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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친구들....

뚜뚜리, 2020-03-12 13: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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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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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 접했을때.....

사태가 심각해졌을때도.....

제 주위의 중국인 친구들에게 아무런 언급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친구들이 저를 (기러기 가족, 남편은 한국) 엄청 걱정합니다...

 

심지어.... 한 친구가

"너, 뉴스들었어?"

    "뭘?"

"한국인들이 우리 중국으로 엄청나게 많이 오고 있데."

    "왜?"

"너는 뉴스도 안보니?"

    "왜?"

"우리 중국이 안전하니까!"

 

헉!

기가 막혀서..... 제 얼굴은 붉으락해지고....

'가짜 뉴스좀 조심해!'라고 한마디만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제게는 몇 명 되지 않는 친구들이 죄다 중국인들 뿐입니다ㅠㅠ

 

모두가 서로 집을 들락날락하는 관계인 중국인 친구들이...

저보고 하는 말들이....

"괜찮아?" "마스크 구하기 어렵다며? 내가 우리나라 중국에서 사서 너희 나라 한국에 보내줄게."

걱정도 고맙고 배려도 고마운데...

우리나라 한국을 뭘로 보는건지 화가 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한국이 안전해!"라고 해도 콧방귀 끼네요 ㅠㅠ

 

우쒸~ 지금도 화나네요 ㅠ

 

모두들 건강하세요!

 

117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calypso

2020-03-12 13:21:45

어떡하겠습니까? 중국인이라고 우리도 도매금으로 넘어가는데...

뚜뚜리

2020-03-12 13:30:11

그러니까요... 우쒸.... 너무 속상해요.

무지렁이

2020-03-12 13:22:21

똑똑한 중국친구들도 정치/체제 관련 이슈만 나오면 브레인와시된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것도 그 선 상인듯요. 일종의 국뽕이겠지요.

뚜뚜리

2020-03-12 13:32:03

정치이야기에 달려드는 친구도 있어요.

중국 밖에 나와있으니 더욱 자기나라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헌데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브레인워시가 무섭구나,,, 느낍니다.

 

rukawa

2020-03-12 14:15:33

미국에서 대학 교육받고 캠브리지에서 석사한 중국인 친구가 유럽 코로나 터지는거 보고 중국처럼 정부가 신뢰를 주면 저러지 않을텐데 하고 혀를 끌끌차더라고요. 중국은 얼마나 잘 대처했냐고 하면서....

그래서 제가 정보 검열하고 차단하고 아파트에 망치질해서 입구 봉쇄했는데? 하니까 어차피 교육못받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 모든 정보를 주어선 안된데요. 우한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건 받아들여야 한데요. 이 이야기 듣고 정말 소름돋았어요.

모구

2020-03-12 14:21:02

제 친구는 전쟁나면 자기대신 죽어줄 사람 많다고 자기같은 엘리트는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걸어가기

2020-03-12 14:24:02

자기도 같은 논리로 국가의 필요에 따라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나봐요

 

rukawa

2020-03-12 15:39:38

 네 자기와 자기가족에게는 절대안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하고, 그러기 위해선 더 많은 돈과 권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인권경시와 엘리트주의가 무서울정도로 심해요. 

복실리턴즈

2020-03-12 16:38:38

그런 생각으로 위구르 티벳 탄압하는거겠죠.. 진짜 무섭네요

무지렁이

2020-03-12 17:41:52

""" 

교육못받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 모든 정보를 주어선 안된데요

"""

=> 많이 들어본 레퍼토리네요. 중국 엘리트들의 상당수가 저런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걸어가기

2020-03-12 18:53:13

그 소위 '엘리트'라는 사람들도 자신들이 제공받고 있는 정보도 왜곡 및 취사선택 된 걸 모르는 거 같더군요. 

모구

2020-03-12 13:23:14

아 저도 요즘 너무 화나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말도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 한참 심각할때 '이제 중국외 지역 감염자가 중국보다 많어'라고 하기 시작해서 요즘은 중국은 잘하는데 나머지 나라들이 문제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는데...  너무 화가 나서 대꾸도 안하고 있어요. 

사벌찬

2020-03-12 13:26:18

여기다 뭐라고 대꾸해야하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럼 중국처럼 사람들 집에서 못나오게 감금하는게 옳은일인가?? 아무래도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다른 사람들이다보니까 말이 안통하는것 같아요. 미국에서 군대가 사람들 집이나 도시에서 못나오게 봉쇄하면 어케되련지....

모구

2020-03-12 13:31:42

그 와중에 대만애가 한국숫자가 가장 정확하다고 하니 대답이 없는걸 보고 혼자 정신승리 하고 있습니다. 

