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여행 질문 드립니다 ㅠ (from 텍사스 to 콜로라도)

1)저는 pike peak 그닥이었어요...좋았던 기억보단 가서 고산병 증세때문에 머리 아프고 위에서 파는 도넛 커피 사먹었는데 맛없음 ...ㅠ 

2)록키마운틴 3박4일은 충분히 가치있습니다. 베어레이크랑 유명한 트레일도 하시고 trail ridge road도 하시구요

그렇군요! 아이들도 고려해보았을 때 빼는것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이번 여행에 운전도 많이 하지만, 그만큼 자연을 많이 누리고 싶었는데, 다행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베일 여름에 가도 할거 많아요. 산에 관련된 하이킹, 트레일, 마운틴바이킹, 골프등등이 가능하구요. 자제분들이 7살 4살이면 곤돌라타고 (비용발생) 마운틴탑에 올라가서 아이들용 다양한 액티비티 (장애물을 타거나 짧은 길이의 집라인 그리고 튜브타고 미끄러져 내려가는 류, 당시에는 7-8가지 정도)가 있거든요. 전 콜로라도에서의 삶을 정리하면서 여름에 베일이랑 비버크릭에 놀러갔었는데 산이나 동네가 너무 예뻐서 행복하고 또 떠나게 되서 슬프고 그랬어요. 당시 5살이었던 아들 데려다가 낮에 액티비티 시키고 같이 걸어서 산에서 내려왔는데 아이가 중간에 힘들어해서 중간에 많이 업어주면서 내려왔었어요. ㅎㅎㅎ 저에겐 너무 소중한 추억이죠.

그렇군요! 베일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봐야겠네요^^ 너무 큰 정보를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여름에 베일도 좋고 아스펜도 좋아요. 액티비티 좋아하면 할게 많아요.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여름에는 호텔 레비뉴도 워낙 싸고, 스태터스 있으시면 스태터스 해주는 호텔로 가세요. 

1. 1) 번 질문은 글렌우드 스프링스는 꼭 가야되는가? 라고 바꾸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제 답은 No 이구요.

2. 4번 스케줄에서 로키마운틴 이라는 게 좀 애매합니다. 그냥 대략의 계획 세울 때야 '로키마운틴 간다'고 하면 되지만 이렇게 시간까지 나오는 상세 스케줄의 경우 정확한 지점을 정하셔야해요. 가령 지리산 갈 때 갈 봉우리에 따라 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진주 등을 먼저 결정하듯이 로키마운틴도 매우 지역이 넓어서 정확히 어느 지점까지 가는지 결정하셔야합니다.

3. 베일 바로 옆이 비버크릭인데요, 아이들 망아지 (프리) 타는 곳도 있고, 쇼핑 거리도 유럽풍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곤돌라타고 올라가서 보는 조망도 괜찮습니다.

4. 하이킹 좋아하시면 수도 없이 많은 코스가 있는데 4살 아이가 컷오프 안되는 곳으로 고르자면 Beaver Meadow 에서 Morane Campground로 넘어가는 코스가 평이하구요. Bear Lake 한바퀴 도는 것도 괜찮습니다. Sprague Lake 도 산책코스가 잘 되어있습니다. 

5. 덴버쪽에서 Estes Park 쪽으로 가신다면 Boulder에 REI가 있으니 거기서 텐트 대여하셔서 위에 언급한 Morane Campground에서 하루 정도 캠핑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침되면 사슴을 비롯해 야생동물이 텐트 가까이 다가오는 것도 (텍사스) 아이들에게는 볼거리고 기억에 남을듯 하네요.

6. 산정호수가 많은데요. 보통 Bear Lake 정도 가시는데, 국립공원 바깥에 위치한 호수 중 Brainad Lake - Long Lake라는 곳도 멋집니다. 

7. 일반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아이들 때문에 운전 일정을 좀 더 넉넉히 잡으셔야되고 중간 도착지에서 머무는 시간도 지금 보여주신 것보다 1시간씩 더 잡으셔야할 것 같습니다.

8. 14000 feet 이상의 산들을 포티너라고 부르는데요, 콜로라도에 포티너가 많습니다. 그 중 몇 곳 욕심내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시구요. Mt. Evans는 차로 턱밑까지 갈 수 있고, 거기서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있구요, Longs Peak 라는 곳은 성인 남자 기준 편도 5시간 정도 하이킹 하시면 정상은 아니고 봄/여름/가을/겨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평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