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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콘도 윗집에서 물이 샜어요.. ㅠ_ㅠ

Cherry11, 2020-02-23 10: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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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맞춤법 고쳤어요 아무도 신경 안쓰실테지만 민망해서요ㅠ) 

상황이 좋지 않게 마무리 될 것 같지만, 그래도 몇가지 교훈을 얻은 것이 있어 혹시 나중에 이 글을 검색하시는 분을 위해 업데이트를 간략하게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윗집 주인의 보험사가 결국 책임소재를 인정한다는 말을 바꾸어, 테넌트의 neglence를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 보험사에게 돈을 지불할 수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저희 보험사는 저희에게 테넌트의 negligence 를 입증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더이상의 진전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빌딩 매니저 리포트에 따르면, 테넌트가 변기가 막혔음에도 계속 물을 내려 변기가 넘쳐, 저희 집 천장과 벽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저희 보험사는 화장실 변기가 막혔기 때문에 물을 여러번 내리는 것은 고치는 과정이어서 neglenece가 아니며, 그 이후에 물이 엄청 넘쳤지만 빌딩에 바로 리포트를 하지 않은 것도 만약 넘친 물을 수습하다가 그랬다면 그것 또한 negligence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테넌트 입장에서는 아래층에 물이 샐것이다 라는것을 아직은 모르는 입장이기 때문에 일부러 리포트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힘들다고 하고요. 

이걸 걸고 넘어지고 싶으면, 변기에서 물이 뿜어져 나와서 홍수가 나기까지 시간이 엄청 걸렸는데, 이걸 빌딩에 제때 알리지 않았다 라는 것을 저희가 증명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윗집에 카메라를 놓고 사는 것도 아니고 증명하기 힘들죠 ^^;;

 

그래서 교훈은:

 

1. 물난리가 났을 때  빌딩에 바로 리포트 하는 동시에 폰 카메라를 켜고 윗집에 올라가고,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하여 물난리의 진원지가 윗집임을 명확히 해야 했습니다.

2. 물난리가 난 원인에 대해 문서화하고, 테넌트의 사인을 받아 두어야 했습니다. (추후 책임소재 증거로 사용)

 

저희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일단 저희 보험사로부터 커버를 받고 그 후에 저희 보험사가 싸워 줄 줄 알았는데, 저희 보험사 subrogation 팀은 오히려 80%의 클레임이 상대 보험사로부터 거절당한다며 그냥 넘어가라는 식의 답변을 해 주더라구요. subrogation이 1센도 빠짐 없이 성공적이어야 저희 다음년도 집보험 리뉴얼 프리미엄에 영향이 없다는데,아마 패널티 많이 당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다음 단계로 윗집 테넌트와 직접 배상 문제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 HOA는 이런 문제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라는 조항이 콘도 룰에 명시되어 있더라구요^^; 윗집이 순순히 제 디덕터블을 내어줄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얘기는 해 봐야 제 억울함이 가실 것 같네요 ㅠㅠ 하하 

 

여기서부터는 잡담인데요;; 

 

보험사 고르는 것도 신중히 해야 될 것 같더라구요. 스테잇팜 같은 경우는 subrogation 팀이 아웃소싱이라 제대로 싸워 주지도 않았어요. 사건에 대한 빌딩 매니저 리포트, 테넌트 연락처, 상대방 보험사가 저희를 거절한 이유와 그에 대한 저희의 반론, 빌딩 rules & regulations 등등을 문서화 해서 일하는데 편하라고 보내줬어요. 그런데 상대보험사에 거절한 이유에 대해 dispute 하지 않고, 저희에게 저희가 확보한 테넌트의 neglence의 증거가 없지 않냐면서 오히려 저희에게 스테잇팜의 결정 (즉, subrogation을 더이상 진전하지 않을 것이다)이 싫으면 직접 상대 보험사에게 연락해서 얘기해봐라,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상대보험사와도 예전에 몇번 이야기 해 봤는데, 돈 준다고 했다가 말 바꾼 분들인데 대화가 통할 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아마 똑같이 테넌트가 negligence 했다는 증거 들고오라 할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물벼락 맞아서 코비드로 공사도 3.5개월간 못하다가 겨우 고쳐서 살고 있는데, 제 디덕터블도 가져가고 거기다 클레임으로 인한 프리미엄 오를것도 생각하니 멘탈이 탈탈 털리는 것 같아요 ㅠㅠ 허허.. 혹시 나중에 제 글 검색하시는 분들 꼭 잘 대처하시길 바랄게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리버리 했는데, 이번기회에 단단히 수업료 내고 배운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밤 &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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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업데이트 및 윗층의 거짓말 (ㅠㅠ) 이 계속되어 심장이 벌렁거려 진정이 잘 안되네요 ㅠ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처신하는 게 좋을 지 마일모아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0년 2월 말 - 6월 중순 : 이 글을 올린 시점으로 몇일 뒤, HOA 빌딩 매니저가 불러준 업체가 와서 벽과 마루를 뜯고 3일동안 말렸습니다. 저희 측 보험회사에도 연락하여 클레임을 열었고, 보험사에서 나와 견적을 받아 갔습니다. 견적을 받아보기 몇일 전, 저희 주 SIP 가 되는 바람에 빌딩에서 모든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콘도에서 벽에 구멍이 뚫리고 부엌과 화장실, 거실 일부 마루가 뜯겨진 상태로 거의 4개월을 살았습니다. ㅠㅠ 

