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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악의 상황?

빨탄, 2020-03-05 15: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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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R0 2.2 사망률 2.3%로 추정하는 코로나19의 최악의 상황은 뭘까요?

 

통제 불가능으로 전 세계에 퍼져서 세계인구 2.3%의 사망? 80억의 1.8억? 10만 명당 2300명?

이게 얼마나 걱정해야 하는 걸까요? 별것 아닌 걸 사람들이 오버하는 걸까요?

 

패닉으로 인한 사회혼란은 여기.

 

스패니시 플루와 비교?

당시 세계 20억 인구의 25%인 5억이 감염, 그중 5천만 사망으로 추정하죠. 10만 명당 2500명 사망이네요. R0는 코로나19와 비슷하게, 사망률은 훨씬 높았을 것으로 보는데요, 한 시즌에 끝나지 않고 세 번의 겨울에 걸쳐 유행했다네요. 지금은 PCR로 RNA 시퀀스 유무를 검사하는데, 당시 확진자 검사와 통계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65세 미만의 사망이 전체 사망의 99%였다고 합니다. 1889년에 H1N1계열의 다른 유행을 겪었던 분들의 사망률이 낮았다네요. 스패니시 플루의 감염력과 사망률로 게이츠 재단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렸을 때 한 달 3만명 6개월 3천만 명 사망이라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계절성 독감과 비교?

한국이나 미국이나 대략 인구의 10%가 감염되고 그중 0.1%가 사망한다고 하지요. 65세 이상의 사망률이 높아서 주변에서 독감으로 사망했다는 얘기는 흔치 않습니다. 10%의 0.1%니 대략 인구의 0.01% = 10만 명당 10명 = 만 명에 한 명 사망입니다. 계절성 독감은 R0가 1.3으로 낮습니다만 한국과 미국의 예방 접종률이 83%와 68%로 OECD 1위와 3위인데 그 튼튼한 방어막을 뚫고 10%를 감염시킵니다.

 

다른 사회문제와 비교?

OECD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자살률이 10만 명당 25명이네요, 미국은 14.

미국의 총기 사망은 10만 명당 12랍니다. 그중 7은 위에 포함된 자살, 5는 타살.

코로나19가 2.3%의 사망률로 인구의 1%만 감염 시켜도 10만 명당 23명으로 그 심각한 한국의 자살률과 비슷해집니다.

인구의 0.2%만 감염이 되어도 10만 명당 4.6명으로 그 무섭다는 미국의 총기에 의한 타살과 비슷해지네요.

물론 자살이나 총기 사망은 사망자의 연령대 분포가 다르기에 더 심각하게 다루어지긴 합니다.

코로나19가 특정 연령대는 사망률이 0.2%밖에 안된다 하더라도 인구 10% 감염 시나리오에선 10만 명당 20명 사망입니다.

 

우한과 후베이성?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금까지 최악의 상황을 보여준 곳을 살펴봐야겠죠.

대략 인구 6천만에 현재 0.1%를 조금 넘기는 감염률을 보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0.1% 선에서 끝낼 수 있다면 총기 문제보다 심각하지 않은 선에서 끝날 수도 있을까요?

총 감염이 0.5% 아래로 막힌다면 일반 독감과 비슷한 사망이 발생하게 되네요.

 

계절성과 exponential growth?

일반 독감처럼 계절성을 보여 5, 6월에 들어가며 잡힌다면 얼마나 퍼질 기간이 있었느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느냐를 크게 좌우할 텐데요. 시간이 길어질수록 0.1%가 1%로 1%가 10%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에 초기 감염을 막아서 최대한 퍼지는 시간을 뺏는 것이 중요하죠. 특정 종교집단이 특정 지역에 한 달 이상 시간을 추가시킨 꼴이라 안타깝게 생각되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가 실제로 계절성을 보일까요? 감염 0.1% 이하로 막을 수 있을까요? 올 한 시즌으로 끝낼 수 있을까요? 몇 개월에 걸쳐 일상에 지장이 있을까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83 댓글

헤이듀드

2020-03-05 16:25:20

21세기 주요 전염병의 전파를 보여주는 세계지도입니다. H1N1에 비하면 COVID-19은 아직 새발의 피네요.

 

4pdmy4sybnj41.jpg

 

https://www.reddit.com/r/dataisbeautiful/comments/faunlk/spread_of_coronavirus_vs_other_recent_disease/

빨탄

2020-03-05 17:23:51

2009 H1N1(swine flu) 경우는 CDC 추정으로 미국에서 6천만 감염 만2천 사망.

치사율 0.02%네요. 그래도 미국 인구 20%를 감염시켰으니 대단했네요.

사벌찬

2020-03-05 19:19:30

고열에 응급실 다녀온 기억이 새록새록... ㅎㅎ 막 환각도 보이고

빨탄

2020-03-05 19:52:50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다음번 유행땐 괜찮을 거라고 위안 삼으세요.

2009년에도 나이 있으신 분들은 괜찮으셨대요, 젊을 때 겪으셨어서. 사망의 80%가 65세 미만이었다고 하네요.

치사율이 그렇게 낮게 나올 수 있었던 이유라봅니다.

얼마에

2020-03-05 17:27:30

이 지도 대단하네요. 

이성의목소리

2020-03-05 17:49:03

메르스는 정말.....

헬멧

2020-03-06 08:34:53

메르스랑 코로나는 우리나라에겐 거의 재앙이네요 ㅜㅜ

재마이

2020-03-05 16:40:39

중국 통계만 보면 그 큰 나라가 한달 반 동안 올스톱하고 공기가 맑아지는게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죠? 원래 공산당의 타겟은 2월 초 후베이 제외 전국 완전 가동이었습니다. 그걸 한달간 못하고 있는 걸 보면 통계가 맞지 않다는 반증인 거죠. 아픈 사람은 아무리 돈 많이 줘도 일할 수 없거든요.... 덤으로 보도하는 사람 다 잡아가두고요.

