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에서 살아남기: 회사

여러가지로 근심이 많으시겠습니다. 언젠가는 꿈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소망해봅니다. 힘내세요.

네! 사위랑 낚시하는 그날까지!!! 근데 제 배우자분은 아직 출생전인 가봐요. ㅋㅋ

이분 최소 절도 미수!

저가 중범죄자 여도 상관 없으니, 출생하시기만 했으면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뭔가 크게 오해하시는 듯 한데 빨리 명작 "Meet the parents" 에서 드니로와 스틸러의 명연기를 느껴보세요... I am watching you~

아니에요, 저는 거짓말 탐지기 같은거 지하실에....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참 재밌게 봤습니다. Meet the Fockers!

마음이 복잡하시겠네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생존해도 이래저래 충격이 있나봅니다.

시베리아 여행기 쓰신 분이죠? 그 글이 인상깊었는데.... 또다른 추운 겨울을 맞이하시는군요 ㅜㅜ 모쪼록 힘내실수 있기를....

감사합니다.

추위를 친구 할려고요 ㅋㅋ ㅠ.ㅠ

어휴 살아남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같이 일하던 좀 재수없긴해도 일은 잘했던 친구가 갑자기 그만둬서 약간 맨붕상태였습니다. 이대로 가면 회사에 저만 남을 거 같다는 불안감이 ㅎㅎ

계신 분이 잘 아시겠지만 넥스트 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몸사리는 중입니다. ㅜ.ㅜ

목요일 아침에 옆회사 직원보고 우리직원인 줄 알고 즈응말 반가왔었는데.... 그치가 아닌데요.

근심이 많으시겠네요. 그래도 살았으니 충분이 실력이 있다는 거죠.

저도 말로만 듣던걸 몇년전에 처음 직접 눈으로 경험하니 충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하루 아침에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수두룩 박스 하나들고 나가는데 책상에 남아 있는것도 곤욕이더군요. 그 뒤로 정이 뚝 떨어져 여기저기 알아보니 바로 옮겼네여.

실력보단 제가 원하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일해서요 (그전에는 이래 저래 안맞고, 넘치고, 부족하다고 느꼈는데요... 제 입장에서는 95점 넘는 회사 처음). 정말 "부자집 도련님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자선 봉사하는데 돈을 주네"하는 자세로 일을 했거던요. 그래서 정이 많이 가는 회사에서 이래저래 같이 커 갈려 합니다. 이왕이렇게 된거 묻고 더블로 갈려고요. ㅋㅋㅋ

갑자기 제 집사람의 젊었을 때 직장 경험담이 생각나네요. 회사를 무슨 친목단체 비슷하게 놀면서 다니다가, 친구 세 명이서 같이 회사에서 딸기우유 먹다가 팀장이 불러서 세명이 올라갔는데, 세명 다 다른 방에 가두어 놓더니만 집사람을 제외한 두 명은 그 방에서 자기 사무용품 돌려받고 그 자리에서 택시태워서 집으로 보내더라는.. 집사람은 운좋게 살아남기는 했지만 충격이 컸던지 바로 다른 회사로 옮기더라고요. 아무래도 사람들끼리 정붙이고 사는게 사회인데, 갑자기 딸기우유 친구를 잃었으니 힘들었겠지요.

그 회사가 너무 했네요, 어떻게 딸기우유 친구를 깨다니요!! 이건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요! 상심이 크실 구분을 위해 언젠가 휴가 내서 이리가서 유기농 딸기우유를 사드릴께요! 근데, 이리호인가요? 한국 이리입니까? ㅋㅋ

이분 닉 볼 때 무의식적으로 '헤이리'라 생각했어요.ㅎㅎ

ㅋㅋ 감사합니다. 이리호였는데요. 지금은 온타리오 호수 근처로 이사갔어요. 닉을 바꿔야할 듯 해요.

 이거 생각하신 분 손들어보세요~ 솔찍히~

손!