뚜뚜리

2020-03-12 13:33:04

대꾸하지 마세요.

화내는 사람이 지니까요.

저는 대꾸하면 화낼 것 같아서....

그러면 지게 되니까....

우습게 되니까....

사벌찬

2020-03-12 13:23:33

대구랑 우한 제외한 중국 다른 도시랑 비교하면 수치상으로 그려러나요? 한국사람들이 그렇다고 중국으로 갈것 같지는 않습니다만...기분 나쁘시겠어요. 저도 그런소리 들으면 빡칠것 같네요

뚜뚜리

2020-03-12 13:34:55

저의 마음을 토로할 유일한 일본인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제 이야기를 듣고 보이는 반응이...

"뭐? 한국인이 중국으로? 안전해서? 헐!" 합니다.

그 친구랑 웃으면서 조금 풀렸어요.

그래도 내나라 알아주는 친구가 있어서요.....

jxk

2020-03-13 07:08:05

저한테도 호사카 유지 교수님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방송 들으면 너무 일본사람 아닌듯 싶죠 ㅋㅋ

크레오메

2020-03-12 13:25:01

전 다른건 몰라도 차이니즈 뉴이어. 이게 얼마나 화가 나는지.. 아 사람들의 편협한 시각땜에 그런건데 괜히 혼자 열받았다 식혔다 그런게 몇번짼지 모르겠슴다 ㅎㅎ;;

뚜뚜리

2020-03-12 13:36:03

여기는 (차이니즈) 드래곤보트 페스티벌도 있어요.

아시아 = 중국

속상해요.

복실리턴즈

2020-03-12 16:33:58

뭐 우리가 먹고 있는 쌀도 자포니카고 이미 굳어버린 명칭은 어쩔 수 없죠
그리고 음력은 중국에서 온게 맞으니 차이니즈 뉴이어가 틀린말은 아니죠. 중국애들이랑 도매로 취급되는게 짜증나는거죠
그래도 한류때문에 구분해주는게 많아서 요즘은 좋아요 ㅎㅎ

HappyTogether

2020-03-16 21:28:12

저도요... 한번은 미국인 친구가 중국인 친구한테는 차이니즈 뉴 이어 축하한다고 인사하면서 그 옆에 저한테는 인사를 하지 않는 거에요. 살짝 당황했지만 아무 말도 안하고 있었죠. 잠시 후 그 미국인 친구가 혹시 한국에서도 차이니즈 뉴 이어를 기념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런데 한국이 차이니즈 뉴이어를 기념한다고 말하는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한국은 차이니즈 뉴이어는 아니고 루나 뉴이어를 기념한다고 대답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살짝 속상한 마음에 이 이야기를 미국에 먼저 온 친구한테 했는데 새로운 관점을 이야기 하더군요. 중국이 아니였으면 미국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에 대해 지금처럼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요. 결국 중국이 미울때도 있지만 미국에서의 아시아 파워를 올려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는 측면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유자

2020-03-12 13:37:54

저에게도 그런 친구들이 몇 있었는데 (중국인 친구 한정 아니고요) 그럴 때 가뿐히 대꾸해 줬어요.

한국만큼 검사 많이 한 나라 있어? 다른 나라들도 한국만큼 검사하고 나서 말하라 그래 ㅎㅎ

뚜뚜리

2020-03-12 13:46:27

중국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는 '전광훈 (목사)'의 집회장면 '우리는 죽어도 괜찮아~~'부터

나오는 영상을 제게도 공유해주더군요.

저를 자기와 같은 동포로 취급하나 봅니다 나 ~참.

shilph

2020-03-12 13:46:24

그래서 뉴스는 다양하게 보고 + 과거를 기반으로 생각해야 하는거지요.

 

저는 과연 중국이 안전한가 ... 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고, 한국은 안전 이전에 조절되지 않은 공포가 없는 유일한 국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일본은 그냥 정신 승리 중인 상황이고, 이탈리아는 패닉 모드이고, 독일/프랑스는 살짝 누르고 있고, 영국은 잘 조절되는 편인데 분위기는 "월드워 Z" 에서 이스라엘 성벽 안에 있는 사람들의 느낌이지요. 미국은 각개 격파 중인데, 내부 싸움 중이고요.

 

아마도 한 달 정도 뒤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하늘을 찌를듯 올라갈 것으로 보고 (하지만 일본과 한국 기레기들은 한국을 비웃을거 같고), 일본은 바닥이 될거 같아요. 중국은 지금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보고, 유럽은 패닉, 미국은 상당히 우왕좌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뚜뚜리

2020-03-12 13:49:26

그야말로 '팩트 체크'가 중요한 때입니다.

