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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업데이트예요. 

드디어 디스포잘까지 갈아주고 가셨어요. 15분 걸린다더니 생각보다 두배는 더 걸렸어요. 제가 산 모델은 와이어가 포함 안 된 거라, 기존것에서 와이어 떼어서 연결하고 연결관이 안 맞아서 자기가 들고 다니는 부품에서 새 관 꺼내 잘라서 연결해 주고 갔어요. $150 들었지만 안 아깝네요. ^^ 

어차피 밖에도 못 나가는 데 소고기 두 번 사 먹은 셈 치죠 뭐. (며칠 전 투고한 음식 픽업하러 나갔다가 길거리에서 봉변 아닌 봉변을 당해서 진짜 필수 불가결한 상황 아니면 안 나가려구요)

 

부디 여러분은 저처럼 집에 인부들 들락거릴 필요 없이 건강하고 몸/마음 다 평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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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업데이트예요. 결국은 오늘 하루 종일 걸려 일을 하더니, 지금 끝났네요. ㅠㅠ 페인트  아저씨는 너무 늦어져서 월요일에 온대요.  복도에 있는 사람 키만한 구멍 말고도 화장실에 자잘한 구멍이 네개나 더 생겼어요.

 

현관에서 화장실로 가는 통로에 천을 깔아두긴 했지만 두번 닦아도 시커먼 먼지가 나오던데 (어제) 오늘은 네 명이 화장실 안쪽까지 다녔으니 두배로 더 더럽겠네요. 

 

디스포잘은 $125 라고 하길래 그냥 그 돈 주고 교체하기로 했어요. 새로 사람 구하는 것도 귀찮고, 제가 하는 건 더더욱 싫고.. 

 

댓글로 격려해 주신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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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을 통해 간단한 업데이트를 했는데요, 일단 disposal은 플러밍 회사에 물어봐서 어제부터 저희집에 와서 일하는 아저씨들한테 돈 주고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기서 더 이상 스트레스 받으면 응급실 가게 생겼어요. 제가 저혈압 이라 망정이지... 오늘 진짜 혈압이 여러번 오르네요. 

 

지금 시간이 12:40 인데 (점심시간이예요. 아직도 건물에 물은 잠겨있고... 화장실 물도 못 내려요. 아침에 애들은 정수물 받아놓은 걸로 손씻고 이 닦았네요), 그 사이 벽만 더 뜯었고, 끝난 건 하나도 없네요. ㅠㅠ 심지어 밖에 경찰도 왔다네요? 윗집이랑 그 윗집이랑 실랑이가 붙어서 누가 신고했다나봐요. 캘리가 요즘 이상하게 추운데 (39도. 한겨울 날씨예요), 사람들 들락거리느라 현관문 열어놓고 마루에 앉아 마스크 꿰메고 있어요. 진짜 진짜 속이 터지다 못해 문드러진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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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안녕하신지요.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확진자 수를 보며 봄방학 중인 아이들과 씨름하는 걸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의료계 뿐 아니라 식당, 은행, 유통업,  그리고 쓰레기 수거같은 서비스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공급해주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얼마 전 윗집이 파이프를 교체하자며 문을 두드렸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묻는 글을 올렸었지요. HOA에서 허가가 나기 전엔 어림 없다고 일단 버텼는데, 윗집이 (자기네 집 벽 부터 뜯어보고 급했던지) HOA 보드의 허가를 받아왔네요. ㅠㅠ 열어보니 관이 많이 노후되서 터지기 전에 갈아야 한다고... 일단 모든 비용을 HOA에서 내 준다고 해서 (몰랐는데지금까지 다른 유닛들도 그렇게 해 왔다네요. 어쩐지 Reserve가 별로 없더라...) 일단 오늘 Plumber가 왔습니다. 

 

페인트는 내일 아침이나 되야 온다니 오늘은 액자같은 걸로 가려놓고 자려구요. 벌레라도 나오면... ㅠㅠ 

 

일하는 분들이 다행히 (집에서 만든) 마스크에 라텍스 장갑까지 끼고 오신 개념있는 분들이라 (한국 분 아니예요), 저만 마루에 있고, 아이들은 화장실 달린 방에 감금상태입니다. 

 

여기서 질문 있는데요, 저희집 부엌 Garbage disposal이 말썽이라 아예 선을 빼 놓은지가 좀 됬는데, 이분들한테 (side로) 돈을 주고 설치를 부탁할 까 하거든요. 콘도라 원래 이런 건 제가 알아서 고쳐야 하는 상황이예요. 

 

물론 기계는 제가 사다 놓겠지만, 설치비는 얼마정도 드리면 될까요?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라 물어보진 못했어요. 경기가 안좋으니, 저도 시세로 맞춰 캐쉬 페이하면 서로 좋을 것 같은데, 바가지 쓸까봐.. 

