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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유럽 허니문 여행기 - 6 (Vienna) Feat. RM (BTS)

느끼부엉 | 2019.09.03 17:39: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19.08.05 업데이트] 미국에서의 결혼 준비 과정 (현재 진행형)

(08.13 update) 결혼 및 신혼여행 위해 쌓고 쓴 호텔포인트들...

 

유럽 허니문 여행기 - 1 (Boston-Tuebingen)

 

유럽 허니문 여행기 - 2 (Strasbourg)

유럽 허니문 여행기 - 3 (Munich)

유럽 허니문 여행기 - 4 (Salzburg)

유럽 허니문 여행기 - 5 (Fuschlsee/Hallstatt)

유럽 허니문 여행기 - 6 (Vienna) Feat. RM (BTS)

유럽 허니문 여행기 - 7 (Berlin, 마지막)

 

3시간 운전해서 비엔나에 도착했습니다.

Hertz Wien Innenstadt 지점이었는데,

리턴하는 장소가 안 보여서 근처 배회하다가

대충 주차하고 가서 물어보니

지점 앞으로 차를 가져오면 인스팩션하고,

직원이 주차장으로 옮긴다고 하더라고요...

어디 좀 써 뒀으면 고생 안 했을 텐데 말이죠...

 

인스펙션도 엄청 세세하게 하더라고요...

직원 두 명이 달라 붙더니 차량 내외부를 엄청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렌트할 때 이미 스크래치가 여러개 있었고, 계약서에 스크래치가 기록되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 대조해보고,

다른 부분도 점검해서 추가 스크래치 없는 것 확인하고 알려주더라고요...

리턴시간도 칼같이 적어가던데, 한 1시간 오버했는데,

어케 처리될 지는 나중에 영수증 받아봐야 알 듯 싶네요.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로 갑니다.

생애 첫 Park Hyatt으로요...ㅎ

이번 허니문 숙소 중 가장 높은 등급 호텔인 것 같습니다.

Hyatt은 Discoverist라 딱히 혜택을 기대할 순 없겠으나,

결혼식 했던 Hyatt에서 담당 매니저에게

Park Hyatt Vienna가 신혼여행 일정에 있다고 알려줬었는데,

그 때 매니저가 Surprise가 있을 거라고 해서 설레더라고요...

 

체크인 도와주는 매니저는 허니문인 것을 알고 있었고,

따로 방 업글 얘기는 없어서 약간 시무룩했습니다.

방 준비에 조금 걸린다고, 티나 커피 무료로 줄 테니 로비에서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커피 마시는 동안 짐은 방에 옮겨다 주었습니다.

잠시 뒤 방이 준비되었다고 해서 올라가 보니,

정말 비싼 곳은 비싼 값을 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방 천장도 엄청 높고, 대리석으로 쫙 깔린 욕실에,

업무용 데스크도 좋아보이고,

샴페인이 한 병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거 준비하느라 기다리라고 한 것 같네요...ㅎ

근데, 이게 업글 받은 건지 기본 방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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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 북한식당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게 있었는데,

찾아보니 평양식당 이라는 이름인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 뒤져봐도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Concierge에 물어봐도 모르겠다고 해서,

오스트리아 식당을 추천받아서 이동했습니다.

 

호텔에서 걸어갈 거리에 있었고,

가는 길에 성 베드로 성당과 슈테판 성당이 있어서 구경하고 갔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성당들은 내부가 확실히 독일/프랑스 성당보다 화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테레사 수녀님 액자도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이후 일정중에 비엔나 마지막 날이 일요일이라 와이프와 미사를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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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ierge에서 추천받은 오스트리아 식당인 Oswald & Kalb에 도착해서

알 수 없는 메뉴들 중에서 느낌가는 메뉴들을 골라 시켰습니다.

수프 2개와 메인메뉴 2개를 시켰는데,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첫번째는 유럽식 만두가 들어간 Vegitable soup

두번째는 뭔가 creamy 했던 soup

세번째는 오스트리아식 소스가 들어간 스테이크

네번째는 송아지 고기 요리 였습니다.

수프는 둘 다 맛있었는데,

오스트리아식 소스는 저희에게 좀 짰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재방문할 생각은 들지 않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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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엔 아점으로 슈니젤을 먹으러

100년 된 식당인 Figmuller에 갔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서, 대기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나갈 때 보니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더군요...

Original 슈니젤 1개와

소고기 슈니젤 1개를 시켰습니다.

역시 오리지널이 낫더라고요...

소고기는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되고, 덜 바삭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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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운 뒤, 클림트의 키스가 있는 벨베디어 상궁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벨베디어 궁전의 정원도 아름다웠고,

미술 관심 많으신 와이프님의 전두지휘로 5시간여 구경을 하였습니다.

David의 나폴레옹 그림은 있는지 모르고 갔는데,

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그림을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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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치고, 서양음식에 지치신 와이프님을 모시고 한식 식당을 검색해서 갑니다.

Das Kimchi라는 곳이 괜찮아 보여서 방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려는데 여사장님이 오셔서 지금 BTS가 식당에 와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보니까 RM이 와 있더라고요...

저는 남돌은 관심 없고, 와이프도 연예인 관심이 없어서 약간 시큰둥하니까 사장님이 오히려 좀 당황하셨습니다 ㅎ

옆모습과 남기고 간 사인을 찍어봤습니다.

나온 음식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치전, 육개장, 제육볶음을 시켰는데,

해외 나와서 먹은 한식 중 탑3에 들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한식 좋아하는 와이프도 육개장을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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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슈테판 성당에 미사 보러 가기 전

Cafe Sacher 에 가서 추천받은 자허 토르테를 먹었습니다.

단 것 별로 안 좋아하는 저와 초콜렛 좋아하는 와이프 모두 만족했습니다.

메뉴에 Neu 라고 되어 있던 All in One 메뉴도 같이 시켰는데,

약간 새콤달콤한 과일향이 추가된 자허 토르테 느낌이었습니다.

둘 다 맛있었는데,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오리지날을 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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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를 마치고 근처 Austrian restaurant을 검색해서

Reinthaler라는 곳으로 갑니다.

와이프는 소세지와 사우어크라우트를,

저는 직원 추천으로 Boiled Pork라고 되어 있던 메뉴를 시켰습니다.

갈비탕 느낌나는 국물이었는데,

고기를 건져서 사이드로 준 소스와 같이 먹으라고 하더군요...

기대 안 했는데, 나름 괜찮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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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나와서 비엔나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광장에 있던 조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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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허니문 마지막 도시인 베를린입니다.

아마 보스턴 돌아가서 올리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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