이성의목소리

2020-03-12 13:59:06

저는 요즘 그냥 이야기를 안합니다. 최근에는 인도애도 와서 그러길래 말 돌리고 말았네요.

뚜뚜리

2020-03-12 14:13:20

그냥 웃지요~

블랙카드

2020-03-12 13:59:35

한국에서 퍼지기 시작하고 전세계 확산 직전에 중국인 친구가 저한테도 그 말 한적 있습니다 ㅋㅋ 한국인들이 중국으로 오고싶어한다고

그래서 말이 되냐고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랑 다르게 비자 없어도 미국이나 대부분의 선진국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는데 굳이 바이러스 발원지로 가고싶어하는 미친x이 어딨냐고 해줬습니다. 그래서 그 애가 다시 뉴스를 보더니 한국 거주중인 중국인들이 중국으로 돌아가고있다고 정정하더군요. 근데 이제 전세계 판데믹 왔으니 이런 뉴스 떠도 말이 안되는거 뻔히 알아도 반박하기 좀 어려워졌네요

사벌찬

2020-03-12 14:05:28

이게 맞는것 같네요 ㅋㅋㅋ 중국인/유학생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한국뉴스도 나왔었으니... 중국인은 비자문제때문에 갈수 있는곳도 별로 없으니 다른곳 가고 싶으면 돌아가는수밖에 없죠 ㅋㅋㅋ 한국인이 왜 중국을 가...

뚜뚜리

2020-03-12 14:13:54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르지요.

단거중독

2020-03-12 14:04:48

제가 아는 사람들은 대만 잘한다고 많이 합니다..

인구는 2천만이 넘는데.. 확진자 50명 미만, 중국 한국 일본도 가까운데.. 정말 대응잘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친구가 보내준 링크

https://www.reddit.com/r/Coronavirus/comments/fhe9ix/jama_taiwan_has_tested_every_resident_with/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fullarticle/2762689

 

모구

2020-03-12 14:19:27

제가 안그래도 이점이 신기해서 대만애한테 물어봤더니 대중강경노선을 견지하던 차이잉원 총통을 압박하려고 중국에서 대만으로의 여행금지를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중국이 알아서 여행금지해준 덕분에 상대적으로 초반 선방하고 있는것 같다고 하네요.

꿀빠는개미

2020-03-12 14:27:08

제가 알기로는 대만이 중국을 차단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https://www.yna.co.kr/view/AKR20200204142800083

모구

2020-03-12 14:54:40

이건 알고 있는데 이전부터 중국정부에서 개별여행 금지시켰다고 하더라고요. 중국이랑 대만정도의 인적교류면 2월초에 입국금지 시켰다 하더라도 늦었을 텐데 이미 그전부터 여행객은 통제되고 있었데요.

꿀빠는개미

2020-03-12 18:06:51

아 그런 얘기가 있었군요!

꿀빠는개미

2020-03-12 14:24:23

저도 요즘 보면서 대만이 정말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랑펠로

2020-03-12 14:59:19

대만 마스크에 대만 국기 넣어서 중국 사람들 못 사가게 한 아이디어는 정말...

뚜뚜리

2020-03-12 15:03:17

이건 몰랐네요 ㅎㅎ

유자

2020-03-12 15:58:59

와우!

포도주스

2020-03-12 14:05:20

솔직히 중국인들은 그냥 평생 그런 마인드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평생 미국을 못 이기니까요.

Monica

2020-03-12 14:27:53

ㅎㅎㅎㅎ 

재마이

2020-03-12 14:29:23

저는 그냥 중국은 원래대로 코로나 19는 존재하지 않는 질병으로 생각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아퍼도 감기니까 그냥 나오고 젊은 사람들은 죽지 않으니 그냥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뚜뚜리

2020-03-12 15:04:26

시발점이 이제는 중국이 아닌걸로 우기고 있는 중국.