 

혹 경험 있는 분 계실까 싶어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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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왠만한 건 혼자서도 잘 하는 편인데, 기존거를 떼어내고 다시 붙일때 힘이 필요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DIY는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

P.S.22 혹 벽 뜯은 거 궁금하실까봐... 벽 바로 뒤가 화장실이예요. 

82 댓글

유자

2020-03-26 14:42:01

시기는 안 좋지만 그래도 언제든 문제 일으킬 수 있는 상태고 HOA 가 내 주는 거라니 어쩔 수 없이 하시게 되었나보네요.

 

저도 기계는 제가 사 오고 disposal 교체비만 2년 전에 $150 줬어요. 기계값보다 인건비가 더 비싸죠;;;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4:51:07

흐악... 유투브 보면 30분 정도면 할 수 있다고 하던데 (물론 제가 하면 세시간) 2년 전에 $150이면 상당히 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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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진짜 하기 싫었어요. 이 시국에... 더구나 윗집만 좋은 일을...  

유자

2020-03-26 15:22:17

시세가 좀 비싸기도 한데 그나마도 그 땐 작은 좝이면 오지도 않았었어요 ㅠㅠ

커클랜드

2020-03-26 14:42:07

저는 핸디맨분들 캐쉬로 돈 드릴때, 시간당 40-50불 정도 생각하고 말 꺼내고 드려요. 

1-2시간이면 100불정도..

3+ 부터는 대충 시간 예상해서 흥정 들어가고..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4:53:29

그 정도면 괜찮은데... 그런데 오늘 두분이 오셨는 데 한사람만 딱 찍어서 따로 물어봐야겠죠? ㅠㅠ 이것도 안해본걸 하려니 어렵네요. 

럭키가이

2020-03-26 16:26:25

그냥 다른 엔지니어 부르는걸 추천드려요. 두명이면 만약에 한명이 하다가 "내가 해볼게" 하고 같이 설치하면 그땐.....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6:28:47

ㅋㅋ

빨탄

2020-03-26 14:49:47

물어봐서 안 좋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당연하겠지만 플러머에게 얘기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벽/페인트 하시는 분 말구요.

그리고 혹시나해서인데 디스포절 밑에 리셋 버튼은 눌러 보신 거 맞나요? 가끔 그냥 고장났다 생각하시는 분 계셔서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4:52:23

네. 리셋도 눌러보고, 육각으로 넣어서 돌리는 것도 해 보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어요. ㅠㅠ 

 

네. 당연히 플러머 한테 물어보려구요. 

빨탄

2020-03-26 14:56:10

아. 알겠습니다. 헤이즐넛커피가루가 문제였나보네요. 죄송.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5:01:31

컥... ㅎㅎ 

유저공이

2020-03-26 14:57:27

저도 예전꺼 고장난거 리셋버튼 눌르고 빗자루 꺼꾸로 해서 넣고 억지로 돌리니 그 다음부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집에 렌트로 들어 온지 10년 정도이구 기계는 3년전에 고장나서 집주인이 이렇게 고쳤고 아직 생생합니다.

 

제 생각엔 뭔가 스턱되었던거 같았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5:05:05

전원 스위치를 누르면 웅 하는 소리는 들리는 데 vibrate만 되고 날이 돌아기는 소리가 아예 안 들리거든요. 리셋 버튼도 안 눌러지고 (딸깍하고 눌러져야 하는 데, 아예 안 눌러지더라구요), 가운데 구멍 (밑에서)에 육각으로 된 걸 넣어 돌리라길래 사다가 넣어봤는데, 도저히 제 힘으로는 안 움직여서요... 오늘 아저씨들 가기 전에 한번 봐 달라고 할까요? 

오하이오

2020-03-26 15:12:25

웅 하는 소리 들리면 고장이 아닐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제 경우는 한번은 물건이 끼어서 작동이 안됐고요. 철 수세미를 썼는데 그게 잘려 나가면서 구석에 끼였더라고요. 전원 내리고 그거 하나씩 파 내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 경우는 집을 오래 비우면서 쓰지 않다보니 굳어 버렸더라고요. 이 경우는 중앙에 육각형 넣고 돌릴때 상당히 힘을 좀 줘서 돌려줘야 합니다. 어차피 교체하실 각오라면 육각봉을 망치로 두드려서라도 틀어 보는 시도를 한번 더 해 보세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5:18:09

육각봉을 망치로... 해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해요. 

너무 오래 안써서 그런 건 아닐것 같고요, 워낙 디스포절 위에 금속으로 된 망이 있어 큰 음식이 들어가는 일은 없는데 뭐가 낀 건지... 그 위를 덮고 있는 검은 고무(?)때문에 잘 보이진 않지만, 일단 손을 넣었을 때는 특별히 잡히는 건 없었거든요.  

오하이오

2020-03-26 15:24:38

그렇게 라도 해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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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2020-03-26 16:41:43

앗.. 우리집도 완전 같은 문제로 밑에 붉은 색 눌러 전원 켜 보면 윙 ...소리는 나고 돌아가지 않아요. 이렇게 가운데 구멍에 기구 넣고 망치로 쳐 보라는 말씀이지요? 

