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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쉽지 않네요

Hannah7, 2020-02-10 2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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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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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쩌다 보니 30대 중반에 미국에 와서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백인만 많고 중국인조차 많지 않은 동네에 살다보니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쑥쑥 커가는 모습에 힘내어 살지요

 

그런데 얼마전에 작은 아이가 학교에서 뺨을 맞고 왔습니다.

사실 이번에 두번째였는데.. 사실 처음에는 실수라고 생각해서

넘었갔지만.. 지속적으로 저희 아이에게 친절하지 않은 아이라 

담임 선생님께 편지를 보냈죠. 그런데 담임이 바로 처리하지

않아 CCTV확보는 못했지만.. 다행히 때린 아이가 인정을 해서

사과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1학년이라고 해도 제 아이를 때리니 화가 나는데..

상대방의 부모는 사과조차 없네요 

 

그리고 작은 아이가 맞고 온 다음날 큰 아이가 리세스 시간에

밖으로 나가다가 뒤에서 오는 친구가 팔을 휘두르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팔이 부러졌습니다. 바로 학교로 달려가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서 조치를 취하고 학교에 편지를 보냈죠

 

학교에서는 민 아이에게 사과를 하게 했고 저희 아이에게

사과를 하고 넘어갔는데.. 이 경우도 아이에게 사과 받은거 

빼면 상대방 부모가 괜찮냐고 연락도 없네요

 

원래 미국은 이런건가요? 아님 저희 동네 백인들이 4가지가 없는건가요?

힘든 미국 생활에 정말 눈물나게 힘드네요. 

52 댓글

기다림

2020-02-10 21:10:01

맘이 얼마나 아프시겠어요? 빰 때리는건 폭력이라 교장선생님께 이야기 하면 위원회 보통 구성되고 적어도 반을 바꿔주던지 제발방지책 마련해 줄것으로 봅니다. 한번 학교 카운셀러나 교장선생님 만나보세요.

Hannah7

2020-02-10 21:45:07

맞은 그날 담임한테 편지를 보냈고.. 선생님께 연락이 왔는데.. 딴소리만 하고 교감한테 상활을 넘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기다렸는데.. 일주일 뒤 전화하니 교감이 선생님이 일처리 한줄 알고 있었다고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CCTV는 당일 말하지 않으면 볼 수 없어서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사실이라는 얘기에 상대방 부모에게 알리고 아이들 불러서 사과 시켰다고 하더군요. 저도 심하게 얘기를 못한게.. 이제 6살 아이들인데.. 제가 더 크게 문제를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괜히 저희 아이가 미움받을까 염려되어 아무런 조치를 못하고 있어요 ㅜㅜ

오미걸

2020-02-10 22:09:45

남자 아이 하나를 혼자 키워서 대학 졸업 시키고 직장 잘 다니게 

만든 엄마 입니다 . 저도 제 아이가 스쿨 버스 안에서 흑인 애 2명 한테 맞아서 안경 다 부러지고 온 얼굴이 멍에... 넘 맘이 아팠습니다

제가 가해자 아이를 패고 싶을 정도로 ... 하지만 . 학교 찾아가서 

컴플래인을 했지만 . 자기 권한 이 아니라고 경찰서 가서 리포트 하라는말 뿐 이어서 경찰서 가서 조치를 취했어요 . 그 가해자 아이는 저희랑 같은 콘도 였는데도 불구하고 부모는 아무말 없더라고요. 

2주동안 경찰이 같이 스쿨 버스 타고 등하교 하고 전 저대로 조치를 

했어요 . 아이를 태권도장 에 보내고 싸움을 가르쳤어요

하지만 무조건 먼저 싸우지 않고 참을수 없을땐 안경을 벗고 먼저 

맞으라고 가르쳤어요 . 먼저 한대 맞은다음엔 2 명이든 3명 이든 

한명만 패라고 ... 다시는 싸움을 걸지 못할 정도로 ....

이런 일이 안생기길 바랬는데 또 같은 애들 한테 맞았죠 

하지만 이번엔 울 아들이 시키는 대로 했어요 . 

그때가 중학교 때 였는데 소문이 나서 고등 학교 졸업때 까지 

아무도 울 아들을 건들이지 않았어요. 

이방법이 안좋을수도 있어요 . 안싸우고 이기는게 최고 라는...