MaisonMargiela

2020-03-12 14:31:58

중국애들은 답이 없어요. 아무리 팩트 갖다주고해도 못 알아 듣는듯해, 그냥 피해다니곤 하네요 ㅠㅠ 

뚜뚜리

2020-03-12 15:04:49

같은 경험이 있으시네요 ㅎㅎ

정혜원

2020-03-12 14:32:43

어쩌다 보니 회의때 이태리 중국 아줌마와 함께 나란히 앉았습니다

백인 아저씨가 우리 셋을 보고 바리케이드 쳐야 하겠다고 하자

이태리 아줌마가 내가 기침 하면 회의 취소 되니까 조심하라고 하고

같이 웃었습니다

중국 아줌마는 뜬금없이 중국에서는 에브리 씽 언더 콘트롤 중이다

미국은 마스크도 없는데 중국의 가족이 보내주기로 했다

라고 하셔서 갑 뿐 싸

Monica

2020-03-12 14:44:00

가만이 있으면 이등이라도 갈텐데 참 ....ㅠㅠ

뚜뚜리

2020-03-12 15:05:48

웃음으로 분위기 잘 넘어갔었으면 좋았을것을 .... 하하하

Taijimo

2020-03-12 14:46:58

요즘 중국 미디어에서 엄청나게 정신승리중인가봐요. 제가 요즘 다른 프로젝트를 하느라 거의 두달간 베이징 출신 중국 여자동료랑 얘기거리가 없었는데, 그동료 옆에서 일하는 인도 동료 두명이 황당하다며 저한테 오네요. 자기들이 그 중국 동료랑 얘기 좀 했는데,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된게 아닐수도 있다, 중국은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미국/유럽이 대처를 못하고 있다 등등의 주장(아마 속으로 Xi is a hero. China is #1? ㅎㅎㅎ)을 했다고 하네요. 사실 이 친구가 유학생으로 와서 미국 산지가 4년도 안되서 정치적으로 중국스러울거다 예상만 했었는데 본토 중국인과 다를게 없네요.  (사실 그 친구 12월달에 4주간 베이징 갔다와서 말은 안했지만 인도애들하고 긴장했거든요...)

 

*요즘 인도동료들 때문에 한국이 자랑스러워 집니다. 지난 몇주간 한국 급격히 늘어날때 말조심(살짝 위축)을 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제일 대응 잘하고, 미국 미디어 에서도 계속 칭찬한다고 전해줍니다 ㅎㅎㅎ. 그러는 와중에 얘네도 국뽕에 살짝?!?!? 인도가 전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다는 ㅋㅋㅋㅋ 그러다가 자기들도 민망했던지 for indians를 붙입니다.

 

**올해들어 두명이 일본차를 샀는데 중간중간 저에게 의견을 물어봐서 요새 한국 suv가 잘나와서 한번 생각해봐라 했는데 resale value만 최우선으로 치는 인도 동료들은 도요타/혼다 구입했네요....

뚜뚜리

2020-03-12 15:08:27

우한바이러스 > 코로나바이러스 19로 명칭 바꾼걸 후회하게하네요 ㅠ

Taijimo

2020-03-13 09:52:18

여기에 트럼프가 일침을 가하네요 virus from Wuhan or foreign virus! 제 트럼프 칭찬을? 

Monica

2020-03-12 15:44:02

......for indians...빵 터졌네요.  

Taijimo

2020-03-12 15:47:18

조금 중립적인 동료가 인도에 flu같은 건 없지만 뎅기열 같은 열대병 때문에 아픈 사람도 많다고 살짝 일침을 ㅋㅋㅋ

메롱카드

2020-03-12 15:12:40

국뽕에 제대로 취한 친구들이 많군요 ㅎㅎ

뚜뚜리

2020-03-12 15:16:28

제가 보기에는 엄청 부자인 중국인(캐나다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이곳 저곳에 집이 3채 이상 & 중국에 3채 이상 ; 친구 말로는 3채 이상이라고만 해요.)

친구가 고국 방문후 돌아와 제게 전해준 귀한 선물입니다. 한번 보시겠어요?혐오선물2.jpeg

 

혐오선물1.jpeg

 

스시러버

2020-03-12 15:50:29

잉? 이게 뭔가요?

유자

2020-03-12 16:02:01

헉 저거 벌레....맞죠? ;;;;;

마아일려네어

2020-03-12 18:53:01

원래 선물이 뭔가요? 무슨 포장?

modernboy

2020-03-12 22:23:33

저도 먹어보질 못해서 뭔지 잘은 모르지만 양갱 비슷한 느낌의 건강식품 같아 보이네요. 나름 신경써서 특별한 친분의 표시로 정성스레 드렸을꺼라 긍정적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하지만...;;;  포장상태 보니 정말 헉 소리 나오네요. ㅠㅠ 인터넷 찾아보니까 같은 종류 다른 브랜드 가격이 20불에서 50불로 편차가 좀 있네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상대방의 취향과 기호와 상관없이 주는 건 받는 입장에선 사실 그다지 좋은 선물로 보긴 어렵네요. 뚜뚜리 님의 마음이 십분 공감이 됩니다. (몰래 쓰레기통에 버리시거나 아니면 다른 중국친구분께 내용물만 빼서 드리는...ㅋㅋ)

뚜뚜리

2020-03-14 16:57:53

양갱같은 것 맞아요.

