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보험해지? 유지? 해야 할까요?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19-08-27 00:47:01

조회 수
1592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얼마전 남편과 집안 재정을 파악하다 
제가 가지고 있는 보험이 문제가 되어 글을 올립니다.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보험회사에 통화해보니 되려 다른 상품을 더 추가로 권하시네요 ^^;:
그래서 마모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보험은 
AXA의 Incentive Life Optimizer II Series 151.
AXA equitable Life Insurance
Living Benefit Rider 입니다.


현재 EQ/Balanced Strategy에 100% 들어가 있는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처녀적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때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매달 $120) 
총 $36000 을 25년에 나눠서 납입하는것으로 했습니다.
2012년에 가입하였으니 8년째 되었고,
현재 30대 초반입니다.
가입유지중 사망하면 20만불 지급됩니다.

저의 처녀때 계획은 
1. 25년안에 사망하면 부모님에게 20만불.
(제 장례비용, 부모님에게 드리는 스스로의 위로금(?) 정도)

2. 늦게 찾으면 찾을수록 수령액이 높아지지만 60살쯤 돈을 찾아 노후 자금으로 사용한다.

3. 그때 20대 중반이라 보험이 없을때라 혹 중병이 걸리면  Living Benefit Rider로 수령금의 반을 받아 치료비에 쓴다. ( 저의 건강보험이자 노후 자금이였습니다요..)



현재 납입한 금액은 $10460 이며 
Policy Value는 $8157.74
Net Cash Value는 $ 6469.71 입니다.

Current GID Interest Rate 2.250% 라고 하는데 이게 수수료 인가요?


저의 의견은
1달에 120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며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이 보험을 유지하고 싶다. 물론 다른 곳에 25년을 120불씩 투자 하면 더 이득이지만 이미 부어논 8년이 아깝고 지금 빼면 4천불 손해인데 그냥 두고 싶다 이구요.


남편은 제가 60살이 되도 원금 3만 6천이 안될수도 있다. 차라리 꾸준히 IRA에 넣는것이 더 낫다. 수수료가 너무 높아 지금도 원금에 비해 쌓인돈이 적다. 시간이 갈수록 더 손해이니 하루라도 빨리빼라 입니다. 



혹시 이 보험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하실때 더 필요하신 정보가 있다다면 댓글 주시면 찾아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번달 안으로 확정지어 처리하려 하는데 꼭 도움 부탁드려요.

8 댓글

개골개골

2019-08-27 01:54:05

해당 보험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 없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드는 생각을 약간 끄적여봅니다.

 

1. 일단 상품에 대해서 완전히 파악하시기 전까지는 추가로 AXA에서 추천하는 어떤 상품도 추가로 가입하지 마세요.

2. AXA EQ/Balanced 펀드를 SEC에서 검색해보니 주식/채권에 50:50으로 투자하는 펀드네요. 2012년도부터 지금까지 미국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양쪽다 호황이었음을 감안하면 현재 Net Cash Value가 불입금액의 60% 밖에 안되면 도대체 사업비와 수수료로 멀마나 때먹었을지 가늠이 안되네요. 대부분의 보험+투자 혼합상품은 구조가 복잡해서 계약내용을 자세히 보기전에는 비전문가가 내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쉽게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미국역사상 별로 없을 장기 주식시장 호황기에도 불입금 60% 밖에 안남았으니 혹시 다운턴이 오게되면 더 험악한 숫자를 보시게 될 것 같아요. ㅠㅠ

3. 혹시 계약을 완납할 경우 minimum guaranteed cash value 같은 조건이 있나요? 미국쪽 보험은 모르지만 한국쪽 상품은 의례 이런 계약 (예를들면 가입당시의 정기예금 금리)이 추가로 있는 경우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30년 불입후 받을 수 있는 최소금액과 추가 불입해야할 금액 그리고 현재의 net cash value를 따져서 더 유리한 쪽으로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4. 지금 없어진 $4,000을 다 없어졌다 생각하진 마시구요. 8년동안 20만불치 생명보험+living benefit rider 보장을 받으신거니... 연간 $300불치 보험혜택을 받았다 치면 한 $2,500은 보험으로 썼다 생각하시면 그나마 마음의 위안이...

