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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제 태풍 링링이 한국을 강타한 날! 

아기들 돌잔치를 마쳤습니다.

한국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는 뜻이기도 하죠 ㅎㅎ

틈나는 대로 후기 남길게요.

 

먼저 비행 후기를 남겨봅니다.

돌 전후 아기들과의 비행은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좌석 배정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에게 무려 다섯 자리를(!) 배정해 주더군요. 

사실 델타는 배씨넷이 first come first served 라고 해서 공항 게이트에 거의 세 시간 전에 갔어요.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다 배씨넷 받으려고요. 

그런데 저희 아이들이 귀엽다고 오셔서 말을 걸던 한 델타 직원이 게이트 열리려면 앞으로 두 시간은 걸린다, 배씨넷은 first come, first served 가 아니니 그냥 딴 일 하다 오라고 하더군요. 

first come, first served 가 아니라 실제로는 배씨넷 배정 룰이 있답니다. 아이의 나이도 배정에 영향을 미치고 암튼 기다려봐야 소용없다는 거에요. 직원이 그렇게 얘기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알고보니 저희가 체크인을 할 때 이미 좌석이 배씨넷으로 배정이 되어 있었어요!

보딩패스는 체크도 안하고 배씨넷 받자고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배씨넷을 벌써 배정해 준 거 있죠? ㅋㅋㅋ

배정해 주신 분이 델타 한국인 직원분이셨는데 배려를 많이 해 주셨어요.

말투는 좀 쌀쌀맞으셨는데 최대한 편의를 봐 주시더군요. 

배씨넷 세 자리와 배씨넷 뒤뒷줄의 두 자리를 주셨네요.

배씨넷 좌석에는 영아용 비상 산소호흡기가 하나 뿐이라서 나란히 앉을 수는 없다고 하시면서요.

바로 뒷 줄은 돈 더 내고 앉는 preferred seats 이라서 못 주셨던 것같고요. 

결과적으로 좌석배정으로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자리에 눕혀 재우니 아기들이 5-6시간 정도 자 주었거든요.

물론 깨어 있을 때는 달래느라 힘들었고 잠은 한 숨도 못잤지만 아기들이 잘 때 영화도 한 편 봤습니다.

이 정도면 편하게 온 것 맞죠? ㅎㅎ

쌍둥이 육아로 단련된 멘탈의 영향도 있었을 것 같아요. 

여러 댓글들과 후기들을 참고해서 바리바리 물건들을 싸 갔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각오했던 것보다는 수월했던 비행이었습니다. 

어쩌면 싱거울 수도 있는 비행후기네요.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심 댓글 주세요. 

답변은 한국 방문 중이라 좀 늦을 수는 있지만 아는 범위에서 답변 드릴게요. 

다음 후기는 한국에서 렌트카없이 돌전후 아기 둘과 이동한 방법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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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돌잔치를 (네 맞습니다. 쌍둥이입니다..) 한국에서 하게 되었어요.

다음 달에 한국 출국 예정인데 사정상 둘 다 이코노미 랩차일드네요 ㅠㅠ

델타로 가는데 배씨넷 좌석을 배정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석이 아니라서 좌석을 여유롭게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여러 비행 팁을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팁들이 나오더군요.

 

1. 밤 비행기를 타라 

2:30pm 비행기라 몇 시간 버티면 아이들이 잘 것 같긴 합니다. 비행 전에 아기들을 놀게 해서 피곤하게 하라는 조언도 있네요. 

 

2. 새로운 장난감을 하나씩 꺼내주며 지루하지 않게 하라 

소리 안나는 장난감들을 보고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가지고 놀 만한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항공사에서 아이들 장난감을 주기도 한다는데 델타도 줄까요? 

 

3. 베네드릴을 먹여 재워라 

이건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대서 고민 중입니다

 

4. 이착륙시에 분유를 먹이거나 노리개 젖꼭지를 물려라 

한 명은 노리개 젖꼭지를 안 물어서 둘 다 분유나 음료수를 먹일까 생각중입니다.

 

5. 아기띠를 챙겨라 

챙겨가긴 할 텐데 둘 다 10kg 전후라 후덜덜하네요 ㅠㅠ 

 

6. 기저귀, 여벌옷, 물티슈, 지퍼백, 빨대컵, 간식과 음료수는 필수품이다

쌍둥이라 뭐든 두 배.. 얇은 긴팔에 양말도 필수라고 들었습니다.

 

7. 애착인형이나 익숙한 장난감도 가져가라 

한 명은 잘 때 쪽쪽 빨고 물고 끼고 자는 인형 비스무레한 것이 있어서 가져가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할 유모차 (baby jogger citi tour 2 double 2019 model, 더블인데 22.7lbs 로 가벼운 편이고 너비가 26.1” 라서 컴팩트하더군요) 와 카시트 (cosco scenera next dlx, 비행시에도 사용 가능하다고는 들었어요) 는 가져갈 예정입니다. 한국에는 6주 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대략 이렇게 준비중인데 쌍둥이라 마음을 아주 단단히 먹어야 할 듯 하네요. 마모님들이 아시는 아기들과의 비행이나 한국생활 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다녀와서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84 댓글

shilph

2019-08-13 14:27:52

애기 간식, 애기띠는 필수입니다. 

