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후기는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견해임을 알려 드립니다.

올 겨울 한국 방문시 장인 어른의 강권으로 짧은 한국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많이 유명하다던 강남의 유명한 위 전문 한방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다른 병원처럼 기본적인 인적 사항이랑 건강 상태 체크후 전기 탐침을 통한 제 몸 상태를 체크를 먼저 했는데요 컴퓨터에 탐침이 연결 되어 있고 제 손과 발 부분에 전류를 흘려 저항을 기록하며 제 장기 상태를 체크 하는거 였는데 테크니션께서 이부분을 진행 하였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의심이 시작되었는데요...우선 기구가 너무 허접 했습니다...그리고 이렇게 간단한 도구 몇번의 탐침으로 제 장기 상태를 면밀히 검진 가능하다는게 믿음이 안갔구요^^ 어쨋든 검사를 마치고 한의사 진료를 위해 대기실 밖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갔는데 들어가니 가운데 원장 한의사가 앉아 있고 주변에 4명정도의 보조 한의사로 보이시는 분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우선 저는 아픈 부분이 없어서 건강상태란에 다 괜찮다고 기입한 상황이였구요 원장 한의사분이 제 차트를 잠시 보더니 침대에 누워보라고 했습니다. 잠시후 제 배를 잠시 만지다가 감자기 세게 누르시면서 아프죠 하고 묻길래 아프다고 했더니 아프면 안된다고 하면서 위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당연히 아프죠...그렇게 갑자기 세게 눌렀는데....그래서 제가 저는 소화도 잘되고 이제까지 위에 문제 있어본 적이 없다고 하니까 원장님 말 “이렇게 증상이 없는게 더 예후가 안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위벽을 부드럽게 해주는 초음파 치료랑 한약을 처방 하시면서 5분 진료가 끝났구요...다시 장인 어른의 강권으로 바로 초음파 치료를 했는데 이게 그냥 5분 배 맛사지이에요ㅠㅠ 배에 뭔가 젤을 바르더니 5분간 마사지 하고 10만원 청구 하더라구요...그러면서 이거 4번 더 해야 한다고....그리고 위장약 한달치 80만원 들거라고 이야기 해서 그냥 안하고 집에 왔네요. 그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위에 큰 문제가 있어서 소화가 안되시는 나이많은 중증 환자분들이 오시는거 같았고요 아무래도 중증이다 보니 간단한 식단 조절과 약 처방으로 차도가 금방 보여서 이렇게 환자들이 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주변에 훌륭한 한의사 분들 많으시구 저도 어렸을때 한약 먹고 덕을 많이 봐서 한의학이나 한약에 대한 신뢰는 있는데 이번 만난 한의사 분은 많이 믿음이 안가는 케이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