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로 집콕이 늘어가는 시절. 애들과 어떻게 하면 재밌게 놀아줄까요? 가만두면 컴퓨터 게임만하니까요.
끝말잊기 같은 것도 좋지만 아이들의 한국어 한계로 별로 오래 가지를 못합니다.
준비물이 아예 전혀 없는건 말이 안될테니 최소한의 준비물로 함께 놀수 있는게 무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1. 호박고누 놀이.
우리 전통 놀이이고 돌맹이 6개면 됩니다.
http://bosco.pe.kr/min03.htm
2. 알까기
이건 다 아실테구요. 애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ㅎㅎ
킹 돌을 정해서 그걸 지키기해도 재밌어요.
3. 짤짤이
어린 시절 첫도박? 페니들 모아둔 게 있으면 재밌게 할수 있어요. 애들이 단순한데도 경쟁심에 재밌게 해요.
제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정말 다양한 실외놀이와 실내놀이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게임기는 아예 없었고, 밖에서 놀 운동기구들도 다양하지 않았으니까요.
주변의 온갖 굴러다닌 잡동사니들로도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많습니다. 요즘 아이들도 게임기가 있어서 다른 것 같지만 실상은 친구들이나 부모들이 같이 놀이해주면 더 좋아하더라구요.
공기, 윷놀이, 보드게임 같은 것도 좋지요
아마존 프라임이신 분들은 의외로 꽤 많은 애들 책을 킨들 앱에서 볼 수도 있고요
공기는 해봤습니다. 애들이 좋아해요.
윷놀이도 좋은데 이건 일단 윷이 있어야 가능. 제 어릴땐 나무 잘라다가 다듬어서 윷도 만들곤 했는데요. 지금의 강남 한복판.
영어로 끝말잇기를 해보시죠.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시 끝말잊기 최고죠
어릴 때도 좋아했지만 커서도 추억이 돋는지 좋아라 합니다
이런 주제의 글 재밌고 유익해요 ㅎㅎ
저흰 어제 종이로 윷만들어서 윷놀이했어요. 아이가 어려서그런지 머리위로 차라라 종이윷이 흩날리는걸 엄청좋아하더라구요 ㅋㅋ
그외에도 예전 학창시절에했던.. 종이에 점엄청찍고 심각형긋는거 / 빙고 / 스무고개 등이있습니다.
P.s 포트드소토 님은 참 자상한 아빠이신것같아요..예전에 아이들과 할수있는 보드게임 글타래도 올리셨던걸로 기억하는데 ㅎㅎ 전 그글과 댓글보고 많은 보드게임을 샀던 기억이 있어요
종이 윷 좋네요. 애들이 뭔가를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놀아야 애들은 창의력 증가. 아빠는 지갑 굳고. 1석2조. ㅎㅎ
이 댓글 와이프에게 보라고 해야겠네요. ㅋㅋ
실상은 애들 핑계대고 제꺼 놀거리 찾는 아빠입니다..
저는 얼마전에 구입한 Pandemic,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0549/pandemic 을 아이랑 같이 했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이번주말에도 할 예정입니다. 한 사람이 캐릭터 하나씩 맡아서 인류를 전염병으로 부터 지켜내는 매우 유익하고 교육적(?)인 내용입니다.
아 적고나서 다시 제목을 보니 아무것도 없이 놀아주기군요. 그렇다면 가위바위보 하나빼기...
이제 오랜된 이야기지만...전 막 미국에 아들과 둘이만 왔을 때, 시차적응이 안된 그 긴긴 시간 밤새 브루마블과 고스톱을....제가 한 유일한 조기교육이 어째 도박이었는지..T.T
사실 아이와 그림 그리기를 많이 했어요. 주제를 놓고 함께 한 작품을 같이 완성해보는 것도 되게 재미있어요. 아이와 다양한 도구, 재료를 사용해서 그림 그리기 넘 좋았어요.
저희는 kahoot 즐겨합니다. 일종의 퀴즈게임인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렛이 있어야해서 약간 게임하는 느낌도 납니다. 구글에 찾아보세요.
바둑을 가르쳐 보는 것은 어떨지요
1. 코스트코에서 산 계란판을 버리지 않고 두었다가 각각의 계란 홀더 부분에 점수를 쓰고 멀리서 탁구공을 땅에 바운스 시켜 던져서 제일 높은 점수에 안착시키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2. 과자 이마위에 두고 얼굴을 찡그려서 과자를 움직여 먹기 게임.
3. 작은 고무공으로 문과 문사이를 골대삼아 축구게임.
4. 산수퀴즈
나라이름대기 수도이름대기....
문제는 10살이나 됐는데, 아직 프랑스는 파리란 나라의 수도고, 뉴멕시코의 수도는 멕시코고, 중국의 수도는 상하이고 (잠깐 경유한 기억때문에)...
음청 데꾸 다녔는데, 이것밖에 안돼네요...
별외로, 이번에 Blokus Trigon 사서 하는데, 요거 잼나네요. 일반 Blokus 보다 더 챌린징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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