탓하시는 분이 있어도 죄송 하지만 저희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방법입니다. 저도 어릴때키가 작아 마니 치이고 맞다 보니 딸임에도

강하게 키우셨어요 . 자식마다 맞는 교육 방법이 있을거에요 .

이게 결코 조은 방법이 아닐수도 있지만 .... 2세대 경험차 . 저희 

가족은 이게 맞네요 . 그냥 제가 예전 생각나서 드린 말씀입니다

조은 방법을 찾으시길 바라네요 . 

 

얼마에

2020-02-10 22:23:58

"학교 찾아가서  컴플래인을 했지만 . 자기 권한 이 아니라고 경찰서 가서 리포트 하라는말 뿐 "


>>> 웰컴 투 아메리카...

오미걸

2020-02-10 22:39:22

네 . 정말 교감한테 뻥쳤어요. 농담일까? 했는데 

제가 이상한거 였더군요. 한국식 교육 사고 방식을 그 순간 부터 버렸습니다. 가해자 아이 부모는 개 산책 시킬때 봐도 아무렇지 않게 인사 하더군요. 그게 미국 이더군요

Hannah7

2020-02-10 22:25:26

안 그래도 말 잘 안 통하는 미국에서 애를 키운다는게 정말 힘드네요. 오미걸님 대단하세요. 안 그래도 태권도에 보낼 예정입니다. 본인 스스로 지켜야 할 것 같아서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오미걸

2020-02-10 22:34:34

감사합니다 . 엄마는 강하잔아요. 

아이을 안고 울고 있을수만 없더라고요 .

내아이가 안맞게 하려면 내아이를 강하게 만드는게 답이더라고요.

럭키가이

2020-02-11 03:25:36

대한민국 최고 무술은 태권도지만 이런 상황을 위해선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가급적 주짓수나 유도 or 미식축구를 배우게 하세요. 그래야 자기 방어 및 앞가림 할수있어요. 아시안은 태생이 덩치가 작기때문에 수영도 같이 배우게 하면 좋구요. 원래 해당 구역에 백인들이 많으면 아시안이나 맥작 계열들은 맥을 못추게 되있어요. 흑인들은 좀 따로 놀구요. 제가 학생때 맥작 학교 다녔었는데 거기도 똑같아요. 내 앞가림 하려면 더 많은 백인 친구들을 사겨서 내 주위에 편을 두거나 몸을 키워서 못건드리게 해야 하는 방법밖엔 없죠. 백인학교애서 백인과 싸우면 단체 불링 당해요. 

Hannah7

2020-02-11 09:03:30

조언 감사합니다. 저희 동네도 운동을 중요시 하고 많이 시키니 편이기 해요 보통 저희 동네 라크로스는 다 백인이긴 하져

주매상20만불

2020-02-10 21:13:13

일단 굉장히 속상하시겠네요 저는 아직 애가 없지만 저가 같은 상황에 있었으면 무슨짓을 했을지 모를꺼같네요

제 조카도 100% 백인 학교다니는데 대충 보니까 스쿨버스에서 내려서 엉덩이 흔들면서 춤추고 요즘말로 인싸처럼 놀더군요

자녀분 태권도같은거나 운동 시키세요 그쪽 동네 백인들이 4가지가 없는것 같습니다

이동네 백인들인 다들 착해요 인종차별같은 느낌 받아본적이 아예 없습니다 

제가 하는 가게도 직원들 80% 백인인데 다들 착해요 직원들 가족들도 다들 착하고요  

 

향후조치는 뭘 어떻게해야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다른 마모님들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Hannah7

2020-02-10 21:46:13

저희도 텍사스에서는 정말 좋은 이웃만 보았는데.. 뉴욕변두리에 와서는 힘든 생활의 연속이네요. ㅜㅜ

프리

2020-02-10 21:15:40

에고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일단 불리하는 작은 애 반 아이는 아이랑 분리 시켜 달라고 하세요.

 

큰 애는 친구가 고의로 그런게 아니고 실수로 그런 거고 사과 한 거면 학교 측에서는 더 이상 뭔가 해 주진 않을 거애요. 근데 세이프티 이슈로 학교랑 더 이야기 하셔서 좀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조치해 달라하심이... 그리고 학교에 발런티어 가시는 것도 고려하시고요. 