5. 참고로 생명보험만 하는 상품 (term-life insurance)는 일반인들이 생각하시는거 보다 보험료 훨씬 저렴합니다. 예를들면 30대 특별한 병 없는 여성분 20년보장 1밀리언 보험들어도 "1년"에 500불도 안들어요. 이렇게 치면 원글님이 든 상품의 "보험"부분이 얼마나 터무니 없이 비싸고 다른 사업수수료로 많이 때어갔는지 예측가능합니다.

6. 이미 지나가 버런 건 수업료로 냈다고 생각하고 절대 아까워 하지 마시고, 지금 현재 상황에서 유지하는게 기대수익이 높은지. 아니면 해지하는게 더 이득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시고 행동으로 옮기세요. "그동안 든게 아까워서"는 그냥 "아 몰랑" 하는것과 다름없는 자기변명입니다. 월 $120별거 아닌돈으로 그냥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런 케이스 하나둘 쌓이면 나중에는 커다란 구멍이 됩니다.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19-08-30 00:02:46

개골개골님 정성스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저 깊은 마음 한구석에 내가 이걸 왜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있었습니다. 120불 크지 않으니까 아몰랑 이러고 있었던것 맞습니다. "뜨끔" 내일 에이전트와 만나서 댓글에 적어주신 내용에 추가로 서랜더 기간까지 상담 좀 한 후 다시 업뎃하겠습니다.

4천불.. 쓰린 교육비네요.

 

난~~ 참 ~~ 바보처럼 살았군요 가 왜 들리죠?

 

 

개골개골

2019-08-30 10:15:05

아닙니다. 수업료가 $4,000면 싼것도 아니지만 제대로 교훈을 얻었으면 비싼것도 아닙니다. (라고 위안을 할수 있습니다.)

 

AXA 에이전트와 만날때 자료 요구하시고 모든 이야기를 의심하시고 그리고 그자리에서는 아무것도 결정하시지 마세요.

 

저도 한국에서 10년전쯤에 보험하나 들때 부로셔만 계속 보여주길래 그거말고 상세제품설명책자를 달라니까 이런 고객 첨봤다고 본사에서 책자 송부받아서 주더라구요. 그런데도 이런거 계약헐때는 "본인은 계약내용에 대해서 츙뷴히 고지받았고 이해했음"이라고 싸인하게 하죠 ㅎㅎㅎ

개골개골

2019-08-27 02:07:02

추가로.

 

보험을 드실때는 목적성이 명확한게 좋습니다.

 

장례비 지원은 가능한 목적이긴 하지만 - 부모님 혹은 지금 배우자분이 정말로 일이 생겼을 때 장례비가 없어서 쩔쩔맬 것 같은가? 를 기준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부모님 위로금 - 약간 위로는 될 수 있겠지만 금융적으로는 아마 불필요할 것 같습니다.

30년 후의 노후자금 -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전문 투자 상품에 넣는 것이 수익률 훨씬 좋습니다.

 

그러면 어떨때 보험을 드는게 좋으냐 예를 들면.

1. 내가 이 가정에서 주수입 제공자이고. 내가 죽을 경우 남아 있을 배우자가 현재의 생활수준을 유지못할 것 같을때: 소셜시큐리티 받을때까지 필요한 연수 x 연간생활비 부족분

2. 집을 모기지 끼고샀다: 모기지 principle금액만큼

3. 나는 stay home parent이지만 아이를 돌봐야한다: 아이가 대학가기까지 남은 햇수 x 연간 아이 케어 비용

가늘고길게

2019-08-27 05:49:19

투자 목적이시라면 다른 좋은 투자 옵션이 많고 생명 보험의 목적이라면 훨씬 저렴한 프리미엄으로 20만불보다 보장액이 큰 옵션이 많습니다. 해지하는 방향이 좋을 것 같습니다. 4천불 손해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17년간 아끼는 돈/투자로 버는 돈이 훨 많을거에요. 

능력있는엄마

2019-08-30 01:57:55

저는 보험을 하나 들어야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차였는데 댓글 보니 플랜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 저도 정성스런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엄지척 !!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19-09-05 14:47:53

저는 오늘 보험 취소 상담하러 갑니다.

자세히 물어보고 후기 남길게요.