추운 데서 추운데로... 이동 하셨네요.... ㅠ.ㅠ ㅋㅋ

추운 곳 살다가 따뜻한 곳으로 첨음오면 1년동안 겨울에 반팔 입고 다녔어요.... 이젠. ㅠ.ㅠ 눈 무서워요....

아침에 애들 먹으라고 트릿가지고 온날, 아침에 짤린 사람도 봤네요. 

완전 끔찍한데요...ㅠ.ㅠ

살아 남았으니, 우선 최선을 다 해 볼려니다.

얼마전 멕시코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시공중에 있던 멕시코시티 신공항 프로젝트를 취소했었죠. 문제는 공모전에 당선된 건축가가 저희회사 였던겁니다. 당시 디자인펌 치고는 규모가 큰 250(멕시코 시티)-25(뉴욕) 이었는데, 결론적으로 200-20 이 정리 당했습니다50-5 명 남음. 문제는 회사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살려볼려고 최소한의 인원만 자를려 했던것이 세번에 걸쳐 지속적인 감축으로 이어졌다는거죠. 차라리 (멕시코 사정은 모르고 뉴욕만) 20명을 한번에 자르고 5명만 남겼으면 괜찮은데 10-6-4이렁식으로 잘라가다보니 살아남았다는 생각보다 경영 운영방식에 어쩔수 없음을 알면서도 남은 사람들도 이직을 준비하더군요.. 나중에 사무실 개업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그런상황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지금도 생각중이네요. 회사에서도 악수였던것이 최소한의 운영인원만 남기고 잘랐는데 나머지지인원들도 회의감에에죄다 이직해버렸으니.... 

제 상황에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네요...저희 회사도 20% 인원 감축했는데...조만간 또 감축해야 할 상황이거든요. 조금씩 지속적으로 레이오프하기보다는 과감하게 한번에 하는게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덜 스트레스 될수도 있겠네요.

저도 회사를 옮긴 가장 큰 이유가 고용불안이였습니다... 하루아침에 사람들 짐싸서 나가는거보니 걱정되서 일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아무쪼록 일단 다행입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레저메 업데이트하면서 플랜비를 생각해놓으시면 좋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은 못해봤습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 닉네임 넘 멋져요. ㅋㅋㅋㅋ 온라인에서는 다들 컨셉일케 있는데 현에서는 어떨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죠....

전 큰 회사만 다니다 작은 회사에 왔는데 아주 편하더군요. 마치 위에 언급하신것처럼 늦게까지 정년도 보장될듯하고 큰일 없으면 (사장님눈밖에 나는 실수나 2007년 같은 경제추락) 보장될듯한데...

엊그제 부터 사내에 사장이 40년가까운 이 비즈니스를 팔려고 한다는 소문이 나니 하나둘 떠나네요.

저도 들어온지 1년밖에 않되는데 아직 소문이라 가만히 있지만 큰회사에 매각되면 아무래도 지금처럼 편할수도 없고 구조조정은 불보듯하니...

참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않팔리기를 바래야 하는지...사장님이 나이가 많고 두 자녀도 인수 받을생각도 없고..

ㅎㅎ

 또 살아남는 방법이 생길겁니다. ;)
왜, 1년 밖에 않되는데 말이에요. ㅜ.ㅜ

저희도 연말까진 분위기 좋았는데 연초에 갑자기 1/4을 대왕 잘라내더니 유령의집 분위기라 오늘 하루만 거진 1/3이 아프다고 안나오네요... 빨리 레주메 업데이트 해야 하나 싶어요

제말이요! BOD에서 뭐라했다는데....

Corporate 에서 낙하산 세명 C 라인급 내려오는데 중부 시골출신.. 여긴 켈리... 완전 우울모드.. 말도 안통할거 같은데.. 막 트럼프 지지자면 어카지 하고 있음당...

