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몰디브 콘래드 여행기

daniel | 2020.03.10 06:56:1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요즘 코로나때문에 다들 많이 힘드실텐데 같이 잘 버텨봐요~

 

저는 이번에 몰디브에 다녀왔습니다. 2월24일~3월2일까지 한국에서 코로나가 신천지때문에 가장 많이 퍼질때쯔음 가서 잘 피신하고 있다가 왔습니다. 이것때문에 돌아오는 항공편때문에 애 많이 먹었죠..

 

우선 작년 9월정도에 몰디브 콘래드는 예약했어요. 1박에 95000포인트로 4박 예약, 1박 프리로 받고 주말권1박 써서 콘래드에서는 총 6박7일 보내고 왔어요.

비행기는 갈때는 한국-싱가폴-말레, 돌아오는편은 말레-싱가폴-베트남-한국 유나이티드 마일리지로 왕복5만마일 2명해서 10만마일로 끊었습니다.

 

콘래드 예약 날짜 한 주 전에 콘래드에서 몇일 몇시 비행기로 오냐고 이메일이 와서 전날 다른 호텔가서 하룻밤 잘꺼라고하니 그 호텔 정보를 달라고 해서 알려줬습니다.

 

24일 오전 9시 비행기라 인천공항에 6시 반 정도로 도착하게 가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 하는 도중에 갑자기 싱가포르 에어 직원분께서 말하기를 여권 만료일이 6개월이 안남아서 출발을 못한다고 그러네요. 보니깐 와이프 여권 만요일이 올해 7월이네요. 어떻게 할수 있는지 알아보는 도중 메니저가 와서 갈수는 있지만 자기네들이 게런티를 해주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와이프랑 상의 끝에 어차피 갔다 돌아와도 일단 도전해보자고, 에어라인에다가 무슨 싸인 (입국못해도 에어라인 책임 없다) 하나 하고 체크인 후에 비행기를 탔습니다.

가는 내내 걱정이 많이되서 라운지도 잘 못즐기고, 창이공항에서 6시간있었는데 6시간 내내 조마조마 했네요.

몰디브 시간으로 저녁 10시쯤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는데 만료일 물어보지도 않고 도장찍어줘서 무사히 입국했습니다.

 

짐 찾고 나오니깐 하룻밤 예약한 호텔 직원이 차 끌고 나와줬네요. Crystal Beach Inn이라고 90불정도 주고 하룻밤 보냈습니다. 오전에는 조식도 해준다고 올라갔더니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네요. 원래 아침을 많이 안먹는 터라 과일만 달라고 해서 잘 먹었어요.

 

콘래드에서 이 호텔에 우리를 공항에 8시까지 내려달라고 미리 연락이 갔네요. 공항에 가서 콘래드 부스에 갔더니 바로 직원이 와서 이름 체크하고 씨플레인 가방 체크인 하고 라운지로 데려다 줬습니다. 라운지는 넓고 좋았고 편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다릴때 직원이 와서 우리가 미리 디파짓을 넣어놔야 한다고 해서 $3600을 했어요.

9시 45분 비행기라 한시간 정도 기다리다 사람들 와서 같이 셔틀버스타고 경비행기(씨플래인)장으로 옮겼습니다. 비행기는 대충 11시정도에 떳네요.

약 40분 후 콘래드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직원들이 마중나와있네요. 한팀한팀 받는게 아니고 팀마다 배정된 직원들이 와서 빠르고 쉽게 체크인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식당, 엑티비티등을 알려줬네요. 가격이 너무 비싸군요. 제 가방이 늦게 온다고 알려주고 가져다 준다고 하네요.

 

첫 5박은 워터빌라에 들어갔습니다.

1.jpg4.jpg

2.jpg

3.jpg

 

들어가니깐 앞에 바다가 확 펼쳐져 있었습니다. 방도 깔끔하게 잘 해놓았고 넓찍하네요.

 

섬 안에 이동수단은 버기(카트)와 도니(배) 두가지가 있습니다. 버기는 부르면 15분정도 안에 집앞에 도착하고 도니는 15~20분정도로 두 섬 사이를 왔다갔다 하네요. 도니를 타려면 선착장까지 약간 걸어야했습니다.

집에서 리셉션데스크 갈때는 버기 불러서 간적도 종종 있습니다. 버기타고 약 5~10분정도 걸린듯 하네요. 도니가 약간 느려요.

 

조식은 Atoll market 이나 Vilu Restaurant 둘중에서 하나 먹을수 있었습니다.

Atoll market은 완전 부페식입니다. 음식도종류도 많고 맛도 맛있었구요. 생과일/야채 착즙기 도 있고 중국음식, 커리, 계란요리, 롤 등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여기 사진은 별로 못찍었네요.

6.jpg

5.jpg

 

 

Vilu Restaurant는 주문식 메뉴가 나왔습니다. 메뉴판 안에 있는 음식은 얼마든지 주문이 가능했고 여기 또한 요리들이 맛있었어요. 조그마한 부페 섹션도 있었는데 여기는 조식때무터 사시미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7.jpg

8.jpg

 

9.jpg

10.jpg

11.jpg

아침에 해뜨는거 보면서 바닷가 바로 옆에서 식사하니깐 새로운 기분이었어요.

