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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좌석 양보하고 AA 바우처 900불 및 등등 받았습니다

네모냥 | 2019.08.23 22:33: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런글은 처음입니다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게 되어 정보 공유차 글을 씁니다.

가족여행으로 하와이를 다녀오는데 (이것도 별건 없지만 짧게라도 리뷰 남길 예정입니다) 비행기가 만석인거 같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체크인할때 비딩을 하라고 합니다. 미니뭄 몇불이면 자리를 양보하겠냐, 그래서 가장 높은 550불로 체크하고 공항에 입장했습니다.

 

게이트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게이트 앞에 몰려 직원들에게 얘기하는게 보입니다. 심상치 않아보입니다. 

저와 동승자은 혹시 만석이면 하루 더 있다 갈까 말까 하다가 그러자고 합의를 봅니다. 

처음에 650불 바우쳐를 준다며 자리 양보할 사람 있냐 방송이 뜹니다. 혹했습니다만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900불 바우쳐에 하룻밤 호텔, transportation 해줄테니 다음날 비행기 타고 가지 않을래, 하고 방송이 나옵니다.

왠지 그게 최선일거 같아서 바로 가서 줄을 섰고, AA 직원에게 밀바우쳐도 줄수 있냐 묻습니다. 

그러자 그건 메니저에게 물어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두 탑승이 끝나고 더 안내를 해주겠다고 해서 기다립니다.

재미있는게 저희 앞에 650불일때 1명 지원한 사람도 있고 저희 뒤로 1명 더 있었습니다.

900불에 얘기하고 나서 저희가 앉고나서는 그전에 650불일때 나갔던 사람도 카운터로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합니다 - 보니 맞줘서 900불을 준거 같긴 합니다. 

 

곧 방송에서 다행히 양보한 좌석들이 잘 확보되서 모두 출발할수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늦었으면 아쉬울뻔 했습니다.

그룹 9번까지 모두 탑승을 마치고 저희와 나머지 두명을 부릅니다. 

인당 900불 AA 페이퍼 바우처, 호텔, 왕복 택시 바우처 및 밀 바우처 인당 25불씩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AA 바우처는 굉장히 구식으로 리딤할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일단 AA 웹사이트나 전화상으로 예약을 해 홀딩한다음,

바우처를 AA 헤드쿼터에 메일로 붙이던지, 아니면 가까운 공항에 가서 바우처를 보여주고 돈을 차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상이나 전화상으로는 쓸수 없다고 합니다. 역시 공짜 바우처가 쓰기 쉽지는 않은것 같지만 그래도 기쁩니다.

택시 바우처도 페이퍼로 줍니다. 지정된 택시 타는 쪽으로 가서 바우처 있다고 하면 택시 잡는 분이 바우처 받는 택시를 연락해 줍니다. 

그냥 아무 택시 기사에게 물어보니 모든 사람이 받을수 있는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택시안에서 기사가 비행기 딜레이 됐냐, 라고 물어보면서 자기네는 비행기가 딜레이 되야 돈을 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하더군요.

저희 얘기를 듣더니 자기는 1500불 넘게 바우처 받았다는 손님도 봤다는 얘기도 해주더군요. 

알아보니 보통 택시기사들은 바우처를 받으면 알아서 미터에 나온 돈을 적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서 넉넉히 적는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팁은 캐쉬로 별도로 주었습니다. 돌아올때는, AA 직원이 적어준 택시회사 번호로 전화해서 부르려고 했습니다만, 전화해보니 호텔앞에 있는 택시는 다 바우처를 받는다고 해서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 아무거나 타고 왔습니다. 

 

이것보다 호텔이 대박이었습니다. 보통 호텔 경우는 공항 근처를 주는게 보통 당연하다고 여겨지고, 찾아보니 비지니스 호텔 급이라고 해서 별 기대하지 말자, 했더랍니다. 근데, 근데.. Waikiki Beach Marriott Resort and Spa 입니다. 바로 와이키키 앞에 있는 호텔이에요. 저희는 여기는 묶어본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묶어봅니다. 위치가 일단 좋더라구요. 바로 안에 ABC store 도 있고. 무튼 공짜 호텔에, 공짜 택시에,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호텔바우처로 묶기 때문에 멤버쉽 정보를 줘도 포인트는 쌓이지 않습니다. 그치만 저는 플레티넘이라 일단 정보를 넣으니 공짜 아침을 줍니다. 그리고 방도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라고 했는데 막상 오션뷰를 주어서 뷰도 너무 좋고, 방도 넓직하고 참 좋았어요. 참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하루 공짜로 돈 벌면서 베케이션을 더 한 기분입니다. 덕분에 원래대로라면 못갈뻔 했던 교회도 잘 다녀왔습니다. 

 

밀 바우처는 딱히 쓸데가 없어서 찾아보니 스타벅스로 로딩할수 있더라구요. 재밌는게 AA 비행 바우처는 구식으로 리딤할수 있는 방면, 밀과 호텔은 처음에 받아갔던 이메일로 배달이 옵니다. QR 코드와 데빗카드처럼 카드넘버와 CVV 가 적힌 번호도 같이와요. 근데 그걸 다른 곳에서는 못쓰게 해놨습니다 - 당연한거겠죠? 빌링 주소와 그런것이 없으니 데빗카드처럼 쓸수 있다고 AA 직원이 얘기했지만, 그걸 받아주는 레스토랑은 잘 없는거 같더라구요. Marriott 호텔에서는 그 밀 바우처를 자기들 호텔에서 쓸수 있게 별도로 해주는듯 했습니다만, 저희는 그냥 스벅에 로딩을 했고 그걸로 커피 잘 마셨습니다. 

 

참, 돌아오는 다음날 비행기는 전날 바우처 받을때 미리 통로쪽 컨펌 좌석으로 다행히 잘 잡아주었고, 보니 원래 돈내고 주는 컴포트 좌석을 잡아주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원래 중간좌석이었거든요. 확실히 자리가 앞뒤로 좀더 넓었습니다. 커넥선 플라이트는 깜빡잊고 말 안해서 중간좌석으로 왔지만, 그래도 충분히 감사했습니다. 

 

두서없이 쓴것 같지만, 소중한 DP와 소소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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