 

2020년 6월 중순: 그동안 빌딩 규정을 살펴보니, 저희 콘도 빌딩은 다른 콘도 유닛이나 빌딩에 피해를 준 경우, 피해를 준 유닛 오너가 다른 유닛의 피해 금액을 배상해야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테넌트나 게스트가 잘못을 해도 테넌트 보험이 아닌 유닛 오너의 보험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윗층 오너가 보험을 클레임하고 저희 보험사가 윗층 보험사에 청구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윗층 오너의 대리인이 윗층 오너는 잘못이 없다며 그렇게 알라는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 

 

2020년 6월 말: 6월말에 드디어 공사를 마쳤습니다. 벽은 빌딩이 고쳐주기로 하여서 컨트랙터가 빌딩 매니저에게 인보이스를 보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컨트랙터와 견적을 받아둔 상태라 빌딩에서 이제 공사해도 된다는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고 나서 바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2020년 7월 초: 공사는 마쳤고, 저희 보험사에서 저희에게 정산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디덕터블 500불을 공제해 갔구요, 윗층 보험사에 청구할거냐고 물었더니 바로 디나이 받았다고 했습니다. 저희 보험사는 상대보험사가 디나이 했으므로 더이상의 자체조사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고, 저희 클레임을 종결하였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경우, 저희가 직접 윗층 보험사에 전화해서 그쪽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윗층 오너 보험사와 통화를 했는데, 윗층 테넌트가 그랬다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디나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희가 아무리 말해봤자 저희 쪽 "주장" 이지, 쉽게 말을 들어줄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콘도 빌딩 매니저에게 이야기해서 사건 당일과 이후 후속 처리에 대한 리포트를 받았습니다. 리포트에는 명확하게 윗집 테넌트의 잘못으로 저희 유닛으로 물이 넘쳤다고 되어있었고, 이것을 윗층 보험사에게 보냈습니다. 일주일 뒤에 윗층 보험사가 윗집 오너가 책임이 있다고 판단이 되며, 저희 보험사에서 청구한 돈을 모두 지불할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게 잘 처리되면 디덕터블을 돌려받을 것이다.. 까지 알고있었는데요, 갑자기 오늘 윗층 오너 대리인으로부터 참조 이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빌딩 bylaw에 의하면 책임이 있는 유닛 오너에게 벽 수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하여, 빌딩 이사회에서 윗층 오너의 HOA 계좌에 벽 수리 비용을 발란스로 넣어버렸습니다. 그걸 본 오너가 노발대발하여 빌딩에 모욕을 당했다고, 자신이 왜 이 비용을 내야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테넌트랑 얘기를 했는데, 그 테넌트는 코비드 때문에 인도에 몇개월 동안 갇혀 있어서, 사건 당일날 빌딩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랑 빌딩 엔지니어랑 사건당일 윗층에 뛰어올라가 테넌트랑 얘기를 했거든요.. (프라이버시상 사진을 못찍어둔게 한이네요 ㅠㅠ) 왜 이런 거짓말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없지만, 저희도 그 테넌트들 얼굴이 나온 비디오를 찍어두지 않아 뭔가 불리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윗집 오너는 변호사랑 상담하겠다고 반협박을 하네요.. 

 

여기서 질문이 있는데요, (업데이트가 많이 길었네요 ㅠㅠ 양해 부탁드립니당..) 

엄연히 말하면 벽 수리 비용은 윗층오너와 빌딩 이사회간의 문제인데, 오늘 온 이메일에 윗층 보험사도 참조인에 포함되어 있어 혹시 이 거짓말이 저희 디덕터블 받는데 악영향을 끼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주전 윗층 보험사가 저희 보험사에 청구비용 전액 지불하겠다고 했는데, 혹시 오늘 이메일을 보고 이 결정을 뒤집을 지, 그렇다면 저희가 먼저 나서서 연락해야 될 지 궁금합니다. 저희 보험사는 좀 손 안대고 코푸는 격인데요.. (저희가 직접 나서서 상대편 보험사를 설득했으니까요 ㅠㅠ) 저희 보험사에 요청할 수 있는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적극적으로 싸워서 돈 받아낼 줄 알았더니, 섭로게이션 팀이 아웃소싱이라 그런지 완전 팝콘드시고 계시는 분위기라 많이 속상합니다. ㅠㅠ 

 

글이 많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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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갑자기 윗집으로부터 물난리 (ㅠㅠ)를 맞았는데요.. 주말이라서 HOA도 연락이 어렵고, 저희 보험사 에이전트 전용 핫라인을 가지고 있는게 없어 인터넷 검색만 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아마 다른 사이트에서 이미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중복 죄송해요.. 

 

1. 어제 저녁, 티비 시청 중이었는데 똑 똑 하는 물 떨어지는 소리가 주방쪽 벤트에서 들렸습니다. 냉장고 위에 벤트가 있는데, 그 냉장고 오른쪽 옆으로 거실 복도쪽으로 향하는 벽이 있어요. 그 두께가 제법 되는 벽 안에서 물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2. 바로 빌딩에 상주하는 메인테넌스 팀에 연락을 했더니, 기사분이 오셨어요. 일단 기사님이 먼저 윗집에 올라가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했어요. 잠시 후, 물이 샜다는 말을 남기고 기사분이 긴급하게 원인을 해결하러 다시 올라가셨어요. 

