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UAE & 몰디브 후기 - 2. Conrad Maldives Rangali Island

더블샷, 2020-01-06 21:07:10

조회 수
2659
추천 수
0

UAE & 몰디브 후기 - 1. 준비사항 & UAE

UAE & 몰디브 후기 - 2. Conrad Maldives Rangali Island

UAE & 몰디브 후기 - 3. Conrad Maldives 빌라&먹방

UAE & 몰디브 후기 - 4. Etihad First Class Apartment

 

안녕하세요.

 

'타이페이/발리 후기'를 시작한 김에 밀린 후기들도 얼른 마무리하겠습니다. 일단 벌써 2년반이 훌쩍 지나버린 'UAE&몰디브 후기' 부터 이어갈게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도움이 될만한 후기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몰디브]

 

말레 공항에 도착하면 라운지로 안내해줍니다. 콘래드까진 경비행기로 한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001.JPG

 

002.JPG

 

003.JPG

 

004.JPG

 

 

Water Villa와 Deluxe Beach Villa 그리고 먹방은 다음편에... 리조트 내 이동할 때는 버기나 도니라 불리는 작은 배를 이용했어요.

 

005.jpg

 

006.jpg

 

007.jpg

 

008.jpg

 

009.jpg

 

010.jpg

 

 

워터빌라에서 드론을 한번 띄웠는데 알고보니 리조트 구석진 곳에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곳이 따로 있었어요.

 

011.jpg

 

012.jpg

 

013.jpg

 

014.jpg

 

015.jpg

 

016.jpg

 

017.jpg

 

018.jpg

 

 

 

 

...그 날은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019.jpg

 

020.jpg

 

021.jpg

 

이런저런 기능도 테스트하면서 재미나게 놀고 있었어요. 사방이 바다라 불안해서 배터리 체크도 하면서 너무 멀리 보내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여차하면 RTH (Return To Home) 기능이 있으니 알아서 날린 장소로 돌아올 거라 믿었는데... 바람이 너무 세서 그런건지 gps 센서에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저 멀리 바다 한가운데서 자동으로 랜딩을 시도하네요.@_@;; 최악의 결과를 막고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헛된 노력이었고 결국 입수하셨습니다... oTL

 

좌절해서 말없이 추락지점만 바라보고 있는데 버기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저희한테 왔어요. 직원이 급하게 내리더니 '드론 바다에 빠진 거 봤다'면서 '주변에 있는 다이버가 드론 구조;;를 하겠다'고 합니다. 이미 죽었을... 못 쓰게 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그랬는데 직원이 말했습니다. "걔네들 이런 거 좋아해. 그냥 하게 놔둬." 이번 여행 직전에 산 드론이 오로지 이번 여행만을 위한 드론이었음을 깨닫고 슬퍼하는 와중에 뜬금없이 이 상황이 너무 재밌어졌어요. ㅠㅠ^^ 이런 기분이랄까...

 

보트 두 대가 투입되고 다이버들이 잠수를 시작합니다. 두어번 들어가더니 하얀 물체ㅠ를 번쩍 들어올리네요! 그리고 유유히 제게로 와서는 말했습니다. "오다 주웠다... 이거 맞지?" 드론은 이미 소금물에 맛이 갔을 게 뻔한데도 너무 고마웠어요. 드론을 주고는 시크하게 떠나버린 노란래쉬가드 다이버 아저씨, 너무 멋있었네요.

 

022.jpg

 

023.jpg

 

024.jpg

 

 

드론님 살아생전 찍은 마지막 사진, 죽음을 직감한 듯 하늘이 불길하게 찍혔군요.