오하이오

2020-03-26 17:58:38

저는 망치를 써 본적은 없고요. 좀 힘들여 돌리면 풀리곤 했습니다. 아마도 아주 심하게 굳은 경우라 짐작해 망치를 써서 좀 쎄게 돌려 보라는 취지로 권해드린 것이니 일단은 손으로 힘것 돌려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7:59:26

저나 신랑이 진작에 손으로 돌리려고 시도를 했었는 데 어림도 없더라구요. ㅠㅠ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8:00:11

시드니님, 같은 문제로 고민  하신다니 괜히 방갑네요. ㅎㅎ

Sydney

2020-03-26 18:04:21

ㅎㅎ 네, 저도 이리 굴려보고 저리 굴려보고 머리 굴려봐도 해결책이 없어서...괜시리  식초와 베이킹 파우더 끓여서 뜨거운 물도 부어보고...ㅠㅠ

결국 안풀려서 그냥 포기하고 란 쓰고ㅜ있었는데 이렇게 같은 문제가,올라와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는 기분 입니다. ㅎㅎ

 저 육각형 돌리는 기구? 를 구해봐야겠어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8:05:29

자도 식초+베이킹+끓인 물 무수히 부었어요. ㅎㅎ 

오하이오

2020-03-26 18: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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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Hex Key'라고 하더군요.

가격은 이런 세트가 10불대고 낱개로도 팔긴 하더라고요.

우리집 분쇄기는 1/4인치가 맞았습니다.

같다는 보장은 없지만 낱개로 사신다거나 빌린다면 1/4로 시작해서

안 맞으면 크거나 작은 걸로 교환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Sydney

2020-03-26 18:51:15

아하... 잘 알겠습니다. ㅎㅎ 어차피 지금도 못쓰고 있는데 , 일단 밑져야 못쓰는 걸로. ㅎㅎㅎ. 감사합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9:12:21

이거 진작에 샀었지요. 저거 고쳐볼라고... 

 

일단 오늘 일은 끝나서 (내일도 또 와야 한대요... 바닥에서 올라오는 구멍만 쓰레기 봉투 + 천으로 막아두고) 갔어요. 가기 전에 디스포잘 좀 봐 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돌려보더니 (자기 차에 많다고 여분으로 있던 것도 두개 주고 갔어요.ㅎㅎ) , 이거 새걸로 갈아야 한대요... ㅠㅠ 

 

제가 캐쉬 줄테니 와서 좀 (근무 외 시간에) 고쳐줄 수 있냐고 했더니, 자기 전화기에 GPS가 깔려서 걸리면 회사에서 잘린다며 자기 회사 통해서 신청하라네요. ㅠㅠ 오늘 일하러 온 분이 싱글 대디라고 해서 서로 좋은 일일거라 생각했는데, 자기 걸려서 잘리기 싫다고... 

 

오늘 홈디포 가서 사다가 (사실 하나 샀다가 엄두가 안 나서 리턴했었거든요...) 혼자 해볼까 고민 중이예요... 

Sydney

2020-03-26 19:24:18

제가 생각하기에도 교체는 쉬울거 같아요. 우리집도 남편은 못 하나도 안 ( 못) 박고 제가 다~~아 합니다. ㅎㅎ

화이팅!

유저공이

2020-03-26 15:56:29

저도 손 넣었을땐 잡히는건 없었습니다.

쏘프티

2020-03-26 16:22:08

저도 동일한 상황이었는데 육각봉을 정말 세게 여러번 쳐서 딱 돌아가게 된 다음부터는 다시 사용할 수 있었어요

이것땜에 시껍했던 생각이 다시 나네요~ 잘 해결되시기를~

유저공이

2020-03-26 15:54:52

맞아요. 증상이 동일합니다. 후레쉬 비춰서 뭐가 있는지 보세요. 제 추측인데 안 부셔지는 금속 제품이면 빼야 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저희는 아마 닭뼈 같은게 걸렸을꺼라 봅니다. 빗자루 뒤로 제가 힘 꽉줘서 안에 있는 스쿠류를 억지로 돌리니 그 담부터 잘 돌아갑니다.

오하이오

2020-03-26 15:02:36

동네마다 인건비 시세가 달라서 가늠하긴 힘듭니다만 저라면 100불 넘어 가면 거절할 것 같습니다. 새로 설치하는 것과 달리  기존 기계가 장착되 있는 걸 바꾸는 거라 그리 큰 힘이 들진 않는 작업으로 여겨집니다. 아주 많은 돈을 요구할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찾아본 홈페이지( https://homeguide.com/costs/garbage-disposal-installation-cost )에는 인건비 80-200 불 정도로 적어 놨네요. 이 기준은 새로 설치하는 것과 교체를 같게 놓고 본것 같은데 교체니까 평균은 중앙에서 저렴한 축으로 많이 옮겨 갈 것 같고요. 거기에 동네 물가 수준 감안해서 절충하시면 될 것 같아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5:08:40

직접 찾아보기꺼지 해 주시고... 감사해요. 오하이오님 DIY의 반의반만이라도 할 줄 알면 시도해 볼텐데요. ^^

RSM

2020-03-26 15:04:31

DIY는 생각이 없으시군요. 근데, 디스포절 교체는 정말 난이도 최하입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5:15:10

그런가요? 저는 기존의 디스포절을 제거하고 새로운 걸 끼울 때 하수구에 붙어있는 부분을 뜯고 다시 붙이는 게 자신이 없더라구요. 