 

3. 이제는 물소리가 벽 뿐만 아니라 주방 벤트에서 실제 물이 떨어지고요, 엔지니어링 마루 바닥을 밟아보니 철렁철렁(?) 물소리가 나고 물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냉장고 끌어내보질 못해 냉장고의 바닥 쪽 마루는 확인을 못했구요, 천정에서 성인 손 한뼘정도의 워터 마크 또한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각하다 싶어 바로 윗집으로 올라갔어요.

 

4. 올라가자마자 한창 수습중인 윗집 이웃을 뵈었는데, 처음 보자마자 하는 말이 자기들은 잘못한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기사님 말을 들어보니 윗집 화장실 싱크대 물이 넘쳐서 (화장실이 바로 냉장고 자리 뒤에 있어요) 그게 저희 집으로 샜다고 합니다. 기사님 말씀으로는 윗집에서 먼저 물새는 신고들어온게 없었고, 저희가 신고 한 후에야 영문을 모르는채로 문을 열어줬다고 합니다. 기사님께서 화장실에 가서 보니 수도꼭지가 열려 있었다고 해요.. 싱크가 넘칠때로 넘쳐서 결국 물이 아래로 샌 것 같습니다. 

 

5. 바로 내려와서 물기를 닦고, 바람 말리는것을 하나 주셔서 밤새 틀어 놓았습니다. (집이 작아서 그런지 소음이 굉장하더라구요 ㅠㅠ) 급한대로 사진과 동영상은 많지는 않지만 찍어 놓았구요, 빌딩 메인테넌스 홈페이지에 티켓을 열고, 혹시 모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기사님께 요청하여 무슨일이 있었는지 티켓을 업데이트 해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6. 데미지는 천장의 워터마크, 벽 안에 드라이월과 인슐레이션, 엔지니어링 마루 바닥 (이미 솟은 부분도 있어요 ㅠㅠ), 인접한 주방 캐비넷 정도 입니다. 

 

7. 저희 보험사 에이전트가 주말이라 연락이 되질 않아 일단 보험사 핫라인으로 저희가 취할 수 있는 액션이 무엇인지 물어 보았습니다. 크게 저희 보험으로 클레임 하거나 아니면 윗집 보험으로 클레임을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질문들이 있습니다 ABC로 달아보았어요) 

   A. 가능하면 윗집 보험으로 클레임 하고 싶은데, 윗집이 세입자이고 오너는 작은 렌트 브로커리지 회사라고 합니다. 콘도 룰에 의하면 모든 오너는 다른 유닛의 피해보상을 위해 50만불의 personal libability 를 가진 보험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렌터가 살고있는 도중 일이 발생하였더라도 오너 보험으로 클레임을 거는게 가능한지요? 이런경우 저희가 직접 오너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자동차 보험처럼 저희 보험사 에이전트가 대신 싸워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B. 참 바보같은 질문입니다만 ㅠㅠ 내일 월요일, 저는 어디에 먼저 연락을 해야 할까요? (저희 보험사, HOA) 보통 상대 보험사에 클레임을 건다고 할때, 직접 보험사 연락처를 받아서 클레임을 하는 것인지요? 

 

   C. 기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보통 이런경우 빌딩 매니지먼트에서 데미지 인스펙션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혹시 저희 보험사에 연락해서 따로 인스펙션을 요구해야 할까요? 빌딩과 연관된 인스펙터의 경우, 빌딩에 우호하게 데미지를 축소해서 이야기 할 경우가 걱정이 됩니다. 또한 벽 안에 물이 엄청나게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벽이 두껍기 때문에 지금까지 외관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엔지니어링 마루 바닥도 지금까지는 일부만 솟았습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데미지로만은 적어보이는데, 인스펙션시 벽과 마루를 뜯고 보아달라고 해야 되나요?  

 

   D. 요청할 수 있는 피해보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 천장 워터마크 말리기 & 페인트

       - 드라이월 말리기 & 인슐레이션 등 교체가 필요하면 교체

       - 드라이월 패치 & 페인트

       - 엔지니어링 우드 마룻바닥 교체 

       - 마룻바닥 교체시 집에 거주할 수 없을 경우 호텔비

 

올리기 전 몇 번 글을 읽어보았는데 두서가 좀 없는것 같아요 ㅠㅠ 죄송해요. 윗집에 올라갔을 때 뻔뻔하게 자기네 잘못 없다고 얘기하던 그 부부 얼굴이 떠올라 정말 속이 상하네요.. 

마모님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34 댓글

헤이듀드

2020-02-23 11:35:37

타인의 과실로 황당한 물난리를 겪고 게시다니 안타깝네요. 무엇보다도 윗집부부가 과실을 부인하는데 대해 속이 상하셨다니 말씀드립니다. 미국에서 보험가입자의 한가지 의무는 자신의 잘못을 직접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실을 인정하는 것은 모든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걸로 이해될 수 있으므로 차후에 있을 보험회사의 피해 산정과 보상과정에 문제를 줄 수 있기때문이죠. 한국정서로는 일단 사과를 받고 싶으시겠지만 암튼 너도 돈 많이 깨져서 먹고 살기 힘들겠구나하고 상대의 보험회사와 해결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 듯하네요.... 일단 Servpro나 Ameripro같은 Water Damage Restoration 회사에 먼저 연락하셔서 inspection과 estimation을 받으시는게 먼저겠네요. 물론 inspection시 본인의 보험 adjuster와 condo측의 관리인과 함께 진행하시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이런 경우 이해충돌을 잘 살펴서 본인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잘 해결되시길 빌면서...