 

근데 다른거보다 엄마/아빠의 체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리 전날에 푹 주무시고, 잘 드시고 하세요. 장거리 여행은 애기가 고생이라고 하시는데, 사실은 부모들이 제일 고생이지요 ㅠㅠ

마음가꿈이

2019-08-13 14:30:19

체력.. 아무래도 그렇겠죠? ㅠㅠ 지금부터 관리를 해야겠네요.팁 감사합니다.

Taijimo

2019-08-13 14:38:13

무조건 체력입니다ㅠㅠ... 새로운 장난감들도 몇시간 버티지 못하고 흥미를 잃어 버리죠. 우선은 베시넷 좌석을 꼭 배정 받기를 바라고 베시넷 안에 잘 있어주기를 바래야겠습니다. 그런데 10개월 정도 지나면 갇혀 있는 거를 많이들 거부하는 거 같아요~ 따라서 아기띠가 필수입니다..

저는 배시넷 자리를 배정받지는 못했는데, CS에 전화해서 부부 가운데 좌석을 비워달라고 했는데 다행히 해줘서 그게 그래도 신의한수였던거 같아요.

얇은 이불 가져가서 암막처럼 가려주니 몇시간은 좀 잤습니다. 물론... 비행시간의 30% 미만... 워낙 소음이 있어서 깊게는 잘 못자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모든걸 쓰셔야 합니다. 먹을거 부터, 장난감, 영상 등등.... 저희는 밤비행기 타서 모두 잠을 못자고 멘탈이 좀 나갔었습니다.(고비가 매 3시간마다 오는거 같아요)

그래도 도착은 하더군요. 그런데 쌍둥이... 화이팅 입니다 ㅠㅠ

마음가꿈이

2019-08-13 14:54:58

아아 체력이 일순위 필수품이로군요.. 전날 진짜 잠은 푹 자야겠네요. 팁 감사합니다.

Hoosiers

2019-08-13 15:03:37

애기가 좋아 하는 장난감, 몇일 몇주 동안 숨겨 놨다가, 비행기에서  힘들때 마다 하나씩 푸세요. 전 스티커 책, 레고등등, 위기(?) 상황서꺼냈어요 ㅋㅋ

마음가꿈이

2019-08-13 15:06:25

위기상황이 뭔지 그려지네요.. 부모들은 모두 위기상황에 공감할 듯 해요. 스티커를 아직 모르는데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팁 감사합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19-08-13 15:13:50

스티커 최곱니다~~저도 강추요.

마음가꿈이

2019-08-13 16:03:09

당장 스티커 준비해야겠어요. 쇼핑 목록에 추가입니다. 감사합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19-08-13 15:11:21

아이들이 처음 장거리 비행인가봐요. 저는 베시넷 자리 반대에요.

베시넷자리는 발걸이가 안올라가서 만약에 아이좌석 받으신다면 아이는 누워서 자면 잘자더라구요.엄마/아빠 허벅지가 베개로...

공항에 일찍 나가셔서 이야기를 잘해보세요. 만석이 아니라면 4자리 배정해주시면 안되겠냐고 부탁드려보세요.

4자리좌석있다면 엄마.아기1.아기2.아빠 이렇게가 가장 좋을 거 같아요.

베네드릴은 먹고 잘 자는 아이도 있는데 아예 하이퍼되서 아예 안자는 아이도 봤어요.

음악을 듣게 해줄수도 없고 이어폰은 쓰려고도 안하고 힘들죠.

제 아이는 백색소음있으면 잘 자는 아이여서 중간에 밥도 안먹고 계속 잤어요.

늘 여분의 옷과 기저귀 먹을 거 챙기세요.

이.착륙시에 기압차때문에 귀가 아파하니깐 어른들도 귀가 멍멍해진다 싶으면 물. 쥬스 꼭 마시게 하세요.

생각보다 잘잘수도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한국생활팁은 그 나이때에 맞는 키즈카페투어만 하셔도 바쁘실거에요.

카시트는 아이들 좌석산게 아니니깐 가지고 들어가실수 없을거에요.

한국에서 필요하시다면 대여하시거나 여기서 저렴한거 가지고 가셔서 한국에 가서 파셔도될겁니다.

마음가꿈이

2019-08-13 15:23:53

여러가지 팁 감사해요. 보니까 델타 comfort plus 는 한 30-40석은 남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돈 주고 업그레이드해서 애들 좌석을 배정받아 보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지인이 그렇게 했다네요. 

저희 애들도 백색소음이 있음 잘 자는데 그럼 희망적일 수도 있겠네요! 키즈카페 기대됩니다.. 카시트는 부쳐야겠네요. 저 cosco scenera 가 대여보다 싼 듯 해요. 감사합니다.

메얼린

2019-08-13 15:20:43

저희는 그 시기쯤에도 아기 이유식 먹이던 때여서 보온병에 이유식 담아가서 먹였어요

기내식 신청하면 주긴 하는데... 거버 주더군요 그거 원래 먹이시면 드셔도 되겠지만 저희는 안먹여서 보온병에 담아 갔어요

쌍둥이사리니.. 아.. 저희는 다행스럽게도 애가 하나라 엄마는 아기를 먹이고 저는 와이프를 먹이는.... 진풍경을...

 

마음가꿈이

2019-08-13 15:57:03

아 거버를 준다면 그냥 애들 먹일 것을 싸 가야겠네요. 저희는 서로 먹여줄 여유가 없슴다.. 흑흑.. 그래도 쌍둥이라 행복해요 ㅎㅎ 팁 감사합니다.

