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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여행기 - 3] 버킷리스트 쫙! 호주 오픈 테니스 직관

ehdtkqorl123, 2020-02-03 23: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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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테니스 위주라 살짝 재미없을지도 ㅎㅎ ^^;

 

암튼 가자마자 일단 로저 페더러의 연습세션부터 갑니다

다행히 이번 8강에는 테알못도 한번쯤 들어봤을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일명 빅3가 모두 올라와서

이들의 경기를 모두 보게 되었네요 전날 나달과 호주의 닉 키리오스 경기떄 나달이 질까바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ㅎㅎ

이번 호주오픈 오게된 이유중에 하나가 빅3이 현역으로 뛸때 꼭 보고싶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정말 온 보람이 있었네요.

황제 페더러가 등장하자마자 기다리던 수많은 팬들이 환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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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는 진짜 예술 ㅎㅎ

인상도 훤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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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후 일단 기념품샵에서 이것저것 티셔츠도 사고 많이 삽니다

120불어치 샀는데 카드엔 80불이 찍히는 기적(?)이! 떙큐 호주딸라

 

경기장이 전경..

낮경기는 더워서 이렇게 지붕 쫌 닫고 하는데 진짜 낮기온이 한여름 36도 막 이래서 진짜.. 핵더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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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그늘로 와서 다시 찍은 뷰

경기장 너머로 멜버른의 스카이라인이 살짝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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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미국의 샌드그린이라는 선수에 맞서 4강행 승리를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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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서브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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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열린 밤경기엔 2위 노박 조코비치가 캐나다의 라오니치에 가벼운 승을 거두며 4강 진출~

DSC01314.jpg

 

 

밤경기가 보통 인기 많은 세션이라

만원관중..

 

DSC013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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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스위스의 바브링카와 독일의 즈베레프 경기

여기선 영건 즈베레프가 이기면서 4강에 올라갑니다

 

DSC0137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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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경기는 대망의 하이라이트

1위 라파엘 나달과 5위 도미닉 팀
해가 지면서 경기장 위 하늘색이 진짜 파스텔톤 핑크...

제가 직관한 경기장중 제일 예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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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던지기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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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던지는 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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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이렇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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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핑꾸핑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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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미쳐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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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4시간의 접전 끝에 도미닉 팀이 3번의 타이브레이크를 따면서 승리합니다 

 

DSC01459.jpg

 

DSC01461.jpg

 

 

4강진출~

 

DSC01464.jpg

 

 

 

경기는 여기까지 보고... 전 이제 다음날 뉴욕으로....가는길이 또 험난했네요

멜버른에서 샌프란까지 콴타스 타고 14시간, 환승 5시간, 그리고 알래스카 타고 5시간 비행후 JFK에 금요일 아침 8시에 도착 후

바로 출근~

네 근 몇년간 휴가=무조건 여행이었기 때문에.. staycation이란 있을수가...

 

멜버른에서 딱 비행기를 탔는데..

마침 제 자리는 비즈니스 바로 뒷쪽 칸막이 뒤 1열!

근데 마침 비행기가 만석이 아니라.. 제 옆 2자리가 비어있어서 개이득!! 이다싶었는데

 

Screen Shot 2020-02-04 at 12.36.36 AM.jpg

 

네.. 이런 자리라서 팔걸이 올릴수가 없으니...

누워가는것도 불가능.. 아하하 ㅠㅠㅠㅠ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지도를 보니

 

Screen Shot 2020-02-04 at 12.36.43 AM.jpg

 

말그대로 태평양을 횡단하네요. 아무것도 없...

그래도.. 멜라토닌 먹고 딱 이륙하자마자 잤는데 눈을 떠보니 랜딩 3시간 전!

벌써 하와이 지나 샌프란 거의 다 왔더라고요

중간중간 꺠긴 했는데 평소에도 안꾸는 뭔 꿈을 그렇게 많이 꾸던지.. ㄷㄷ

일어나서 기내식 먹고 기생충 영화 보다보니 도착!

 

다행히 샌프란에서 입국은 스무스했네요. 넥서스 글로벌 엔트리덕분이기도 하고 그땐 코로나가 지금처럼 심각하진 않았던듯...

잠시 친구네 들렀다가 다시 공항으로 온 다음에 이제 알래스카 항공 타기전에 멜라토닌 먹고 또 이륙 후 자고 착륙 전에 깨서..

다행히 비행기에서 개고생은 없었네요

비행기에서 잘 잔게 참 이럴떈 복이었던듯...ㅎㅎ

 

암튼 그렇게 뉴욕에 돌아와서 현실로 복귀, 일을 한후

일요일 새벽 3시반에 호주오픈 조코비치의 우승을 밤새 본다음에 시차적응 똥망후 월요일에 겨우 정신줄 잡고 후기 끗!