RSM

2020-03-26 15:49:13

저도 처음에 교체할때는 사람 불러서 갈았는데, 두번째  교체할때는 직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더라구요.  유튜브 한두번 보고 나서 저도 그냥 제가 갈았어요.

크레오메

2020-03-26 15:52:07

디스포절은 진짜... 엄청 쉬운데 안타깝네요. 일단 홈워런티 있으시면 100불 디덕터블 들고 하면 좋을거 같고요.. 아니면 윗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뭐가 걸린거 같...

 

저거 벽패치도 솔직히 한 한두시간이면 넉넉잡고 되는데 안타깝구만유 ㅠㅠㅠ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6:28:19

벽 패치는 제 돈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괜찮아요. 다만 밤에 온갖 벌레(?)들이 기어나올까봐 신경이 쓰일 뿐... ㅠㅠ 

 

홈 워런티는 예전 콘도살 때 정말 도움이 안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나서 이번엔 아예 집 산 후에 리뉴를 안 했어요. ㅠㅠ 

 

일단 아직 공사중이라, 이따 아저씨 들 가기 전에 시침 뚝 떼고 한번 물어보려구요. 한번 봐 달라고... ㅎㅎ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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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벽을 사람 키만하게 잘라 버렸어요. ㅠㅠ 천상 오늘밤은 저렇게 자야 할 것 같은데, 쓰레기 봉투로 덮고 테이프 붙이면 괜찮을까요? 1층이라 혹 벌레/쥐 같은거 들어올까봐 신경쓰여요.ㅡ. ㅠㅠ 

조아마1

2020-03-26 16:32:27

제가 처음으로 DIY했었을 때도 대략 10~15분 정도밖에 안 걸렸었어요. 제 생각에 어차피 플러머가 다른 일로 집에 온 경우라 출장비를 빼고 공임으로만 50불 혹은 이하가 적당할 것 같아요. 만일 단지 disposal 교체로만 오는 경우에는 출장비가 포함되어 미니멈 150불은 잡으셔야 할 거구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7:58:35

하소연 할 데는 없고..

 

Plummer들은 아직도 (아침 여덟시에 온다 하고 8:30에 왔으니 7시간 반 째네요. 아이들은 안방에 가둬뒀었는 데 드디어 못참고 마루에 나왔습니다. ㅠ ) 일하는 중이고, 벽은 위에 보시다 시피 천장까지 다 뜯었는데, 윗집 여자가 (밤마다 구두신고 제 머리위에서 또각거리는 그 여자 맞아요. 그래놓고 맨날 자기 아니라고 거짓말) 와서 한다는 말이 "내일은 화장실 욕조랑 변기 뒤 파이프를 뜯어야 한대. 이메일 받았어?" 라네요. 

 

오늘 뜯은 벽을 내일 와서 패치한다고 했는데 내일 뜯는 벽은 월요일이 되어야 고치러 오겠지요. 

 

순전히 자기네 편리하라고 저나 3층 사람이 문을 열어주는 건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지 할말만 하고 갑니다. 너무 얄미워서 뒤통수에 대고 You're welcome했더니 (영혼없이) thank you하고 가네요. 진짜진짜 저 4가지 넘넘 미워요. ㅠㅠ 

Sydney

2020-03-26 18:05:24

아이고..도 닦으시느라ㅡ고생하십니다. ㅠ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8:07:59

사리 나오겠어요 윗집 때문에... 

유자

2020-03-26 18:16:21

아....진짜 싸가지네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6 18:48:58

유자님... 감사해요. 엉엉... 

포트드소토

2020-03-27 10:19:31

다른건 모르겠고 집벽을 뜯어야 하는데 HOA 가 동의하냐는 서명을 받지도 않고 이웃집에게 허가를 주었다구요?

hoa 룰이 너무 이상하거나, 소송감?

헤이즐넛커피

2020-03-27 11:11:00

저 진짜 사리 나오겠어요. ㅠㅠ 

 

허가부터 (이웃집에게) 주고 통보하고 있어요. 게다가 더 환장하겠는 건, 어제 뜯은 벽 말고 화장실 안에 벽을 오늘 하나 더 뜯겠다는 데 (어제 오후 HOA에서 또 이메일이.. emergency approval 났다고. 담당자는 그거 보내고 바로 퇴근해서 연락도 안되요. 오늘은 비번이래고. ㅠㅠ), 그건 다른 회사에서 (아마도 윗집이 고용한) 하는거라 우리집에서 일하는 인부들은 모른대요. 