BBB

2019-08-13 15:23:19

보통 베시넷 자리가 좌석 중간에 벽에 설치하는데, 저는 4자리가 있는 곳에 설치해줬고, 승무원이 승객의 양해를 구해 4자리를 다 받았었습니다. 애가 둘이여서 그 나이때 몇번 비행기 타봤는데, 제 경험으로는 저희 애들한테는 위에 나열된게 거진 다 소용없었고...결국 부모가 고생해야하며...부모의 체력이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라 생각합니다. ㅜㅜ

마음가꿈이

2019-08-13 16:01:47

역시 체력은 영순위인 것으로.. 네 자리를 받음 진짜 좋겠네요. 승무원과 승객분들의 은혜를 입을 수 있기를.. 팁 감사합니다. 

im808kim

2019-08-13 16:59:10

에너지 드링크 준비하시고 (혹시 군대 다녀오셨으면) 유격 훈련 한번 더 받는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비행기타시면 생각보다 덜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애 셋 데리고 올 초 유럽다녀왔는데 막내 (당시 13개월)와 비행기를 한 80바퀴정도 돌았던것 같습니다.  

마음가꿈이

2019-08-13 19:19:31

80..번... 셋을 데리고 다녀오셨다니 존경합니다.. 팁 감사합니다.

제이유

2019-08-13 17:12:01

저희는 11개월때, 18개월때 왕복 해봤는데요

11개월때는 13시간 애기띠라고 서서 왔습니다 ㅎㅎㅎㅎ

마음가꿈이

2019-08-13 19:23:42

몸이 성한 곳이 없으셨겠어요 ㅠㅠ 저는 지금도 허리가 아픈데.. 가끔 둘을 한번에 안아야하거든요. 많은 분들의 극한 육아 수기에 용기를 내어 봐야겠어요. 

얼마에

2019-08-13 17:24:32

여분의 옷. 

아기 옷도 옷이지만. 

부모 옷! 여분의 옷 가져가세요. 

@미리유아웰컴드립니다 

마음가꿈이

2019-08-13 19:24:57

아! 그렇군요. 아기가 엄마 아빠 옷을 자기 옷처럼 대할 수 있으니까요. 팁 감사드려요!

ddari3

2019-08-13 17:46:37

이때는 비지니스고 뭐고 필요없고 비행시간 내내 서서 와야 한다고 봐야해요ㅠㅠ 부모의 체력이 최고조로 요구되어요. 밤비행기에 가기전에 목욕하거나 물에 좀 담궈두셔서 잠을 잘 자게끔 하면통잠을 4시간쯤은 자더라고요. 여튼 화이팅입니다!!

마음가꿈이

2019-08-13 19:26:54

다행인지 비지니스 표를 살 상황이 못되네요 ㅋㅋ 최대한 나른하게 만들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정현선

2019-08-13 18:37:06

푹 주무시고 체력을 비축해두세요.

제 아내가 딸이 10개월 되었을때 한국 다녀오다가 비행기 문열고 뛰어내릴뻔 했다고 하더라구요..

 

비행팁 1~7이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모든 팁이 소용 없었어요

 

제 아내는 한국 갈때는 애기띠 하고 서서 13시간 가고

돌아올때는 한국행 비행기가 너무 힘들었어서 베네드릴 먹이고 비행기 탔는데

자리 앉아서 자는 아이를 베시넷에 눕히니 후에 탑승하는 사람들이 베시넷을 툭툭 건드려서

탑승 10분뒤에 아기는 깨고 다시금 13시간을 서서 왔다고 하더라구요....

마음가꿈이

2019-08-13 19:30:36

모든 팁이 소용없었다니 ㅠㅠ 그냥 비행시간 내내 안 잘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최악의 상황에도 멘탈을 지킬 수 있겠네요. 엄마는 정말 위대해요. 경험담 감사해요. 

Taijimo

2019-08-14 10:57:10

앜ㅠㅠ 저희도 이번에 둘 데리고 가는데 9시간 비행후에 문열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저희는 오히려 좀 크니 더 힘이 드는거 같아요...

졸린데 아이들과 놀아줄려니 멘탈이 한계가 오더라구요....

마음가꿈이

2019-08-14 17:00:18

저희 부부는 이번에 진짜 레드불 들고 탑승해야겠어요 ㅋㅋ 경험담 감사해요. 

urii

2019-08-14 13:48:04

+1 심지어 같은 아기도 그때 그때 너무 달라요. 심지어 아기가 둘이면 two-dimensional 리스크가..

11개월 때 한국 갈때 착륙하고 딱 엄마아빠 밥먹고 치울 때까지만 얌전히 자다가 나머지 10시간을 엄마 아빠가 돌아가며 서서 안아주며 왔고요.

13개월 되어서 미국 돌아올 때는 너무 잘 놀다가 자기도 하면서 왔어요. 아기가 flat seat에서 내내 서서 놀더라고요.

마음가꿈이

2019-08-14 17:11:08

13개월 때는 ‘나는야 비행기 한번 타 본 아기’ (자신감 뿜뿜) 이 아니었을까요? ㅎㅎ 올 때라도, 한 명이라도 협조해 준다면 무한감사일 것 같아요. 경험담 감사합니다. 

포트드소토

2019-08-13 19:24:21

결론은.. 
아기들이 2살 넘어서 테블릿 (아이패드,  안에 있는 게임 앱이나 영화등등)를 재밌어 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비행기 안 타는게 부모들 수명 연장하는 겁니다.
그 외의 어떤 것도 10시간 넘게 아이들을 계속 흥미있게 하는 건 불가능하더라구요.