능력있는엄마

2019-09-05 23:03:42

감사합니다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목록

Page 1 / 382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66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60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39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8718
new 114605

혼자 다녀 온 2박 3일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 (Puerto Vallarta) 후기

| 후기
  • file
heesohn 2024-05-18 9
new 114604

장롱면허 탈출 맨하탄 운전강습 후기 및 간단한 질문

| 후기 14
washimi 2024-05-18 478
new 114603

돌돔매운탕은 그만 먹을래영ㅜㅜ 고수님들 팁 좀 알려주세요! (MIA-TPE)

| 질문-항공 3
olivia0101 2024-05-18 390
updated 114602

대한항공 라운지쿠폰2장 있습니다 12/31/2024

| 나눔 6
  • file
애는착해요 2024-05-17 2200
updated 114601

부모님을 위한 인천-토론토 대한항공 비지니스 발권

| 후기-발권-예약 15
belle 2016-03-17 1820
updated 114600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86
조기은퇴FIRE 2024-05-13 8768
new 114599

한국에서 1년 지내면서 살면 뭐하고 싶으세요?

| 잡담 8
언젠가세계여행 2024-05-18 934
updated 114598

Hyatt Club Access Award 나눔은 이 글에서 해요.

| 나눔 729
Globalist 2024-01-02 17240
updated 114597

한국 콘텐츠 많은 ott 서비스 추천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12
오번사는사람 2024-05-17 1282
updated 114596

멕시코 툴룸리조트 이용시 툴룸에도 공항이 있는데(TQO)왜 캔쿤공항에서 너무 멀어 불편하다는 글이 많을까요?

| 질문-항공 28
곰표여우 2024-03-14 2627
updated 114595

항공권 가격 질문: 에어프레미아도 가격 변동이 자주 있나요?

| 질문-항공 9
유지경성 2024-05-09 1953
updated 114594

화상 자가치료 후기(+미국 wound clinic)

| 잡담 5
sono 2024-05-17 885
updated 114593

메트로PCS 매장에서 눈탱이 맞은 썰 (직원이 임의로 개통비 추가)

| 잡담 11
skymind3 2024-05-17 1025
updated 114592

US Bank Skypass 카드 이름 불일치로 인한 스카이패스 이중계정 해결 후기

| 후기-카드 16
meeko 2022-01-29 2575
new 114591

바닥공사 (LVP) 고수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L-Shape Hallway)

| 질문-DIY 7
  • file
Alcaraz 2024-05-18 527
updated 114590

Venture X 숨겨진 혜택? 년 1회 Chase lounge 입장

| 질문-카드 15
CRNA될거에요 2024-05-15 2464
updated 114589

오래된 차에 새생명(??)을 달아주자#6- Oil Suction Pump로 DIY 트랜스미션/ Power Steering 오일 교체하기

| 정보-DIY 17
  • file
Californian 2024-05-17 723
updated 114588

IHG Premier 스팬딩 채우고 싸인업 보너스 받는 시기

| 질문-카드 5
올투게더 2024-05-16 371
new 114587

타운하우스 중문 시공 퍼밋

| 질문-DIY 5
  • file
스탠리 2024-05-18 402
new 114586

어떤 여행 계획 앱 사용하시나요?

| 질문-여행 1
여행지기 2024-05-18 233
updated 114585

혹시 Clear 3개월 무료 코드 필요하실까요?

| 정보-기타 87
  • file
낮은마음 2023-11-09 3353
new 114584

왜 aspire가 엉불인가요?ㅎㅎㅎㅎ

| 질문-기타 4
딸램들1313 2024-05-18 549
new 114583

호캉스는 스파르타 훈련입니다

| 잡담 9
1stwizard 2024-05-18 1600
updated 114582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16
  • file
파노 2024-05-07 1352
new 114581

체이스 사프 리젝 후 최종승인 후기

| 후기-카드
딸램들1313 2024-05-18 384
updated 114580

BNA (내쉬빌) 공항 델타라운지 5분 후기 (feat. 델타 뭐하냐 디트로이트는 개무시하냐!!)

| 후기 10
  • file
크레오메 2024-05-13 965
updated 114579

아틀란타 - 부산(김해) 레비뉴 발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질문-항공 19
playoff 2023-12-03 1182
updated 114578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 행정 후기(외국국적 불행사로 복수국적 유지)

| 정보-기타 3
라모네즈 2024-05-17 949
updated 114577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42
Globalist 2024-04-25 4428
updated 114576

Blue Cross Blue Shields 보험으로 한국가서 진료 받으려고 하는데요...

| 질문-여행 20
Teazen 2023-02-24 5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