 

제가 주말에 (어제 뜯은 벽 뒤에 있는 싱크대는 아직도 못 쓰고 있으니, 99% 확률로 오늘 화장실 안 - 변기/욕조용 - 을 뜯으면 월요일까지 마무리가 안 되겠지요. 화장실이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저희 욕조/변기는 막힌 적도 한 번 없거든요.

 

제가 어제 황당해서, 그럼 주중에 일을 벌려야지 이렇게 주말에 갑자기 벽을 뜯겠다는 통보를 직전에 하는 게 어딨냐?고 보냈더니, 보드 멤버인 윗집 친적이 "3층은 동의했고, 오히려 고마워하더라. 내가 이 스케쥴 잡으려고 일하는 사람들 - 다른 회사 - 스케쥴 까지 조정해 달라고 사정해서 겨우 잡은 건데, 고마운 줄 알아"라는 어조로 이메일을 보냈네요?? 

 

울화통이.... 이 집 진짜 오만정이 (99%는 윗집 땜에) 다 떨어졌어요.   시국만 아님 팔고 나가고 싶어요... 

포트드소토

2020-03-27 13:03:30

HOA rule book 에는 뭐라고 써있나요?

보통 싱글 하우스 HOA 들은 당연히 이웃들 사인을 다 받아야 공사 시작 신청을 할 수 있거든요. 

콘도 HOA 들은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요. 아무래도 전체 건물 관련된 공사를 해야하는데, 한집만 안된다고 버티면 그것도 곤란할테니까요.

HOA 룰을 잘 들여다 보세요. 건물 전체에 긴급한 공사가 아닌데도, 이웃의 허락없이 함부로 이웃집을 뜯을 수 있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7 13:16:33

저도요. 윗집 친척이 보드 멤버로 들어가면서 자기네 (윗집) 한테 유리하게 보드 결정권을 쥐고 흔드는 면이 분명 있어요. 어제 다른 이웃이 지나가면서 "너희는 어떻게 Approve 받았네? 우리는 아직 공사 Proposal approval이 안 나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더라구요.

 

저는 잘 모르는 데, 보드 멤버들이 자기들끼리 으쌰으쌰 해서 자기네 Unit에 유리한 걸로 돌아가며 서로 공사 허가 해 주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정황 증거가 몇몇 보였어요 그동안). 

 

그 와중에 저희 집이 하필 그 보드 친적네 아랫집이라 공사를 (무료로) 덩달아 하게 된 건 다행(?)인지 모르지만, 시국이 시국인데다, 통보 방식이 너~무 4가지가 없으셔서 열불나는 중이구요. 

 

아이들 학교도 언제 개학할지 모르는 데, 진작에 한국에라도 갈껄 그랬나...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요즘은. 

 

심지어 오늘 공사는 건물에 Water shut off notice도 없었던 터라 저희 화장실 한 개만 물이 안 나오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전체 건물에 공고도 없이 물을 잠가버렸네요. 이 건물에 40가정 쯤 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이래요? 

포트드소토

2020-03-27 13:49:27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소송감으로 보이네요..

일단 이웃의 허가없이도 이웃집을 뜯을 수 있는지 HOA 룰에 나와있나요? 여기서는 HOA rule book 이 헌법이죠.. HOA 에 있으면 합법적, 아니면 소송감.. ㅎㅎ

헤이즐넛커피

2020-03-27 14:44:26

진짜 소송걸고 싶어요. 근데, 미국에서 소송 거는 게 쉽지만 또 질질 끌면 어려운 일인 걸 아니까 말처럼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네요. 

Gasboy

2020-03-27 11:19:40

Garbage disposal 은 진짜로 난이도 최하급중에 하나에요.  유튜브보시고 따라하시면 쉽게 하실 수 있는데 그래도 맡기는게 낫다 싶으시면 그냥 까놓고 물어보세요.  내가 기계사올건데 교체하는데 얼마 주면 되겠냐고요.  동네에 따라 인건비처이가 엄청 날테니 얼마가 적당허더고는 말씀드리기 그런데 이런 거 참고해보세요.  

https://www.homeadvisor.com/cost/kitchens/install-a-garbage-disposal/#install

아날로그

2020-03-27 11:46:23

grabage disposal이 설치가 쉽긴 한데요. 문제는 하수 배관이랑 연결 하는 부분이 노후 되었다면 그것도 같이 바꾸셔야 해서 혼자는 힘드실거에요. 보통 노후 배관은 스틸인데 가비지 디스포절은 플라스틱 관이라서 그 부분 제대로 안 하시면 새고 난리 납니다. 저희도 얼마전에 했는데요. 싱크 밑에 노후 배관 바꾸는 것이랑 같이 해서 400불 정도 드렸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3-27 12:04:47

허거덕... 이 시국에 물난리 까지 나면 죽음일텐데요... 