빨탄

2020-03-05 17:46:55

흥미롭네요. 중국의 언론 통제나 사회적 상황은 상당히 안타깝구요 이번 일이 중국 민주화의 계기가 된다면 그나마 고통의 의미가 있겠다라는 생각은 해봅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아픈데도 못 쉬는 사람을 통한 확산을 걱정하고 아플까봐 일을 안 가는 사람들을 통한 경제 상황을 걱정하는데,

재마이님 의견은 이미 중국에선 도저히 아파서 일을 못 하는 사람들 때문에 공장이 멈췄다라시는 건가요?

공장이 멈출 정도면 아픈 사람이 10%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그 이상?

감염자의 80% 정도는 경증이라 하니 인구의 50%가 감염, 그중 중증 20%인 인구의 10%가 일을 못 한다?

재마이

2020-03-05 18:17:48

한가지 가정이지요. 팩트는 정상화 플랜은 2월 첫째주 였는데 한달 딜레이 되었다는거죠. 아 우한 시내 통금을 잠깐 풀어준다고 했다가 바로 취소한 것도 있고요. 과연 확진자 100명 나오는 나라에서 이렇게 할까요?

모밀국수

2020-03-05 18:28:37

이거 내년에도 오는건가요? ㅜ

bn

2020-03-05 19:39:41

지금 상황에서는 여름에 진정되지 않고 어딘가에서 살아있다가 겨울되면 다시 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iris143

2020-03-06 00:11:27

브라질에서 확진자가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최악의 겅우 남반구에서 겨울나고 북반구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생은아름다워

2020-03-05 19:53:01

최악의 상황은 바이러스가 변이 되서 치사율이 10% 이상 되는것?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

 

뇌피셜은, 높은 전염성과 globalization 으로 인해 SARS 에 비해 더 오래동안 영향을 끼칠것 같습니다. 6개월 정도 후에도 계속 뉴스엔 나오겠지만 보통 감기처럼 생각이 들 것 같아요.

 

iris143

2020-03-06 00:14:27

일반적으로는 치사율이 높으면 전염성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정말 특이하게 무증상으로 잘 퍼지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H1N1 이 전염성*치사율의 최대값에 가깝다고 믿고 싶어요. ㅠㅠ

bn

2020-03-06 00:46:00

보통 치사율이 올라가면 전염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감염시키기 전에 환자가 죽을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실제로 일차적인 유전자 분석결과 현재 covid-19는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좀 더 위험한 유형은 우한/후베이 지역위주로 발견되었고 1월 이후에 줄어들었다고 하더라고요. 

톱톱

2020-03-05 23:25:58

1. 사망율 2.3%는 중국 이상의 의료체계에서 의료자원이 고갈되지 않았을 때 사망율입니다. 중증 환자 비율이 5-10% 정도이므로 의료자원 고갈시에는 사망율이 5% 이상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또한 의료 체계가 중국보다 안 좋은 아프리카, 동남아, 인도 등으로 퍼질 경우 확진자 사망자수가 급증할 것입니다.

2. 의료 자원이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중되면서 다른 병에 의한 사망율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3. 경제위기로 자살율 상승이라는 또다른 사망자가 늘 수 있습니다.

 

번외1: 스패니쉬 플루의 사망율 추정치는 2%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감염력도 현재 코로나와 비슷했을 거라 추정되고요. 스패니쉬 플루에서 사망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세계대전으로 의료 인프라가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코비드19의 경우에는 이런 단점은 없는 대신 세계화 영향으로 전세계로 쉽게 퍼져나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번외2: 날씨와 감염력에 대한 논문이 나와있습니다. http://www.people.fas.harvard.edu/~msantill/Mauricio_Santillana/Publications_files/Luo_et_al_2020_Absolute_Humidity_R0_COVID-19.pdf?fbclid=IwAR3bZL7IR_LPwNo-fTT9yK_tuOC6oxcfX2ZmW6yWB8O7IxxfT_EOOAFRyLw
결론은 날씨와 무관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전 이번 코비드19가 올해 전세계 인구의 반 정도를 감염시키고 그 중 5-7% 정도가 사망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약 2억 명 정도) 단, 많은 사망이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진단, 사망이 통계에 집계되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상 개발 되기 어렵지만 집단면역과 변이로 인해 치사율은 점점 낮아질 거라 생각하여 2년 뒤 쯤에는 독감정도로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연령 기저질환자에 사망이 집중되어 있는만큼 peak가 지나간 후에는 고연령화/연금고갈/일자리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제 침체와 재택근무의 일상화로 지구온난화도 조금 늦춰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마일모아

2020-03-05 23:33:40

담담하게 써주셨지만, 마지막 두 단락은 곰곰히 생각해 보면 참 무서운 이야기들이네요 ㅠㅠ 

poooh

2020-03-06 08:31:43

역시 예리 하시군요.

백만받고천만

2020-03-06 00:15:38

정말 무섭고 섬뜩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환경파괴의 주범이라고 생각하니 씁쓸하네요... 

모구

2020-03-06 00:55:52

백신개발이 어려운건 변이때문인가요? 다른바이러스에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어서 백신개발이 어려운가요?

정돈

2020-03-06 01:32:47

다른 바이러스와 어떤 차이가 있어서 백신 개발이 더 어려운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발견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독감 인플루엔자보다) 더 개발이 시간 걸리는 거겠지요,

 

covid-19 자체는 host cell (숙주 세포) 에 bind 하는 spike protein 쪽으로 변이가 심하다고 합니다.

모구

2020-03-06 02:29:09

신종플루때 타미플루는 비교적 빨리 나왔던것 같은데 그땐 운이 좋았었나보군요.

참울타리

2020-03-06 02:40:39

타미플루가 신종플루 때문에 나온게 아니고 플루에 원래 쓰는 약입니다.

모구

2020-03-06 04:21:13

아 그럼 신종플루의 경우 처음부터 치료약이 있었던건가요?

참울타리

2020-03-06 05:51:56

네 그렇습니다

미래

2020-03-06 02:45:40

타미플루나 릴렌자 같은 경우 이미 시중에 나와 있던 인플루엔자 약이 운 좋게도 그 종류의 바이러스에 잘 들었던 거고 (그리고 타미플루는 원래 치료제로 개발된 약이 예방효과도 있는 걸로 나중에 밝혀진 사례기도 하고요) 현재로서 이번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는 특효가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알려진 바 없습니다. 백신도 새로 개발해야 하고요.