Cherry11

2020-02-23 12:05:47

헤이듀드님 답변 감사드려요! 상대방이 렌터라, 보험관련해서는 아는게 없다고 오너한테 책임을 미뤄서 그걸 보고 있자니 더 울화통이 터진것 같네요 ㅠㅠ 차근차근 인스펙션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격려 감사드립니다 :) 

무지렁이

2020-02-23 12:19:14

저는 콘도 화장실 앞 마루바닥 워러데미지 클레임해본 적이 있는데 직접 데미지난 부분 나무는 교체하고 그 부분만 색깔이 이상할테니 그 마루와 연결된 부분 전체 (제 경우는 거실 전체와 복도) refinishing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비용 자기들 나름대로 산정하고 디덕터블 빼서 쳌으로 보내줬었습니다. 진짜 공사시에 돈이 산정된 것보다 더 나오거나, 그거 하는 동안 집안 물건 빼야되면 이사비용, 창고비용 준다고도 했고요. (단, 사고 후 1년 이내에 하는 경우). 전 귀차니즘 때문에 그돈 먹고 떨어져서 추가 금액 요구는 못 했습니다. 보니까 나무가 불어올랐다가 점점 가라앉아서 1년 후에는 티가 조금밖에 안 나고 3년쯤 지나니까 거의 티가 안 나더라고요. 보험사는 State Farm이었습니다.

Cherry11

2020-02-23 13:02:37

무지렁이님 답변 감사드려요! 앗 제 보험사도 스테잇 팜이에요^^;;  집이 좁아서 그런지 피해본 마루 plank 들이 거실과 직접 딱 연결이 되어있어요.. 혹시 데미지 클레임 하시고 난 후 스테잇 팜 보험료가 많이 인상되셨는지 여쭈어도 괜찮을까요? (참고로 제 지역은 시카고 입니다.. ) 가능하면 상대방 보험으로 해결해야 되는데, 혹시나 저희보험으로 하게 되면 프리미엄 많이 올라갈지 걱정이네요 ㅠ 

자체발광

2020-02-23 12:43:14

본인들이 수도를 틀어놓고 잊어버려서 물이 다 샜는데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고 부인하다니요..

괘씸하긴 하지만 본인들도 당장 당황스럽고 돈 나갈 생각에 일차적인 부인을 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보험회사에서 모든 데미지를 처리해 줄겁니다. 제가 아는 집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제가 아는집의 실수로) 보험으로 다 커버되었던 걸로 들었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Cherry11

2020-02-23 13:05:44

자체발광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아직도 화가 난게 잘 진정이 안되었어요 ㅠ 딱 올라가자마자 플러밍 이슈라고 부인하고, 빌딩 메인테넌스 기사분도 티겟에 딱히 윗집잘못이다 라고 쓰지는 않으셨더라구요. (overflow만이라고 딱 적어놓으셨어요) 오너한테 책임을 미루는데, 추후에 오너측 보험회사랑 수리비용 이야기가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 

Dan

2020-02-23 13:40:59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자면, 윗집하고 상대할일은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3rd Party사회인만큼)

 

그냥 제 보험에 연락하면 Inspector오고 Estimate 수리 비용이 대략 얼마인지. 그리고 본인 보험의 Deductible을 제외한 금액을 체크로 받는걸로 끝이였습니다. 절대 윗집에서 사과를 바란다거나, 윗집이 잘못했다라고 생각하는건 저희 생각이구요. 철저히 보험회사끼리 싸워서 (이런경우 피해받은 보험회사가 추후 보상청구를 통해서 Deductible금액을 보상해주기도 합니다) 처리하구요. 빌딩내에서 처리해주는건 지금 당장의 피해가 더 퍼지지 않도록 하는거 까지이고, 그 부분에 대한 비용조차도 결국 제 보험 (혹은 상대 보험) 에서 다 처리를 합니다. 윗사람이 렌터이고 집주인이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 부분은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처리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집 보험에 따라서 저희처럼 그냥 이정도 들테니 체크를 보내주는 경우가 있고, 알아서 수리를 다 하고 비용에 대해서 Reimburse해주는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같은경우 이거 받은것때문에 보헙료 인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밍키

2020-02-23 13:58:15

+1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아파트 살던 시절 천정 위로 지나가는 파이프가 터져서 온집이 물난리)

 

손해는 원글님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해 줄 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이걸로 인해서 손해 난 사항 꼼꼼히 기록하시고 사진도 잘 찍어 놓으세요..

 

윗집 사람들이 사과 안하는게 기분이 나쁘실수는 있지만..... 윗집 사람들도 아래집 엿먹이려고 일부러 그런건 아닐테고요. 미국에서 이런 걸로 서로 얼굴 붉힐 필요는 없어요. (열내면 열내는 사람만 손해) 걍 다소 차갑게 사무적으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Krawiece

2020-02-23 14:11:46

인정&동감합니다. 예전에 접촉 났을때, "네 잘못이야!" 하기에 배드밀면서 언쟁했다가 그 언니님에게 맞을수있단 생각이 들어서 보험사 카드 교환& 열심히 사진 찍어서 클레임 홈피에 올리니 결과는 보험료 인상되지 안았어요. 충분한 자료만 있음 3자인 보험회사가 더 무섭고 집요하게 싸워 주드라고요.

