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겪는 문화차이들

좋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은 물 인심이 굉장히 후해서, 식당에 가면 드링크 주문할 필요 없이 음식만 주문하면 됩니다 -> 

미국 식당에서 주는 물은 수도물일까요? 항상 궁금했습니다

전 당연히 수돗물일거라고 생각해왔던...

가끔 한인식당 정수기 물 말고는 뭐 거의 다 수돗물일거에요

맛이 딱 수돗물 맛인..ㅋㅋ

+1

Tap water 아닌가요?

딴주는 모르겠고 메사추세스는 음식점에 서빙되어 나오는 물 전부 Tap이구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점에서 콜라나 커피 만드는 물도 tap 워터에 여과없이 바로 연결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몇년전에 상수원에 독극물인가 불순물이 흘러 들어가 3~4일 정도 수도물 아예 마시지 말라구 주정부에서 발표했는데 그 당시 맥도날드나 던킨, 스타박스 같은 식당이랑 음식점 전부 문 닫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미국식당은 수돗물 줍니다.

Fine dining 식당들도 그냥 수돗물 줍니다.

그나마 한국식당들은 정수기를 또는 보리차 주죠 ㅎㅎ

이렇게 정리된 글이 있었나요?

정보 감사합니다!

유럽서 물 시키는 분이 계신가요?  술이 더 싼데.  ㅎㅎ

프랑스서 놀란게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녁에 한테이블당 달랑 손님 한팀만 받아서 놀랐어요.  

외국인들은 한국 반찬이 포함됬다는게 항상 놀라요.  저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음식 문화는 한국이 야박하지 않고 나눠먹기 좋아하는거 같아요.  사실 나물들 미국 식당가면 한접시에 10불씩정도 받거든요.  그런데 몇가지수가 다 꽁짜...그것도 리필가능...한국 전세와 같이 대단한 시스템인거 같아요. 

술을 안좋아해서요...

그게 가능하군요.

술을 안마셔서..ㅋ 

대신 음료수 시키네요.

미성년자 아이들은 술을 못마시잖아요 ㅜㅜㅜ

중화권은 식당에서 제공하는 거의 모든 것에 돈을 차지했던것 같습니다. 물수건이나, 차, 그리고 식전 수프 같은것들 말입니다. 싱가폴 뿐만 아니라, 말레이지아, 태국등 다 비슷했습니다.

동남아시아권의 공통적인 문화군요.

일본의 거의 모든 식당에서 제공하는, 그리고 한국의 일부식당에서 제공하는 공짜 물수건 서비스는 참 generous 한 거 같습니다.

말레이지아 태국은 안가봐서 몰랐지만, 싱가폴에서 종이냅킨을 제공하지 않고 돈주고 사야 하는 걸 보고 깜놀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물티슈와 땅콩을 기본으로 손님 탁자에 올려 놓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처럼 생각하고 그냥 먹었다가 나중에 추가 차지된 경우를 몇 번 겪었습니다. 필요 없으시면 테이블 세팅할 때 치워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예 맞습니다. 테이블 셋팅할때 손으로 저어서 거부하면 가져 가더군요.

일단 받아서 계산할때 들고가 돌려주는게 확실하다는 설도 있더군요.

(다른 중화권 국가는 안그런데) 홍콩에선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면 큰 사발에 물을 담아 테이블에 가져옵니다. 이건 내 앞접시와 찻잔을 닦아서 (또는 그냥 헹궈서) 사용하라는 용도의 물 입니다. 왜 홍콩에만 이런 문화가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대만인도 자기나라에서는 그런걸 본적이 없는데 홍콩에만 있는 문화라고 신기해 합니다.

-->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 SARS때문에 그러는 문화가 생겼다고 홍콩사람들이랑 밥 먹을 때 그런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이게 꽤 오래된 문화일 겁니다. 제 친구가 말레이지아 출신 화교인데, 저는 잘 몰랐지만, 큰 사발을 물을 가져오니 거기에 찻잔을 넣어서 닦더군요. 아마 동남아 중화권의 공동적인 문화가 아닌가 합니다. 대만도 비슷한 문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친구말로는, 찻잔이 별로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넣어서 씻어야 한답니다. -.- 이걸 처음 경험한게 거의 25년 전입니다.

홍콩 근처 중국 본토에서도 그런다고 들었으니 sars 랑 연관있을수도 있겠네요.

원래도 밥 먹기 전 찻물로 그릇닦는 문화가 있었다고 해요. 그릇도 한 번 더 깨끗이 닦고 따뜻하게 온도 맞추는 효과가 있어요. 다만 사스 후에 누구나 당연히 하는 일종의 의식이 되었다더라구요.   우리가 밥 먹을때 자연스럽게~~ 수저 밑에 티슈 깔고 놓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문화입니다. 제 경험으론 광동어 쓰는 지역 특히 홍콩이  제일 열심인듯 해요^^ 

이런 글 좋아요. 감사합니다.

1. 오스트리아가 제일 무섭네요.

2. 예전에 스페인에서 한식당 간 적 있었는데 김치도 따로 돈 받아서 놀랐었어요.

3. 로마던가 유럽 어떤 동네는 테이블 세팅 돈을 따로 받았던 것 같아요. 나이프랑 포크 세트 하나 당 얼마 이런 식으로요.

영국에선 밥도 돈 따로 받는 곳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가네요.