 

025.jpg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날씨 좋은 날엔 산책도 하고

 

026.jpg

 

027.jpg

 

028.jpg

 

029.jpg

 

030.jpg

 

031.jpg

 

032.jpg

 

033.jpg

 

034.jpg

 

035.jpg

 

036.jpg

 

037.jpg

 

038.jpg

 

039.JPG

 

040.jpg

 

041.jpg

 

042.jpg

 

043.jpg

 

044.jpg

 

045.jpg

 

046.jpg

 

 

바닷가/풀에서 수영도하고 

 

053.jpg

 

054.JPG

 

055.JPG

 

056.jpg

 

057.jpg

 

비치빌라 앞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058.jpg

 

059.jpg

 

060.jpg

 

061.jpg

 

062.jpg

 

063.JPG

 

064.JPG

 

065.jpg

 

066.jpg

 

067.jpg

 

068.jpg

 

069.jpg

 

070.jpg

 

071.jpg

 

072.jpg

 

073.jpg

 

074.jpg

 

075.jpg

 

마지막 날엔 마사지도 받았어요.

 

047.jpg

 

하루는 줄낚시를 했는데 한마리도 못 잡았네요.

 

048.jpg

 

049.jpg

 

050.jpg

 

051.jpg

 

052.jpg

 

드론을 잃고 추억을 얻은 행복했던 5박6일이었습니다.ㅠㅠ^^

18 댓글

와리가리

2020-01-06 22:14:20

사진이 하나같이 다 이쁘네요!

더블샷

2020-01-08 23:35:15

감사합니다! 워낙 아름다운 곳이다보니 사진도 다 잘 나오더라고요.

macgom

2020-01-06 22:31:11

더블샷님 후기 감사합니다. 여행 갔다온 느낌이네요. 

더블샷

2020-01-08 23:37:05

댓글 감사합니다! 후기 쓰면서 다시 갔다온 것 같아서 좋았어요

똥칠이

2020-01-06 22:36:12

넘 좋네요 오늘도 대리여행 잘했네요

드론 한번밖에 못쓰셔서 아쉽지만 그래도 멋진 사진 많이 남겼네요 

더블샷

2020-01-08 23:41:00

너무 좋았는데 얼마 전 안디님 쓰신 후기 보니 다음에는 무조건 월도프 아스토리아로 가고 싶네요.

드론은... 안타깝지만 사진&영상이라도 건져서 다행이에요.ㅜㅠ

혈자

2020-01-06 22:48:44

아끼면 똥된다~ 가즈아 보라보라!! 가즈아!~ 몰디브!!

더블샷

2020-01-08 23:42:18

맞아요! 똥 되기 전에 보라보라&몰디브 또 가고 싶어요~;;

얼마에

2020-01-07 00:13:37

이번 여행 직전에 산 드론이 오로지 이번 여행만을 위한 드론이었음을 깨닫고 슬퍼하는 와중

 

>>> 아멕스로 사셧으먼 파손 프로텍션 안될까요? #희망고문지송하다

더블샷

2020-01-08 23:42:55

안타깝게도 드론은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유기파리공치리

2020-01-07 10:04:53

혹시 트랜스퍼 비용 얼마나 지불하셨어여?

더블샷

2020-01-08 23:45:20

1인 왕복 500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더 비싸졌을지도 모르겠네요.

cuse

2020-01-07 20:27:39

2017년 9월에 다녀왔는데 사진보니 장소마다 생생히 기억나고 그 추억에 너무 행복하네요. 멋진 사진 고맙습니다.

더블샷

2020-01-08 23:47:21

오, 저도 2017년 9월에 다녀왔어요. 시간 참 빠르네요.ㅎㅎ

nysky

2021-02-13 04:20:12

요새 몰디브에 빠져서 열심히 검색하고 있습니다. ㅋㅋ 

2022년 목표로요. ㅎ 그러다보니 콘래드가 들어왔는데.. 저 워터빌라 주변 물 깊이는 어느정도 되나요? 밀물, 썰물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콘래드 몰디브는 섬이 다른데보다 큰거 같아요.

