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청소

오하이오, 2019-08-28 18:08:43

조회 수
1726
추천 수
0

0828summe_01.jpg

물 놀이 삼아 시킨 세차에 수영복을 입고 달려 든 1, 2, 3호

 

0828summe_02.jpg

역시나 재밌다는 표정 가득

 

0828summe_03.jpg

재빨리 달려들어 물 호스를 잡은 1호

 

0828summe_04.jpg

튀는 물에 물안경을 꺼내 쓴 2호.

 

0828summe_05.jpg

물 안경은 불편하다며 선글라스를 낀 3호.

 

0828summe_06.jpg

놀이에 열중한 탓인지 다음날 내린 비 덕분에 깨끗해진 차.

 

0828summe_07.jpg

아이들 방에서 내가 벌여 놓은 책 정리

 

0828summe_08.jpg

기저귀만 떼면 바랄게 없을 것 같던 바람이 책에 그대로.

 

0828summe_09.jpg

안 볼 책 치운다고 꺼냈다가 다시 챙기게 된 책들이 속속.

 

0828summe_10.jpg

손가락 넣고 머리를 움직이면 그때마다 깔깔대던 세살 1호.

 

0828summe_11.jpg

목욕하며 갖고 놀던(?) 세아이 생애 첫 책도 다시 책장으로.

 

0828summe_12.jpg

글 못 읽는 아이들을 대신에 한동안 대신 책을 읽어 주던 시절.

 

0828summe_13.jpg

유난히 자주 읽어 달라고 했던 책에는 오히려 내 추억이 더 가득. 

 

0828summe_14.jpg

글을 깨우치며 나 대신 책을 읽어주는 1호. 편해진 만큼 아빠 자리가 좁아진 순간.

 

0828summe_15.jpg

이젠 제 눈으로 읽고 제 손으로 쓰는 세 아이. 필요한 문서(?)는 스스로 써 서명만 받아가는 1호. 

 

 

25 댓글

슈슈

2019-08-28 18:54:11

세차를 저렇게 즐겁게 할수있다니! 좋네요 ㅎㅎ

오하이오

2019-08-28 19:20:16

하하 예, 보는 저도 즐겁긴 했습니다만, 그렇지만 차는 아주 깨끗하게 닦이지는 않았어요. 

Monica

2019-08-28 19:40:49

이제 조금씩 오하이오님이 할것이 줄어드네요....좋은거겠죠??

 

오하이오

2019-08-28 19:52:24

그러게요.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전엔 그러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좋은 줄도 나쁜 줄도 모르겠고 그저 변화에 순응해가야 겠다는 생각 뿐이네요. 

도코

2019-08-28 19:57:06

Ashley는 누굴까요? 궁금합니다.ㅋㅋ

오하이오

2019-08-29 06:49:17

그 이름은 학교 앞에 있는 빵집(사장님) 이름입니다. 이제 고학년이 되서 그런지 도시락을 싸오지 않는 제 친구들이 학교 식당에서 사먹지 않고 대신 그곳에서 점심을 사 먹는데 같으 나가서 먹어도 된다는 부모 확인을 받아 오라고 했다네요.

사랑니

2019-08-28 20:47:57

오하이오님은 애들만 봐도 배부르시겠어요. 축복이에요!

오하이오

2019-08-29 06:50:24

감사합니다. 종종 그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지금 까지는 손이 많이 가서 그런줄 몰랐다가 이제 조금 그런 느낌이 어떤건지 알아가는 중입니다. 

화성탐사

2019-08-28 21:44:31

저도 제가 예전에 읽어주던 책들을 보면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했나봅니다 책을...ㅎㅎㅎ

오하이오

2019-08-29 06:51:43

하하 그렇군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새 것을 주어 담느라고 금세 잊어 버리는데 제 기억은 점점 굳어가는 탓은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쏘왓

2019-08-29 11:27:03

글에서 정이 묻어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제 아이들이 아빠와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전 10살 이전으론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ㅎㅎ 손이 가는 일은 좀 줄어든 듯 하지만 아빠의 사랑은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할 거예요 

개인적으로 결혼이 왜 필요한가 하는 생각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는데 오하이오님 글 보면 참 가정 꾸리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와요

몽글몽글해진달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9-08-29 22:57:24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결혼에는 매우 회의적이었는데 어쩌다 결혼하고 아이를 셋이나 키우게 됐습니다. 이전 생각과 주장에 반하는 삶을 살게 되서 가끔 괜히 혼자 창피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느쪽이던 살기 나름이란 생각은 합니다만 장담하며 살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확고한 생각은 자칫 저 처럼 평생 창피함을 부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금눈금손

2019-08-29 14:12:26

새차하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게 사진을 뚫고 느껴질정도네요.