참울타리

2020-03-06 03:05:54

신종플루는 인플루엔자의 H1N1 subtype이기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가 아니라 같은 바이러스입니다. 다만 타입이 좀 다르고 virulence가 다를 뿐입니다. 타미플루 약이 운 좋게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타미플루 자체가 인플루엔자의 neuramidase를 억제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인플루엔자든 적시에 투여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

2020-03-06 03:38:19

예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제가 의학 전문가가 아니라 예전에 배웠던 M2 inhibitor의 특성을 neuramidase inhibitor인 타미플루, 릴렌자와 착각해서 타미플루와 릴렌자가 일부 인플루엔자 섭타입에만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잘못 썼습니다.

참울타리

2020-03-06 03:57:00

그래도 그런 걸 알고 계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모구

2020-03-06 04:24:31

그럼 타미플루가 인플루엔자 약인것처럼 시중에 나와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약은 이번 Covid19에는 안드는지요? 

참울타리

2020-03-06 05:53:39

코로나 바이러스 약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문제가 안 되거나 혹 사스와 같은 변이형의 경우 일찍 에피데믹이 종식되어 임상실험을 못 하는 상황이 생겨 지정된 약이 없습니다.

인생은여행

2020-03-06 08:28:01

이건 좀 다른 질문이긴 한데요. 어째서 플루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하는걸까요? 몸에서 한번 항체를 만들면 같은 항원에의한 감염이 다시 일어날 경유 몸에서 다시 빠르게 항체를 만들지 않나요? 플루 백신은 항체를 만들게 하는 백신이 아닌가요??? 

자미와

2020-03-06 08:52:34

독감 바이러스가 변이가 빨리되어서 작년에 생긴 항체로는 더 이상 잡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에요.

독감은 이런 이유 때문인데, 대상포진의 경우는 좀 달라요.

대상포진은 어릴 때 만났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세포에 숨어있다가 몸이 약해지면 스윽 나오는 건데, 항바이러스제제를 쓰거나 내 몸의 면역항체에 의해 좀 지나면 치료는 됩니다만 완전 박멸은 안되요.

근데 그 때 만들어진 항체가 좀 덜 떨어진 항체라서 대상포진 겪었던 사람도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 또 나와요.

근데 새로 나온 shingrix 라는 대상포진 백신 맞으시면 효과가 좋은 항체가 만들어져 대상포진에 안 걸릴 수 있게 됩니다.

대상포진 백신 맞으세요!

인생은여행

2020-03-06 09:26:51

근데, 독감백신은 1년전부터 만드는데, 1년후에 유행하는 변이된 바이러스를 어떻게 알고 새로운 백신을 만들까요? 

자미와

2020-03-06 10:04:02

모르고 만드는 거죠.

WHO 인가에 독감 커미티 같은 게 있는데 거기서 전문가들이 모여 내년에는 이게 유행할 거 같아. 하고 유행할 듯한 종을 정합니다.

그걸 기준으로 전세계 모든 백신회사들이 동일한 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만들죠.

 

그 예측이 나름 정확하면 그 해의 백신이 잘 듣고요, 부정확하면 20% 효율, 뭐 이렇게 되기도 합니다.

몇몇 회사에서는 못믿겠다! 그래서 A.I. 를 이용한 예측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모구

2020-03-06 09:33:01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이번 코로나의 경우 전염성이 강하여 일찍 종식될것 같진 않으니 아무래도 백신이 나올수도 있겄군요.

 

감사합니다.

자미와

2020-03-06 09:01:30

백신 개발 어렵지 않아요.

변이가 있는 건 독감도 마찬가지고, 변이가 되면 이미 COVID19 가 아니게 될 수도 있는 거라서요...

(전파율이나 치사율, 특히 스파이크 변이에 의한 거라면 전파율이 달라지겠죠)

이미 여러 곳에서 후보물질 만들었다고 광고하잖아요.

문제는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없는 백신을 만드는 건데, 그게 동물실험이니 임상실험이니 해야 되서 시간이 오래 걸려요.

FDA 에서 승인 받는데 심사기간도 길구요.

H1N1 같은 경우는 기존에 독감백신 만드는 방법을 그대로 차용했고 그래서 승인절차도 간소화되서 빨리 나올 수 있었죠.

에볼라도 워낙 긴급하다보니 안전성 검사나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었고...

바로 다음달은 아니지만 백신이 개발될 거고, 백신을 맞은 인구가 늘어나면서 점차적으로 감기바이러스 중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질병에 대한 공포가 커서 그런 점도 있는데, 

매년 미국 내에서만 독감으로 35000 명 정도가 사망합니다.

독감 무서운 병이에요 - 근데 독감 걸려도 그렇게 공포를 느끼지 않는 이유는 익숙하기 때문이에요...

독감 백신 맞으세요~

걸어가기

2020-03-06 02:52:57

설마 아베 정부가 단순히 올림픽 때문이 아니라 고질적인 고령인구 문제, 연금 문제 등을 완화하기 위해 이렇게 방관하고 있는건.. 아니겠죠? 

poooh

2020-03-06 08:33:04

킹덤 씨즌 2 가 곧 나오는데, 때 맞추어 잘 나오는군요... 킹덤 씨즌2 대박 예감!

톱톱

2020-03-28 05:23:40

기우이길 바랬지만 점점 사실로 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고 무섭네요.

짠팍

2020-03-05 23:33:12

미쿡은 아직도 초기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bn

2020-03-06 00:03:45

현재 아마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진단을 한 나라는 한국이고 현재까지는 감염자중 0.66%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 6284명 중 42명 사망)

 

물론 한국이 매우 proactive하게 테스트 하는 나라이므로 대부분의 케이스들이 심해지기전에 미리 진단되어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 평균은 이보다는 높을 것이고 특히 의료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나라에서는 사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도 국가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할 경우 1% 미만으로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합니다. 

