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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여행]
[후기] 돌 전후 아기들 데리고 비행 및 한국에서의 팁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마음가꿈이 | 2019.08.13 14:22:1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드디어 어제 태풍 링링이 한국을 강타한 날! 

아기들 돌잔치를 마쳤습니다.

한국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는 뜻이기도 하죠 ㅎㅎ

틈나는 대로 후기 남길게요.

 

먼저 비행 후기를 남겨봅니다.

돌 전후 아기들과의 비행은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좌석 배정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에게 무려 다섯 자리를(!) 배정해 주더군요. 

사실 델타는 배씨넷이 first come first served 라고 해서 공항 게이트에 거의 세 시간 전에 갔어요.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다 배씨넷 받으려고요. 

그런데 저희 아이들이 귀엽다고 오셔서 말을 걸던 한 델타 직원이 게이트 열리려면 앞으로 두 시간은 걸린다, 배씨넷은 first come, first served 가 아니니 그냥 딴 일 하다 오라고 하더군요. 

first come, first served 가 아니라 실제로는 배씨넷 배정 룰이 있답니다. 아이의 나이도 배정에 영향을 미치고 암튼 기다려봐야 소용없다는 거에요. 직원이 그렇게 얘기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알고보니 저희가 체크인을 할 때 이미 좌석이 배씨넷으로 배정이 되어 있었어요!

보딩패스는 체크도 안하고 배씨넷 받자고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배씨넷을 벌써 배정해 준 거 있죠? ㅋㅋㅋ

배정해 주신 분이 델타 한국인 직원분이셨는데 배려를 많이 해 주셨어요.

말투는 좀 쌀쌀맞으셨는데 최대한 편의를 봐 주시더군요. 

배씨넷 세 자리와 배씨넷 뒤뒷줄의 두 자리를 주셨네요.

배씨넷 좌석에는 영아용 비상 산소호흡기가 하나 뿐이라서 나란히 앉을 수는 없다고 하시면서요.

바로 뒷 줄은 돈 더 내고 앉는 preferred seats 이라서 못 주셨던 것같고요. 

결과적으로 좌석배정으로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자리에 눕혀 재우니 아기들이 5-6시간 정도 자 주었거든요.

물론 깨어 있을 때는 달래느라 힘들었고 잠은 한 숨도 못잤지만 아기들이 잘 때 영화도 한 편 봤습니다.

이 정도면 편하게 온 것 맞죠? ㅎㅎ

쌍둥이 육아로 단련된 멘탈의 영향도 있었을 것 같아요. 

여러 댓글들과 후기들을 참고해서 바리바리 물건들을 싸 갔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각오했던 것보다는 수월했던 비행이었습니다. 

어쩌면 싱거울 수도 있는 비행후기네요.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심 댓글 주세요. 

답변은 한국 방문 중이라 좀 늦을 수는 있지만 아는 범위에서 답변 드릴게요. 

다음 후기는 한국에서 렌트카없이 돌전후 아기 둘과 이동한 방법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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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돌잔치를 (네 맞습니다. 쌍둥이입니다..) 한국에서 하게 되었어요.

다음 달에 한국 출국 예정인데 사정상 둘 다 이코노미 랩차일드네요 ㅠㅠ

델타로 가는데 배씨넷 좌석을 배정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석이 아니라서 좌석을 여유롭게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여러 비행 팁을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팁들이 나오더군요.

 

1. 밤 비행기를 타라 

2:30pm 비행기라 몇 시간 버티면 아이들이 잘 것 같긴 합니다. 비행 전에 아기들을 놀게 해서 피곤하게 하라는 조언도 있네요. 

 

2. 새로운 장난감을 하나씩 꺼내주며 지루하지 않게 하라 

소리 안나는 장난감들을 보고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가지고 놀 만한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항공사에서 아이들 장난감을 주기도 한다는데 델타도 줄까요? 

 

3. 베네드릴을 먹여 재워라 

이건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대서 고민 중입니다

 

4. 이착륙시에 분유를 먹이거나 노리개 젖꼭지를 물려라 

한 명은 노리개 젖꼭지를 안 물어서 둘 다 분유나 음료수를 먹일까 생각중입니다.

 

5. 아기띠를 챙겨라 

챙겨가긴 할 텐데 둘 다 10kg 전후라 후덜덜하네요 ㅠㅠ 

 

6. 기저귀, 여벌옷, 물티슈, 지퍼백, 빨대컵, 간식과 음료수는 필수품이다

쌍둥이라 뭐든 두 배.. 얇은 긴팔에 양말도 필수라고 들었습니다.

 

7. 애착인형이나 익숙한 장난감도 가져가라 

한 명은 잘 때 쪽쪽 빨고 물고 끼고 자는 인형 비스무레한 것이 있어서 가져가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할 유모차 (baby jogger citi tour 2 double 2019 model, 더블인데 22.7lbs 로 가벼운 편이고 너비가 26.1” 라서 컴팩트하더군요) 와 카시트 (cosco scenera next dlx, 비행시에도 사용 가능하다고는 들었어요) 는 가져갈 예정입니다. 한국에는 6주 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대략 이렇게 준비중인데 쌍둥이라 마음을 아주 단단히 먹어야 할 듯 하네요. 마모님들이 아시는 아기들과의 비행이나 한국생활 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다녀와서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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