 

부모가 사과.. 이건 거의 하지 않고요. -.,-;;;

그 부모에게 노티를 하더라도 한나님께 알려주신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대신 원하신다면 병원비를 그쪽 부모에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식으로 부모가 미안하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Hannah7

2020-02-10 21:47:45

그러게요.. 사과 그런건 안 하나보네요. 너무 한국식으로 생각했나봅니다. 그리고 저희 보험으로 모든게 커버가 되서 진행중이네요. 학교 보험을 주긴했는데.. 필요가 없더라구요

도코

2020-02-10 21:39:05

이건 principal 그리고 필요하면 district superintendent까지 차분하게 escalation하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여기서 키워드는 '차분하게' 입니다.. 감정적으로 대하면 절대 신중하게 받아드려지기가 오히려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학교규모가 어느정도 되는지 모르지만 최소한 교사들의 negligence가 의심됩니다. 

Hannah7

2020-02-10 21:49:46

네 담임이 올해 일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수업에도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맘이 학교에 따지고 싶어도 아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지 염려가 되어 마음의 상처만 받고 있네요. 

도코

2020-02-10 22:05:57

차분하게, 하지만 능동적으로 좀 나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드시면 주변에 변호사 친구 같은 분 있으면 더 좋구요. 지금 댓글도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학교측에서는 그냥 그러려니 할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즉각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상대방측에서 알아서 잘해줄 것을 기대하시긴 좀 data point를 봤을 때 아닌 것 같습니다...

Hannah7

2020-02-11 09:05:22

이번에 주위 분들에게 물어봐서 일을 처리한건데.. 담임에게 먼저 맡기는게 우선이다 라고 해서요 그게 제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이런일이 없어야 하지만 다음에 혹시나 이런 일이 생긴다면 차분하게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LG2M

2020-02-10 22:47:40

동의합니다. 이런 것은 항의를 강하게 해야 합니다. 다만 정말 주의할 것은 매우 차분하고 정중하고 그러면서도 강경한 문어체 어조로 이메일을 써야 합니다.

Feelsogood

2020-02-11 08:39:06

전화 통화 보다는 이메일로 모든걸 처리 하시길 바랍니다.법정 증거 가능 여부를 떠나 핸드폰 녹음도 하시고요(당사자 압박용으로). 선생님이나 교장도 거짓말을 매우 잘 하더군요(경험....)일단 말빨과 기싸움에서 밀리니 이메일 위주 일처리 하시고,제일 좋은 방법은 변호사를 사서 문제에 개입시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체험 하실겁니다.

아이 문제에는 왕도가 없죠....감정을 추스리시고 ...차근차근 풀어가시면 됩니다.

미국 삶 쉽지 않아요...

덧붙이자면,미국에서 담임교사는 수업을  단순 진행하는 인스트럭터 같아요...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교감.교장에게 토스하고...교장.교감은 소셜워커에게 또 토스...나중에 문제 생기면 다들 나 몰라라하는 분위기.

교사는 특히 엘리교사는 정말 사명감 있는 사람들로  충분한 보수를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쉽지않고 매우 중요한 일이니까요.

Hannah7

2020-02-11 09:08:08

저희 평균연봉이 13만불인 지역인데.. 이 월급 받으면서 나몰라라 할지 몰랐네여. 선생님이 승진을 하시는지 바쁜것도 문제였고.. 저희 아이들이 너무 착해서 친구가 혼날까봐 걱정하는것도 있어서.. 외부적인 문제도 있지만... 선천적인 아이들의 성격이 강하지 못해서 그게 제일 힘드네요.. ㅜㅜ 

포트드소토

2020-02-10 22:07:14

프리님 말씀이 맞더라구요. 저희 애가 학교에서 작은 실수만 해도 저희는 다른 부모에게 전화하거나 이메일 보내서 사과했는데요. 다른 부모들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한국 마인드로는 애 잘못 키운 부모인 제 잘못입니다 하고 머리를 조아리는게 예의있는 행동인데... 곰곰히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니 그게 이상한 행동이더군요.

애가 잘 못 했는데, 왜 부모가 사과하나? 사실 이상하죠. 부모가 나쁜 행동하라고 시킨게 아니라면요..