 

 

미래

2020-03-06 00:25:53

사망률이라는 건 병에 걸려서 완전한 아웃컴이 나온 다음 계산할 수 있는 거라 (① 완전히 회복, ② 회복은 했지만 장기적 후유증, ③ 사망) 아직 질환 중에 있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단순히 (사망자 수)/(확진자 수) 로 추정하는 건 정확도가 떨어지고 지금은 베이지안으로 추정해봐야 하는데 일단은 1%-1.5% 전후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코비드19의 사망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위험 팩터는 ① 연령 ② 진단 시점 (특히 폐렴이 악화되기 전에 진단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지 여부) ③ 기저질환 유무 순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①이랑 ③은 인간이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지만 ②는 proactive하게 진단해서 빨리 대증치료를 하면 아웃컴을 개선할 수 있는 거라 한국이 전력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고, 유행 과정에서 적시에 의료기관 수용 정책을 전환했어야 하지만 좀 늦어져서 안타까운 자가격리 중 사망 케이스가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통계적으로 보자면 말씀하신대로 한국의 사망률은 꽤 낮을 것 같긴 해요.

 

역시 문제는 국가의 의료시스템이 버텨낼 수 있는 한계 내에서 유행 속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지 여부인데 R0가 큰데다가 어심토틱한 환자도 감염력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얼마나 당국이 주의하느냐가 관건이지 싶습니다. 한국도 마스크 대란입니다만 질본이 마스크 대란의 위험을 예측하면서도 섣불리 일반적인 감기나 플루처럼 건강한 사람이 마스크 쓰는 게 별 소용없다는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합의에 기반한 대국민 홍보를 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무증상 감염자의 위험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은 좀 너무 나가서 (개인적으로는 정부가 실패하기만 바라면서 공포를 조장하고 국민을 선동한 언론이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만 이건 또 조심스러운 문제라 길게 이야기하긴 어려울 것 같고요) 마스크 수급 문제가 커진 감이 있습니다만···. ㅠㅠ

bn

2020-03-06 00:44:04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에혀 그래도 대구에서 일차적으로 검사를 마친 다음에 확연히 신규 진단이 줄고 있다는 건 좋은 징조인 것 같긴 합니다만 지켜봐야죠. 특히 바로 옆나라 일본이 삽질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합니다. 

 

미국... 지금 워싱톤 주하고 베이지역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은데 이미 많이 퍼져나간 것 같아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시점은 좀 지난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참울타리

2020-03-06 03:25:02

개인적으로 미래당이나 조선일보 등을 보면 정말 국민을 위해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게 아니라 정부 정책이 무조건 싫다는 초등생 보다 못한 애티튜드를 가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현 정부도 말씀하셨듯이 실책을 범하고 있습니다.

 

첫째, 감염병 전문가 집단이 미리 이야기 했던 환자 triage를 통한 의료 자원 배분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게 병상 기다리다 죽는 캐이스들이 나왔고...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야기는 질본이 있긴 하지만 의료 자원 배분이나 치료 지침을 진두지휘할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이 부분은 아직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 마스크 문제는 어떤 경우라도 문재인 정부의 실책이 맞습니다. 마스크 사용을 장려하다가 수급 문제가 있는 것을 뒤늦게 파악해서 스탠스를 바꾸어 면마스크도 괜찮다. 마스크 재활용해라 하는 식으로 나오는 것은 정말 아닙니다. 차라리 cdc 마냥 건강한 사람은 안 끼는게 좋다는 식으로 했다면 무증상감염은 막을 수 없을진 몰라도 정부가 한결 같은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순 있었을 겁니다. CDC에서 마스크 재사용을 막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일반인이 재사용을 통한 오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건데... 자신이 쓴 마스크를 전문가도 아닌 일반 개인이 오염 정도를 판단하여 재사용 하라는 이야기는 너무나 무책임합니다.

 

그렇다고 현 야당(미래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방역을 잘했냐 하면... 더 못했지 더 잘했다고 보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제발 방역 잘해서 한국이라도 좀 빨리 벗어났으면 합니다.

미래

2020-03-06 03:51:20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십니다. 특히 일부 인사들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마스크 이야기는 완전히 엉망이었어서 밑에서 후폭풍 정리하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결국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은 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데 학계와 임상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범정부 코로나19 대책자문회의의 역할을 "비선자문"이다 뭐다 하시면서 같은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목숨을 담보잡고 사사건건 트집잡고 정쟁으로 몰고가며 의료자원 배분이나 치료지침을 진두지휘할 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결사적으로 방해한 분들이 계시죠. 자문회의 패널이 편향적으로 짜여진 것도 아니고 순수한 필드 전문가들로 거슬러 올라가면 사스나 메르스 때에도 자문하셨던 분들이 그대로 패널로 참여한 자문회의였는데 말이예요. 말씀하신 미래당이나 조선일보만 문제가 아니었고요.

http://news.v.daum.net/v/20200305172954160

http://news.v.daum.net/v/20200305173409352

http://news.v.daum.net/v/20200305203900489

참울타리

2020-03-06 04:00:16

 개인적으로는 의협이 처음엔 맞는 이야기 하다가 지금은 최대집 회장 본인의 정치적 성향이 드러난 거 같습니다. 편가르기라니요. 한국에 있을 때부터회원인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지만 정말 실망입니다.

grayzone

2020-03-06 04:01:05

동의합니다. 정파적인 얘기 말고 좀 건설적인 비판이 많이 나와서, 이번 문제도 (더) 잘 해결하고 앞으로의 위기를 대비할 자산을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얼마에

2020-03-06 18:53:36

베이지안으로 추정하면 사망률이 어떻게 다르게 나오나요?

 

그냥 사망자수/완치자수 하면 사망률 나오는 거 아닌가요?

미래

2020-03-06 22:14:00

얼마에 님 같은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 알면서 일부러 떠보시는 건지 장난을 치시는 건지 혼란스럽군요. 질병은 주사위 던지면 아웃컴이 그 순간 결정되는 게 아니고 수 일에서 수 개월에 걸친 과정이니까 에피데믹 한 중간에 크로스섹션 데이터만 잘라내서 사망자/(사망자+완치자) 해봤자 제대로 값이 나올 리가 없겠죠? 같은 시기에 감염된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직 환자로 앓는 중이고 아웃컴이 결정되지 않은 사람이니까요.