 

6일동안 조식은 식당 두 곳 번갈아가면서 잘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는 조식을 늦게 많이 먹어서 매일 먹지는 않았습니다. 랑갈리 바에서 두번정도 먹은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는 에프터눈티 타임이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없어졌다고 하네요...ㅜㅜ

 

해피아워는 4시반부너 한시간인게 그 시간 약간 넘어도 술 가져다 주기도 해요. 핑거푸드는 정말 협소하지만(1플레이트) 주니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맥주는 하루는 타이거 하루는 하이네켄 나왔습니다. 캌테일은 매일 종류가 바뀌고 저렴한듯한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도 나오네요.

저희는 vilu restaurant에서 해피아워를 보냈는데. 돌아오는날 알게 된 사실은 콰이어트존이라는 곳에서는 해피아워 시간에는 칵테일이 50% 한다고 하네요. 이것을 미리 알았다면 나중에 나올 모히또 를 이 시간에 사 마셨어야 하는데... 제가격주고 밤 늦게 마셨네요.

 

핑거푸트... 양이 너무 적었어요 ㅜㅜ

19.jpg

 

칵테일, 논알콜칵테일, 맥주

16.jpg

 

 

저녁은 옵션이 너무 많았지만... (이타, 만두, 중국음식, 선셋 등등...) 돈 쓰러 간 여행이 아니기 떄문에 사가지고 간 컵밥, 컵라면으로 때웠습니다.

 

저녁 두끼 먹었는데 한번은 fishing 나갔다 잡은 물고기를 그릴해줘서 한사람당 20불 요리값으로 내고 먹고, 한번은 룸서비스로 피자랑 투나셀러트 시켜서 먹었어요. 결혼 5주년이라고 미리 레드와인 준게 있어서 같이 마셨습니다.

식당에 물값이 비싸지만 (10불정도) 방에는 항상 가져다줘서 플라스틱 물병 가지고 다니면서 잘 마셨습니다.

 

전날 잡은 물고기 세마리 맛있게 그릴해줬네요.

12.jpg

 

바닷가 보면서 정말 맛있게 보고 먹었습니다.

13.jpg

 

라운지는 콰이어트존, 랑갈리바 두개가 있습니다.

밤에 콰이어트존에서 모히또 가면 당연히 마셔야하는 몰디브 한잔씩 하고 (19불). 랑갈리바는 저녁 10시 반부터 한시간동안 해피아워를 합니다. 와인 뺴고 모든 술이 반값입니다. 여기서는 마가리따랑 이름 까먹은 캌테일 한잔 했습니다.

14.jpg15.jpg

 

엑티비티는 여러가지 많이 있었는데 저희는 그 중 두개만 했습니다.

둘째날에 선셋 피싱을 했어요. 오후 6시부터 2시간정도 배타고 10분정도 나가서 하는데 첫번쨰 스팟에 가서 4~50분정도 있다가 아무도 잡지를 못해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두번쨰 스팟에서는 다른사람이 먼저 한바리 잡고 제가 5마리를 연속으로 잡았습니다. 그 중 두마리는 못먹는러가면서 놔주었는데.. 제 일생 처음으로 낚시해서 물고기를 잡아봤네요. 가격은 두명, 팁 포함해서 230붙을 냈습니다. 그 고기를 다음날 그릴해서 먹었습니다.

17.jpg

종류는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경험하는거였습니다. (손맛)

 

두번째 엑티비티는 스노쿨링입니다.

오전 9시부터 세시간정도 배타고 바다에 나가서 합니다.

여기서도 웃픈 얘기가 있는데 9시까지 미리 장비 빌려서 모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장비 빌릴수 있는 다이브센터에 8시 40분정도 여유롭게 갔는데 다른 엑티비티(고래보는) 브리핑한다면서 9시 15분이나 되야 연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랑 와이프랑 갑자기 패닉이 왔는데 정말 다행히 센터 메니저가 걸어가고있는걸 보고 부탁해서 지금 꼭 필요하다고 해서 잘 빌렸습니다.

배타고 20분정도 나가서 3시간동안 세가지 다른 장소가서 구경했는데 만타레이도 보고 바다거북이도 보고 여러가지 물고기를 많이 봤습니다. 가격은 두명 팁 포함해서 300불 냈습니다. 가이드 해주시는분께서 고프로로 짤막한 영상도 찍어 편집해서 보내주셨습니다.

 

동영상을 올리려했더니 파일 크기가 커서 못올리네요 ㅜㅜ

 

스노쿨링 장비, 구명조끼는 무료로 빌렸습니다. 구명조끼 빌리는곳에서는 카약, 오리보트, 페들보드도 빌려줘서 저희는 페들보드 두번 빌려서 잘 탔습니다.

스노쿨리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비치에 가서 스노쿨링 장비 착용하고 바위나 수초 있는곳에 헤엄쳐 가서 보니 정말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있었습니다. 6일동안 정말 많이 타고 왔네요.