Hannah7

2020-02-11 09:08:31

그러게요.. 미국이란 나라 또 한번 배우네요

HJ012

2020-02-11 10:44:31

저도 제 아이문제로 다른아이 부모님께 사과 메일 보냈었는데, 답장도 안하더군요. 처음엔 여기 뭐야...했는데, 지금 그분들이랑 친해졌다는...그 아이랑 우리 애도 이젠 친하고요. 부모들끼리 미안하단 말은 친한 사이일때 도의적으로나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것도 "Sorry that happened" 뉘앙스로...

다트

2020-02-11 13:58:03

동양적 시각으로는 가족전체의 유대관계의 형성과 유교적 마인드고 서양에서는 각각의 개인주체별로 보니 그럴수 있겠구나 싶네요. 학교 보낼 나이가 다되가는데 아이일은 참 어려운거 같아요 

얼마에

2020-02-10 22:26:15

미국 성인들은 사과 안하죠. 오히려 한국에서 다큰 어른이 무릎 꿇고 사과하면 용서하고 이런거 아주 신기 하게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다시는 그런문제가 생기지 않게 조치를 취하고, 문제를 일으킨 측에서 보상을 하거나 심하면 교정시설에 가거나 하는게 해결책의 전부죠. 굳이 사과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시면 실망만 많이 하실 거예요. 

Hannah7

2020-02-11 09:09:10

아이들이 강해지는게 답인거 같아요.

LG2M

2020-02-10 22:49:25

정말 화나고 속상하시겠네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미국 살면서 깨달은 것은 "평균적인 백인은 아시안을 싫어한다" 입니다. 그나마 오바마 시절에는 그걸 감추기라도 했지 트럼프 세상에선 대놓고 그럽니다. 특히 아시안이 소수인 곳은 더더욱요. 장기적으로는 아시안 많은 지역으로 옮기실 것을 권유합니다만, 이게 늘 여의치는 않으니 적절한 조언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Hannah7

2020-02-11 09:10:09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미국 생활 역시 쉽지 않네요

찐돌

2020-02-11 00:07:41

위로가 되지는 않을것 같지만, 한국 학교도 그런일 비일 비재할것 같아서, 미국 학교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한국 교사들도 아이들의 폭력문제를 별로 해결하고 싶어하지도 않고, no children left behind때문인지, 학교에 문제아들 드글 드글 합니다. 차라리 조금 문제가 생기면 퇴학 시켜 버리는 미국이 더 나은것 같아요. 한국 학교의 왕따나, 괴롭힘은 신문에도 자주나고, 주로 부모의 권력과 연계되어 있다보니 처벌은 커녕, 피해자가 다 뒤집어 쓰는 경우도 흔해요. 한공주같은 영화도 주변에 드문일이 아니기도 하고.

 

아이가 한국어 주말 학교를 다니는데, 한국에서 온 애들 몇몇이서 제 아이를 왕따를 시키더랍니다. 조그만 녀석들이 한국에서 이상한걸 들고온거죠. 저는 베이 지역중에서 백인비율이 꽤 높은 곳에서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는데, 사소한 문제는 있지만, 한국 학교에 비할것은 아닌것 같아요.

 

저는 학교때 하도 교사들에게 괴로움을 당해서 한국 교육 시스템을 혐오하는 사람이라, bias가 있긴 합니다. 제 경쟁자 부모에게 돈 받아먹고, 대학원서를 안 써주는 비리 교사 밑에서 학교를 다녀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ㅎㅎ대놓고, 니가 XX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데, 그 학교 가면 XX가 떨어지니까 너 원서 못 써준다를 대 놓고 하는 교사라니.

 

허허허

2020-02-11 00:22:27

저 또한 학창시절 좋은 기억을 간직하게 해준 선생이 몇 없죠 

 

찐돌

2020-02-11 13:37:31

교사 중에 그 직업을 좋아서 하는 사람들을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돈 벌어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인데, 아이들이 귀찮게 하니 교사들이 점점 거칠어 지는 거죠. 참 이상한 사람들 많았습니다. 

포트드소토

2020-02-11 09:41:01

제가 사는 지역도 비슷하네요. 교회에서 아이들 보니, 미국 학교보다 더 거칠고 욕도 많이하고. 아무래도 한국에서 갖 넘어온 아이들이 집중되어서 더 심하게 보이더라구요.

퇴학 쉽게 시키는 미국이 남은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데.. 그 퇴학당한 애들이 커서 또 사회문제를 일으키는게 미국이라.. 참 복잡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학교에서 처벌 확실하게 해야지 부모들도 바짝 긴장하고 아이들도 룰을 잘 따르겠죠. 