마음가꿈이

2019-08-13 19:32:29

수명 연장 ㅋㅋ 지금은 웃는데 비행기에선 못 웃게 되겠죠? ㅠㅠ 경험담 감사해요. 

포트드소토

2019-08-13 19:38:19

어쩌면.. 차라리 생후 6개월 미만이라서 애기 바구니에만 있으면 차라리 더 편하더라구요.. 계속 울긴 하지만..
그런데, 좀 커서 애가 혼자서 앉고 움직일수 있게 되면.. 완전 지옥.. ㅎㅎ

2살 안된 애기 데리고 4시간 국내선에서도 애가 자리에 앉기 거부하고, 안전벨트 거부하고, 떼쓰고, 울면서.. 비행기 바닥에서 구르니.. 
정말 정신이 아득하더군요..  지옥의 4시간..

그런데, 바로 다음번 여행에서.. 그동안 눈 걱정해서 안 주었던 테블릿을 주고.. 거기에 게임 잔뜩, 영화 잔뜩 넣어주니.. 비행내내 조용하더군요..
테블릿 + 과자하면 애들은 아마 2~3일이라도 계속 여행 가능할 걸요? ㅎㅎ

마음가꿈이

2019-08-13 21:38:40

저희 애들이 사실 지금 걸어요.. 걸음마를 뭐가 급한지 한 달 전부터 시작하더니 요즘은 저벅저벅 걷네요. 쌍둥이라 서로 배우나 봐요. 비행기 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헤집고 다닐 것 같은 이 불길한 예감이 틀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신줄 놓지 않도록 출발 전까지 마음을 수련해야겠습니다.역시 마모는 닉따라 가네요. 

돼지고기소고기

2019-08-13 19:25:40

체력이 생명입니다...갓난쟁이 혼자 데리고 어제 한국 도착했습니다. 배시넷아이가 안 좋아해서 12시간 쌩으로 안고 왔어요. 차라리 배시넷보다 빈 옆좌석에 눕히던지 노는게 훨씬 좋을 뻔 했어요ㅠㅜ A380 주중에 낮 비행기라 널널할 줄 알았는데 만석이었다는ㅠㅜ 전체 저희 애기 한명이었는데ㅜ대한항공 승무원분들 너무 친절하시고 잘 대해주셨어요!

마음가꿈이

2019-08-13 19:33:44

무척 피곤하실 텐데 댓글까지 주시고 감사합니다. 저희 비행기는 아직까진 빈 좌석이 많아서 희망을 걸어보려고요. 

돼지고기소고기

2019-08-13 22:03:55

대한항공 경우에는 유모차+카시트 게이트 앞까지 쓰고 직원분이 받으셔서 비닐 같은걸로 포장하시고, 인천공항 도착하면 게이트 앞에서 주셨어요. 아기밀도 미리 신청했구요^^ 빈 좌석 많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좋은 자리 확보하셔서 조금이라도 편안한 여행 되시길! 저 비행기 안에서 정말 팔에 쥐나고 다리 뽀개지도록 핼육아 했는데 한국에서 부모님 뵈니 이보다 좋을 수 없네요^^

마음가꿈이

2019-08-13 22:30:00

서비스는 대한항공이 참 좋긴 하네요. 저희도 유모차 게이트 체크인하려고요. 저도 한국의 보고픈 가족들 생각하며 참아내야겠어요. 3년만에 가는데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니 이번에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려고 해요. 첫 비행에 긴장되는데 즐거운 생각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돼지고기소고기

2019-08-14 10:28:11

아참! 몇가지 더 생각 난것 1) 저희 아기는 신생아여서 미리 해열제 같은거 처방 받아서 비상약 들고탔어요 2) 어떤분 후기에 담요 쓰다가 피부 뭐 생겼다는 거 보구 댄공 베시넷 담요 안쓰고 집에서 얼룩진 담요랑 일회용 기저귀 패드 가져와서 깔았어요. 3) 집에서 버려도 아깝지 않을 옷들로만 챙겨서 응아하고 이럴때 과감히 버렸어요. 일회용 봉투들 챙겨가서 기저귀 갈때 뭐 이럴때 썼어요 4) 비행기에서 더 안먹는다는 후기보구 액상분유 조금 넣었는데 저희 애기는 갈증이 나는건지 건조해서 그런건지 오히려 더 먹더라구요(액상분유나 아기 관련 물들은 시큐리티 통과) 

 

분명 힘든 비행이겠지만 지나고 보면 분명 이것도 좋은 추억이겠죠?^^

마음가꿈이

2019-08-14 17:08:13

과감히 버린다도 아주 좋은 방법이네요. 안그래도 짐 많으니까요. 스와들로 쓰던 머슬린 담요랑 애기가 좋아하는 담요를 기내에 가져가 봐야겠어요. 어서 추억이 되기를.. 시험 전날 ‘아 시험일 건너 뛰고 끝난 다음 날 되고 싶다’ 라고 생각하던 기분입니다 ㅎㅎ 팁 감사합니다. 

Opeth

2019-08-13 19:28:45

이때가 제일 힘든데 말입니다 ㅠㅠ 화이팅.. 아기가 정말 가만히 있으려고 하질 않을거에요. 본문의 팁들이 이미 잘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제 와이프는 보통 배낭 하나가 새로운 장난감과 간식들로 채워서 하나하나 꺼내주면서 시간을...ㅠ

마음가꿈이

2019-08-13 19:35:17

진짜 어마어마하게 짐을 싸게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흑..두 아이 다 제발 울지만 않아줬음 좋겠습니다. 팁 감사해요. 

