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좋아하는 친한 친구와 파타고니아 여행을 준비중입니다. 아직 출발은 안했는데 숙제검사 받는 기분으로 준비기를 올립니다.
전체적인 일정을 이렇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IN >> 엘칼라파테>> 엘찰텐>> 푸에르토나탈레스>> 토레스델파인 국립공원 >> 푼타아레나스 >> 산티아고 아웃
1.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2박 예정입니다. 친구는 늦게 조인해서 혼자 관광할 계획인데 혹 다녀오신 분들 가볼만한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숙소는 팔레르모 근처에 잡아놓았고 무료 워킹투어들이 많길래 레콜레타 세메터리와 마라도나 동상이 있는 라 보카 워킹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2. 엘 칼라파테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엘칼라파테 공항에 내려 바로 모레노 빙하로 가는 택시를 예약했습니다. 이게 재밌는게, 택시 회사를 통해 하면 ARS 4500-5000 정도 드는데 여행사를 통해 하면 3배 더 달라고 하더라구요. 모레노 빙하에서는 대략 보드워크 따라 걷고 빙하에서 트렘폰 신고 트레킹하고 유람선에서 빙하구경하는 정도로 할 수 있는 옵션들이 있습니다. 빙하 트레킹은 hielo y aventura 라는 곳에서 합니다 - 어느 트레블 에이전시를 통해서 예약해도 이쪽회사로 예약이 들어가니 차라리 직접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안될 것 같아 못할 것 같네요.
(수정)
빙하트레킹은 성수기에 아침 이외에도 오후에 할 수 있습니다. 한두달 전에 에이전시에 연락했을 때에는 아침에만 한다고 하면서 혹시 수요가 늘면 오후타임이 추가될지 모르니 연락하라고 해서 어제 글쓴후에 연락했더니 3시 트레킹이 추가되었다는 언지를 받았습니다.
3. 첫 버스로 엘 칼라파테에서 엘찰텐으로 이동합니다.
로컬 샵에서 텐트를 빌려서 Camp Poincenot 에서 캠핑할 예정입니다. 밑에 빨간색으로 굵게 표시된 루트를 2틀에 걸쳐 등반할 예정입니다.
4. 엘찰텐에서 엘 칼라파테 이동후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갑니다.
저희는 W 트렉을 하기로 했습니다 . 3박 4일에 걸쳐 등산을 한후 마지막날 Refugio Grey 에서 Lago Grey 유람선 타고 나와 Private Shuttle로 Puerto Natales로 돌아오는 편을 선택했습니다. 대개 W트렉 패키지에Paine Grand에서 Pudeto (남색) 가는 페리와 Pudeto 에서 Puerto Natales 가는 버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Pudeto 에서 Puerto Natales 가는 버스가 1일 2회라 첫차 (1시즈음) 놓치면 두번째 차는 Puerto Natales에 저녁 10시정도 도착하게 됩니다.
저희는 다음날 일찍 Punta Arenas에서 펭귄투어를 해야하는 관계로 Puerto Natales에서 Punta Arenas로 가는 막차 (저녁 9시) 를 타기 위해 돈을 더 내고 다른 루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5. 푼타아레나스에서 막달레나 섬에서 펭귄을 보는 투어를 한후 산티아고 가는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막달레사 섬 투어의 경우 투어가 아침 6시 반에 시작해서 12시즈음에 끝나는데 하선하는 곳에 공항에서 10분거리라고 합니다. 투어 에이전시 말로는 기사한테 한 2불정도만 주면 공항에 내려준다고 해서 오후 1시 반 비행기를 예약하였습니다.
산티아고에서 5시간정도 시간이 있는데 뭐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시간이 정 어중간 하면 ... 스파가서 마사지라도 받을 생각입니다.
일착! 이거 아주 재미나겠어요 ^^
체리님이 댓글 써주시다니 영광이에요! 네 저도 기대가 큽니다. 제가 주식방에서 (많이) 잠잠해지면... 등산간걸로..
뭔가 추가할수 있는게 있나하고 들어왔다가 오히려 배우고 나갑니다 ^^ 즐거운 여행하세요!
감사합니다 개골개골님!
저의 버킷 리스트중 한곳인데 다녀오시면 후기 기대할게요 ㅎㅎ
네! 다녀와서 후기 쓰겠습니다!
재작년 여름인가 부에노스아이레스 인터콘 포인트 브레이크로 10000 인가 15000에 묶었었는데 여기저기 다니기 좋았어요.
부에노스에서 일요일이 끼는 일정이면 San Telmo Sunday Fair 구경 꼭 가세요.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정도...
Teatro Colon 영어 가이드 투어도 좋았습니다.
파타고니아 빙하 하이킹 첫째 아들과 했는데 아직도 이야기하고
둘째 열살 넘으면 다시 데려가서 빙하 하이킹 그리고 재작년에 하지 못했던 엘찰텐과 토레스 델 파이네 하이킹 도전해보려 합니다. 스크랩하고 후기 기다릴께요!
안그래도 방금 빙하 하이킹 추가 했습니다. 예전에 문의했을 때는 아침 투어만 있다고 하더니만 이제는 오후도 있다네요! 저도 기대됩니다!! 일욜날 아침에 엘칼라파테는 가는 바람에 산텔모 마켓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테아트로 콜론 꼭 가보겠습니다!
일단 스크랩 찍고 갑니다!