추억은 늘 아름답죠. 지금 이렇게 찍으신 사진도 나중에는 다 좋은 추억이 될태니까요. 

아... 누가 내 차 새차 안해주나 내심 부럽습니다! 

오하이오

2019-08-29 23:00:06

고맙습니다. 사실 저는 차를 닦는 일이 거의 없는데요. 여름 철 가끔 물놀이나 하라고 시키기는 하는데, 사실 차가 그리 깨끗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물 마르면 얼룩만 잔뜩 지기 십상인데요. 이번에도 그랬고요. 요즘은 또 비도 자주 와서....ㅎㅎ

메얼린

2019-08-29 16:36:58

궁금한게 있는데 사진 올리실때 번호판 수정 어케 하셨나요? 엄청 자연스럽게 잘하셔서요 ㅎㅎ

메얼린

2019-08-29 16:38:13

처음엔 차량 번호판 신기하네.. 보다가 다음 사진에서 다른거 보고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잘 하셨나 신기하네요!

오하이오

2019-08-29 23:02:50

칭찬 감사합니다. 포토샵에 보면 복사를 할 수 있는 스탬프(Clone Stamp) 툴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번호판에 있는 숫자나 번호 하나를 이 툴을 이용해서 계속 반복해서 옮겼습니다.

암므느

2019-08-29 23:21:25

너무 멋진 아버지 같으세요! 팬임다ㅋ

오하이오

2019-08-30 06:41:49

민망하네요. 그렇지만 감사합니다. 

동방불빠이

2019-08-30 03:34:00

유난히 자주 읽어 달라고 했던 책에는 오히려 내 추억이 더 가득. 

아... 이 문구에서 마음이 짠하네요.. 무한 공감 입니다. 저희 집에도 있는 책들도 보여서 더 마음이 아련합니다. 

오하이오

2019-08-30 06:42:40

그래서 잘 치우버리질 못하게 되네요. 제게 추억은 때로 번민이 되는 거 같아요.^^

언젠가세계여행

2019-08-30 06:54:37

하.. 점점 아빠의 역활이 줄어든다 라는 말이 점 먹먹해지네요 ㅠ 나중에 저도 그런 떄가 오면 뭔가 서운하면서도 벌써 애가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하며, 가슴이 벅차오를것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애들 세차패션이 재밌어요 ㅎㅎ 물안경에 선글라스..! 잘 보고 갑니다.

오하이오

2019-08-30 07:03:28

손 가는 일이 줄면 편한 줄만 알았는데 그렇게 되는 사이 생각도 몸도 바뀌고 '그래도 그때가 좋다" "그게 다 자식 키우는 재미'라는 어른들 말씀이 이제서야 조금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최선

2019-08-30 08:39:16

저도 조금씩 이해가가 가면서 조금은 서글퍼지네요. 덕분에 저도 아이에게 책 읽어주던 추억에 잠시 잠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하이오

2019-08-30 09:27:42

다들 비슷한 경험을 갖고 계셨군요. 아울러 사는게 다 비슷비슷하다는 생각도^^

목록

Page 1 / 382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83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74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58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9339
new 114651

칸쿤에서 cellphone 수리해 보신 적 있어신가요?

| 질문-기타 4
세계일주가즈야 2024-05-20 429
updated 114650

장거리 통근에 알맞는 차 추천 부탁드려요 (편도 100 마일)

| 질문-기타 72
하얀말 2024-05-18 3151
updated 114649

[2024.05.20 업데이트] 미국에서의 결혼 준비 과정 (Final)

| 정보-기타 130
  • file
느끼부엉 2019-05-27 10971
updated 114648

내일 아침 보스의 보스를 만나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하려고 합니다.