Nanabelle

2019-08-13 20:25:11

베시넷 복불복이요ㅜ 저는 올 때 애 둘이랑 이콘 세자리로 다리 넣는 곳에 쿠션 넣어서 왔어요. 공기주입기 챙기시구요. 거기 누웠다 앉았다 하면서 왔네요. 갈 때는 배시넷이네요 ㅜㅜ

마음가꿈이

2019-08-13 21:11:51

공기주입기까지 챙겨야 할까요? 진짜 짐이 감당이 될까 모르겠네요.으허헝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Nanabelle

2019-08-15 17:35:08

집에서 한번 불어보시면 알 거예요..ㅜㅜ 

전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돌 아기가 스티커 좋아할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차라리 소리랑 불빛나는 장난감을 몇 개 가져가서 돌아가며 쥐어주라고 하고 싶네요. 

저도 돌사진 여기서 둘 다 전통 돌상 사진 찍고가요:)

(한 아이는 아직이지만요)

그리고 태블렛도 어느 정도는 봐요..ㅜ 기내 영화같은 거 잠깐은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아기가 많이 안 먹지만요  비행기에서는 덜 먹여요. 기저귀땜에요..저는 기내에서는 모유수유만 했구요. 

이륙하기 전에 좀 안 먹이고 이륙할 때 먹이시구여.

근데 저는 그랬더니 비행기 타고 1시간 후에 이륙해서 아기가 비행기 안에서 일찍 잤네요. 

아기가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이 먹이시면 아기가 분수토 할 수도 있어요.(지인이 그랬음) 부모님 여벌옷 혹시 챙기시구요.

저도 애 둘이라 한 명이 자니 한 명이 깨서 14시간 비행을 1시간도 못 잤네요. 화이팅입니다!!

마음가꿈이

2019-08-15 20:47:33

오오 저희도 전통돌사진 찍으려 하는데 벌써 하셨군요. 온가족이 한복입고 사진 찍는 게 저의 돌잔치 로망이라서 ㅎㅎ 아이 하나가 소화계통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데 주의해야겠네요. 저는 지금도 하루에 열 시간은 혼자 쌍둥이를 돌보고 있어서 걱정은 되지만 한편으론 뭐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는데 댓글들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어요. 스펙타클한 후기가 될 지 싱거운 후기가 될 지 모르겠지만 다녀와서 꼭 업데이트 하려고요. 팁과 응원 감사합니다.

Nanabelle

2019-08-31 09:33:10

한국 지역이 어디실까요? 저 전통돌사진 만족합니당~ 가격도 만족이요. 다만 어른들과 찍기는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준비 잘 하셔서 좋은 여행 되세요!

마음가꿈이

2019-08-31 13:06:06

감사합니다. 드디어 내일 출발합니다~~~! 긴장되네요. 후기 기대해주세요 ㅎㅎ

척추박사

2019-08-13 20:32:35

제 썰을 풀면 전 어제 40일 된 아이와 같이 비행기 타고 한국 갔을때 제가 거의 10시간 (수유시간 제외) 동안 계속 팔로 안고 있었습니다. 저도 울까봐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거의 안울었구요. 일단 최대한 좋은 자리를 선점하셔서 비행시간때 부담을 줄이는 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고요.  아이가 비행기 안에서 평소보다 덜 먹더라고요. 그래도 배고프면 찡찡대서 항상 입에 물릴것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아이 눈 감았을때 무조건 주무시고요. 배시넷은 거의 짐칸으로 사용한것 같아요. 초보 육아 아빠여서 체력으로 몸빵했습니다. 비행기 내릴때 승무원 분들의 존경(?)의 눈빛을 본건 제 기분탓?ㅎㅎㅎ 

마음가꿈이

2019-08-13 21:14:40

아고 완전 신생아를 데리고 고생하셨네요. 그 나이에 안 울었다니 아빠 노하우가 대단하시네요. 좋은 자리가 나길 기도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JM

2019-08-13 20:32:37

일단 3번에 제일 기대를 거셔야 할것 같은데요.. 위에 적으신 것보다 제일 중요한 건 부모되시는 분들의 멘탈을 강하게 무장하시라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쉽지않은 여행이겠지만, 또 한국 가셔서 좋은 사람들 만나고 가족들 만나면 열 몇시간 그정도는 금방 지나가겠지요.... 화이팅 하시고, 후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저도 미국 올때 둘째아이가 7개월때 왔는데 아기띠매고 거의 10시간 서서 왔네요. 이녀석이 누우면 등에 센서가 달려있는지 자꾸 깨서요... 그때 미국 처음 오는거라 좌석도 업그레이드 해서 비지니스였는데 말이죠. 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납니다. 좋은 추억 되실거라 믿습니다. 

마음가꿈이

2019-08-13 21:19:43

나중에는 다 추억이 되겠죠? 애들 크면 엄마 아부지가 마 너희들 데리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어쩌구 저쩌구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근데 당장 닥칠 현실이 무섭군요 ㅠㅠ 그래도 용기 북돋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후기 뭐라고 쓰게 될 지 궁금하네요 ㅎㅎ

에타

2019-08-13 21:12:37

읽기만 해도 정신이 아찔해지는 군요. 저희도 18개월된 아기와 미국-한국 왕복했었는데.. 갈때는 와이프 혼자 아기와 함께 갔고 (비즈니스) 돌아올때에는 저+와이프+아기 (이코노미) 해서 왔는데 와이프 말로는 혼자 갔을때가 한 천배 정도 더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돌아올때는 만화영화 2시간 정도 보고 베나드릴 먹고 푹 자서 좀 수월했던 측면도 있었어요. 물론 아이가 저희 2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누워서 자는 바람에 저희는 14시간동안 잠은 커녕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왔습니다.

