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출장을 많이 다니다 보면 항공사 티어를 알게 모르게 달성한적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출장이나 여행이 언제나 티어 달성기준에 충족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티어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후년에는 티어를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Lifetime status를 유지하게 되면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요. 이 글에선 제가 애용하는 항공동맹인 원월드의 Lifetime Status에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American Airlines

 

AA는 미국에 많은 출장러들 때문인지 등급조건이 꽤나 가파른 편입니다. 1,000,000 Million Miler miles를 모으면 고작 주는 것이 원월드 루비 (AAdvantage Gold)입니다. 또 2,000,000 Million Miler miles를 찍으면 원월드 사파이어 (AAdvantage Platinum)입니다. 최상위 티어인 AAdvantage Executive Platinum (Concierge Key는 별개로 보겠습니다.)이 100,000 EQM을 요구하는 것을 생각하면 각각 최소 10년, 20년을 달성해야 최고 원월드 사파이어를 얻습니다 (또 Million Miler miles는 EQM처럼 minimum 500 miles 조건이 없기 때문에 단거리 구간을 많이 뛰신 분들은 더 비행기를 타야 하실 수도 있습니다.). AA는 많이 타봐야 원월드 에메랄드 등급도 안 나오기 때문에 원월드사 평생등급들 중에서는 가장 안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는게 어디인가 싶기도 합니다.).

 

British Airways

 

BA는 AA와 다르게 평생 원월드 루비나 사파이어는 없습니다. 하지만 Tier Point를 35,000 채우면 평생 원월드 에메랄드 (British Airways Executive Club Gold)를 받을 수 있습니다. British Airways Executive Club Gold를 1,500 TP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꽤 가파른 조건 같아 보이지만 British Airways Executive Club (BAEC)의 Tier Point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산술적으로는 1년안에도 달성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드는 돈과 건강은…). 또 100,000 TP를 달성하면 British Airways Executive Club Gold Guest List라는 최상위 티어를 평생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가 좀 질릴 것 같습니다. ㅎㅎ).

 

Finnair

 

AY는 BA와 AA의 짬뽕같이 평생 원월드 사파이어와 에메랄드가 있습니다. 원월드 사파이어인 Lifetime Gold는 3,000,000 TP, 원월드 에메랄드인 Lifetime Platinum은 5,000,000 TP를 요구합니다. 원월드 에메랄드 티어인 Finnair Plus Platinum가 150,000 TP를 요구하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가파른 요구조건이라고 보여집니다.

 

Iberia

 

IB는 BA와 같이 평생 원월드 에메랄드 티어만 있습니다. 120,000 Elite Points를 달성하면 원월드 에메랄드인 Iberia Plus Infinita를 부여하는데요. 원월드 에메랄드 티어인 Iberia Plus Platino가 6,250 EP를 요구하는 것을 생각하면 20년동안 Platino를 유지하면 가능한 조건이니 나쁘지는 않습니다. 친척인 BAEC Lifetime Gold과 어떤게 더 달성하기 쉬운지는 주판알을 굴려봐야 알겠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은 BAEC Lifetime Gold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았습니다.

 

Qantas

 

QF는 모든 원월드 레벨에 평생 티어를 제공합니다. 원월드 루비인 Lifetime Silver는 7,000 Status Credit, 원월드 사파이어인 Lifetime Gold는 14,000 Status Credit, 원월드 에메랄드인 Lifetime Platinum은 75,000 Status Credit가 필요합니다. 원월드 에메랄드 티어인 Platinum이 1,400 SC 인 것을 생각하면 평생 원월드 루비는 5년, 평생 원월드 사파이어는 10년안에 달성이 가능하지만 평생 원월드 에메랄드는 무려 54년이나 걸린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나옵니다 (그때가 되면 비행기를 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Honorary Mention으로…

 

JAL

 

JL에는 Lifetime Status는 없지만 그에 준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JAL Global Club (JGC)라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에 가입을 하게 되면 JGC 멤버쉽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원월드 사파이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지조건은 35,000 FLY ON Points 또는 14 times on JAL international flights 입니다만 저 조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에는 5,000 JMB mile을 차감해서 renewal이 가능합니다. 이점 때문에 매년 15,000 bonvoy point를 전환해주면 이 조건이 변하지 않는 한 원월드 사파이어는 영구히 유지가 가능합니다. JGC에 가입을 할려면 일본내에서 JAL Card의 연회비를 지불하거나 (일본에서 신용카드를 발급 못 받으시면 해당사항이 없습니다.0 아니면 JMB Sapphire등급 (50,000 FLY ON Points with 25,000 with JAL Group flights or 50 flights with 25 with JAL Group flights and 15,000 FLY ON Points)을 달성해야 합니다. 진입 장벽은 조금 높지만 그래도 한번 달성하면 티어 달성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어서 달성이 가능 하신분들은 도전해 볼만한 티어인 것 같습니다. 

 

JGC 관련 참고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