Cherry11

2020-02-23 14:53:09

Krawiece 님 댓글 감사드려요! 보험료 인상 안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갖고있는 증거들 열심히 모아서 잘 대응해보겠습니다 +_+ 

Cherry11

2020-02-23 14:49:16

밍키님 댓글 감사드려요~ 파이프가 터졌다니 침수 피해도 있으셨겠군요 ㅠㅠ 저희 나름 사진이랑 비디오 찍는다고는 했는데, 피해 전 비포 사진이 없어서 좀 걱정이 되네요.. 감정 잘 추스리고 사무적으로 잘 해결해 보겠습니다 :) 

Cherry11

2020-02-23 14:47:46

Dan 님 댓글 감사합니다! 모처럼 편안하게 보내고 싶었던 주말이 생각지도 못한 피해로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고 있어서 그에 대한 감정적 소모가 심했던것 같아요. 말씀주셨듯이 빌딩 메인테넌스 기사님이 윗집 물 멈추어 주셨고, 이제는 저희가 보험회사랑 복구해 나가는게 순서 같네요! 클레임 때문에 보험료 인상이 없으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저희도 그러길 바래봅니다 :) 

physi

2020-02-23 14:04:18

메인터넌스 기사가 대충 상황을 다 본 걸테니 윗집 유닛에 손해 배상 청구에는 큰 지장은 없을걸로 보이네요. 

일단 얼른 restoration company에 연락 하셔서 데미지 콘트롤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나중에 잘못 mold라도 생기면 골치 아프니 뜯어낼거 뜯어내고 수리 하셔야 할 거 같네요. 

혹시라도 1980년대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면, 석면검사, 납 패인트 검사등 작업 시작하기 전에 받아야 할 게 좀 될테니 가급적 빨리 시작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Cherry11

2020-02-23 15:00:55

physi 님 댓글 감사드려요! 벽 혹시 안뜯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물이 벽 안으로 떨어져서 마루 바닥 안쪽에까지 스며들었으니 반드시 뜯어서 고쳐야 겠어요.. 다만 페인트 칠한지 1년도 안된 아이를 뜯으려고 하니 맘이 아프네요 ㅠ 다행히 2000년대 이후에 지어진 건물이라 석면과 납은 없다고 하네요

Parkinglot

2020-02-23 22:32:25

아 지난 악몽이 떠올라서. 저도 비슷한일 겪고 미친넘처럼 몇달을 뛰어다녓엇습니다. 

냄비태워서 스프링쿨러 터지고. 그집 밑으로 3집이 물을 뒤집어 썻눈데, 자기 잘못이 아니라던 인도 아줌마...에휴...진짜...천벌을 받아야...... 그때 살림살이 다 버린것도 버린거지만, 사진이나 이런 복구가 안되는것들 버리고 혼자 술도 많이 먹엇엇네요.

어쨋든...

일단 벽안에 물이 흐르면 몰드때문에 전문업체 부르시면 벽 다 뜯어냅니다. 바닥도 다뜯고 몇일동안 팬을 돌렷던것 같아요.

집안이 건조되면 다시 벽올리고. 바닥 넣고 하는대, drywall하는게 먼지도 많이 날리고 해서 그 뒷처리도 골치아프더라구요.

집안에 살림살이 잇으면 흰가주 뒤집어써서. 스토리지에 넣고 하는 사람들도 잇규요

보험은 좀 애매할것 같은대. 일단 윗집 렌트 하시는 분이 renter's insurance 가 잇어야 할텐대, 그렇지 않으면 좀 골치아파질수도 잇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잘 해겷하시길 기원합니다

 

Cherry11

2020-02-24 19:04:42

Parkinglot 님 답글 감사합니다! 가뜩이나 이웃 잘못으로 복구가 안되는 것 버리셔야 해서 많이 속상하셨죠 ㅠㅠ 저도 벽안으로 물이 새는데 메인테넌스 기사님이 윗집에서 수습하고 계신데도 멈추질 않아서 윗층으로 뛰어갔었어요..그러다 윗집 부부를 마주쳤는데 딱 첫마디가 "우리 잘못 아냐" 로 시작하던.. 지금 생각해도 진짜 열받네요.. 생각보다 피해 범위가 꽤 되서, 업체 오기전에 살림살이 정리부터 해야될것 같아요ㅠㅠ 심호흡 크게 하고 잘 해결해보겠습니다. 좋은 월요일밤 되세요!! 

Parkinglot

2020-02-24 23:02:42

네네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물적 스트레스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훨씬 큰일이라...... 저는 그때입은 정신적 상처가 아직 많이 남아잇습니다. 부들부들...

왜 저런 뻔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할까요.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잇던가..