 

한국의 경우 본격적인 지역감염 확산이 2월 17일 첫 신천지교회 감염자 발각 이후고 확진지 6,700명 중 6,000명 이상이 감염 후 2주가 경과하지 않았죠. 커먼콜드도 플루도 증상 발현부터 보통 10일에서 3주 사이를 앓는 걸 생각하면 이제 첫 지역사회 감염자가 회복기에 접어든 상태일테고 대부분은 아직 환자겠네요. 반면 사망자의 경우 회복을 하지 못해 죽는 거니까 똑같은 시기에 감염이 되어도 회복되는 사례보다 아웃컴이 일찍 확정되는 경향이 있죠. 예를 들어 오늘자 (KST 3/7 0시 기준) KCDC 데이터를 보면 현재까지 파악된 감염자 6,767명 중 사망자는 44명, 완치자는 118명입니다. 이 수치에 말씀해주신 사망자/(사망자+완치자) 라는 계산법을 사용한다면 사망률은 27.16%이네요.

얼마에

2020-03-06 22:17:56

오답은 일부러 먹던져본 거구요.

 

정답은 진짜로 궁금해요.

 

False positive.

false negative.

missing data.

어떻게 계산하는지 궁금합니다.

미래

2020-03-06 23:09:35

보통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이면 Kaplan-Meier 같은 걸로 계산을 할 수 있는데 지금처럼 막 디벨롭 중인 emerging epidemic에서 하루이틀 안에 뭔가 보고서를 올리려며는 어쩔 수 없이 일단 available한 변수들만을 가지고 기존 연구결과와 임상에서 보고되는 팩터(위에서 말씀드린 것 같이 환자의 연령, 성별, 기저질환 유무에서는 크로닉 폐질환 같은 obvious한 거 말고도 뭐뭐도 유의미한 것 같더라 같은 임상적 경험)을 패러미터로 고려해서 이것저것 가능한 방법을 다 해볼 수밖에 없죠. 그 와중에 좀 개선된 모델이 나오기도 하고요. 자세한 메소돌로지는 PLoS One 같은데서 찾아보시면 이런 식으로 뭐 터질 때마다 (사람뿐만 아니고 가축전염병 같은 경우에도) 쌓인 논문들이 많이 있으니 생략하는 걸로 ㅎㅎㅎ ㅠㅠㅠ

다트

2020-03-06 01:14:07

예전보다 과학이 빠르게 진화해서 정말 심각한 상황이면 백신 금방 만들어 낼수 있을거에요 스페인 독감같은 사태는 안일어날거 같은데, 단지 변이가 몇단계에 걸치게되면 좀 장기화 될가능성은 있을거 같습니다. 

얼마에

2020-03-06 18:50:51

과학도 좋고, 진화도 빨라서 백신은 금방금방 만들어내는데요. 

임상실험 기간이 길어서, 내년 독감 시즌 이전에는 활용 불가요. 

Monica

2020-03-06 06:46:03

마모 분위기는 굉장히 낙관적이네요. ㅠㅠ

스시러버

2020-03-06 09:08:12

모니카 누님도 힘내세요... 저희 집 근처에서 확진환자 나와서 떨고 있지만 할 수 있는 일이래봐야 손닦는 일 밖에 없어서요...

 

인가닌가

2020-03-06 09:19:59

코로나19는 미친 전염력, 긴 잠복기간, 낮은 치사율 (그래야 숙주가 계속 돌아다니며 전파를 할 수 있으니), 하지만 중증가면 폐 섬유화, 완치 후 재발 확률,   좋지 않은 지점의 부분을 다 가지고 있네요.  어차피 인류의 2/3이 걸릴 운명이라면 뭐 저도 조만간 걸리겠구나 생각하니 덤덤해 집니다.  ㅠㅠ

 그런데 판데믹으로 진입하면  의료 자원이 점점 붕괴되어 가고  돈과 백없는 사람들은 의료시스템에서 탈락 ->결국 부자만 살아남는 상황은-  절대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스시러버

2020-03-06 09:39:30

항생제랑 타미플루 같은 약까지 마스크처럼 구하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은 안오길 바라지만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 밀하기도 힘들거 같에요

조아마1

2020-03-06 09:48:12

사람이 수명을 다해 죽을 때 상당수는 감기같은 가벼운 병으로 걸렸다가 약한 체력때문에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잖아요. 만명이 넘는 미국 독감 사망자의 상당수도 이와 같은 경우이구요. 그래서 실질 치사율은 이와 같은 고령자 사망자숫자를 빼고 계산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자미와

2020-03-06 10:08:48

그게 좀 다른게...

독감 같은 경우 걸렸다 나으면서 몸 속의 면역계를 휩쓸고 가면서 면역계의 진을 빼 놓습니다.

그러고 나면 보통 때에는 걸리지 않던 하찮은 감염성 질환 등에 쉽게 걸리게 되고 거기에 대해 면역이 제대로 대처를 못하게 되죠.

합병증 같은게 그래서 나오는 건데, 그건 다른 병 들은 잘 그러질 않거든요.

독감은 좀 달라요.

빨탄

2020-03-06 11:08:43

위에 재마이님 글을 다시 생각해 보니 그런 차가운 반응도 최악의 상황일 수 있겠더군요.

고작 노령자만 죽이는 병을 가지고 나라가 몇 개월을 셧다운 한다고?

그런 독재자나 사회적 반응을 하는 국가가 나온다면요.

한 나라가 그냥 퍼지게 두고 경재 활동을 계속한다면 전세계 20%, 30%, 50%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shilph

2020-03-06 09:56:48

개인적으로는 여러번 이야기 하지만 행동은 낙천적으로 해도 준비는 비관적으로 하는게 좋지요. 개인적으로는 병의 위험성보다 사람들의 패닉으로 인한 hate crime 이 진짜 문제가 될거 같습니다. 물론 경제도 안좋아질 가능성이 높고요.

빨탄

2020-03-06 11:14:12

현재 상황으로는 recession은 이미 확보한 걸로 보이던데요.

사전적 의미로 2분기 동안 연속 경제 수축인데 공장이 닫혀있고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는 상황이 금방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수출입 담당하는 어느 분은 연말 까지도 회복이 안될거라 보시더군요.