 

정 걱정 되시면 지금이라도 좌석 하나를 더 추가로 구매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배시넷을 한다고 해봤자 14시간 동안 거기에 있을 아기는 드물것 같네요. 게다가 돌이라면 덩치들도 무시못할테니...차라리 좌석이 한개 더 있으면 아기가 움직일 공간도 생기고 짐을 놓을수도 있을것이고, 또 아기들이 잘때 어른 한명은 누워서라도 쉴수 있을것 같아서요.

마음가꿈이

2019-08-13 21:31:33

비행기가 만석이 아님 편의를 많이 봐 준다고 해서 랩차일드로 일단해놨어요. 돌잔치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더 지출하는 것은 무리인 상황이네요. 그냥 잠은 포기하죠 뭐. 도착하면 어차피 저녁 때라 잘 거니까 라고 생각해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럭스

2019-08-13 21:49:19

14개월때 한번, 20개월때 한번 한국 다녀왔는데... 이젠 애가 클때까진 비행기 안타려구요. 수명이 주는게 느껴져요. 애도 너무 싫어하고 ㅠ

이미 울기 시작하면 뭘 해줘도 울더라구요.ㅠ

좌석 하나 더 사서 카시트 설치해서 태웠더니 애 다리가 앞자리에 닿는 바람에 차라리 안설치하고 태우는 게 나을뻔 했어요.

그래도 비행기 체질인 애기들도 있다니 넘 걱정하진 마시구요...

멘탈, 체력 챙기시고 에너지 드링크랑 부모 여벌옷 아주 중요한것같아요.

한두세시간 마다 한번씩 네다섯번정도 딱 멘탈 나가는데 그때 잘 견디세요.. 무사 귀환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마음가꿈이

2019-08-13 22:19:39

제발 비행기 체질이길 바래봅니다. 멘탈 다섯번 나감 내린다 생각하면 되겠네요 ㅎㅎ 흑흑 응원 감사해요.

공교롭게도

2019-08-13 21:53:10

그맘때 10시간 넘게 아이 데리고 서서 온 뒤로

다시 한국에 가야한다면 차라리 배(!)를 타고 가겠노라고 결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음가꿈이

2019-08-13 22:22:34

넘 웃픕니다 ㅋㅋ 오늘부터 서 있는 연습을 해야 하나 하루 종일 유모차를 밀고 다녀볼까 오만 생각이 다 드네요. 경험담 감사해요.

그대가그대를

2019-08-14 00:25:31

아직 돌 안됐군요;;;;

저라면 11시반 밤비행기 타겠습니다. 2시반꺼 타시면 11시까지 힘드실지도 ㅠ

낮잠 잘자던 애들도 새로운 환경 (비행기)때문에 하이퍼되어서 잘 안자고 계속 놀려고합니다. 그러다 피곤하니까 엄청 짜증내기도 하구요. 

건투를 빕니다.

마음가꿈이

2019-08-14 08:22:57

제가 사는 곳에서 논스탑이 하나 뿐이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애들 데리고 갈아타는 건 더 힘들 것 같아서요. 건투를 빌어주시니 이제는 진짜 비장해지네요 ㅋㅋ 육아는 전투라는 것 쌍둥이 키우며 실감하긴 해요. 조언 감사합니다. 

스마일리

2019-08-14 09:39:01

한달 전에 8개월된 아이 데리고 탔던 제 팁을 조금 나누자면요,

1. 베시넷이 그리 깨끗하진 않더라구요 다음에 탈땐 베시넷에 깔고 아이가 덮을.큰.거즈수건 넉넉히 가지고 탈것같아요 기내담요도 머리카락 묻어있고 좀 찝찝했어요

2. 저는 대한항공 탔는데요 유아식 신청했었는데 거버 그런거 주는데 잘 안먹어서 전혀 도움이 안됐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는 블루베리, 바나나, 아기숟가락, 아기보리차빨대컵, 귤, 보온통에 이유식, 휴대용 일회용 분유 가지고 탈것같아요. 과일이 모자라더라구요.식사는.그냥 일반식 받을것같아요

 

3. 따로 아이 장난감은 안주고 아기 숟가락도 없었어요. 저는 소리 안나는 인형, 기린 치발기, 쪽쪽이, 손가락 인형 가지고 탔어요. 옆에애기 보니까 어른 발 앞 공간에 돗자리를.바닥에.깔고 신문지 종이 찢게 하시더라구요 저희.아이는.어리기도 하고 제가 불편해서 그렇게는.안했지만.옆에.애기는.한참을.그렇게 놀더라구요

4. 한국와보니.유모차 백화점 몰 마다 다 무료로 대여해주더라구요. 그런데.아니라도 한달 대여.저렴한 가격에 가능하더라구요. 저는 처음이라.카싯이랑 유모차 카싯베이스까지 다 가져왔는데 다음에 오면 안가져올것같아요. 