 

감사합니다~

 

20 댓글

vj

2020-02-04 00:45:39

와우,,,,현장감있는 사진 잘 봤습니다,,,

그 체력 부럽습니당

ehdtkqorl123

2020-02-04 16:34:50

가이드 말로 여행은 시간+돈+체력이라고 했는데 진짜 체력 생각하면 젊을때 무리해서라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이러다 후회하면 안되는데..^^)

아날로그

2020-02-04 08:19:26

호주 해질녘 하늘이 신기하게 이쁘네요. 게임도 준결 나달 티엠 보셨으면 본전은 충분히 뽑으셨겠어요. 조커가 실력으론 탑이라서 가끔 펜으로 넘어갈래도 결승전에서 보여준 것들 생각하면 에휴~~ 그리고 저도 앞으로 비행 할땐 멜라토닌 먹어봐야겠네요 ㅎㅎ

ehdtkqorl123

2020-02-04 16:37:14

저땐 진짜 입이 딱 벌어지더라고요.. 너무 색깔이 고와서..ㅠㅠ

게임은 진짜 엄청 박진감있었어요 비록 나달이 지긴했지만 명경기였고 박진감이 후덜덜..

조코는 아무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죠 ㅎㅎ 어려운 남좌(?) 

전 그래도 안티(?)들이 많아서 관중+상대선수를 상대하는 그 외로운(?) 모습때문에 팬된건데 ㅎㅎ

누가 테니스 팬들 선호도 조사했더니 1위 페더러 2위 나달 3위 Anyone who plays against Djokovic라니 말 다했죠 ㅎㅎ 

멜라토닌 좋더라고요 뭐 자주먹는것도 아니고 시차적응엔 진짜 추천합니다^^

초보눈팅

2020-02-04 18:29:49

아무리 연습이라도 풋 폴트를...

큰꿈

2020-02-04 21:17:58

예리하시네요 ㅎㅎ

ehdtkqorl123

2020-02-04 23:52:59

ㅋㅋ 안그래도 연습때는 풋폴 신경안쓰고 한다고 알려진거 같더라고요 

큰꿈

2020-02-04 21:17:21

정말 부럽네요 사진이 너무 멋있네요 저도 테니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님처럼 메이저 경기 직관하는 것이 꿈인데요 후기 감사합니다.

ehdtkqorl123

2020-02-04 23:53:25

감사합니다 꿈 꼭 이루어지길 바래요!! 기왕이면 빅3 현역으로 있을때..:)

7figures

2020-02-05 12:26:14

저런 테니스 메이저 경기들은 티켓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요??

ehdtkqorl123

2020-02-05 12:52:57

나라마다 다른데 공홈에서 정가로 사면 123라운드는 몇십불정도, 8강 4강 결승정도 되면 100~200정도 잡으면 될듯해요 

7figures

2020-02-05 14:35:58

다른 스포츠들 (NFL, MLB, NBA)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다음 US오픈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kaidou

2020-02-11 21:05:04

막줄을 실수로 '기생충 먹고 기내식 보다보니'로 잘못 읽었네요 ㅋㅋ

테니스 경기 직관하신 그 행동력 부럽습니다.

ehdtkqorl123

2020-02-16 13:28:58

ㅎㅎ 제가 뭐에 빠지면 파는 습관이 있어서^^;

오늘도달리자

2020-02-11 23:04:08

와... 너무 부럽습니다. 저의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그랜드슬램 직관인데... 아직 뉴욕도 밟지를 못햇습니다...ㅠㅠ  그나마 위안을 삼는건 인디안웰스... 한달앞으로 다가온 대회에서 빅3를 꼭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멋진 사진 고맙습니다..^^ 

ehdtkqorl123

2020-02-16 13:29:53

크.. 인디언웰스도 엄청 큰 대회죠.. 전 마이애미 살짝 끌리긴 했었지만 포기..ㅎㅎ

마스터즈 대회 돌기엔 너무 많아요 ㅋㅋ ㅎㅎ

후기 기대할께요! :) 즐감하세요!

복복

2020-02-11 23:54:01

우왕 사진 잘 봤습니당

ehdtkqorl123

2020-02-16 13:30:13

감사합니다 ^^

복부인

2020-02-12 12:27:26

인디안웰스만 가본자로써 부럽습니다. 리스펙!!

ehdtkqorl123

2020-02-16 13:30:47

감사합니다 ㅎㅎ 복부인님도 꼭 다른경기들 직관 찬스 있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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