중부 시골 출신..... ㅋㅋㅋㅋ ㅜ.ㅜ 미국인사장이 딱 거기 출신이었는데요 길게 말안해는데 뭔가가 느껴지네요 ㅜ.ㅜ ㅋㅋ

근데요, 고집이 조금 있어서 그러지 착하거든요. 그리고 걔들도 알게모르게 객지와서 고생합니다.(몰랐는데, 나중에 스몰톡하다가... 털어놓데요 ㅋㅋ ㅠ,ㅠ)

모르죠, 중부 시골 골수 민주당원 일지도요ㅋㅋ 아는 한국분이 골수 공화당이어서 꺔뇰한적이 있습니다. ㅋㅋ

중서부 출신이라도 큰 도시 출신이면 민주당이 과반수 이상 입니다 ㅎㅎㅎ.

아.. 좀 위안 삼네요... 위키 찾아보니 100년 전통의 민주당 동네라고 하네요 휴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중부 시골출신들이 한 100명 됩니다. 90% 정도가 정치적으로 완전 보수였는데 지금까지 만났던 어떤 백인보다 친절했고 가족적이었고 인도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접해보지 못한관계로, 이민자들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볼수 있었지만, 그 경험으로 저도 사실 똑같이 그 사람들을두려워하고 편견을 가졌다는 걸 깨달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hogong 님도 좋은 중부 시골 출신 만나길 바래요~ (그냥, 정치 종교는 이야기 하지 마시라는...ㅎ)

저는 되려 걔네들이 완전 미국사람(친근한, 사람좋은 미국사람) 비슷하더라고요. 물어보면 어른 & 엄니 무서워하고 ㅋㅋ 그냥 머리노란 한국사람 느낌이... ㅋㅋ

저도 시골에서 학교 다녀서 일단 사람들 자체는 순박하고 친절하고 그런데 아무래도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면 어울리긴 힘들더라고요. 물론 직장에서 정치견해 밝히지 말라고는 하는데 막상 제 직장에 다양성(LGBT, 인종) 있어서 보스가 이해못하거나 반대성향을 갖고 있다면 그것도 큰 문제가 됩니다. 아무래도 중부시골은 백인다수 기독교 를 가치로 두고 있을가능성이 컷서 회사내외로 이슈가 된적이 있어요

저도 중부시골에서 공부했는데요. 학부생들 대다수가 불과 2시간 거리에 있는 대도시에 한번도 못가본 애들이 대다수라서 너무 놀랐네요. 교수랑 이야기 할때도 자기 부모님은 50이 되어서야 미주리 건너 서쪽은 처음 가봤다는.그리고 자기가 가족 중에 수입차 사본 first generation이라는 사실 등. 정치는 노답이지만 사람들 참 순박하고 너무 좋았어요. 저 떠날때도 별로 친하지지않던 행정직원 아주머니들도 포응하면서 축하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아이들까지 챙겨주던. 제 마음속엔 옹산 같은 곳이라서 전 중부지역 사람에 대한기억이 무척 좋습니다. 

저도 둘째라면 서러운 깡촌 알칸사에서 학교다녔는데 지금도 제마음속에 고향이죠. 얼마나 친절하고 넓은 마음이죠. 911이후로 좀 바뀌기는 했어도 참 좋은 사람도 강성보수도 많아요. 그리워서 지난 크리스마스연휴에 다녀왔어요. 역시 그대로지만 도시가 코지면서 외부사람 유입에 좀 변화가 있는듯해서 한편으로 아쉽기도 해요. 사람은 직업이나 출신보다 그 사람자체로 평가해야죠.

저도 반공무원 같은 직업이라 제 자리 영원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ㅠㅠ

플랜B를 생각해 놓고 좀 움직이고, 또 그쪽으로도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반공무원까지 이러면 어쩝니까 ㅠ.ㅠ 뭘해야지 안정 적인거죠 ?! 

다함께 갑시다. 공동체

전 이제 짤리길 바랍니다. 세버런스만 좋으면 사실 짤라주면 좋겠어요. 

흠... 저도 그 생각해봤는데요... 반대로 되더라고요 ㅠ.ㅠ

이게 안짤리는 비법인가봐요. ㅡ.ㅡ;;

생즉필사 필사즉생 

남고자 하니 잘리고 잘리고자 하니 남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