5. 기내에서 아기띠는.필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9.7킬로인데 메쉬로된 코니.아기띠. 옷 처럼 입고 탔어요. 포그내 아기띠도 있는데 힙색이 앉을때나.벗고 위에 올려놓고 번거로워서 그렇게 선택했고요. 애기는 얇은 긴팔에 긴바지 로퍼 입혔고 양말 긴거 신겼어요. 목에 거즈수건 해주고요. 

5. 랩차일드이면 (아이 좌석 따로 구매안한 경우) 기내로 카시트 못 갖고 타요. 

 

또 생각나면 올릴게요^^

마음가꿈이

2019-08-14 16:54:17

조목조목 팁들 감사합니다. 어른 짐은 다 부치고 애들 짐으로만 캐리어 한 가득 되겠네요. 거의 이사가는 기분입니다 ㅎㅎ 애들 유모차는 쌍둥이라서 이동중에는 항상 필요할 것 같아 가져가려고요. 아기띠로 이동하는 건 너무 힘에 부쳐서요 ㅠㅠ 카시트는 좀 생각을 해 봐야겠네요. 

언젠가세계여행

2019-08-14 11:00:08

이 글이 아기 데리고가는 비행기 팁의 성지가 될것같습니다 ㅎㅎ

마음가꿈이

2019-08-14 16:55:30

저 뿐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음 좋겠네요. 마모에서 워낙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서요 :)

제이제이

2019-08-14 13:16:19

혼자 6개월아기 데리고 한국 갔을때는 재워놓고 기내식도 먹었었어요 저희 애는 쪽쪽이 잘 물어서~근데 9개월때 아빠랑 같이 미국으로 돌아올땐 잠 한숨도 못잤고..19개월때5시간 반 국내선 탔을때는 휴 주리가 틀린다는게 무슨말인지 알았습니다 울고불고 앉아있지도 않고 국내선이라 좁아서 돌아다니지도못하고~

 

꼭 나가서는 장난감은 잘 안가지고 놀기도하고 무겁기도하고..저는 장난감으로 휴지를 잘 이용했었고 종이컵이나 얼음도 가지고 놀게했구요 기내에 있는걸로 해결..

힘들긴해도 다 추억되드라구요 점점 자신감도 생기고! 제 친구는 애기 데리고 두려워서 아무것도 안하긴하더라구요ㅎㅎ 

마음가꿈이

2019-08-14 16:58:47

애들도 경험이 쌓여야 적응력이 길러질 것 같아요. 저희도 이번에 한국 다녀오면 이제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길러지지 않을까 바래봅니다 ㅋㅋ 경험담 감사합니다.

Taijimo

2019-08-14 21:08:49

한국 갔다 오면 다시는 비행기 안타야지 하면서 또 비행기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마모인들은 어쩔 수 없을 듯 해요 ㅎㅎㅎ

이젠 제법 아이들이 크니 두살먹은 둘째가 비행기 비행기 하면서 또 타고 싶다고 어필을 합니다(둘째 너때문에 제일 힘들어ㅠㅠ).

저희집은 내년에도 두번의 비행이 예정되어 있네요 ㅠㅠ ㅋㅋㅋㅋ

분명 힘드시겠지만 비행기 또 타고 계실거라고 확신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마음가꿈이

2019-08-14 21:49:51

댓글을 읽고서 순간적으로 닉네임을 ‘ (비행기 또) 타지 뭐’ 로 잘못 봤어요 ㅋㅋ 저도 아마 그럴 것 같아요. 또 한국도 가고 미국도 여기 저기 다니고 그러겠죠? ㅎㅎ 경험담 감사합니다.

탄산수

2019-08-15 00:38:36

화이팅 입니다. 저도 곧 가을에 14개월 되는 아기 데리고 한국 가는데 벌써 ㅎㄷㄷ 이네요. 평소에도 어디 앉아있는걸 너무 싫어하는 녀석이라서요ㅜㅜ 쌍둥이시라니까 고생하시겠지만 무사히 비행하세요!

마음가꿈이

2019-08-15 09:57:10

저희 집에도 그런 아이가 있죠 ㅎㅎ 다녀와서 긍정적인 후기 올리기에 도전해 보려고요. 응원 감사합니다. 

Choppa

2019-08-15 03:43:25

저도 애기 돌쯤 대한항공 타고 갔다왔어요. 점심쯤 비행기라 자는건 포기하고 자잘하게 놀 장남감들 많이 가져갔어요 스티커랑 색칠하는거 포스트잇(붙이기도 하고 찢기도 하고 하려구요) 등등 

베시넷은 작아서 거기에 앉아있거나 누워서 자는건 좀 힘들었구요 대신 물건들 그 안에 넣어두니까 편하더라구요. 맨 앞줄이여서 그냥 밑에 대한항공 담요 깔고 애기 앉아서 놀게 했고 울 것 같으면 아기띠하고 돌아다녀서 크게 문제는 없었는데 내릴때 쯤 애기가 잠깐 앙 하고 울었더니 승무원이 와서 바로 조용히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애기짐을 이것저것 많이 챙기시고 부모님 컨디션 좋게해서 가는게 저도 제일 좋을 것 같아요~ ㅎ

마음가꿈이

2019-08-15 10:04:38

역시 스티커는 필요하군요. 근데 승무원이 아이 조용히 시키라고 하면 눈물 날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아이가 도착해서 울었으니 두 분 모두 잘 버티셨군요. 짐을 미리 미리 싸서 컨디션 조절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백만마일러