자기 사는 곳에 특산품이라고....

이 선물한 친구가 참으로 독특합니다. 무슨 속인지 당최 알수가 없어요. 여러 사건들이 있습니다만.... 중략.

그래서 여러번 데인 끝에 이 사진 보여줬습니다.

답변이 더욱 황당합니다.

"겉만 이렇지 속은 괜찮아."

왜 이러죠?

modernboy

2020-03-12 15:30:03

중국인들 탓할게 아니고, 엄청난 언론 통제를 가하고 있는 중국 정부 아래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서운 정부이지요. 과연 중국정부는 지금도 생사를 오가며 싸우는 환자들을 국민으로 생각하고 케어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통계적 수치 상 무시해도 되는, 국가위신에 흠집을 내는 오차범위라고 생각하는지, 요며칠 바이러스 전쟁의 변곡점을 지났다며,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언론을 통해 선전하는 것 보면 확연히 알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Xinhua Headlines-Xi Focus: "Turning the tide" -- Xi leads anti-virus war toward victory"

http://www.xinhuanet.com/english/2020-03/11/c_138863771.htm

뚜뚜리

2020-03-12 15:38:39

네. 옳은 말씀이세요. 그래서 브레인워시가 무섭다는 겁니다.

친구는 자신이 온전히 객관적이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팩트 체크한 정보만을 제게 공유한다고 생각하지요.

얼마나 상당한 통제력 아래에 놓여져 있는지 그 현실은 전혀 보지 못합니다.

저 역시 제가 보는 세상은 저만이 보고 경험한 아주 아주 좁은 세상이며,

좁은 친구 관계입니다.

제가 아는 정보 또한 아무리 팩트 체크에 주의하며 정보를 수렴하려 한다하지만...

또 어찌 알겠습니까. 그 팩트가 팩트가 아닐 수 있다는것을요.

 

modernboy

2020-03-12 22:26:51

핀트가 엇나간 제 질문에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뚜뚜루님 의견 백번 공감합니다. 자기만의 팩트 세계에 사니까 아무리 이야기 하려고 해도 벽에 부딪히는 느낌;

whipcream

2020-03-12 15:37:24

저는 얼마전에 코워커가 "코로나는 헬스케어 구린 한국, 중국, 이태리나 걱정해야지 미국은 걱정없어!!" 해서 부들부들.. 한국 헬스케어 미국이랑 비교할급이 아닌데... 

뚜뚜리

2020-03-12 15:41:03

이번 사태로 우리나라의 보험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미국에 있을때는 저만해도 병원 가는게 가장 무서웠었습니다.

문진만 거의 $200 비용 청구.

외국인으로 있는 이곳 캐나다 병원도 제게는 넘사벽입니다ㅠㅠ

조자룡

2020-03-12 15:48:00

심지어 귀화하고 미국의 적을 깨부수겠다고 다짐한 군인중에서도 중공 간첩같이 행동하는놈들이 있는데요 뭐 ㅋㅋㅋㅋ 놀랍지도 않습니다

뚜뚜리

2020-03-12 16:17:22

오,,,, 놀라워요.

kaidou

2020-03-12 16:46:43

정말이었군여. 루머로만 들어서

조자룡

2020-03-13 11:16:52

"그거" 말고 다른 건이요... 살포시 s2에 언질을...

스시러버

2020-03-12 15:51:48

개인적으로는 중국인 친구들... 은연중에 한국을 "뭐"같이 여기는 부분에서 욱하기는 하지만, 신의는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단 마음을 주면, 끌어주고 댕겨주더군요.. 

뚜뚜리

2020-03-12 16:19:01

중국인들이 갖는 힘이지요.

제 몇 되지 않는 중국 친구들을 통해 중국문화를 알아가고는 있지만....

아시다시피 중국친구들 = 중국이라는 일반화는 시킬 수 없다는 조심스러움이 있습니다.

늘 개인차가 있고 변수가 작용하니까요.

그런데... 마음을 열어줬더니.... 저런 선물을 주네요 ㅎㅎ 너무 열어줬나요? ㅋ

모구

2020-03-12 16:55:09

제 친구도 항상 저한테 중국 친구들 통해 회사 리퍼해줄수 있다고 필요하면 이야기 하라고 해요. 문제는 얘가 너무 네셔널리스트라 고구려 문제를 비롯해 여러가지로 자꾸 심기를 건드리네요. 하루는 아시아도 언어를 통일해서 힘을 모아야한다고 하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대꾸도 안했네요.

