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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Estate, Sold As Is는 어떻게 접근해야할까요?

무지렁이, 2019-11-15 16: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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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부자 동네에 낡은 집이 올 가을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연구실 오빠>의 제시카가 아니라 <기생충>의 제시카가 좋아하는 "일리노이 시카고" 근처입니다.

"estate, being sold As Is"라고 description에 뜨고요.

처음에는 밀리언 넘게 나오더니, 한번 20% 내리더니 또 20% 가까이 내렸네요.

Estate이면 누군가의 유산이라는거고

Sold As Is면 수리할게 있어도 안 해준다는건데...

일단 Estate이라고 밝히는 이유가 있나요?

이런 집을 사려면 어떻게 접근해야할까요?

 

집 주인이름을 알아내서 Obituary 검색해봤더니 1년 전에 돌아가셨네요.

자식이 5명이던데, 그렇게 많이 키울 정도로 크진 않던데...

더 찾아보니 길 건너에 훨씬 큰 집 한 채 더 갖고 계셨네요. 그게 본가고 여긴 게스트하우스였나봐요. ㅋ

 

암튼 당연히 집 상태에 따라 케바케이겠지만,

경험하신 것 있거나 어디서 들어본 일화가 있다면 공유/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 댓글

Aeris

2019-11-15 18:03:47

저희가 현재 살고있는 집이 그런 경우였어요.  할머니께서 여기서 삼형제를 키우고, 돌아가신뒤 삼형제가 같이 팔아서 재산을 나눠야 하는 경우요.

집이 65년 된 집인데 단.한.번.도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서 상태는 귀곡 산장...

다만 마켓 가격보다 몇만불 싸게 주고 샀습니다.

 

제일 문제는 저희가 오퍼를 넣은 조건을 삼형제 모두 다 동의를 해야한다는 부분이였구요

처음 오퍼를 넣은뒤 카운터 오퍼가 올때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어요.  아마 한명이거나 부부 셀러였다면 2-3일이였으면 바로 왔을텐데...

그리고 다시 카운터에 카운터 오퍼를 넣었더니 그담엔 더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저흰 집 컨디션은 다 눈 감고 로케이션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냥 다 꾹꾹 참고 아무조건도 제시 하지않고 가격만 맟추어 달라해서 샀습니다.

무지렁이

2019-11-15 18:14:53

아... 오래 걸리는군요.

이 경우는 5남매라.. 더 빡세려나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에

2019-11-15 18:18:47

깜짝이야...

 

이건 진짜 케바케지요. 

원오너로 50년간 정성들여 관리한 집도 있고,

자식들이 다들 망나니들이라 노후에 전혀 관리 안되서 귀곡산장 같은 집도 있고. 

땅값이 비싼 베이나 맨하탄이면, 어차피 싹다 리모델 할꺼니까 싸면삽니다. 

땅값이 거의 무료인 미드웨스트시골 어디면 안산다요. 

무지렁이

2019-11-16 06:36:52

귀곡산장은 아닌데 지하에 누수의 흔적이 있어서 플러밍을 싹 손봐야될 것 같고 그러면 화장실이랑 바닥도 싹 뜯어내서 다시 해야하고... 돈이 얼마나 들지 상상이 안 되네요. @얼마에 될까요?

크레오메

2019-11-15 19:33:38

음... 이건 제가 몇번 건드려보려다 결국 넘긴 스타일의 집인데요 이유는

 

1 @aeris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상속자녀분들의 처리가 깔끔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 저는 최근 두집이 결국은 상태 이상했지만 상속 처리가 넘어가고 상속된 주인이 집을 고쳐서 판 집을 샀습니다. 돌아가신 건 집살때 레포트에 나오더라고요

2 이런 집은 일단 서류처리가 깔끔해야하는데 관련님들 사인 받는데만 오리무중이고요.. 거기서 지분따라 얼마나 가는것도 짜증이 나더라고요. 일단 한군데로 모으는게 참 힘들듯

3 차라리 깔끔한 숏세일이나 시가의 반으로 때리고 며칠만에 highest bidding이면 걸어볼만 합니다. 서류 셋업이 다되었다고 보거든요. 근데 그럴땐 보통 홀캐시가 대부분 이더라고요.