2019-08-15 19:51:09

다들 좋은 말씀 해주셔서 덧붙일것이 많지는 않은데요.. 만약 에너지드링크같은 것 잘 드시는 분이시거나 하룻밤정도 지새는게 괜찮으시면 잠 안주무신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베시넷이 생각보다 비좁아서 아이를 넣어두고 한눈 파시면 바로 그순간 아이가 굴러떨어집니다. 잘 보세요 ㅠㅠ 네 저희 둘째가 그랬습니다. 무사귀환 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마음가꿈이

2019-08-15 20:39:32

댓글들을 정독하니 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저절로 고이 접어 나빌레라네요. 그냥 못잔다 생각하고 버티는 게 시차적응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려고요. 출발 전날 최대한 많이 자 두려는데 긴장되어서 잠이 올지 ㅎㅎ 애들이 작은 편이 아니라 배씨넷에서 재우진 못할 것 같아요. 사실 재우는 건 희망사항이고 목표는 울리지만 않는 것이네요. 팁과 응원 감사합니다.

케어

2019-09-08 09:32:25

아이들이 비행 체질인가봐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ㅋㅋㅋ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돌잔치 축하드려요.

마음가꿈이

2019-09-08 13:43:48

감사합니다. 일주일이 후딱 지나갔네요. 애들이 돌아갈 때에도 요렇게만 해준다면 비행기 더 태워주려고요 ㅎㅎ

에타

2019-09-08 10:23:54

잘 도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렌터카 없이 아이둘을 어떻게 데리고 다니시는 지도 엄청 궁금합니다. 저희 집은 지방이라 자동차 렌트하는데 가격이 장난아니네요

마음가꿈이

2019-09-08 13:53:58

감사합니다. 저희가 사용한 방법은 우버와 비슷한 타다(tada)인데요, 현재는 서울, 인천, 경기도 일부만 운행하지만 현 추세를 보면 지방으로도 확대될 것 같아요. 요약하면 저희는 타다 매우 만족입니다. 후기로 더 설명드릴게요. 저희 부부도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이라 무슨 말씀인지 압니다 ㅠㅠ 타다가 한국 가실 때 쯤 확대되길 바래봅니다. 

탄산수

2019-09-08 11:56:07

잘 가셔서 다행이네요. 아이들 돌도 축하드립니다~

마음가꿈이

2019-09-08 13:46:04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셔서 잘 온 것 같아요. 아이와 비행기 타시는 많은 부모님들께 희망이 되는 후기이길 바랍니다 ㅎㅎ

제이제이

2019-09-08 13:53:38

쌍둥이 육아로 단련된 멘탈이란 말이 확 와닿네요!

저도 둘째 신생아 키우는 중인데 하나 있을때보다 일이 많긴 하지만 다하게 되더라구요ㅎㅎ 가끔 아기들데리고 여행 간다는 글 보면 가지말라는 말들 많은데 뭐든 겪어볼수록 느는거 같아요 

육아 힘내시고 둥이들 돌도 축하드려요 

마음가꿈이

2019-09-08 14:01:28

감사합니다. 잠 못 주무셔서 제일 힘든 때를 보내고 계시겠군요 ㅠㅠ 게다가 첫째까지.. 그래도 힘내세요! 아시다시피 힘들어도 지나가니까요. 그리고 품안에 쏙 들어오던 신생아 때가 그리워지는 날도 오고요. 같이 비행기 타고 즐거운 여행을 다니실 날도 올 거에요. 화이팅!

백만마일러

2019-09-08 20:07:55

돌 축하합니다! 델타에서도 그렇게 좌석을 비워서 배려를 해주기도 하는군요! 다행이시네요. 즐거운 한국여행 잘 하시고 오실때에도 한번의 경험을 벗삼아 건강히 돌아오시기 바래요~

샹그리아

2019-09-08 21:50:36

쌍둥이 돌 축하드립니다. 무사히 잘 도착했더니 다행입니다.  저도 쌍둥이 엄마라 옛날 기억을 되살리면서 얼마나 애 쓰실지 같이 공감하면서 글 읽었어요.  그래도 다 키워 놓으면 좀 살만하니 힘내세요. 

아로케이

2022-08-24 19:03:36

11월에 11개월된 아이데리고 한국서 미국 돌아와야하는데 벌써부터 막막합니다... 8개월때 한국올때는 비즈에서 아기띠 7시간하고 왔는데 11월에는 이콘으로 돌아갈거같은데.. 어떻게해야하나...하아...10월말에 이글 다시와서 정독하겠습니다..

도베르만베이비

2024-03-27 23:39:00

뉴왁에서 혼자 두살반 아이 데리고 인천 들어가는데.. 여기 적어주신 팁들 노트에 받아적었어요. 여벌 옷 필수!!! (내꺼!!!)

 

지난번에 프리미엄 탔더니 팔걸이가 안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이콘 타는데 자리가 많이 차보여요 ㅠㅜ 만석이면 애를 안고 가야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ㅠㅜㅠㅜ (제발 그것만은 흑흑) 세자리 좌석중 양끝으로 좌석 지정해놓는게 나을까요? 에프도 체크인할때 옆에 아기 손님 있다고 말해주나요? 모두 저희를 피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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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안세상 2024-02-26 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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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o Alto 지역 3개월 여름인턴을 위한 단기 하우징과 차량 렌트 VS 차랑 배송 VS 운..전?(애틀란타->팔로알토)

| 질문-기타 25
Raindrop 2024-04-24 1371
updated 114141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29
음악축제 2024-04-25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