Passion

2020-03-06 22:33:45

그래도 러브라이브 콘서트가 오레곤에서 열리면?

shilph

2020-03-06 23:01:28

유부당이라 못간다 ㅠㅠ

재마이

2020-03-06 11:49:44

저의 처음 덧글에 조금 덧붙이면,

빨탄님의 자세한 의견에 사실 저도 그랬음 좋겠다 이렇게 바라는 바입니다. 사실 별 거 아닌데 세상이 수상하니 호들갑 떠는 것일 수도 있고 그럼 좋겠죠.

그러나 이번 코로나 19는 지난 신종 플루와 비교해서 넘기지 못할 포인트가 몇 가지 있습니다.

 

1. 왜 우한/후베이는 빼는가?

WHO 에서 친절하게 이름을 코로나 20이 아니라 19로 지어졌지요.. 그런데 이상하죠? 우리가 이 병에 대해서 모두가 알게 된건 1월 말인데요... 즉 발병은 꽤 오래전에 되었단 이야기죠. 

우한이 그리 관광지는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다가 '어? 중국 제 6 도시였어?' 이러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저도 2년전엔 그랬는데 후배가 이쪽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좀 많이 찾아봤더니 참 큰 도시더군요. 결코 급속 성장에 의해 인프라가 구린 도시가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환자가 몰아닥치면 어떤 도시도 감당하기 어렵죠.

 

물론 공산당이 삽질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 병 생겻을 때 가짜뉴스 타령하고 사람들 가두고... 하지만 정상적인 정부더라도 과연 발병을 막을 수 있었을까? 전 의문입니다. 이 병은 모르는 게 너무 많거든요. 예를 들어 이제는 기관지염 뿐만 아니라 복막염도 일으키는 걸 알았는데 예전엔 몰라서 수술하던 의료진들 다 걸리게 되고 등이요. 사실 아직도 발병 기준이 발열이 되는 걸 볼 때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의 요지는 1월말의 우한은 2월말의 한국, 그리고 3월말의 미국이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는 겁니다. 백신이 없는 이상 사실 속수무책이거든요. 아무리 환자를 격리하더라도 무증상 발현자를 찾아내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2. 노동자와 경제(그리고 정치)인의 딜레마

i) 시진핑 : 춘제 분위기를 망치지 않게 적절하게 잘 대처하도록...

ii) 문재인 : 이제 다 끝나가고 혹시 걸려도 죽을 병 아니니 안심하고 활동하라...

iii) 트럼프 : 이거 독감 같은 거고 걱정하지마 내가 중국 막아놔서 미국은 안전해~ (펜스 : 1 Million test kit until today!!!)

 

병을 부르는 정치인들의 말이죠. 물론 이 말 듣고 바이러스들이 열받아서 더 열심히 일하는 건 아닐겁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 말 하기 직전에 재벌들 만난건 이미 컨펌되었죠. 트럼프는 자기가 재벌이고 ㅋㅋ 시진핑도 '오 독재하니까 돈은 더 잘버네' 보여주고 싶었을 겁니다. 즉 옆에서 경제인들이 -이거 다 별거 아냐, 독감 걸려도 많이 죽어, 노인네만 문제지 (사실 이것도 그냥 문제는 아니죠.. 울 부모님) 젊은 노동자들은 그냥 참고 일해도 될지도 몰라 - 이런식으로 다 부추긴 덕이겠죠.

 

지난주 금요일 팀 쿡도 '이제 중국 공장 아주 잘 돌아간다~ 걱정마슈~' 이랬죠. 이렇게 부추기는 경제인 정치인 덕에 아픈 사람도 열심히 일하고 병은 더 커지죠. 

 

3. 병 옮기는데 특별한 거 없다

일단 처음엔 비말'만' 전염 수단이라고 하는데 이건 이미 틀린 거 같습니다. 이 분야에서 앞서가는 중국에서 이미 분변전파와 실내 에어졸전파를 인정했고요, 모든 직장과 공장은 특별한 일 없으면 실내에 있지요. 열심히 붙어서 예배드린 신천지도 특별히 병을 옮길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일요일날 하던대로 예배본거고요, 줌바 강사들과 학생들도 열심히 줌바 배운 겁니다. 이 시국에 딱히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걸렸죠.

 

결국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집에서 왠만하면 나오지 말아야 하는 게 유일한 대책이 되었죠. 그게 되지 않는다면...

 

4. 추정 확진자 인구 20%?

별 생각 없이 일상 생활을 한다면 추정 환자가 20%가 넘는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걸리자 마자 바로 음압실로 가둬서 24시간 감시하는 환자들에 대한 사망률이 1% 아래인데, 보수적으로 1%라고 잡지요. 미국 인구가 300 M 이니 20% 는 60M, 1%는 60만명이네요....(윽 이공계박사학위 반납해야 겠습니다... 계산 실수!) 독감도 '오 지금은 코로나 타임이니 나는 쉬어야지' 할리가 없겠죠? 2만명 죽는 사회가 잘 굴러간다고 62만명 죽는 사회도 잘 굴러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 제 계산 실수대로 설령 예측이 너무 오버해서 실제로 20%가 아니라 2%가 걸린다고 해도 그 파급효과는 무시 못합니다.

 

저도 3과 4 두 시나리오가 아닌 제 5의 시나리오가 탄생하길 정말 바라고 있지만 아무래도 양자 택일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전파성은 증명되었고 사망율도 우한에선 증명되었죠. 결국 두 시나리오 모두 아주 보수적인 경제 전망만 가능하고 그거보다 기저질환이 약간 있는 저는 저 스스로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 번 백신이 없어도 사망율이 이렇게 높은 게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shilph

2020-03-06 12:19:05

한가지 첨언하자면, 문재인이 저리 말하면서 동시에 전국 폐렴 환자 전수를 시켰지요. 그리고 이렇게 검사를 시키는 와중에 31번 환자와 신천지가 드러나게 된거고요. 만약 전수조사 하지 않았다면? 역사에 if 는 없지만, 아마도 현재 상황보다 매우 안좋아졌을 겁니다.

 

그리고 사실 저 당시에 저리 말할만한게, 31번 환자와 신천지 전까지는 며칠간 환자가 안나왔거든요. 잘 관리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안심시키고자 발표할 필요성은 있던 당시지요. 그리고 31번 환자와 신천지 사건이 터지니까 최대한 빠르게 검사 및 조치를 취한거고요. 