주매상20만불

2020-02-23 16:02:21

저는 좀 다른 경우인데요

비지니스하는곳의 랜드로드가 (하나는 렌트하고 하나는 자건물입니다) 돈아낀다고 작년에 엄청 추운 겨울에 히터 안틀고 가서

스프링쿨러 터져서 난리난적이 있거든요 

 

우리가 들은 보험에서 인스팩터가 와서 데미지난것들 다 정산해서 체크로 끊어주더라고요

건물주의 보험은 HVAC 라든지 천장이라든지 가게 안의 내용물들이 아닌것을 고쳐주는데

 

우리가 계약이 HVAC 고장나거나 하면 우리돈으로 다 고쳐야되서 HVAC 가 10~20년된거라 걱정이 많았었는데

스플링쿨러터졌을때 완전 맛이가서 새걸로 교체하고 보험회사에서 받은돈으로 가게 레노베이션 완전 싹다하고

가구도 다 바꾸고 했습니다 (받은돈으로 뭘하던 우리 자유라고 하더라고요)

 

이때 드랍실링 다 걷어내고 오픈실링으로 바꾸고 페인트도 다 새로하고 완전 새 식당을 바꿔버림

 

좀 스마트하게 대쳐하세요 저는 진짜 엄청 뜯어냈습니다 (올해 보험 올라서 트레블러스에서 리버티 뮤추얼로 보험회사 바꿨습니다)

가게 매상도 보전해주고 payroll 도 보전해주고 아 이래서 보험이 필요하구나 했죠

 

지금 가지고계신 보험회사에도 연락하세요 지들끼리 누구잘못인지 어디서 커버해야하는지 알아서 다 결정합니다

 

Cherry11

2020-02-23 18:59:39

주매상20만불님 답변 감사합니다! 식당 복구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겠네요ㅠ 저는 데미지가 천장, 벽, 마루바닥 정도인 줄 알았는데, 살펴보니 주방 벤트도 물이 새버리는 바람에 아예 맛이 가버렸네요 ㅠ 상대방 보험으로 할 경우 제가 이걸 어떻게 싸워서(?) 받아내야 하나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갖고있는 보험회사에서 책임소재를 잘 가려줬으면 좋겠네요. 

birdie

2020-02-24 01:32:12

일단 마음 고생 많으시겠어요. 정신 없으시겠지만 힘내세요. 저도 2년 전쯤 위위 옆옆집에서 스프링클러 고장으로 그 주변 7-8 집에 물이 들어온 적이 있었어요. 저도 일요일 밤에 티비 보고 있다 날벼락 맞은 경우고 하필 저희집은 팔기로 계약한 다음 며칠 후 일이라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했었어요. 저흰 마스터 베드와 키친 사이에 있는 벽으로 물이 들어와 불행중 다행으로 키친엔 피해 없었고 침실 벽과 카펫, 몰딩만 교체했어요.벽안에서 물소리가 그렇게 들렸다면 반드시 뜯고 dehumidifer 몇 대 돌리셔야 될꺼에요. 저희가 딱 그런 케이스에요. 자세한 건 밑에 적었어요.

 

일단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커버되는건 지금 계신 콘도 bylaw에 따라 달라질 거에요. 저희 콘도는 everything between the walls and the first layer of paint 까지는 HOA에서 커버되는 경우였는데, restoration company 불러서 드라이월 부수고 Dehumidifier 세 대 일주일 정도 돌리고, 드라이월 다시 복구, 페인트 한 코트까지 해줬구요 (프라이머 수준이죠). 그 이후 페인트 마무리, 카펫 교체, 몰딩 교체등은 저희 보험으로 디덕터블 빼고 커버 됬고요. 저희도 State Farm 써요.  제 경우는 방이 두 개이긴 했지만 로프트 이기도 하고 다른 방에 마스터 룸에서 온갖 짐들을 다 쌓아 놓고 또 부엌도 비닐로 막아 놓아 키친을 쓸 수 없어 inhabitable condition 으로 판정받아 한달정도의 호텔비와 식비 저희 보험으로 처리했어요. 제 경우는 특정인의 과실이 아니라 State Farm이 subrogate 안 한다고 결정했다고 했지만, 아마 지금 처하신 경우는 가능할 것 갔습니다. 그래도 저희 잘못은 아니라 프리미엄은 안 올라갔어요. 

 

일 진행 관련 몇가지 팁을 공유하자면,

1. State Farm에서 adjuster가 나왔을 당시가 하필이면 기계와 부엌 비닐이 다 제거되고 이제 복구하려고 기다리는 중 (중요 포인트는 이 기간이 2주 정도 걸림. 여러집이 걸려 있어서 빌딩 보험과 복구할 회사 가격 조정.. 이런것들이 오래 걸린 듯 해요), 저희집이 사실상은 주거 가능한 상태라고 했지만 저흰 이미 호텔에 들어가 있어서 하루 동안 이게 어떻게 될까 맘 고생했지만, 맘 좋은 아저씨 만나 잘 처리해주셨어요. 사실 말만 주거 가능이지 그 먼지와 아수라장에 주거는 불가능 했고요. 혹시 호텔 비용 청구하시려면 이 점 유의하세요. 