한국같은 일진 문화 없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 봅니다. 

찐돌

2020-02-11 13:40:21

예, 그래서 미국이 사회 문제가 심각한것 같아요. 낙오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호 장치가 없는 사회. 한국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한국에선 무조건 나쁘던 말던 끌고 가려고 해서, 남아 있는 아이들에 대한 해악이 너무 심해요. 게다가, 문제아들과 괜히 충돌해서 문제를 만들기 보단, 잘 지내려고 하는 교사들 때문에 오히려 문제아들이 권력을 가지는 경우도 많구요. 저는 고등학교때 완전히 자율 학습으로 다녔는데, 성적이 나오니까, 선생들도 국어 시간에 영어를 공부하던, 수학 시간에 국사책을 펴놓던 간섭을 안했습니다. 딱 하나 좋은것을 배운건, 

 

세상은 더럽고 지저분한 곳이다 

 

확실히 자신을 다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요리대장

2020-02-11 08:51:19

저같이 제발로 미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부모들이야...본인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결과이니 그러려니 뭉게 보지만...

아이들이 타인종으로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겪는걸 보게되면 정말 속이 많이 상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가족끼리 같이 힘내시고 어려운 고비들 현명하게 잘 이겨내셔서 행복한 이민생활 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Hannah7

2020-02-11 09:12:11

안그래도 매년 한국에서 만나는 제 친구들의 아이들이 학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고.. 저희 아이들은 미국을 좋아합니다. ㅋ 아이들 강하게 키우며 즐기며 살도록 해야져.. 감사합니다. ^^

포트드소토

2020-02-11 09:48:58

백인 위주 학교면 힘들수도 있겠죠. 그런데 제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동양인 정말 드문 곳에 어릴때 왔는데 너무 좋았데요. 동양인 한명이라서 인기 많았다고.. ㅎㅎ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 많았다는데요. 미국서 동양남자는 인기 없다던데.. 학창시절에는 인기 많나? 아니면 역시 외모가 다 달라서? ㅎㅎ

저도 애들 생각해서 한인들 많은 캘리로 왔는데 가끔씩 애들 반에 백인들 5명 이하 인걸 보면 이게 미국인가? 이상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잘 사는 동네일수록 인도나 중국 같아요. 

다 일장일단이 있더라구요. 동부에서는 젠틀한 백인들의 친절도 많았고.. 서부에서는 인도 중국인들과 이해가 안되는 일도 많았으니까요..

요리대장

2020-02-11 11:56:02

저희애들도 아시안 5%도 안되는 곳에서 학교 다니는데 큰 문제없이 잘 다니고 있어요.

그냥 아주 가끔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혹시 이민자라서 그런가 생각해 보게 되는거죠.ㅜㅜ

뭐 한국에서 보낸다고 아무일 없으려나요? 다 부모의 숙명인거 같아요.

고나비

2020-02-11 09:28:40

앞에분들 잘 말씀하셨지만,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1.  감정은 안된다. 흥분도 안된다. 냉정하고 집요하게 무섭게 이메일을 써야 하는데, 한국 사람은 이 글 능력이 딸린다는게 현실. 변호사다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하거든요.

2. 미국 부모는 사과 없습니다. 우리 아이를 때린 아이가 누군지, 우리 아이가 때린 아이가 누군지 안 알려주는 경우도 있는걸요 뭐. 말인즉슨 직접 해결하는게 아니라 시스템으로 해결하라는건데..

힘내세요.

poooh

2020-02-11 10:24:04

순서대로 처리 하세요.

1. 담임한테 이메일 쓰세요. 그리고 CC에 교장 넣으세요 (미국에서 책임은 교장한테 있지 담임한테 없습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 알려달라 하세요.(2-3일)

2. 1번이 안되면, 교장한테 이메일을 보내세요 ( 당연히 담임도 같이 넣어야 겠지요), 

   지난번에 이런일로 이메일을 보냈는데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 물어보세요 (2-3일)

 

보통 이정도에서 무슨 답장을 받고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을 하겠다 라고 할겁니다. 처음이면 여기서 끝내세요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면,  이 모든 이메일 포함해서 super intentendent 에게 담임, 교장 CC해서 직접 보내세요.