옷 살 준비 하시는 줄 알았네요 ㅎㅎ
오호 W트랙을 하시는군요! 그런데 W트랙은 보통 4박5일 아닌가요? 3박4일이면 Lake Grey쪽은 보기 힘들꺼 같네요. 마지막 날에 Catamaran 놓치지 마시고요. (하루에 하나 인가 그럴꺼에요... 12월이 피크라 더 있을지도요) 그리고 offline map꼭 다운 받아두세요! (거기 전화기 불통입니다.) 가끔 가다보면 트레일이 확실하게 마킹되어있지 않아서 길을 잃을 수도 있는데 오프라인맵+전화기 GPS 보고 저는 길 찾아 나왔어요. 또 국립공원내에선 물가가 매우 사악하니 간식거리는 미리 Puerto Natales에서 사서 가세요! ㅎㅎ 그리고 무리하지마세요! 돌산이라 발목 잘못 삐면 참 힘듭니다. ㅎㅎ
네! 원래 4박5일인데 빡세게 해서 3박 4일 여정으로 소화할 수도 있더라구요. 여정은 엄청 빡빡하긴 한데 할 수 있다는 마인드셋으로... ^^;;
TdP에서 마지막날은 Refugio Frances에서 묵는데 Refugio Grey 까지 7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가려구요.
간식거리와 오프라인.. 기억할께요. 좋은 팁 감사드립니다!!
음 여름이라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밤에는 칠흑같이 어둡고 mountain lion도 서식하는데니 해가 없을때는 조심해서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첫날부터 아마 torres 보러 가시는거 같은데 마지막 1km가 매우 가파라서 힘들수도 있습니다. 염두에 두시고 체력 조절 잘 해가면서 가시길 바랍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화기가 안터지는데니까 조난 당하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안 다치게 잘 다녀오세요!
일정이 뭔가 좀.. 빡빡해 보여요. 파타고니아는 가려면 큰 맘 먹고 가야되는 곳이라 이해는 가지만..
1) 모레노 빙하까지 가셔서 시간 없어 빙하 트레킹도 못하시고 (보통은 이거 하러 가는건데)
2) 위에 스킴밀크님 말처럼 W트렉은 원래 4박5일 일정이라, 3박4일로 진행 하신다면 (체력에 따라) 라고 그레이까지 못 가실 수도 있구요
(French Valley 를 포기하시면 가능한 일정이긴 합니다)
3) 라고 그레이에서 푼타 아레나스까지 시간 단위로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져 있어서 스케줄이 하나라도 삐끗하면 꼬박 하루를 날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칠레 아르헨티나 둘다 선진국이 아닌데다가, 날씨도 변화무쌍하고, 시에스타를 즐기기 때문에 여러가지 돌발상황이나 일정을 수정할 필요가 있을 때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Camp Poincenot 에서 캠핑보다는 당일 등산으로 두번 왔다갔다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피츠로이와 세로토레 둘 다 충분히 당일치기로 가능한 거리이구요, 산을 얼마나 많이 다니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캠핑을 위해 텐트 + 침낭 + 저녁거리 + 스토브 등 생각보다 굉장히 무거워요 ㅜ
엘찬텐에 이틀 계신다고 하니, 일기 예보를 보고 둘 중에 날씨 더 좋은날에 피츠로이를 오르시구요, 시간과 체력이 되신다면 피츠로이에 일출 전에 도착해서 그 유명한 일출을 보는거 추천드립니다. 아침 햇살이 피츠로이에 반사되어서 피츠로이 봉우리 전체가 붉은색으로 물드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숙제검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ㅋㅋ 안그래도 저글 쓴다음에 모레노 빙하 투어 에이전시에 연락했더니, 오후 투어 오픈했다고 해서 빙하 트레킹 할 수 있을것 같아요.
W트렉은.. 현재상황으로써는 체력을 바탕으로.... ㅡㅡ;;;;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보겠습니다. 라고 그레이에서 푼타 아레나스까지 엄청 빡빡하긴한데, 못하면 그냥 포기하는 마음으로 (펭귄투어가 디파짓은 안받더라구요) 임하기로 했습니다. 그레이에서 바람 쎄고 그래서 잘못하면 라고그레이 배도 못탈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피츠로이는.. 일기예보를 보니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2주 내내 비가 오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방금 친구가 일기예보보고 캠핑하지 말고 그냥 호텔에서 묵자고 해서 칼 회장님 조언처럼 그냥 당일 등산으로 두번 오르락내리락할 것 같습니다.
산날씨라는게 변화무쌍이고 미국 밖에는 구글웨더가 정확하지도 않아요. ㅎㅎ 현지가서 상황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아이고 2주 비라니 ㅜㅜ 그래도 파타고니아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일기예보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는게 희망이랄까요..
너무 스케줄에 얽매이지 마시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
파타고니아 정말 예뻐요 :) 즐거운 여행 되세요!
@스킴밀크 @칼회장님 조언 감사드려요. 산 날씨라는게 항상 변덕 스러워서 일단 사계절 옷 모두 가져갑니다 ㅎㅎ 두분 말씀들으니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
일정은 점 넉넉하게 잡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피츠로이 일출은 꼭 가세요.
못봐서 아쉽습니다 ㅠㅠㅠ
제 버킷리스트에 있는 곳이라 로긴했어요.
언제 가시나요? 마음맞는 친구랑 가신다니 더 좋을거 같아요. 12월이면 가기 좋을까요? 우선 스크랩해두고 내년이나 그 후년 봐야겠습니다.
텐트랑 장비는 빌려서 백패킹하시는건가요?
네 12월달에 다녀왔는데 산날씨라 갑자기 비오는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좋은 날씨였습니다. 토레스델파인에서는 산장에서 묵으면 다 렌트해주고, 엘찰텐에서도 렌트하는데서 렌트해서 다녀왔습니다.
이 글도 있었군요. 이거까지 마저 스크랩 했습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년에 갈 예정이라 여행기 잘 봤습니다. 내년 파타고니아 기대되네요!
우와 부럽습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물어보세연 ㅎㅎ
와 대단하십니다. 저도 이거 보고 함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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