Passion

2020-03-12 16:01:23

어제 올라온 Axios.com에 중국 관련 newsletter 보시면 중국정부가 대대적으로 중국 이미지 바꾸려는 PR 움직임을 하고 있다니 놀랍지도 않네요.

https://www.axios.com/newsletters/axios-china-88ab61a5-ff4a-498d-a179-8d6b399b2b9d.html

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된 것도 아니고 중국은 대처를 잘 해서 다른 나라에게 시간을 벌어줬다 등이 요지입니다. 관심 있으신분은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미국이 우방국들인 서유럽국가들에게 Unilaterally 입국금지를 때려 버리며 이미 안 좋아진 관계에 Middle Finger를 날린 상황에

중국이 구호물품과 의사, 간호사들을 서유럽에 대거 지원하려고 보내는 것 보니 잘못하면 이 PR이 먹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와는 별개로 아직 미국은 상황을 사람들이 인식하려면 한참 남았나요. 헬스장에서 친하게 지내는 한 분은 제 마스크를 보더니

이거 다 Bullshit인데 뭐하러 마스크 쓰냐. "Trust me!"라면서 자신만만하게 말씀하시더군요. 이 분 그냥 Contractor입니다...

어차피 정치적으로 정 반대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아 그러냐 하고 그냥 전 집에 왔는데 이 분 비만에 연세도 있어서 코로나 감염 취약계층이에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보면 트럼프가 나와서 별거 아니다 독감 같은거다 민주당의 농간이다 그냥 사라질 거다 라고 한 여파가 확실히 있습니다.

뚜뚜리

2020-03-12 16:21:09

그러니 언론사가 제대로 서야 하나 봅니다.

언론을 통해 우리는 우리나름대로 브레인워시 당하니까요~ ㅠ

언어 = 힘

메롱카드

2020-03-12 16:47:53

그냥 contractor의 말은 무시해도 된다는 뉘앙스인가요? 

Passion

2020-03-12 17:12:52

제가 Contractor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나요?

그럼 제 뉘앙스 이해하기 쉽게 그 분 변호사입니다. 로 대체하시면

제가 어떤 의도로 얘기했는지 이해가 더 잘 되실것 같습니다.

메롱카드

2020-03-12 17:21:25

그분 의사도 아니에요.. 뭐 이렇게 설명하시면 오해가 없긴 했겠네요...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걸어가기

2020-03-12 17:43:36

의사라고 해도 코로나 관련해서 헛소리 하는 사람들 주변에 많이 봤습니다...

껌을 씹으면 입 안의 바이러스가 제거된다던지

이미 기침과 발열이 시작되 병원에 가면 50% 확률로 폐에 fibrosis가 생겨있다 라던지.. 

 

포트드소토

2020-03-12 16:12:27

제목은 친구들인데 내용은 왠수들 느낌?

뚜뚜리

2020-03-12 16:22:14

가족도 왠수가 되는 기분도 있지요?

친구도 가끔 왠수 같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ㅎㅎ

사실 제 친구라기보다는 제 아이의 절친들로 인하여 엮어진 제 친구들입니다.

포트드소토

2020-03-12 16:43:40

발단의 선긋기

동동잉

2020-03-12 19:27:08

세뇌를 당한 백성들은 잘 못이 없습니다.

뉴스로 접하는게 그런게 밖에 없는데 방법이 없지요.

세뇌란게 무서워요. ㅋ

 

케어

2020-03-12 20:01:08

언론의 중요성, 세뇌당함에대한 경계심 다 중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다른나라의 일을 남에일보듯이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보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논리적인 생각보다는, 자기에게 편한데로 합리화시켜서 생각하시는분들도 많다고 생각되거든요. 저도 같은 실수를 할때가 있을거고요.

남에게서 부족한 모습이 보일때 그것을 지적하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자신에모습을 비춰보고, 혹시 나도 같은 실수를 하지않나 반성해보는 자세를 가지는것이더 중요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싸펑피펑

2020-03-12 22:25:41

+1000000

뚜뚜리

2020-03-14 16:47:16

늘 거울을 본다 생각하고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BigApple

2020-03-12 20:25:33

제가 아는 중국인은 (친구 아닙니다) 미국 코로나 환자 숫자 늘어난다고 중국이 훨씬 안전하다면서 직장이 재택근무한다고 당분간 중국 들어간답니다... 

좀 많이 어이가 없더군요. 뭐 중국의 코로나 환자 숫자가 줄어드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거기가 더 안전할리가... 중국 의료환경이 미국보다 좋다고는 전혀 믿지 못합니다 (중국에서 5년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중국인들 엄청 많습니다.  미국 지하철보다 중국 지하철이 훨씬 깨끗하다 그러니 중국 최고다 (지하철 안에서 용변보는 중국 사람들은 어쩔꺼냐..??? 물론 미국도 홈리스들은 그러지요...) 중국 기차는 앰트랙보다 훨씬 빠르다 중국 짱이다...등등

세뇌교육의 무서움을 늘 느낍니다. 