물론 완벽하게 잘했다... 인건 아니지요. 하지만 동시에 이 이상 하기도 어려운게 사실이니까요 ㅎㅎㅎ 마치 주식 시장처럼 지나고 나니까 안좋은게 보이는거지, 저 당시에는 저 정도면 그래도 선방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저도 미국은 상당히 상황이 안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 검진 환자의 숫자나 검사 키트 부족 등의 다양한 문제가 이미 내재된 상태지요. 걱정입니다 ㅠㅠ

재마이

2020-03-06 12:23:04

예 저는 그 말을 해서 정부의 대처가 달라졌다고 믿지 않습니다. 질본에서도 '현재 별 변화가 없다' 라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했고요. 어쨋든 말한 건 말한거고 보통 정치인들이 말하는 이유는 옆에서 말하라고 시켜서죠....

논문정복

2020-03-06 12:44:24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누가 대통령이었든 무슨 말을 했든 상황은 비슷하게 전개 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대통령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천지 사람들이 행동양식을 바꾸는 것도 아니구요.

참울타리

2020-03-06 14:28:37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분변에서 검출됩니다. 그로 인해 감염 가능성도 있죠. 근데 아무도 인플루엔자 분변 감염을 조심하진 않습니다.  그거보다 메인 감염경로가 비말인 것입니다. 이 신종 코로나가 에어로졸 감염이었다면 지금보다도 극악한 감염지수를 가졌을 겁니다. 

 

 음압병실 치료와 사망률과 상관이 없습니다. 음압병실은 감염 위험성을 최소한도로 낮춰 의료진과 방문객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환자 자신의 치료 목적은 아닙니다. 팔십퍼센트의 환자는 해열제와 수분 보충 등 보존적 치료로 치료됩니다. 이십퍼센트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supplemental oxygen 등이나 심하면 ECMO 같은 치료가 필요한데 솔직히 이야기 해서 아주 심한 케이스들은 치료를 해도 급속도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릅니다.

 

 그런 케이스를 제외하면 실제 현대 의료 기술이 이 질환의 모탈리티를 줄이는데 얼마나 기여하나는... 어느 정도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사상 어떤 질환도 인구 전체를 감염시킨 전염성 질환 자체는 없습니다. 그래서 예측하신 숫자도 다소 과도하지 않나 싶습니다.

재마이

2020-03-06 16:12:1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단지 음압실이라서 잘 나앗다고 말씀드린건 물론 아니었고요, 그만큼 국민적 관심속에 24시간 케어를 잘 받은 경우로 말씀드렸습니다. 환자가 많아지면 이렇게 못하겠죠.

 

슬프게도 전 지난주까지 2%를 최악이라 생각했는데 20~40%는 미국 전문가들의 최악의 케이스로 나온 숫자입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백신이 나와도 대위기가 오겠죠... 결국 상하이 보건국징 말대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참울타리

2020-03-06 16:46:32

 감사합니다. 

 

예, 사회적 거리가 지금은 최선의 방법이자 예방책이죠. 이렇게 가고 있는 현 사태가 참 불안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대와 싸우는 느낌이 이런 건가 싶어요.

얼마에

2020-03-06 17:36:06

그리고 역사상 어떤 질환도 인구 전체를 감염시킨 전염성 질환 자체는 없습니다. 
 

>>> 인구 전체는 아니지만, 인구 절반 이상 걸린 병은 있지 않나요?

감기. 

홍역. 

수두. 

헤르페스. 

Hope4world

2020-03-06 22:53:23

+ 무좀?

헐퀴

2020-03-06 23:53:24

사춘기 때 다들 한번 앓고 지나가는 병 있잖아요?

 

중2병이라고...;

재마이

2020-03-07 06:06:59

한번 앓으면 60년 넘게 간다는 불치의 병 말입니까? ㅎㅎ 현재도 진행중....

도리

2020-03-07 05:42:32

개인적인 의견으로 다양한 전염병을 겪으면서 사망자수 %가 정말 의미가 있는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건강한 사람이 그 병 하나 때문에 사망한 사례는 메르스, 신종플루 더불어 코로나까지 많은 사례가 있다는 얘기는 잘 듣지 못하였습니다. 궁금하여서 발췌해봤습니다.

<중앙일보기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망자는 5일 19시 현재 42명으로 늘었다. 이들 대부분이 ‘고위험군’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위험군을 65세 이상이거나 만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본다.

 

대부분이 40-60-80대로 포진되어 있고 그나마 있는 30대의 경우 몽골 국적자에 만성 간질환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만성 간질환이라하면 단순 B형 간염 보균자인지 active한 간질환인지 스펙트럼이 너무 큰게 사실입니다. 지방간을 넘어 간경화 혹은 간 수술까지 다양하지만... 아직까지 건강한 사람이 죽은 사례는 하나도 없다 이것은 팩트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한국의 경우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창궐하는 Flu이긴한데.. 전염성이 엄청나게 강한 녀석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특정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해서 스폿라이트 받는것도 사실 ㅇ 이구요 (사실 매년 발생하는 Flu도 Kit 개발하여 전수조사하진 안잖아요? 하지만 매년 노약자 기저질환자 많은 분들이 폐렴으로 사망합니다.)

아무튼 경각심을 갖아서 안좋을건 없지만 반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이 일상생활하며 그저 운동과 면역력 강화가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참울타리

2020-03-07 05:50:18

 말씀이 대체적으로 맞긴 한대. 아직 이 코로나는 한국에서 감염 정도가 매해 지속되는 플루만큼도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플루도 이야기가 안 되어서 그렇지 진행이 엄청나게 빠른 케이스들이 있어요. 가능성은 적지만... 죽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더군다나 기존 질환들이 다 존재하는 가운데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 등장하게 되면 의료 체계에 혼란을 가져오게 되죠.

 

 그렇게 되면 나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생깁니다. 너무 심각하게 봐야 할 것도 아니지만 너무 가벼이 볼 것도 아닙니다.