지난번에 이런일로 학교에서 어떤조치를 취했는데, 또다시 일이 재발 되었다. district 차원에서 어떤조치를 취해 줄꺼냐 

district 내에서 이런것들을 방지하는 어떤 플랜이나 교육과정이 있느냐 등등등.

언제까지 답 달라고  (일주일 정도) 같이 내용 쓰시구요. 보통 바로  답장 올겁니다.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아무 답장이 없으면, 그때에는 교육 위원들 전부에게  이멜 보내시고, 수퍼인텐던트 교감, 담임 전부 씨씨 넣어서 이메일 보내는 겁니다.

같은 내용으로 이메일 보냈는데 답이 없다 제대로 일 하는거 맞느냐 district 차원에서 이런일 방지를 위해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려 달라 등등등 

그리고, 타운마다 다르긴 하지만,  BOE public 미팅에 가서 이메일 같은 내용 들고 가서 public comment 시간에 말씀하세요. 그럼 그자리에서 바로 답을 듣거나 시간을 언제까지 달라 할겁니다.

 

아무일이 안일어 난다면, 이때부터는  변호사 고용해서  BOE 를 소송하는거고,  나아가서  State BOE  소송 가는 겁니다.

아무 변호사 쓰는게 아니고, 교육 행정법을 담당하는 로펌들이 있습니다. 그런 로펌 쓰셔야 합니다. 

케이스가 꽤 크고 district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서 대충 알려 줄겁니다. 

 

소송갈일은  어지간해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 교장선에서 끝나요.  

superintendent까지 가면, 그때부터 교장도 골치 아파 집니다. 그리고 이게 boe 까지 가게 되면,  superintedent도 골치가 아퍼지구요.

교장의 인사권은 superintendent가 superintendent의 인사권은 boe가 가지고 있고, 그 boe member는 선거로 뽑습니다.

 

처음부터 난리 치는게 아닌 순서대로 밟아 가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BOE에서 해결이 안되면, 그때는  변호사 고용하고, 소송 가는거고, 동네 신문에 난리 나는 겁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이렇게 까지 안가요.  물론 비정상적인 경우도 있을수 있지만,  그런일이 없길 바라고 그런일이 안생길 겁니다.

Hannah7

2020-02-11 13:45:19

사실: 6살 남자아이가 저희 아이를 건들이고 버스 운전기사가 보지 않는 틈을 노려서 뺨을 때렸다고 합니다.

 

아이가 맞고 온 날 선생님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 주말이 낀 일주일이 된 시점에서 연락이 없어서 학교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 교감이 담임이 해결한 줄 알았다며.. 본인이 알아보겠다고 전화를 끊고 그 날 저희

아이를 불러 사실을 확인합니다. 때린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CCTV를 확인하겠다고 했지요

-> 다음 날  때린 아이를 불어서 사실 확인후 전화가 왔습니다. 

사실 확인을 하고 아이끼리 사과를 시켰고 CCTV는 운전 기사가 당일 요구하지 않으면 없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답니다. 

 

아직 6살이면 아기같아서.. 때린 6살 아이에게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지 저로써도 확신이 서지 않네요.

로스앤젤리노

2020-02-11 13:53:58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pooh님께서 위에 말씀하신 방법이 좋아보입니다. 교육구가 작으면 작을 수록 이 방법은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교사 교감 교장은 Superintendent 아래 있지만 Superintendent는 School Board/School Committee의 말을 들어야하니 public comment 시간 때에 District SchoolSafety Policy에 대해 거론하면 학교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ooh

2020-02-11 14:07:27

일단 학교에서 취할 수 있는 처치는 다 한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같은 아이한테 같은 상황이 발생 한다면,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 나지 않기 위해서 학교에서 어떤 조치들을 취했는지, 어떤 policy등이 있는지 등을

확인 해봐야 합니다. 일단 이번 상황은 교감이 다 처리 했기 때문에 더이상 할일이 없습니다.

 

아이가 같은 6살이라면, 그리 크게 문제 삼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생각 해 보셔야 하구요.

6살이면 kinder 같은데, 그 나이때에 그정도는 크게 문제 삼지 않지요.  물론 나의 소중한 아이가 당한 일이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시겠지만, 

특별히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말씀 하셨다 시피, 아이들 일에 부모들끼리 involve 시키지 않습니다.

그런데 6살때부터 school bus를 태우나요?