아날로그

2020-03-13 06:20:07

지하철 건은 반박하기 힘드네요.,,, ㅜㅜ 이런저런거 다 따지면 한국에 최고에요. 국뽕 승!!

사벌찬

2020-03-13 09:00:06

이런거에 대해서 중국 살아보신분 의견이 궁금하네요... 한국에서 유행하는 대륙의~~시리즈. 예를들어 기차바닥에 똥싸는거, 쓰레기 봇도에 막 버리는 대학 기숙사, 해운대보다 더 심한 해수욕장, 이런거 한국사람들이 보고 위험하지만 약간 일반화가 되었는데 (저포함) 중국유학생에게 보여주니 첫 두개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고 어디서 난 사진이냐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중국이 워낙 크니 그런비역 안그런지역이 있다거나, 옛날 사진이라거나, 자주 안일어나는 일인데 사진이 찍혀서 이슈가 된건가 싶은데 직접 제가 경험한게 아니니누가 맞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마치 서양인들이 그냥 듣는거만으로 서울사람들은 개고기 먹는다고 생각하는거처럼요.

김미동생

2020-03-13 11:13:19

제가 경험한바에 따르면 저 중국분의 말이 어느정도 맞아요. 베이징 지하철이 뉴욕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시안도 그렇고 청두, 충칭, 상하이 다 깨끗해요. 까오띠에 굉장히 빠르고 시설 좋습니다. 거리도 깨끗해요. 청소하는 사람들이 거리 곳곳에 있고 무장 군인들이 간격을 두고 거리에 서있을뿐더러 공안들도 어슬렁거리고 있어서 뭘 함부로 버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식당들도 동남아에 비하면 청결하게 유지되는편이에요. 그런데 지금 말한건 절대적으로 대도시 한정입니다. 조금만 시골로 나가면 대륙시리즈를 실제로 볼 수 있어요. 충격적입니다. 대기 오염은 푸젠지역과 윈난지역을 제외하면 최악이구요. 

사벌찬

2020-03-13 12:08:50

그렇군요. 한국도 도시랑 시골이랑 다르듯 중국도 다른데 그 편차가 더 심한가봐요. 전 원래 대륙시리즈 보면서 낄낄거리고 그랬었는데 친구가 자기 대학 기숙사 사진 보여줬는데 막 엄청 좋지 않아도 아이키아 느낌으로 깔끔해서 놀랬어요. 미국애 유학온애들은 대부분 잘사는 동네에서 왔을테고 낙후된 지역은 경험해본적이 거의 없을테니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이랑 좀 차이가 나는것 같네요...

김미동생

2020-03-13 12:36:10

미국에 오는 중국인은 상위 0.0001%의 초엘리트들이죠. 중국에서도 잘사는 친구들이었을꺼에요. 쯔푸바오나 웨이신페이 쓰다가 여기 살려면 답답하기도 할꺼에요 ^^ 

 

의식적인 부면에선 참 할말이 많은데 위험한 발언일 수 있어서 말하기가 그렇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분들인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하지 당황할때가 많아요. 중국 정부는 말할것도 없구요. 

사벌찬

2020-03-13 12:49:00

빈부격차는 한국에도 미국에도 있는지라 이걸로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홍콩사태때도 말 안통하고...에효 그냥 말을 안해야겠어요 ㅠ.ㅠ 사실 여자친구인데 홍콩사태때 대판 싸웠답니다...... 요즘도 중국에 코로나 진정되면서(뉴스상으로는) 중국이 강경하게 컨트롤 잘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들으면 좀 짜증나지만 제가 토론력(?)이 약한지 쉽게 반박을 못하겠더라구요. 초기에 쉬쉬한거는 잘못한게 맞고 통계조작은 심증만 있는 상태인데 우한 lockdown + 아파트에서 못나오게 해서 spread를 강경하게 막는거에 대해선 다른 댓글에서 나왔듯이 대를위해 소가 희생되는거에 대한거라 옳고 그름을 가리기도 힘들더라구요. 트럼프가 좀만 더 잘했고 한국에서 신천지 사태만 안타졌어도 제가 할말이 더 많을것 같은데 좀 속상하네요 :(

재마이

2020-03-13 13:14:39

뉴욕과 비교하면 어디나 다 최고죠... 전 메릴랜드 이사온지 2년째야 디시 메트로 타봤는데 한국보다야 못하지만 훨 낫더군요 ㅎㅎ 그냥 뉴욕은 좀 불편해도 그냥 굴러가면 쓰자는 주의라서, 그리고 연방에서 이런거 절대 지원하지 않아서 그냥 지옥철로 다니는거죠...