 

https://www.google.com/amp/www.donga.com/news/amp/all/20200224/99838122/1

 

이 케이스는 41세고 지병으로 고혈압 정도만 나와있는데 급사한 케이스입니다. 41세면 급사가 가능하지만 좀 이르죠.

재마이

2020-03-07 05:59:32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에서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도리님의 의견이 맞다 틀리다 그런게 아니고요, 사실 도리님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서요. 예를 테면,

 

1. 건강한 사람의 목숨은 소중하고,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소중하지 않는가?

2.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죽으면, 사회엔 별 임팩트가 없는가? (사실 윤리적인 문제를 제외해도 아니죠.. 아주 강력한 소비계층인데...)

3. 병이 계속 진행되면 돌연변이가 되어서 건강한 사람도 위험해질 수도 있지 않는가?

 

전 백신 나오기 전까진 가능한 사람은 모두 WFH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공장은 공간이라도 크지 사무실은 퍼지기도 쉽고 도시 같은 경우 대중교통도 위험하죠. 지금처럼 일상생활하면 인류의 20%가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은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죠. 경각심만 가지고 아무 행동을 하지 않으면 결과는 아마 같을 겁니다...

 

사족으로 전 당장 바이러스가 왔는데 오늘 비타민 C 먹고 운동 열심히 하는게 면역력 증대에 뭐가 도움이 될지 좀 회의적인데 사실 이런 추천하신 분들이 많더군요.....

도리

2020-03-07 07:09:51

두 분 말씀 당연히 맞죠. 건강하면 사망하지 않으니 치료받자가 아닌 치사율 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했습니다. 

 

Vit C에 대해서는 우리는 거의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있습니다. 다만 면역력이 높으면 발현하는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herpes simplex(or zoster) Virus는 항상 감염이 되있는 것이고 면역력이 감소되면 입술이 터지는 것이죠(증상 발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엄청 많을거라고 예상합니다). 이때 비타민 등 과일 야채를 잘 섭취하면 드라마틱 하게 나을 수 있습니다. (관련논문 :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111558/ ) 

 

edta450

2020-03-07 10:20:44

이건 케이스리포트라서 그런 경우가 있었다 수준 이상이 될 수는 없고요.. 비타민C가 감염질환에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신빙성 있는 리포트는 현재 없습니다.

참울타리

2020-03-07 10:55:36

면역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른다는게 정답 같습니다. 비타민 이야기는 도시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뭘 많이 먹어서 뭐에 도움될 정도라면 그건약으로 만들어지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게 보조제로 남아있는데에는 그만한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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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 2022-10-30 57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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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48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950
updated 114266

[5/1 종료 예정]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76
  • file
마일모아 2024-02-29 19125
new 114265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43
RoyalBlue 2024-05-01 1610
new 114264

Academia research job 관련

| 질문-기타 1
bibisyc1106 2024-05-01 154
new 114263

EV Lease deal 관련 로컬 딜러십 오퍼 공유 (Subaru / Hyundai / Toyota)

| 잡담 24
OffroadGP418 2024-05-01 865
new 114262

중고차 구매 중 Carfax 자동차 이력에서 서로 다른 등록위치에 대한 궁금증

| 질문-기타 1
  • file
위대한비니미니 2024-05-01 124
updated 114261

미국 안과 진료 관련 질문

| 질문-기타 19
bibisyc1106 2024-03-29 1381
new 114260

Capital One Lounges 캐피탈 원 라운지 IAD, DFW 후기

| 후기 1
  • file
KTH 2024-05-01 104
updated 114259

승인 후 바로 사용가능한 카드

| 질문-카드 21
bibisyc1106 2024-03-08 3353
updated 114258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3
  • file
눈오는강원도 2024-04-30 5425
updated 114257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21
1stwizard 2024-01-11 13613
updated 114256

아이가 보스턴으로 학교를 가는데 건강 보험이 필요합니다

| 질문-기타 19
Reborn 2024-04-30 2108
new 114255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41
달콤한인생 2024-05-01 1993
updated 114254

민트모바일 (Mint Mobile) 이 T-Mobile 에 인수되었네요

| 잡담 15
  • file
플래브 2023-03-15 2778
updated 114253

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 후기-카드 20
  • file
OffroadGP418 2024-04-29 1867
updated 114252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8
  • file
shilph 2020-09-02 74811
new 114251

Capital one 이 3일째 In progress 중인데, 보통 이정도 걸리나요?

| 질문-카드
creeksedge01 2024-05-01 131
new 114250

(해결되었어요) 싸웨 항공권 결제 (체이스 UR결제 vs 추가포인트사서 싸웨홈에서 RR로 결제)

| 질문-항공 15
매일이행운 2024-05-01 392
updated 114249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4
  • file
MCI-C 2024-05-01 643
new 114248

[5/1/24] 발빠른 늬우스 - 하야트 호텔 검색 리스트에 카테고리 표기 시작

| 정보-호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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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4-05-01 1219
new 114247

렌트 재계약 관련 궁금합니다: 3% 이상 렌트를 올릴려면 120일 이전에 written notice?

| 질문-기타 5
mememe 2024-05-01 543
updated 114246

T-mobile Essentials Plan은 해외 무료 로밍이 안되네요.

| 정보-기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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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2023-07-05 1871
updated 114245

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58
파노 2024-04-29 4551
updated 114244

Skypass Select Visa Signature (연회비 450불), 70k 사인업이 있었나요??

| 정보-카드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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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잉 2024-03-29 7103
updated 114243

Waldorf Astoria Maldives Ithaafushi 1월말 2월 포인트 숙박 오픈!

| 정보-호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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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조르바 2024-03-19 856
updated 114242

(포인트 트랜스퍼 보너스) Amex MR -> Virgin Atlantic 30%

| 정보-카드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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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2021-09-01 14807
updated 114241

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egal 11월-12월 (5박인 경우) 자리 났습니다

| 정보-호텔 29
닥터좀비 2024-03-14 2363
new 114240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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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5-01 385
updated 114239

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31
몬트리올 2024-04-29 1598
updated 114238

개인적으로 좋았던 동남아 태국-베트남 에어비앤비/액티비티

| 정보-여행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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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복숭아 2024-03-03 2027
updated 114237

Bilt Rent Day

| 정보 231
어찌저찌 2022-10-29 2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