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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보같은 질문인데 마모 고수님들 신혼여행지 좀 추천해 주세요. 9월 중순 결혼식인데 아직 장소를 못정했어요. 일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 (+게으름도 한 몫)도 있지만, 마모에 여행 고수님들이 많이 계시니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보겠다고 약혼자에게 큰소리를 쳤습니다...
신혼여행은 일주일-열흘 정도 생각하구요, 유럽이나 하와이, 라틴 아메리카 생각하고 있습니다. 몰디브 등 아시아 지역도 좋은데 오며가며 비행기 안에서 쓰는 시간이 너무 길거 같아서요. 참고로 저희는 중서부에 살고 있어서 서부 쪽이 교통이 가깝습니다. 저는 그냥 푹 쉬면서 좋은 경치 보고 만나거 먹고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개인적으로는 바다/물을 선호하고 예비신랑은 산을 좋아하지만, 제 의사가 더 중요한(?) 듯 합니다...ㅋㅋ
필요하다면 호텔/항공권을 살 생각도 있지만, 약혼자가 출장을 많이 다녀서리 힐튼 다이아에 포인트가 밀리언이 넘게 있습니다... 그리고 델타도 골드에다 마일리지가 많아서 비즈니스석으로 발권이 가능할 것 같구요. 렌트카도 hertz 프레지던트가 뭔가 하는 엘리트 등급입니다. 저도 알라스카랑, 대한항공에 마일리지가 꽤 있고 또 필요하면 매리엇 본보이나 사리 카드 등으로 전환이 가능하구요. 또 매리엇 숙박권 1장 (up to 35,000) + 65,000 points가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본보이 카드 업그레이드해서 스펜딩 (다음 주까지) 채우면 10만 포인트가 들어옵니다... 날고자고 구 숙박권 7 nights (cat 1-5)도 있는데 이건 다음달 중순까지가 유효기간이라서 전화 상담을 통해 바꿀까 하는데 이 부분 관련해서도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여러 고수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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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physi
2019-07-19 15:56:21
French Polynesia (타히티, 보라보라, 무리아)요. 남태평양에 위치한 유럽입니다 ㅋㅋ 바다도 있고 산도 있어요!!
theroo
2019-07-19 16:07:31
저도 보라보라 추천입니다.
올해 영국,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등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신혼여행은 보라보라로 다녀오길 잘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역전의명수
2019-07-19 20:52:19
힐튼이면 보라보라요!!!!!ㅋㅋㅋ
요리대장
2019-07-19 21:31:57
일단 결혼 축하드립니다.
원글님이 신랑이시면 신부님이 가자는데로 가시구요.
신부님이시면 가시고 싶은데로 가세요.^^
얼마에
2019-07-19 22:58:34
아, 너무 답이 쉽게 나왔네요.
힐튼 밀리언에.
서부 공항.
일주일+.
정답은 보라보라.
티모
2019-07-19 23:11:17
하와이
prolog2s
2019-07-21 00:11:14
보라보라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네요. 네 저는 여자사람입니다... 고로(?) 제 의견이 더 중요하긴 합니다. 보라보라는 너무 좋을 거 같은데 비행기가 직항이 없어서리 갈아타고 하면서 너무 지치지 않을까 쪼금 걱정이 됩니다. 참고로 젊은 나이가 아닙니다... 그리고 하와이도 아직 가보지 않아서 괜찮을것 같기도 하네요. 하와이는 검색해 보니 정보가 좀 있네요. 나름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마모님들 모두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복 받으실 거에요!!
얼마에
2019-07-21 00:12:07
어느섬
>>> 당연히 직항있는섬이요.
이슬꿈
2019-07-21 01:44:06
어느 공항이신지 적어주지 않으셔서... 캘리에서 타히티 직항은 SFO-PPT, LAX-PPT 있습니다. 여기서 보라보라(BOB)야 뭐 짧은 국내선 구간이고요.
하와이 직항 없는 곳이라면 갈아타는 건 어차피 똑같겠죠.
루쓰퀸덤
2019-07-21 02:37:38
보라보라로 신행 가고 싶었으나 ㅠㅠ 괌으로 겸사겸사 가게 되었네요... 보라보라 언젠간 가야죠....
빨간구름
2019-07-21 04:39:26
허걱. 저는 여지껏 다들 보라보라 이야기하는데 보라카이 이야기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 보니 정말 아름답네요.
Mrs.잠만보
2019-07-21 19:24:13
하와이 보라보라같은 휴양지가 신혼여행지로는 좋은것같아요. 제가 어제 밤에 2주정도의 유럽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는데요.. 저희 커플이 힘이 넘치는 파릇파릇한 나이대는 아니라서 나름 슬렁슬렁다녀온다고 했는데... 유럽 특징상.. 여기도 이쁘고 저것도 먹고싶고 여기안가면 후회할것같고 저기가면 이런것도 볼수있고 저기서 이거 꼭 사야되고... 이거저거 할수있는 여지가 지천에 널려있는게 유럽이다보니... 결국은 엄청 돌아다니게되었네요. 즐거웠는데 힘들었어요.. ㅜㅜ 돌아오는길에 남편한테 "다음에 신혼여행갈때는(!?!?) 보라보라나 하와이나 몰디브같은데를 가자"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더라는..
피스타치오
2019-07-22 01:39:51
9월 중순이라면, 다 좋지만....일단 포인트를 써서 갈 수 있는 곳을 가셔야 겠는데요!?
비행기+숙박 찾기에는 좀 늦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작년 9월에 가는데 재작년 11월부터 찾는데 자리가 마감돼서 (비행기) 이코노미 타고갔어요.....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확인하는데 비즈니스는 자리 안나더라구여.....
일단 후보지를 정해보고 숙박+ 비행기가 되는 조합부터 찾아보시는게...
포인트로 좋은데서 잘 수 있지만, 자리가 없고... 비즈니스 마일리지가 충분하지만 비즈 자리가 없을거 같아요...
두리뭉실
2019-07-22 07:59:51
보라보라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하와이 신행으로 다녀왔는데, 미국이라 영어를 기본으로 쓰고, 달러를 그냥 쓰면 되기에, 편하고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