 

수영장도 두세번 갔는데 수영하는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다들 그늘아래 누워있네요. 여유를 잘 즐기는것 같습니다.

 

마지막날은 비치빌라로 이사와서 보냈습니다. 워터빌라는 환상? 이런게 있어서 좋았지만 비치빌라는 훨씬 넓고 본섬이라 이곳저곳 가깝고 바로 비치로 나갈수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워터빌라는 댁에 나가면 바다가 펼쳐있어서 좋지만 양 옆으로 담 이 있어서 사실 약간 답답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비치빌라는 나가서 비치체어에 앉으면 비치, 바닷가가 쫙 보이고 반대편 섬도 보이고 막힌게 없어서 넓고 시원했습니다.

 

7일내내 비 안오고 흐리지도 않고 덥고 화창한 날씨만 계속 있었습니다.

 

체크아웃 하는날은 오후 3시 반에 하고 씨플레인을 6시에 탔습니다. 체크아웃 할 때 디파짓 한돈을 리펀받고 섬에서 써왔던 금액을 다시 차지합니다. 참고로 섬에 있는동안에는 결제는 영수증에 싸인만 하면 됬습니다.

체크아웃하고 또 해피아워가서 시간 야간 보내고 시간맞춰서 비행기 타러 왔습니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깐 또 언제 올수 있을지 모르는 몰디브를 놔두고 둘이서 엄청 슬퍼했어요ㅜㅜ

 

말레공항 내리니깐 저녁 7시정도 되고 (체크인 8시 시작, 보딩 11시) 갈곳이 없어서 라운지에 들어갔습니다. (몰랐지만 말레공항은 체크인을 하면 라운지에 못갑니다.) 라운지 갔다가 8시반쯤 체크인하러 왔는데 다시 라운지에 돌아가기 귀찮아서 체크인 하고 면세점에 가서 기념품 몇개 (자석) 사고 터미널가서 기다렸습니다.

 

 

섬에 있을떄 머리아픈 상황이 두번이나 있었네요.

 

몰디브 도착한날이 한국에 코로나 환자가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떄라 한국방문객 여기저기 입국금지 당하고 (몰디브도 입국금지 며칠동안 했었음) 있고 비행기도 뜬다 안뜬다 하고 있었습니다.

섬에서 이튿날인가 이메일을 확인했는데 베트남에서 한국가는 비행기가 없어지고 갑자기 태국에서 6시간 경유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태국은 정말 가기 싫었어서 유나이티드에 전화해서 한시간 넘게 붙잡고 겨우겨우 베트남에서 한시간 경유해서 타는 아시아나로 예약을 맞췄습니다.

그러고 맘 편히 놓고 있는데 체크아웃 하는날 갑자기 베트남에서 한시간 경유하는 비행기가 또 취소되고 12시간을 경유 해야 한다고 합니다. 베트남 공항도 작고 또 딜레이 될꺼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유나이티드에 한시간 넘게 전화해서 말레-싱가폴-한국 가는 비행기로 다시 예약했습니다. 마지막에 바꿔서 싱가폴-한국 비행기가 다음날이나 있다고 해서 싱가폴에서 16시간 이상 있어야 하는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다행이 와이프랑 저랑 둘다 pp카드가 이써어 걱정은 안했습니다. 터미널 3에 있는 라운지 3곳 두번씩 가고, 터미널 2에 있는 식당가서 저녁먹고 16시간 있으면서 총 7번 pp카드 사용해서 라운지를 들어갔습니다. 샤워장도 있었고 안마의자도 있고 너무 편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2020년도에 영화 터미널 찍는줄..... 그렇게 한국에 오전 7시에 도착했습니다.

몰디브 시간 월요일 저녁7시부터 인천에서 오전 9시 버스타고 나오기까지 근 하루 반 을 공항에서 보냈습니다.

 

섬에서 이타, 만두, 선셋레스토랑 같은곳은 비싸서 갈 염두가 안났네요. 일주일에 한번 씨푸드 부페 랑 와인바 등등 한사람당 거의 4~5백불정도 나오니 갈만한 가치를 못느꼈습니다.

총 쓴 금액은 대충 2200불정도 나온듯 합니다(씨플레인포함). 저랑 와이프 둘다 힐튼 aspire 가지고 있어서 5백불 크래딧으로 다시 받네요. 1700불정도로 몰디브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이렇게 저의 첫 몰디브 여행이 끝났네요. 후기 쓰는게 엄청 어려워요 ㅜㅜ 글솜씨가 별로지만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분들 후기 많이 봤는데 정말 잘쓰시던데 고생하시네요.

동영상 크기떄문에 못올렸기때문에.. 제가 고프로로 찍고 와이프가 편집한 유튜브 영상 링크로 대체할께요. 동영상이 정보 제공보다는 그냥 저희 부부 일기? 같이 찍어논것이라서 궁금하신분만 보세요 ㅎㅎ

 

https://youtu.be/P_uTwIEdJwQ

 

 

 

 

 

 

 

 

 

첨부 [18]

댓글 [47]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176] 분류

쓰기
1 / 5709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