그리고, 저 잇는곳도 수도물에 석회가 좀 석겨 나오는데, 전 식당에서 레몬이랑 같이 물 시킵니다.

독일에서 체인지 가져라라고 하는 모습이 어떤지 급 궁금해 지는 밤임다.

손 흔들어 본 일인..저만 했을까요?

어떤 모습인지 상상이 안가네여... 혹시 그림이나 동영상 가능할꽈여?

베이에서 팀원들에 이끌려 양고기 전문 Middle Eastern 식당에 갔는데 접시에 밥이랑 양고기만 잔뜩 있고 야채는 거의 없더군요. 평소에 야채를 즐겨먹진 않는데 오랜만에 먹고 싶었어요.

혹시 가시게 되면 야채도 따로 주문 하세요! 

이걸보면 한국식당들이 이윤을 내면서 계속 장사하는게  오히려 신기하군요. 한국 식당 사장님들 정말 고생 많으시고 대단하세요.

오래전에 스위스 맥도날드에서는 케첩도 돈주고 사야한다는 걸 보고는 문화충격을 받았었는데..지금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케첩을 돈주고 사야 하는건 정말 대단하네요.

스위스를 안가봐서 그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북유럽 국가들 (노르웨이 스웨덴) 에서는 맥도날드 화장실도 돈내고 이용해야 되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영국에선 일반적으로 팁을 본인이 정해서 주지 않습니다.

보통 12.5% 차지가 붙어나오고 빼달라고 할수도 적게 내겠다고 할수도 있지만 요구하는 곳서는 12.5% 정률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메뉴판에 적혀있습니다. 안써있는 곳은 안줘도 그만이고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더 주는거나 굳이 주는 것을 안받진 않을것 같아요

유럽에선 대부분의 카드가 Contactless입니다. 그래서 핀 번호를 입력할 일도 이제는 없어졌어요. 그래서 카드머신 가져와도 카드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미국 카드들도 contactless 도입하는 추세지만, 결제터미널을 업데이트 안하면 계속 지금처럼 카드를 가져가야될거에요

물같은 경우는 tap water달라고 하면 웬만하면 거절당한 적 없습니다. 독일/스위스에서도 tafelwasser 달라고 했을때 없다고 한곳은...거의 없었어요

미국 카드들도 contactless 도입하는 추세지만, 결제터미널을 업데이트 안하면 계속 지금처럼 카드를 가져가야될거에요

-> 얘네는 계속 이러지 않을까요?ㅋㅋ 현금결제인지, Contacless카드결제인지, 일반카드결제인지 물어보고 그에 따라서 다르게 다 해줘야하니까요. 

이것 또한 어떻게보면 파편적인 것일 수도 있는데 유럽의 식당들에서 테이블에 돈 놓고 가지.말라고 쓰여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티핑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이게 명시적인 팁인지 손님이 깜빡하고 두고간건지 알수 없기 때문이죠.

팁을 현금으로 줄때는 직접 주는 것이 에티켓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수정: 갑자기 생각난게 있어서 하나 추가해봐요. 미국에서는 팁을 주는 의미가 서비스를 받은 거에 대한 보답이잖아요. (원래 의미는 그런것이니) 그래서 보통 식당에서 서버를 불러도 본인 테이블이 아니면 I will go get your server. 라고 하고 보통 웬만해서는 다른 테이블 서비스를 해주지 않죠. 그리고 고객이 준 팁은 (업장마다 룰이 다르지만) 서버에게 가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하지만 유럽이나 한국에서는 가게에 있는 그 누구도 부르면 와서 서비스를 해줘요. (대신 service charge로 들어오는 걸 나눠 갖는지, 아니면 그건 가게 profit이고 월급제로 받는지는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서버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볼게요 서비스차지가 더들어오면 보너스가 늘어나는지요.)  그래서 제가 위에 적었던 내용은 팁을 요구하지 않는 레스토랑이지만 고마운 사람이 있으면 팁을 직접 주고, 아니면 안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거였습니다. 둘 다 살아보고 느낀 점은 시스템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이 최고다 로 결론 내립니다.

홍콩은 보통 식당 계산서 보면 한자로 복무비 또는 영어로 서비스피라고 해서 음식값에 10%를 추가로 받으니 따로 팁을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왠만한 식당은 대부분 10% 서비스비가 붙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깔린 땅콩도 돈 받습니다. 먹기 싫으면 빼달라고 미리 이야기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괜찮은 식당은 티슈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저렴한 식당들은 티슈 없고 달라고 하면 따로 돈 받습니다.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게 차값을 따로 받습니다. 음료수를 시키거나 술을 시켜도 인당 차값을 받습니다. 조금 좋은 식당가면 차값만 인당 3-4불(미국달러) 나오는 곳도 허다합니다. 이건 뭐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마시는게 본전뽑는거죠 ㅎㅎㅎ 오래동안 앉아서차 마시고 밥먹는데 저녁은 보통 두시간정도 먹습니다 ㅎㅎㅎ 친지모임은 기본 세시간정도... 그래서 음식값만 생각하고 시키면 나중에 계산서를 받아보실때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급?식당이 아닌경우 카드를 안받거나 받아도 미니멈 사용금액이 있습니다(보통 30불(미국달러)정도입니다.) 현금을 어느정도 가지고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요렇게 또 배우고 갑니다!!! 요기 나온것들 한번씩 경험해보면 재밌겠네요, 아 맥주한잔님께서 그러셨지....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