| 잡담 23
하성아빠 2024-05-19 4504
new 114647

올해 8월에 오픈하는 웨스틴 보라보라 (구 르메르디앙) 포인트 방 열렸습니다.

| 정보-호텔
AQuaNtum 2024-05-20 49
new 114646

하야트 예약 후 포인트 차감이 안됐을 때 질문입니다.

| 질문-호텔
보바 2024-05-20 58
updated 114645

Barclays AAdvantage® Aviator 카드 6만 + 1만: 친구 추천 링크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36
마일모아 2024-05-19 1091
new 114644

뜻밖에 알뜰했던 4인 가족 런던 여행기 (featuring United Basic Economy, no photos!)

| 여행기 1
첩첩소박 2024-05-20 318
updated 114643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88
Alcaraz 2024-04-25 17039
new 114642

집에서 대학망 인터넷 사용중인데 간헐적(72시간 마다) 끊김 현상의 원인이 뭘까요 ㅠㅠ

| 질문-기타 1
봉필 2024-05-20 409
updated 114641

뉴욕 (맨하탄): 여름 3주간 숙소를 어디에 구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0
라호야호라 2024-05-19 1194
updated 114640

Amex Travel delay insurance 클레임 후기입니다.

| 정보-여행 4
보바 2024-05-19 924
updated 114639

혼자 유럽 9일 여행 일정 질문

| 질문-여행 8
보리보리 2024-05-19 557
updated 114638

유럽 (런던, 파리) 3인 가족(13세 아이 포함) 호텔 투숙: 팁이 있을까요

| 질문-호텔 19
달콤한휴가 2024-05-19 810
updated 114637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49
  • file
눈오는강원도 2024-04-30 10350
new 114636

스크랩 폴더 추가 시 "스팸방지 기능을 체크해 주십시오"?

| 질문-기타
  • file
ddolddoliya 2024-05-20 107
updated 114635

도쿄 하네다에 PP카드를 사용할수있는 라운지가 생겼네요 (3터미널, TIAT)

| 정보-항공 15
  • file
드라마덕후 2023-08-30 4226
updated 114634

집 클로징 3 주 남았는데 cold feet 멘탈 잡아주세요

| 질문-기타 29
닥터R 2024-05-19 2685
updated 114633

한국면허증 분실재발급 후 무효화된 걸로 미국면허증으로 교환 시 문제?

| 질문-기타 18
게이러가죽 2024-05-19 798
updated 114632

도쿄 IHG 호텔 선택 결정장애: 어디를 가야 할까요?

| 질문-호텔 11
샤프 2024-05-19 838
updated 114631

[차량정비] 2018년식 세도나 Sedona 라디에이터 터진 이유가 궁금합니다.

| 질문-DIY 2
  • file
Dokdo_Korea 2024-05-19 507
new 114630

뇌전증 환자 케어, 보안카메라 관련 질문

| 질문-기타
높은음자리 2024-05-20 185
updated 114629

사진 없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후기

| 후기 14
두유 2023-09-05 3501
updated 114628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7) - 사진으로 보는 Secrets Tulum Resort (Feat. 툴룸공항 TQO)

| 후기 40
  • file
미스죵 2024-05-18 1249
updated 114627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 행정 후기(외국국적 불행사로 복수국적 유지)

| 정보-기타 9
라모네즈 2024-05-17 1564
updated 114626

역삼투압 정수기 Bluevua RO100ROPOT Reverse Osmosis System(Countertop Water Filter) 사용해보신 분 계신지요?

| 질문-기타 25
FHL 2024-04-14 1394
updated 114625

(글만 있는) 2024년 봄 한국 지방 뚜벅이 여행기

| 여행기 13
리자몽 2024-05-17 1049
new 114624

반복되는 오사카 교토 호텔 질문입니다.

| 질문-호텔 6
정혜원 2024-05-20 598
updated 114623

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 정보-기타 135
AVIATOR 2023-07-17 12244
new 114622

체이스 본보이 카드-> 리츠카드 업그레이드 후 숙박권이 2장 들어왔어요. 둘 다 쓸 수 있나요?

| 질문-호텔 3
팔자좋고싶다 2024-05-20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