Hannah7

2020-02-11 15:33:52

6살이라 1학년 입니다. 

빨간구름

2020-02-11 10:40:30

마음이 무척 아프시겠네요. 하지만 잘 될 거예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경험을 공유해 봅니다.

 

우선 담임교사가 어떤 식으로 대처했는 지 아이에게 물어보고 모두 노트해 두었고 바로 교사에게 메일로 상황 설명을 요구합니다.

교사로 부터 설명을 받으면 정식 conference를 요청합니다. 이 때 노트를 들고 가서 대략 한시간 정도 적어가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건 발생 부터 학교의 교칙이 어떻게 되는 데 당시 학교에서는 어떤 식으로 대처했으며 나는 어떠한 option이 있는 지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 때 교장도 참석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논의도 했구요. 한 달정도 후에 follow up 미팅 하자고 이야기해 놓는 것도 잊지 않구요

 

그리고 바로 집에와서 미팅내용을 정리해서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알려주고 모니터링하다가 한 달후 교장과 만나 그간의 상황을 업데이트 받았습니다.

 

누구에게도 편치 않은 두어 달의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해야만 학교, 학생들과 우리의 아이들도 뭐가 문제였는지.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결과가 있는 지 이해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도 알게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Aeris

2020-02-11 10:42:03

저도 애 키우는 엄마라 남일 같지 않네요.  아드님이 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궁금한것은 뺨 때린 아이가 왜 때린건지 뒤에서 민 아이가 왜 민건지혹시 아시나요?  그냥 놀다가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싸우자고 그런건지... 사실 6 살에 인종차별로 아이들끼리 그런 일이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그리고 혹시 아이 친한 친구중 witness 한 아이는 있는지 등.. 그 이유에 따라 교장이며 스쿨 디스트릭까지 이슈화 할 수 있겠지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 다치진 않았지만 어떤 아이가 매번 말로 깐족거리고 다른 앨 본인이 때리고 나서 저희 아이가 시켰다고 한 애가 있었는데 근처 친구들이 다 선생님께 아니라고 증언해줘서 그 아이가 디텐션 받고 절대 같은 반에 안 넣어주거든요. 

그리고 저희 남편이 찾아가서  그쪽 부모에게 리포트 한거 확인 했구요.  그다음부터 그 아이랑은 아예 멀어져서 이제 아무 문제가 없네요.

별일 아니라면 학교 찾아가서 자세히 얘길 들어보시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시고, 만약 정말 인종차별이라면 윗분들 말씀대로 교장 - 디스트릭 순으로 반드시 리포트 하세요. 힘내시고, 넘 많이 깊이 생각지 마시고요. 이런 일은 백인 동네 뿐 아니라 diverse 한 동네에도 정말 많아요. 

해랑사을신당는나

2020-02-11 11:05:47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읽으면서 힘드네요.

저는 아직 경험이 없어 도움 드릴게 없지만 꼭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마음으로 응원해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워가요.

복부인

2020-02-11 11:21:35

엄마로서 참 힘든일이죠. 저도 윗님들 말씀처럼 증거 남겨놓으시길 조언드려요. 저는 불리 이슈가 있었는데 다행히 애들이 문자로 괴롭힌 증거가 있아서 쉽게 해결되었어요. 첨에 교감한테 메일로 증거보내고 해도 생각보다 비협조적이어서 저는 직접 찾아가서 얘기했어요. 아직 어린애들이니 교감이 나서서 사과하고 화해하도록 중재하면 , 아직 아이들인데 서로 조심하게 되지 않겠냐고 했어요. 덧붙여 이선에서 해결이 안되면 다음단계 조치로 가겠다고 했더니 질질끌던 문제를 바로 당일에 해결하더군요. 

엄마가 냉정하셔야 해요.  여차하면 역으로 당합니다. 저희 경우도 가해자 엄마가 오히려 울애가 자기애를 괴롭혔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는데, 증거가 너무 명백해서 빨리 정리된듯해요.

Kyo

2020-02-11 16:35:50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그런 일도 있었지... 하면서 웃을 날이 오길 바랍니다.

 

제 아이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하셔야 할 일들을 먼저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1. 교장(교감 말고요)과 담임이 그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게 하세요.

2. 경찰 리포트나 의사 소견서 같은 객관적인 리포트를 남겨놓으세요.