 

2. 저희가 계약이 걸려있어서 정말 빨리 원상 복구하고 바이어가 인스펙션 했어야 했거든요. 다른 유닛들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저흰 빌딩에서 부른 복구회사 보고 나머지 페인트랑 몰딩도 해달라고 하고 카펫만 저희가 따로 불러서 했는데, 이 회사가 저희 급한거 알고 가격을 보험금 받은거 보다 훨씬 많이 부르는 거에요 (그래서 이틀이면 끝날일이 또 일주일로 연장...) State Farm adjuster 자기는 이런 비용 꽤 넉넉하게 줘서 거의 돈 더 달라고 전화 안온다고 했는대요. 그래서 여기저기 몇 군데 알아봤는데 시간상 도저히 안되고 할 수 없어 adjuster 아저씨한테 전화 걸었더니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하면서 그 회사 어디냐고 자기가 직접 전화한다고 하더니 처음 견적에서 거의 천불이 그냥 내려가더군요. 그래도 처음 받은 보험금보다 좀 더 나와서 며칠 후 보험금 좀 더 받았고요. 정말 이런 견적서는 믿을게 못된다는 걸 깨달았네요. 결국 저희가 out of pocket으로 낸 돈은 없어요. 디덕터블 빼고 나왔던 금액으로 복구 다 하고 바이어가 까다로운 사람아니라 집도 잘 팔고 지금은 새집에 있네요.

 

3. 아 이건 마모 분이니까 잘 아시겠지만, 일주일 이상 호텔 필요하시면 몇 군데 근처 연락하셔서 장기투숙 레잇 알아보세요. 저흰 길기도 했지만 레잇도 괜찮게 받고 (사실 첨엔 이주일이 될지 한달이 될지 잘 몰랐거든요) 매시브한 스윗에 있긴 했었는데 평소 같음 좋았겠지만, 매일 매일이 너무 괴로웠어요.

 

불행중 다행이었던 건 보험사와의 일 진행은 매우 빠르고 좋았어요. 머리 복잡하시겠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잘 진행하셔서 빨리 원상복구 하세요!

 

Cherry11

2020-02-24 18:45:28

안녕하세요 birdie 님! 길고 자세한 댓글과 경험 공유해주셔서 넘넘 감사드립니다ㅠㅠ 집 팔기로 계약한 후에 일이 터지셨다니 정말 스트레스가 크셨을 것 같습니다. ㅠㅠ 말씀해주신 피해 정황이 저희랑 비슷한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보험회사와 HOA 모두 연락을 취해 데미지 견적을 받았구요, 원인이 분명해서 (윗집으로 인한 피해) subrogation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럴 경우 얘기 잘 되면 저희가 낼 디덕터블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 저희도 프리미엄 안 올랐으면 좋겠네요!

가뜩이나 좁은 집인데 내일 천장도 뚫고 벽도 부수고 마루도 뜯고 한다고 해서 앞으로 요 며칠 바빠질 것 같네요^^;;  Adjuster가 다음주에나 올 수 있다고 해서, 혹시 정말 집이 엉망이라 호텔 이용하게 되면 어쩌지 했는데 팁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갑자기 날벼락 맞아서 정신이 없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잘 진행해서 복구해 볼게요! 길고 자세한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주매상20만불

2020-02-24 20:30:22

최대한 트집 많이잡으세요 adjuster 가 못잡았는데 cherry11 님께서는 고쳐야할것 같은것들

그런것들이 다 돈으로 돌아옵니다 쌩트집을 잡으면 안되겠지만 adjuster 가 미쳐 발견하지 못한것들 찬찬하게 다 알려주세요

Cherry11

2020-02-24 21:17:34

안녕하세요 주매상20만불님! 네 맞아요 생각보다 자잘한 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예: 주방 캐비넷이 천정으로 이어져 있고 뜯어낼 벽에도 붙어 있는데, 나중에 벽/천장 복구 후 캐비넷은 벽에 붙여주는지(?) 같은거랑 주방 벤트에 물 들어가서 고장난거 같은거요..) adjuster가 실사 나올때 quote 꼼꼼히 잘 받을 수 있도록 할게요!! 조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월욜밤 되세요 :) 

백투더퓨처

2020-02-24 21:19:15

우선 많이 심난하시겠네요. 앞으로 혼자 준비하실려면 여기저기 신경쓰실 것 많으실텐데.. 늦지 않았다면 저는 체리11님에게 publick adjuster 고용을 한번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몇년전에 저희 집 finished된 지하에 워터펌프 호스에 leak이 생기면서 바닥이 젖은 일이 있었는데요. 제 친한 동생이 제너럴 컨트랙터라서 연락해 보았더니 클레임 금액이 꽤 나올 것 같다고 이런 경우에는 보험회사에 direct하게 클레임걸지 말고 public adjuster를 고용하는 것이 신경안쓰고 클레임 amount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소개받아 진행을 했습니다. 비용은 전체 클레임 금액의 30%를 커미션으로 가져가지만 30%를 제외하고도 제가 직접 보험회사와 클레임 진행하는 것보다 더 많이 받아주더라구요. 금액도 금액이지만 전 신경안쓰고 알아서 진행시켜 주는 것이 넘 stress free였습니다. review 좋은 public adjuster연락한번 해보세요. 고용하시지 않더라도 데미지 산정하는데 또다른 의견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잘 해결되시길...

Cherry11

2020-02-24 21:50:40

백투더퓨처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Public adjuster 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인데, 데미지 산정에 보험회사 측 말고도 다른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제일 걱정인게 바닥인데, 마룻바닥 시공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고, 데미지가 꽤 있는데 보험회사에서 어떻게 이 부분을 복구해줄지 아직 adjuster가 오지 않아 이야기를 못해 봤거든요..  (집이 좁고 한 컬러의 마루가 집안 전체에 다 깔려있어서, 부분만 교체를 한다면 완벽하게 같은 소재를 구해오지 않는 이상 티가 많이 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부분을 강하게 푸쉬해서 마루만큼은 확실하게 물난리 이전으로 복구하고 싶네요 ㅠㅠ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월욜밤 되세요!! 