 

근데 드론 아깝네요. ㅜㅜ

더블샷

2021-12-31 10:24:41

2022년 목표로 잡으셨으면 아직 안 다녀오신 거죠?ㅎ

 

워터빌라 주변은 물이 안 깊었어요. 어느 정도 수영해서 나가도 바닥에 발이 닿았던 것 같아요. 

 

드론은 RIP...ㅠㅠ

nysky

2021-12-31 14:58:37

네, 한달뒤에 갑니다. ㅎ 코로나로 인해 정신없지만, 힘들게 잡은 예약.. 강행할려구요. (ㅎ 취소규정이 21일전에만 취소가능하네요. 이후엔 패널티..) 

^^

더블샷

2022-01-01 21:48:37

우왕~ 부러워요! 저도 아기 돌 때 가려고 예약했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취소했어요.ㅠ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고 후기 부탁드립니다~

목록

Page 1 / 20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27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50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90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548
new 4048

[문의/도움 요청] Vegas 기점으로 그랜드 캐년 주변 돌아보는 2박3일 일정

| 질문-여행 8
Parkinglot 2024-06-08 257
updated 4047

애틀란타 맛집 리스트, 확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29
유기파리공치리 2024-06-03 2499
  4046

싱가폴과 묶어서 가면 좋을만한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여행 9
일라이 2024-06-06 971
  4045

일본 여행, ESIM 구매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여행 16
언젠가세계여행 2024-01-19 1547
  4044

힐튼 서패스 크레딧 - 숙박 날짜기준? 포스팅 날짜 기준?

| 질문-여행 10
매일매일여행중 2024-06-05 605
  4043

[뉴욕 근교] 장모님 모시고 갈 만한 곳 / 할만한 것 아이디어 좀 주세요

| 질문-여행 13
포엘 2024-06-05 1656
  4042

올인클루시브, UR 포인트를 Hyatt로 옮기지 말고 그냥 Chase Travel 에서 예약하면 많이 손해일까요?

| 질문-여행
업비트 2024-06-05 394
  4041

어린 아이 (~1살)와 함께 하는 올인클루시브는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여행 11
위히 2024-06-03 808
  4040

엄마와 아들 RTW Planning 중-서유럽 일정 및 동선 문의 & 방콕과 하노이 문의

| 질문-여행 13
SAN 2024-05-30 962
  4039

여름 도쿄 숙박 고민 (하얏트 하우스 도쿄 시부야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베이)

| 질문-여행 5
aspera 2024-05-30 830
  4038

일본출발 크루즈 MSC 벨리시마 vs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가본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8
아카스리 2024-06-02 694
  4037

Expedia 로 Hertz 예약할 경우 Gold Plus member self pick-up

| 질문-여행 7
꽈광 2023-08-31 761
  4036

스노쿨링하는데 보통 구명조끼하시나요?

| 질문-여행 8
tosky73 2024-06-01 1317
  4035

영주권자 바하마 크루즈 여행

| 질문-여행 4
GreenteaTC 2024-05-31 905
  4034

업데이트) 한국에서 수술받아요: 제주도 여행와서 발목골절 됬어요

| 질문-여행 35
BlueVada 2024-05-24 5088
  4033

뉴욕 맛집 추천해주세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거리도..)

| 질문-여행 19
워터딥의게일 2024-05-23 1442
  4032

뉴욕 여행 호텔위치랑 LGA->맨하탄 이동 질문입니다.

| 질문-여행 28
  • file
장래희망백수 2024-05-28 948
  4031

캔쿤에서 스노클링 업체 추천바래요

| 질문-여행 2
kkamigo 2024-05-29 394
  4030

일본 대만 태국 여행시 현금? 주의할 점?

| 질문-여행 6
Bonita 2024-05-27 769
  4029

성수 동대문 명동쪽 가려는데 음식점과 옷쇼핑 지역 추천

| 질문-여행 5
Opensky 2024-05-27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