 9-10시쯤 들어왔는ㅋㅋㅋ

Taijimo

2019-07-18 09:41:49

다른분들은 그래도 이유가 있....으.....시.   저는 군대 제대하면서 얼떨결에 여동생 어학연수 계획에 묻혀 들어왔다가 어느덧 10++년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말년에 엄마와 통화할때, 엄마: 너도 미국 갔다올래?, 나: (영혼없이+노아이디어) 그럴까?...

개친구

2019-07-18 10:19:28

어느날 아침에 눈떠보니 미국 ㅠㅠ

티끌

2019-07-18 10:33:34

하고싶은 공부하러 와서 지금까지 하고있네요. 얼추 8,9 정도 된 것 같아요... 이제 닥터 프로그램 하고있습니다. 아직 2년 더 남았네요.. 끝나면 미국에 남아서 일하고 싶네요. F-1이라서 추후에 잡 잡을 때 걱정이네요.. 학위가 미국에서밖에 인정이안돼서요..ㅠㅠ잡 못 잡으면 한국에서 다시 h1b지원해볼 생각입니다.. 

일라이가온

2019-07-18 10:38:26

친구의 농담반 진담반 섞인 한마디에 비행기타고 슝

눈 뜨고 일어나니 결혼해서 살고 있네요 ㅎㅎ

저는 2015년7월에 와서 현재 현재 이민 생활 4년차 입니다.

저두요

2019-07-18 10:42:25

한국서 ph.d 중 연구차 왔다가, 우여곡절 끝에 여기서 학위를 마치고, 곧 돌아가겠거니 했는데, 일이 연결되고, 그러다 또 연결되어서 지금까지..
아직도 왜 미국에 있는지 모르는 1인.

빈둥빈둥

2019-07-18 13:05:07

좋은 기회를 계속 찾으실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미국에서 지내신다는것 아닐까요?? 

저두요

2019-07-18 18:22:06

맞는 말씀이시네요. 한국에 들어갈 노력은 1도 하지 않으면서 시민권으로 바꾸지도 않고, 한국 재산 정리도 않으면서 미국에선 은퇴 준비도 하고.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달리고 있네요.

유엑스마스터

2019-07-18 10:56:45

미국인 남편과 한국에서만나 결혼하고 이민왔는데, 이상하게 미국인인 남편은 한국에 있고싶어했고 한국인인 제가 미국에 오자고해서 왔습니다 ㅎㅎ

남쪽

2019-07-18 11:04:33

도피유학

논문정복

2019-07-18 11:17:20

공기업 경제연구소 있다가 너무 재미없고 따분한 일 하는것 같아서 경제학 박사 하러 왔는데 엄청 깨지는 중입니다.

Californian

2019-07-18 12:13:29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대기업급의 의료계에서 일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한국 10년 직장 생활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던중, 구글에 떠있는 잡포스팅보고 아무 생각없이 CV를 보냈는데 바로  너무 적극적으로 인터뷰하자고 매니저에게 연락와서 엉겁결?에 정신없이 뭐에 쓸리듯이 H1B로 왔습니다. 

 

말도 안되었던 보스의 횡포, 욕설, 억지로 마셔야 했던. 회식자리에서의 술문화, 직장내에서의 서열문화(똥군기),  일을 하면 할수록 더 밀려드는 업무들, 등등에 아무 고민없이 그만두었네요.  이야기하라면 1주일도 넘게 할말이 많습니다. 오죽했으면 내가 죽어야 이게 끝나나? 하는 생각도 했네요. 나올때 한바탕 뒤집고 나올까도 했으나, 조직에서 제가 정말 필요한 사람이 되었을때  그만두는것이 최고의 복수라 생각하며 그만두었네요.

 

와이프와 맞벌이였는데, 새벽에 나가서 일하고 겨우 밤에 들어와서 아기 자는것 보고, 몇시간자고 또 나가야하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네요. (미국와서 어진간한 일은 일도 아닌게 되버린것은 안비밀이네요.)

 

지금 미국생활도 녹록치는 않지만 그래도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100배는 나아졌고, 일끝나고 아이들과 지낼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빨리 영주권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청량리김박사

2019-07-18 12:18:43

어쩌다가 미국에 왔는데 미국대학교가 너무 크고 좋고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러다 학부 석사 지금은 박사 말년차입니다. (20살에 미국와서 한국 군대 다녀오고....여튼..)

박사 2년차 까지는 미국에서 살고 싶어졌는데..... 저희 친척 그리고 은퇴한 한국 교수님들 말년을 보니깐.... 그리 미국생활이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외롭고...친구들 없고.. 삶은 편하겟지만서도...

 

그래서 저는 한국으로 갈까 합니다. 

나중에 노년되면 한국가서 살아야지 했는데...막상 그런 분들이 없더라구요..생각보다 삶을 바꾸기도 힘들고...나이먹으면 한국가고 싶어하는데 몸이 힘들어서 더 못가고...여튼.

저는 한국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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