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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한국 세관이 좀더 원칙적?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상하이 | 2019.09.04 15:15:0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아래 건강기능식품 글이 나온김에 드는 생각입니다.

건강기능식품에만 관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새로 글을 써 봅니다.

 

 

1. 건강기능식품

한국갈때 비타민류를 부탁받아서 사가거나 할때가 있는데, 저는 가능한한 인당 6병만 사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늘 듣는 말이 누구는 20병을 사왔는데 문제가 없었다. 캐리온에 들고오면 상관없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사실 막상 보면 6병 이상 샀다고 걸리는 사람도 (거의) 없는걸 보면.. 정말 괜히 6명만 챙기는건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 자진신고

예전에 한국거주중에 면세점에서만 700불 정도인가 구매해서 입국하면서 자진신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 직원 컴퓨터에 여권 긁으니 면세점에서 구매한 금액이 딱 뜨더라구요.

그러더니 귀찮은 표정으로 "이정도면 세금 얼마 안되니 그냥 가세요" 그러네요.

물론 세금 안내니 좋았죠. 하지만 다음번에 700불 사면 자진신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더라구요.

세금 얼마 안되고, 요즘 카드 결제도 편한데 그냥 세금 받는게 맞지 않나요? 걸린것도 아니고 자진신고한건데..

요즘 청문회 같은거 보면 (물론 저는 상관 없는 사람이지만 ㅋㅋ) 이런거도 탈세했다고 꼬리잡을 수 있을것 같네요.

 

3. 주류

우리나라 휴대품 면세 규정이 아마 주류가 1병 or 1캔일꺼에요.

그런데 사람들 그러죠 맥주는 싸서 상관없다고... 실제로도 맥주는 잘 안잡죠.

제 생각에는 이런걸 다 잡아서 세금을 받아야 하지 않나요?

만약 맥주같은거로 들여지는 세금이 적어 세관 직원 인건비도 안나온다 하면 맥주는 더 많이 허용해주는 걸로 규정을 바꿔야지요.

 

한국 갈때 느끼는게, 생각보다 한국 세관이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직원 재량으로 다 처리하면 잘못된 규정이 있어도 규정은 변하지 않고 규정을 어기게 되는 사람만 많아질 것 같아요.

물론 미국 CBP처럼 사람을 힘들게 하는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좀더 원칙을 지켜서 운영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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