 

이상 부동산 깨작대는 오메였슴다

무지렁이

2019-11-16 06:31:47

감사합니다. 집 상태는 메롱인데 동네는 맘에 들어서 고민입니다.

크레오메

2019-11-19 19:11:03

동네가 일번이죠. 로케이션 로케이션 로케이션!!

땅부자

2019-11-15 20:20:39

저는 Estate 는 아니고 자식 혼자서 상속받아 그냥 As Is 로 파는거 샀었는데 오리지널 컨디션이여서 6개월 리모델링 했습니다. 

Estate 라고 쓰여 있는 경우는 코트 끼고 서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깨지기 쉽상이고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립니다. 

무지렁이

2019-11-16 06:34:17

6개월 리모델링 힘드셨겠네요. ㅠㅠ

이 집이 코트는 안 끼고 있는데 자식이 5명이라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LG2M

2019-11-15 21:14:41

리모델링만 잘 할 자신 있으면 좋은 기회죠. 동네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이어 마켓이라면 컨틴전시 걸고 진행해보세요. 저는 어정쩡하게 고쳐놓고 비싸게 파는 것보다 차라리 직접 고치는게 낫다는 주의입니다. 시카고의 컨트랙터 가격이 비싼가요? 그게 아니면 디자이너+컨트랙터 잘 구하실 수 있으면 해볼만 합니다.

무지렁이

2019-11-16 06:35:23

비싼지 싼지 전혀 모르겠어요. 비싸겠죠?

디자이너+컨트렉터 구하는 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poooh

2019-11-15 21:19:39

제경우에는 딜이 한번 깨졌던 estate을 샀는데, 일단 집수리는 할 생각 하셔야 해요. 저희경우에는 렌트로 전에 줬던 집이라 상태는 그냥저냥

괜찮았어요. 가격은 마켓보다 10-20%  정도 싸게 산것 같았습니다.

As is  라 해도 지붕이 좀 오래되고 퍼밋을 안받고 고친 것들이 있어,

퍼밋은 다 받아 달라 했고, 지붕은 크레딧 받아 다시 했습니다.

 

estates 에 문제는 집이 어찌 관리됐는지 전혀 모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집이 오래 비워뒀을 가능성이 있어 잘확인 하셔야 합니다.

 

 

poooh

2019-11-19 21:33:42

참고로 집은 조금 비싸더라도, 수리가 다 되어서 ready move in condition인 집이 가장 좋고, 돈을 절약 하는 길 입니다.

 

몇만불 싸다 해서 고쳐야 할게 많은집 들어가는건 오히려 손해 일수 있습니다.

1. 모기지 이중으로 들어갑니다

2. 수리비용은 캐쉬가 들어가는거고, 집값이 더 비싼건 롱텀의 모기지가 조금 오를 뿐 입니다.  모기지 한달에 백불 더 내는게 수리비용 십만불 보다 더나을수 있습니다.

 

3. 집수리 업자와 딜하는데 엄청 머리 아픈 일입니다.

제대로 해주는 사람들 정말 드물고, 눈가리고 아웅 하는 사람들 천지 입니다. 다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제대로 배워서 집고치는 분들 드뭅니다. 다들 어깨너머로 대충 배우신분들이 대다수이고, 성향이 신사적인 분들 드물었습니다.

 

저는 다음번에는 돈을 더 주더라도 다 고쳐진 집 살겁니다.

 

또 살수 있겠죠..... T.T

무지렁이

2019-11-20 05:15:17

억, 바로 위에 @poooh 님 댓글에 그집 포기했다고 댓글달았었는데 뭔가 잘못됐나보네요. 그냥 포기하고 좀 덜 좋은 동네 New Construction에 오퍼 넣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혜원

2019-11-20 08:24:08

제대로 해주는 사람들 정말 드물고, 눈가리고 아웅 하는 사람들 천지 입니다. 다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제대로 배워서 집고치는 분들 드뭅니다. 다들 어깨너머로 대충 배우신분들이 대다수이고, 성향이 신사적인 분들 드물었습니다.

+1

요새 목수 없습니다 망치질만 하면 다 목수라고 합니다

무지렁이

2019-11-20 08:41:10

제 리얼터 말로는 트럼프 때문에 일꾼(아마도 불체자?)들이 많이들 미국을 떠나서 인건비도 비싸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치기들도 많이 유입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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