Cherry11

2020-07-21 22:32:28

안녕하세요! 공사 잘 완료되었다는 업데이트를 남기고 싶었는데, 자꾸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윗집의 공격이 들어오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비슷한 사례를 주위에서 들어보신 분들 계신지 궁금합니다. 

hack2003

2020-07-21 23:22:35

빌딩이랑 윗집 주인이랑 결판을 내야지 글쓴이님한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듯한데. 만약 글쓴이님한테 까지 영향이 온다면 글쓴이분이랑 빌딩 엔지니어가 분명 사람을 봤는데 인도에 가서 비어있었다면 그에 해당하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세요. 비행기표 라든지 출입국 기록이라든지..

Cherry11

2020-07-21 23:45:14

안녕하세요 hack2003님! 조언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너가 당당히 얘기하는 걸 보니 테넌트가 뭔가 증거자료로 삼을 만한걸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면 사건발생 전에 출발하는 비행기표를 사두었는데, 이후에 코비드로 캔슬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사건발생 날짜 전으로 찍힌 비행기표 예약 이메일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깐요. (갑자기 급 탐정놀이 했네요 ㅠㅠ 하하) 

온유

2020-07-22 02:31:36

맘고생 정말 심하시겠어요. 글을 읽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탐정놀이 차원에서, 테넌트가 정말로 인도에 있었다면 빌딩 엔지니어와 같이 보신 윗집 사람은 테넌트 지인이거나 서브리스로 지내고 있던 사람인가 보네요. 오너 모르게 집을 빌려줬을테니 이게 사실이라면 오너가 좋아하겠어요. 모든 비용을 테넌트한테 물리면 되니깐요. 슬쩍 서브리스 준거 아니냐고 흘려보세요 ㅎㅎ

Cherry11

2020-07-22 07:37:15

안녕하세요 온유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밤새 화가 나서 악몽을 꾸고 덕분에 일찍 일어났네요^^;;;;;;

말씀 주신대로 정말 테넌트 부부가 인도에 있었다면, 저와 빌딩 엔지니어가 본 인도부부는 지인이거나 서브리스거나 혹은 에어비엔비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제 온 이메일에서도 몇달동안 인도에 갇혀 있었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사건발생 2일 후, 빌딩 매니저가 저희한테 저희 윗집 짐싸는것 같다 라고 말을 한것이 기억나는데, 그럼 사고치고 발뺌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쎄쎄쎄

2020-07-22 03:42:22

여권에 입국도장이 찍혀있을텐데요.. 인도 입국도장이 테넌트가 주장하는 날짜에 찍혀있다면 정말 인도에 있던거겠죠? 

Cherry11

2020-07-22 08:04:08

안녕하세요 쎄쎄쎄님, 답글 감사합니다! 아직 빌딩이사회에서 이 일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몰라 나름대로 추리해 본 결과입니다. 입국도장이 찍힌 서류를 순순히 내어준다는 가정하에 시나리오 1) 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1) 테넌트 부부가 실제 인도에 있었고, 여권 입국 도장 및 CBP 트래블 히스토리가 증명되는 경우: 저희와 빌딩 엔지니어, 그리고 (아마도) 빌딩 매니저가 보고 대화한 사람은 그럼 테넌트가 아니라는 뜻인데, 지인인 경우 테넌트가 아닌 오너 보험으로 처리하게 된다고 나와 있더라구요. 만약 서브리스거나 에어비엔비 이면 빌딩에서 어마어마한 패널티를 물린다고 들었습니다;; 

2) 테넌트 부부가 인도에 있었다는 사실을 서류로 증명하지 못한/않는 경우: 어려운 시나리오입니다 ㅠ 혹시나 말로만 주장하게 된다면, 저희와 빌딩관계자가 보고 대화한 사람은 그럼 누구? 라는 결론에 이를텐데, 나도 몰라 해버릴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하..

 

xlogi

2020-07-22 07:44:28

만약 탑승하지 않고 캔슬한 티켓이라면 , 티켓넘버나 예약번호, 그리고 탑승자 이름만 알고 있으면 그건 항공사에 연락하면 알 수 있어요. 

혹시 실제로 탑승했는지 안했는지, 취소가 됬는지 등등. 

저도 인종차별 하기는 싫지만, 인도사람들한테는 워낙 이것저것 많이 피해를 보고 손해도 봐서... 중국사람들보다 더 싫은 no.1 입니다.. 저만..

Cherry11

2020-07-22 08:30:40

안녕하세요 xlogi 님, 정보 감사합니다! 항공사에 전화해서 티켓 취소여부나 탑승여부를 알 수 있다니, 혹 나중에 티켓제시를 할 경우 꼭 확인해 볼게요! 윗집 보험사 일러주길, 애초에 누수 원인조차도 빌딩 조사 리포트와 전혀 다른 생뚱맞은 원인으로 말해서, 그 원인이 테넌트 혹은 오너책임이 아니라 저희 보험사 청구가 거절되었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윗집 보험사가 다시 케이스 열어서 심사 후 저희 보험사에 지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결정이 오너의 이메일 때문에 번복이 될까 저희가 염려중이구요.. 또 나중에 무슨 참신한 거짓말을 해올지 벌써 걱정이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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