 

그냥 깨갱하고 어제오늘 일하러 온 플러머 분들 사장한테 물어보고 견적(?) 받아서 교체해야 겠어요. 이틀동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돌아가실 지경이얘요.. 아침에 물어보니 15분이면 갈 수 있다는데, 이 플러머가 지나치게 정직하고 고지식 한 거 같네요. 

 

방금 다른 플러머 회사에서 아무 말 (심지어 굿모닝도) 없이 사람들이 성큼성큼 들어와서 제가 화를 버럭내고 (그래봤자 excuse me) 남의 집에 들어왔음 "하이, 난 누구고 어디서 보냈는 데 화장실 좀 들어가 확인해 보겠다"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고 막 따졌어요. 

 

이 와중에 페인트 아저씨는 "난 어제 뜯은 벽만 책임지지 오늘 (다른 회사가) 뜯는 건 내 소관 아님" 이러고 있고... 

 

 

 

무진무진

2020-03-27 13:56:05

전 Low에서 설치 맡겼는데 100불 선이었습니다. 처음엔 혼자했었는데 그냥 맡기니까 더 깔끔하더라구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7 14:34:18

안그래도 홈 디포에서 기계 사면서 설치하는 서비스를 이용할까 해서 물어봤었는 데, 자기네하고 contract된 로칼 서비스 회사랑 연결하는 거라며 견적도 못 내주더라구요. 

vj

2020-03-27 15:44:14

전 가비지 디포셜 하도 말썽이고 냄새도 나는거 같아서 떼어버렸어요,,,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이시국에 저벽 어쩔겨...세상에.....옆집과 연결된거보니 타운하우스인가봐요,,,,이런걸 보면 싱글하우스가 좋긴한데...이건 또 돈 잡아먹는 귀신이라,,,,

빨리 공사가 해결 되길 바래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7 15:57:04

콘도예요. 아파트 처럼 위/옆이 다 붙어있는... 옆집들이랑도 집 비우면 부탁할 수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고 원래 윗집도 연락처 주고받는 사이였는 데 (한국 사람은 저희밖에 없고 다 알메니안 들이예요), 작년에 새로 이사들어온 윗집이 완전 안하무인에 쌈닭이라... 주차도 한대는 바로 옆에 하는데, 툭하면 저희 금 넘어서 하는 바람에 완전 조심조심해서 타고 내려야 해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7 19:32:56

하도 HOA랑 윗집에 데어서 다음에 집을 다시 사게 된다면 싱글하우스로 사야지 (사실 이번에도 그러고 싶었지만 저희 동네 싱글 하우스는 2BD, 2BA 도 70만불 이하는 없어서 지금 집이 최선이었어요.) 마음 먹고 있었는데... 정녕 답은 없는 걸까요? ㅠㅠ 

hack2003

2020-03-27 19:38:26

타운 하우스가 그나마...

svbuddy

2020-03-27 16:10:34

안그래도 어려운 시기에 집까지 말썽이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미국 업자들 안전규정 지키는건 좋지만 너무 일을 굼뜨게 하지요.

한국에 살다보니 일처리 하나는 시원시원하게 하더군요.

빨리 공사가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3-27 16:47:05

감사합니다. ㅠㅠ 

케어

2020-03-27 19:38:23

그래도 교체가 됐네요! 좀 피곤하시지만 어째요. 그래도 관터지고 난다음에 하는것보단 이게낫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셔야죠. 불붙은김에 disposal 도 고치고.

헤이즐넛커피

2020-03-27 19:42:31

그러게요... Disposal까지 고쳐서 일단 속은 시원해요. ^^

유저공이

2020-03-27 19:54:20

길거리 봉변 궁금합니다.

저도 봉변 당한거 있는데 같이 쉐어 하시죠.

 

전 며칠전 부터 마스크 쓰는데 평소에 종종 안면있는 그런 방문 업체 직원인데 문뜩 너 아프냐 이러길래 아니 그냥 코로나 무서워  마스크 써 이랬더니 너 저번달 중국인가 어디 여행 다녀오고 이렇게 너 같은 중국인들 들락 날락 하면서 바이러스 옮겨 다녀도 되냐라고 다짜 고짜 난리 치길래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것도 업체 직원들 엄첨 많은데서요. 중간에 눈치 있는 애들은 농담이다 그냥 가는길 가라...이런씩이구요.

그래서 나 중국사람 아니거든 그리고 중국에 갔다고 한들 간지 6주 넘었구 우리 가족들 다 증상도 없으니 니가 뭐라할 상황은 아닌거 같다. 라고 자리를 떴는데 좀 열 받더군요.

 

미국은 우리처럼 유색인종은 아직 힘들구나 하구 느꼈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3-27 20:07:40

우와... 평소 안면있는 업체 직원한테 당하셨다니 진짜 황당하셨겠어요. 상대방 회사에 정식으로 컴플레인 못 하나요? 진짜 피가 거꾸로 솟으셨을 듯... 