BigApple

2020-03-16 10:52:16

대륙시리즈 사진은 대부분은 도시가 아닌 지역의 사진은 맞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근무한게 5년전이니까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주장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2010년대 초반에 중국 상하이(중국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이죠)에서 살았던 경험으로는 대륙 시리즈 사진에 나오는 모습을 상하이에서도 가끔씩은 봤습니다 (수두룩하다..는 거짓말이구요 가끔 봅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 업데이트: 오해하실까봐 지하철내에서 용변은 한달에 한번씩 본다는 얘기가 아니구요. 대륙 시리즈에 조그마한 오토바이에 4명 가족 타고 다니고 산더미만한 짐 싣고 다니고 쓰레기 마구 쌓여있고 이런 것들을 다 포함해서 한 말입니다. 

기차는 제가 일반 열차는 절대 안타고 고속철만 탔기 때문에 못봤습니다. 그러나 지하철에서는 몇번 봤습니다. 모두 다 아이들이긴 했지만 애가 보채니 사람이 가득한 지하철에서 아무렇지 않게 아이 앉히고 용변 보이는 부모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막상 지하철역내에는 역무원이 있고 이들이 감시하기 때문에 깨끗한데 지하철 역사 주변으로는 노상방뇨는 늘 봅니다. (거짓말 살짝 보태면 하루 한번은 봤습니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중국인은 마치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지하방을 보면서 저런집 없다고 우기는 평창동/청담동 출신이거나 챙피하니까 아니라고 우기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에서 가장 발전한 금융 수도라는 상하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는 장면이었는데요.  

대학 기숙사는 본적이 없지만 아파트에서도 집안은 대리석으로 반짝 반짝한 건물이 내부 복도에는 쓰레기가 쌓여있거나 복도 전구가 깨진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소유가 아닌 것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쓰고 막 쓴다는 중국인 특성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여자친구 분은 부잣집 출신이라서 그런 경우를 거의 못봤거나 대중 교통 이용안하고 택시나 자가용만 타고 다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벌찬

2020-03-16 11:22:38

소중한 경험담 쉐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노상방뇨는 미국에서도 노숙자들이 하니까 놀랍지 않은데 진짜...똥 싸는거는 상상이 안가더라구요. 초부자집은 아니고 중상류층인것 같은데 아마 그냥 경험 못해본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외로운물개

2020-03-12 20:56:56

워메나

우리 직원들은 나가 식당 문닫아야 겠다구 한께로 나따라 한국 가고 싶다고 하네요...

무지렁이

2020-03-13 09:47:30

ㅠㅠ

shine

2020-03-13 07:49:00

뭐 당분간 이런 현상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중국친구들 중에 자기 정부와 사회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거든요. 제 페친중에 하나는 지난번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으나 결국 죽게된 우한 의사 리원량을 추모하며 중국공산당의 독재가 그 끝을 봤다는 식의 페북포스팅을 했는데요. 동의/부동의를 떠나 그 친구가 걱정되더라구요. 아마 중국으로 돌아가지는 못할겁니다. 

 

1949년 혁명이후 중국은 중국외부에서 자신들을 판단하는 문제가 생겼을때 결코 국가나 당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을려는 경향이 전보다 훨씬 강해졌습니다. 오류가 있더라도 그건 개인이나 하부조직단위이지, 공산당과 당을 이끄는 최고지도자는 결코 그럴 수 없다라는 것. 그리고 외부, 특히 서방세계에서 중국에 대한 비판을 하면, 그것이 비단 국가나 당에 대한 비판이 아닐지언정, 그들은 백인국가들이 중국의 국가 특수이익을 공격한다고 생각하며, 개개인 하나가 국가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도록 훈련받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중국=중국문명=중국인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이 등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내부에서부터 제거하려는 습성이 강해집니다.

 

제 친구이야기로 돌아가면, 그 친구가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는데 글쎄 중국출신 유학생들이 페이퍼에 "My Confucius"라고 쓰더래요. "나의 공자"인거죠.  적어도 그 학생에게는 중국문명=자기자신 인거죠. 여기에 누군가가 공자나 유교를 비판하면 자기를 비판하는것 처럼 들리게 되는 겁니다. 이게 슬프지만 중국의 한 단면입니다. 

조자룡

2020-03-13 11:19:30

정작 공자와 유교는 문혁때 다 까부수지 않았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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