3. 학교에서 제대로 처리를 못하면, PTO나 교육청에 알려서 도움을 청하세요.

4. 아무도 도움이 안된다 싶으면, 지역신문 기자에게 연락하세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제 아이 학교 교장은 일처리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짤렸습니다. 제 아이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비슷한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해서 부모들의 불만이 많았던 교장이고, 이런 사례들이 모이다 보니 결국 교육청에서 짜르더라구요. 어떤 부모는 교장과 교육청을 대상으로 sue도 했고, 지역신문에 크게 기사로 났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저희 아이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담임과 교장 만나서 면담을 했는데 상대 부모로부터 간접적으로 미안하다는 말만 들었습니다.제가 상대 아이를 다른 반을 옮겨달라고 했는데, 너무 어린아이여서(킨더) 담임이 그건 추천하지 않는다면서 옮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될 수 있는 한 접촉할 기회가 없도록(예를 들면 줄설 때 저희 아이는 맨 앞, 상대아이는 맨 뒤) 만들겠다는 얘기를 들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할 때나 그 이후 처리과정에서 교장의 태도가 이상해서, 객관적인 기록을 남기고자 2주 안에 정신과 의사 만나고 상담을 했습니다. 의사는 저희가 사건이 일어난 당일 아이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아이가 동일하게 진술하고 있고, 그것이 친구가 자기한테 나쁘게 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소견서를 남겼습니다. 그 이후에 상대아이가 다른 아이에게도 같은 행동을 해서 교장에게 알리고, 아이와 부모에게 정확히 알리고 교정하게 해라 했는데도 감감무소식이였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리버럴한 주에서 살고 있는지라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교장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PTO에 알렸고, PTO으로부터는 자신들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고 교육청에 알리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district superintendent에게 이메일로 알렸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학기가 끝날즈음 지역신문에 그 교장에 대한 기사가 나오더니 몇일 후에 짤렸다는 기사가 나오더군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차분하면서도 강하게 나가야 하는데 그 부분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손짓 발짓 다 해가며 어찌되든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때 저는 심한 독감으로 목소리도 안나오고 이틀을 집에서 누워있었는데, 안나오던 목소리가 약속 잡는 전화할 때는 나오고, 교장과 담임 면담이 잡히니까 벌떡 일어나서 운전하고 가서 한시간 동안 면담을 했더랍니다... 그 노력덕분인지 저희 아이는 그 일로 인한 정신적, 발달상 문제는 전혀 없었고, 지금은 자기가 애들사이에서 무슨 클럽 회장이라며 으시대는 것을 보며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되기를 빕니다! 힘내세요~

메롱카드

2020-02-11 18:24:26

정말 열받는 일이네요.. 저희 애한테도 생길까봐 불안하고,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할텐데, 많은 분께서 좋은 의견을 주신것 같습니다.   침착하게 대처하는게 우선은 최고인거 같습니다.  변호사 붙여서 소송가는 일이야 없겠지요...  암튼, 심심한 위로 말씀 드립니다.  아이에게 상처로 남지 않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샹그리아

2020-02-11 21:00:06

그리고, 혹시나 인종에 대한 놀림, 불리 등이 있다면 꼭 명시하세요. 학교장은 이 리포트를 받는 즉시 investigation 을 할 법적 의무가 생깁니다. 

저도 비슷한 일을 당했는데, 인종 관련 놀림에 폭력이었지만, 교장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이 가해자 아이들 면담하고 직접적인 인종차별이 아니었다고 결론 내리고 타운에 접수 취하 했어요. 동시에 비슷한 일을 여러번 다른 아이들에게 겪게 되어 저희는 결국 학교를 옮겼는데,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jjmo2000

2020-02-11 20:52:58

학교를 사립으로 옮기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저는 애들 키우다보니 어릴수록 사립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애와 막내 공립 일년보내다가 비슷한일 겪고 학교를 작은 크리스챤 사립으로 옮겼는데 백인동네 유색인종 아이들이 사립에 다 모여 있더군요. 

마제라티

2020-02-11 21:43:06

사립도 별의별일 다 있습니다.  사립 공립 문제라기 보다

옮길 학교 인종 분포가 어떤지 먼저 확인후 학교를 옮겨도 옮겨야죠. 

저도 큰애 초딩때 학교를 보냈더니 설마설마 했는데 아시아인이 없어서

고생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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