 

저는 음식점에서 투고 포장해서 주차장에서 행길로 나가는 신호 기다리는 데 (저 혼자/ 차 안에서/ 마스크 쓰고 있었어요), 제 차 앞에 지나가던 백인 아저씨가 저한테 가운데 손가락 올려들고 계속 저를 째려보면서 가더라구요.  

 

서럽고, 무섭고, 황당하고... 집에 가서 울었어요. 

유저공이

2020-03-27 20:16:12

세상엔 미친X이 넘쳐 나네요. 특히 미국엔 더 넘쳐나구요. 괜히 물어 본거 같아 죄송해염

헤이즐넛커피

2020-03-27 20:26:46

별말씀을요. 며칠 지나서 이젠 괜찮아요. 그냥 더 조심해야겠다 생각할 뿐이지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b16JMK6B8Nvj5EGXxHxV0RvT14UCzye3azqGXGCsPd5YAzw/viewform?vc=0&c=0&w=1&fbclid=IwAR3DPx4YqcE2Eb80Z_TZni5yYJjbvnpoXC_72E_UFNhc8pnNGxUIKummruY

 

혹 아직 신고 안 하셨으면 위의 링크로 가셔서 신고접수 하세요. 이런 케이스들이 모여서 증거가 되어야 트럼프를 비롯한 정치가들이 헛소리를 덜하지 싶어요. ㅠㅠ

유저공이

2020-03-27 20:59:18

링크 감사합니다. 신고 까지는 할 정도는 아니구요. 담에 이런 일이 있음 유용할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jeje

2020-03-27 22:05:48

모든것들이 일단 다 잘 진행된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윗집이랑도 별 마찰없이(모든 화나는 상황에서도 인내심가지고 슬기롭게 잘 넘기신것 까지도요)마무리 단계로 접어든것 너무 감사할 일이죠 지금 이 시국에 말이죠.

 

미국 사람들은 마스크를 낀다는것 자체에서 거부감을 느끼는것 같더라구요 전 한국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저번에 샘스클럽을 갔는데 앞에분이 마스크를끼고 있은데 그 뒷줄에 줄서있는것이 꺼려져서 다른줄로 갔어요.

 

지금 모든사람들이 민감해 있어서 더 극한반웅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지금은 좀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고 그때 직접 당하지 않으신것도 다행이예요 주말에 맛난거 드시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푹 쉬세요 수고많으셨어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7 22:38:32

네. 월요일까지 이틀은 아침에 푹 자겠네요. 어제 오늘은 도통 못잤거든요. 

 

제제님도 평안한 주말 되세요.

헤이즐넛커피

2020-03-27 23:24:50

업데이트 4)

 

아이가 욕조에서 물 받아놓고 목욕을 하고 싶대서 그러라고 했는데, 들어가 보니 욕조 위에 있는 수도 파이프가 벽에서 튀어나와 있네요? 진심 욕 나올뻔... 백번 양보해서 아직 벽 뜯은걸 안 붙였으니 파이프를 다시 잘 잘라서 붙이면 될 문제라고 해도, 분명 어제 보드 멤버 이메일에 오늘 사람 부르느라 스케쥴 조장하느라 애먹었다 어쩌구 했는데, 당분간 다시 못 온다고 할까봐 무서워요. 아침에 제가 화냈다고 이런식으로 복수하는 걸까요?? 

 

하루에 두 팀 (총 다섯명) 인부가 들락거려서 화장실 안쪽은 들어가 확인하지 않은 제 잘못도 있긴한데 (게다가 마지막엔 부엌 디스포잘까지 고치느라...) 지금 맨붕입니다.  

 

사진 보시면 제일 멀리 있는 온수 손잡이가 벽에서 튀어나와 있어요. 뒤에 파이프를 교체하면서 너무 밀어 넣었는지 더 이상 들어가질 않습니다.. 

 

Screenshot_20200327-212621.png

 

유저공이

2020-03-27 23:39:13

진심 욕나오네요. 제가 이런 꼴 안 볼려구 비싼 돈주고 렌트 하는 이유중 하나이구요. 미국 애들 중 꼼꼼히 일하는 애들 찾기가 너무 힘들구요. 

특히 공사중 선지급은 절대 하시면 안되요.

예전에 지하실 개조 공사 한다고 일 시켰는데 돈 입금 끝나니 일이 진척이 안되요. 컴플하니 며칠뒤 지하실에 오줌 갈기고 도망친 애들도 있구 이런거 때문에 스몰 클레임 가서 스트레스 받으니 본업에 지장이 있어 뭐 뜯으려구 하면 무조건 노노입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3-27 23:59:16

그니깐요... 그나마 제 돈 나가는 게 아니라는 데서 위안을...

 

게다가 웃기는 건, 그동안 욕조며 그 옆 변기 물이 잘 안 빠진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게 저희 욕조랑 연결된 drain하는 파이프가 아예 없었대요. (이게 말인지 방군지... 그럼 그동안 저희 집 밑으로 하수가 그냥 쏟아지고 있었다는 건데...) 그래서인지, 오히려 파이프 갈기 전보다 물이 더 안/빠/져/요. 

