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 봄날입니다. 매번 질문만 올리고 있는 따뜻한 봄날입니다.
앞서서 마이애미-뉴올리언스-데스틴에 대해 문의를 드렸는데요. 호텔 예약 등 산 하나를 넘으니 이제 바로 남은 산이 걱정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예약을 하고 보니..24개월 아기와 이코노미에서 어떻게 버텨야할지 걱정입니다. 혹시 이미 경험하신 분 계시면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인천에서 AA를 타고 가는데 최대한 일찍 가서 좋은자리 및 가능하면 옆자리를 비워달라고 부탁해볼 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기대는 안하고요^^;
최대한 동영상은 안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이번에는 보여줘야할 듯 하고..(30분), 놀아주기 (30분), 안전가위 (30분), 그림그리기 (30분)...이후 도저히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ㅠ_ㅠ 살려주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긴 했는데..앞자리로 배정받으신 분이고..AA는 이미 앞자리는 판매석으로 판매가 다 되었더라고요.
그리고 돌 아기랑 24개월 아기는...많이 달라서^^; 돌 아기나 그 이전 아기 때도 장거리를 몇 번 뛰었는데 그 때는 아기들이 대부분 가만히 있는 편이라 잘 버텼는데......24개월이 되니 활동량이 장난이 아니라서..ㅎㅎㅎㅎㅎ
저 때의 아이들을 컨트롤 해보신 분의 생생한 경험이 간절합니다^^;; 마일 모아에는 다양한 전문가(?) 분들과 비슷한 연령의 아기와 여행하신 분이 계실까 해서 문의드렸습니다.
24개월 아기와 "편하게" 오시려면 동영상이 답입니다. 그리고 이착륙시 귀가 아파서 떼 쓰고 울 수도 있으니 사탕 준비하시고 플레이 도우 및 장난감도 좀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편하게" 오시려면 동영상이 답인듯 합니다.
솔직히 부모님께서 힘들더라도 아이와 놀아주려면 놀아줄 수 있지만 한계가 있죠. 특히 비행기라는 힘든 조건 속에서는요.
그리고 비행시간대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동영상을 보더라도 시간 제한 걸어놓고 자야할 시간엔 자야한다고 얘기해주세요. 습관되면 5분을 하더라도 그만 해야하는 것을 알더라구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후 5시 비행기입니다. 동영상과 타협을 해야겠네요 ㅠ_ㅠ 사탕 등은 챙겨두었는데 조금 넉넉히 갖고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우선 비행기 타기전에 최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세요. 동영상은 비행기를 좀 지루해 할 때 주고 시간 제한 걸어놓고 끝나면 태블릿이나 핸드폰도 이제 자는 시간이라고 애기도 자는 거라고 얘기하고 등등....24개월이면 완전 다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얘기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평소에 좋아하는 인형이나 애착 형성된 배게 또는 담요도 챙기시길....애들 재울 때 그나마 좋습니다.
맞아요, 저도 저 글이 의지가 많이 되었는데, 돌아기와 두돌 아기는 특히나 활동량이 다릅니다 ㅠㅠ 아직 아래 답글을 읽지 않았는데, 가슴이 뛰어요, 좋은 팁을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요 하하. 비슷한 고민하고 있었는데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한국에 20개월 아기랑 한국에 가게될 엄마에게 제가 할 모션이군요
그래도 밤비행기면 이륙후 좀 놀다 밥먹고 곧 자지않을가요? 금방안자면 zerbee baby (night) 라도 매기시면 좀더 일찍 푹잠들거같은데요.. 저희는 챙겨는가고 상황애따라 매겨요 ㅋㅋ
자고 일어나면 동영상 보여줘야겠죠.. 저희는 주로 간식으로 많이 달랬어요. 얌전이 그림그리고 있으면 이따 언니들이 까까주실거다, 쥬스도 주실거다..
24개월 아기라면 아기 좌석이 따로 있는건가요? 아니면 lap child인가요? 아기 좌석이 있다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수 있어요. 저 역시 20개월 아기+저+와이프 이렇게 셋이서 14시간 비행기 탔는데 아기가 제 자리 앉아서 열심히 동영상 보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혹시 몰라 베나드릴(잠오는약)도 비행기 타기 전에 먹였는데 한 4시간 동영상 보고 이것저것 간식 먹다가 10시간동안 푹 잤습니다 ㅋ 비행기 타는 동안 동영상 제한하는 것은 포기해야할것 같네요.. 아니면 진정 깽판을 칠테니-
만일 lap child라면..어떻게 더 해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참고로 아기 잠오는 약은 인천공항안에 있는 약국에서도 살수 있습니다)
아기 자리를 구매하신거면 아기를 창가쪽에 앉히고 다리 놓는 곳을 인플레이터로 막아주면 나름 재밌어합니다. 거기서 자동차 가지고 놀기도 하고... 저는 이 상태에서 타블렛 보여주는걸로 떼웠습니다.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무운을 빕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애기가 "동영상"을 잘 보면 그게 제일 좋아요. 유튜브 다운로드건 영화건 만화건 말이지요.
그 다음은 최대한 비행기에서 재우는겁니다. 문제는 좌석이 하나면 ㄷㄷㄷ 비행기에 달리 올리는 부는거 아마존에 많이 있으니 봐보세요. 그것 펴고 무릎 베고 자게 하면 좀 잡니다.
애기가 좋아하는 이불 있으면 가지고 타시고, 애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간식도 가지고 가시고요.
굳럭입니다 ㅠㅠ
저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인데, 우리 아기는 지금 18개월 이거든요.
동영상도 잘 보는 편도 아니고, 20분 정도 보면 지겨워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busy bags 많이 만들었어요. 이게 좋은게, 일단 엄마가 힘은 좀 드는데,
여러가지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아이에게 장난감 만들어줄수 있고, 아이도 너무 잼있어 했어요.
구글 해보시면 아이디어 많아요. 그리고, 뭐.. 나는 정말 X손이다 그러면 아마존 같은데서도 팔더라구요. 근데 저도 만들었으니 다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가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건 엄마가 젤 잘 알잖아요.
한 두 가지 예를 들면,
전 달러샵에서 나무로 된 집게를 사서, 집게 손잡이에 색깔을 칠하고, 같은 색깔의 부직포잘라서 서로 매칭하는 것 만들었었고,
비즈 큰 것 (작은 것은 혹시 삼킬까봐요) 꿰는 것도 했구요..
먹을 것, 입을것, 놀 것, 외에 여러가지를 신경쓰시느라 힘드실텐데, 잘 다녀오세요.
저희 가족 내년 여름 여행지가 데스틴인데.. 꼭 후기 남겨주세요!
먼저 굿럭입니다ㅜ 몇일전에 시애틀에서 인천 22개월 아기와 델타원 타고 왔는데요. 비행기 시간이 언제이신가요? 저흰 밤비행기를 안탄게 후회가 되더군요. 좌석이 아무리 넓어도 아기에겐 좁은것 같아요. 다음엔 이코노미를 타도 무조건 밤비행기를 타는걸로 했어요. 저희 아기는 스티커 좋아해서 스티커 가지고 좀 놀았어요. 유투브는 당연히 보여주는걸로...그리고 새장난감도 사갔는데 별로 흥미는 없어서 차라리 좋아하는 장난감을 몇일 숨겨놨다 주는게 나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수고하세요!!ㅠㅠ
별일 없이 무사히 도착하시길..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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