 

암튼 오늘 온 제 2의 플러밍 컴퍼니 (워낙 그냥 쑥 들어와서 일하려던 사람들이라 서류 뭐 이런것도 없어요. 가기 전에 불러다가 이름이랑 전화번호 받아놓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emergency 핫라인에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고 다시 와서 고치라고 했는데 내일 전화 준대요. ㅠㅠ 

무진무진

2020-03-28 01:43:35

잘하셨어요. $100 불짜리 DIY 하다가 배관 어긋나서 $1000불 지출했던 경험있어서, 다음부턴 무조건 사람불러요.ㅎㅎ

헤이즐넛커피

2020-03-28 09:16:48

흐악.ㅡㅡ 천불... ㅎㄷㄷ 하네요.. 

헤이즐넛커피

2020-03-30 11:36:53

Screenshot_20200327-162644.png

 

헉 플러밍에 대해 아시는 분들 계시면 지혜를 구합니다. 본문에 첨부된 사진 중 세번째것에 보면 (십자가 모양 관이 보이는) 따로 워터 밸브가 없는데요, 아침에 이 사진을 본 (목요일에 처음 온) 플러밍회사 사장 말이 water shut off valve is missing이라네요. 맨붕... 

 

그런가요? 제가 1층이라 2층은 아예 욕조 뒤 벽은 뜯지도 않았대요 (위에 올라가보고 온 페인트 아저씨 말이)... 

 

이게 진짜 일이 커지는 게, 두번째 플러밍 컴퍼니는 거의 Fraud수준이네요. ㅠㅠ 

 

 

오하이오

2020-03-30 12:19:59

그렇게 말씀하신 사장님께서 척 보면 아시는 거라 그리 말씀해주셨을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만, 혹시라도 아닐 경우도 있을 듯 해서 답글을 달아 봅니다. 

이를테면 그 파이프가 윗집으로까지 연결된 거면 밸브가 없는게 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가구마다 계량기가 있는지요? 우리집은 외부에서 집으로 들어 오는 첫번째 수도파이프에 계량기가 있고, 계량기 직 전에 밸브가 있습니다. 같은 구조라면 계량기 주변에 메인 밸브가 있을 것이고요. 그 십자파이프가 계량기 없이 집으로 들어 오는 첫그 파이프이고, 이어진 파이프가 한집만을 돌리는 용도라면 거기에 파이프가 있어야 하는 게 상식적일 듯 합니다.

physi

2020-03-30 12:24:32

Electrical Panel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면 모를까, 벽 뒤에 shut-off valve를 다는집은 없습니다.

잠가야 할때마다 벽을 뜯어낼건 아니자나요.

명이

2020-03-30 12:26:04

플러머 아니예요) 저 메인 수도관이 렌트집 전체로 들어오는 관이라면, 집 전체 수도를 shut off 하는 밸브가 없다는 말인것 같은데요, 그 전에 콘도 건물로 들어오는 메인 수도관에 밸브가 이미 있지 않겠어요? 렌트집 살면서 샤워기 꼭지나 faucet 교체같은 소소한 수리 하는건 중간 밸브만 잠그면 되는데 굳이 각각의 집에 메인 밸브가 필요할까 싶은데요. 큰 공사면 HOA에서 알아서 공지하고 메인밸브 잠그지 않을까요? 

헤이즐넛커피

2020-03-30 13:33:53

아마 말씀하시는 중간밸브가 아닐까 해요. 공사 전에 이미 뜯고 다시 닫은 흔적이 욕조 위에 있었던 걸로 봐서 (그리고 보드에 있는 다른 분도 사진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하는 걸로 봐서) 원래 저희.콘도는 집집마다 욕조로 통하는 수도관 뒤에 있어야 하는 게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개개인이 싱크대/욕조/변기 공사할 때마다 전체 건물 물을 잠그지 않을 수 있도록니요. 

 

Shut off valve missing 이라고 이야기 해준 플러머는 저희 콘도랑 몇십년째 계약을 맺고 있는 믿을만한 분이예요.  

가늘고길게오래

2020-03-30 12:20:32

음 벽 뒤 배관에 물 잠금밸브를 다는 경우는 없을텐데요.... 그쪽 일 할땐 메인 라인을 잠그면 되는지라... 저희는 싱글 하우스라 그런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아침에티

2020-03-30 12:42:39

오하이오님이 언급하신것처럼 ,  수도 계량기를 찿아보세요.     거기에 밸브가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플러머 사장은 사기꾼 같네요. 벽뒤에 shutoff 밸브가 있어서는 당연히 안되지요.  그럼 건물허가조차 안나올텐데.

헤이즐넛커피

2020-03-30 12:56:06

저도 잘은 모르지만, 원래 저희 콘도에 contract되어 있는 플러머 (+ some board members) 말이 그래요. 원래 밸브가 있는 게 맞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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