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영국 수상이 걸렸네요.

Mojito, 2020-03-27 06:34:50

조회 수
5369
추천 수
0

실로 오랜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거의 4년만인가 싶네요.

지금 서식지는 영국인데 방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영국 수상 Boris Johnson이 양성반응을 보였다네요.

수상이 만난 윗분들이 한두명이 아닐텐데 각국 정상들 이제 비상 걸리겠군요. DJT도 걸렸는데 말 안하는거 아닐런지...

 

https://www.bbc.co.uk/news/uk-52060791

 

 

 

18 댓글

재마이

2020-03-27 08:01:12

찰스 황태자도 걸렸으니 볼 일이 많은 존슨도 검사받는게 당연하겠죠.

문젠 수상은 매주 여왕을 알현해야 해서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여왕도 걱정이 된다는 겁니다. 물론 아들이 걸렸으니 이미 검사받았겠지만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Mojito

2020-03-27 08:17:30

네. 여왕이나 황태자는 실질적인 최고 통치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겠지만 수상은 실질적으로 현재 사태를 진두지휘하는 입장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면 그 파장이 클 듯 합니다. 사실 영국은 초기에 군집면역(herd immunity)이라는 검증도 안된 전략을 채택해서 국민의 60%를 감염시키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는데 일주일전부터 180도 전략을 바꿔서 락다운 시행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군집면역 이야기가 나올때 부터 그럼 수뇌부부터 한번 다 감염되고 나서 국민들한테 권장하는게 수순이 아니겠냐고 사람들이 그랬는데 이제는 진짜로 그렇게 될 것 같네요 ㅡ.ㅡ;; 지도자의 빠른 판단이 중요한 시기인데 검증도 안된 전략 가지고 시간 다 허비하다가 이제는 두손 다 들어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네요. 미국은 제발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재마이

2020-03-27 08:23:04

어차피 영국 수상은 미국 대통령과 지위가 달라서 뭘 드라이브 할 수 있는 힘이 없고요, 존슨이 잘못 생각한 것도 얼른 수정해서 - 사실 다른 나라보단 영국이 확진자가 적긴 했거든요 - 다들 비슷한 수순으로 가고 있지요. 영국 미국 할 꺼 없이 서양 전체 나라들이 아시아 박살나는 동안 놀다가 시기 다 놓치고 부랴부랴 락다운 하는 걸 보면 전 자본주의가 전세계를 지배한다고 하는 말이 정말 맞구나...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네요. 지금도 트럼프가 몇백만명이 죽든말든 농노들 부려먹고 싶어서 안달이고요....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뉴욕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들에서 과연 테스트 없는 격리가 효과가 있을 지 아직도 회의적입니다. 미국은 이미 이탈리아 화 되었습니다. 희망을 이야기할 내용 자체가 없네요 TT 

Mojito

2020-03-27 08:41:19

영국이나 미국 모두 집단면역으로 갈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방금 보건부 장관도 감염되었다는 소식이 나오네요. 보건부 장/차관 다 감염되고 수상도 감염되고 영국은 내각 전체가 이제 셧다운 돌입해야 겠네요. 제발 별 탈없이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마초

2020-04-06 15:57:14

집단면역이라는 말이 들릴때마다 걱정은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중에 상당수는 재발하고 있는데(한국처럼 엄격한 퇴원 기준을 가진 경우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면역이란게 가능한가 하는 점입니다. 완치자 혈장을 중증 환자에 선별적으로 투여한다는데, 이 방법을 일반화 하지 못하는 점 자체가 완치자에게 면역능력이 활실히 생기는지 여부를 연구자들이 아직 확신하지 못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미와

2020-04-06 18:09:40

물론 면역이 가능하죠.

 

그렇지 않으면 바이러스랑 평생 같이 살거나 바이러스 때문에 죽거나 인데,

현재처럼 앓다가 나아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바로 면역반응 때문에 바이러스가 몸에서 제거된다는 뜻이에요.

면역반응으로 바이러스가 치유되기 때문에 감염자 숫자 증가율이 떨어지고 치유자가 늘어나는 거에요.

 

걱정하시는 부분에서

 

재발하는 환자 수는 완치 환자의 경우 극히 일부분이고

(그것도 완치 후 재발하는지, 아니면 완치라고 잘못 판단 내린 것인지 모호하고 - 후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죠)

 

완치자 혈장 방법은 효과가 있는 게 보고는 되고 있는데 그 양이 한정적이고

요즘은 아주 급한 경우 아니면

완치자 혈장처럼 구성성분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불확실한 의료품은 있을지도 모르는 부작용 때문에 안쓸려고 그러거든요.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백신을 이용하는 건데요,

이번 코로나의 경우 백신이 없어서 직접 감염되면서 백신이 개발되기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가는 거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급증하는 환자를 줄여볼려고 테스트나 자가격리 등을 하는 거죠.

urii

2020-04-06 14:48:52

요즘은 내가 영화 속에서 살고 있는 건가 싶어요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4-06/hospitalized-johnson-triggers-questions-over-who-is-running-u-k

Boris Johnson Is Moved to Intensive Care With Covid-19 Worsening

마일모아

2020-04-06 15:00:08

아이고. 

BigApple

2020-04-06 15:16:20

+1 정말 공감합니다. 요즘 현실이 더 영화같아서 넷플릭스고 뭐고 영화가 재미없어요. 날씨가 좋은데 집밖에도 못나가고 있는 내 현실이 더 영화 같습니다. 

유자

2020-04-06 15:29:55

헉 ㅠㅠㅠ

physi

2020-04-06 15:34:27

국가수반의 이 정도 건강정보는 기본적으로 1급기밀로 분류 가능하고요, 정부가 비공개 유지를 노력했으면 1주 정도 단속 못할 정도의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군과 경호진의 지원으로 의료진과 장비를 직접 총리관저로 비밀리에 이동시키는건 충분히 가능 했을텐데요.

 

이런 정보가 언론 보도로 거의 실시간 전달 된다는거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여지네요.

케어

2020-04-06 15:42:07

시사하는바란... 사망가능성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physi

2020-04-08 16:31:39

"Coronavirus: Boris Johnson 'improving' as intensive care treatment continues"

https://www.bbc.com/news/uk-52221724

 

다행히 한 고비는 넘긴 듯 보입니다. 처음 하루 사이 Stable -> Clinically Stable 이런식으로 term이 바뀌는거 보고 걱정 했었는데요.

 

이제와 몇 글자 달아보면, 제가 영국정부에서 일하는것도 아니고, 정확한 영국 속사정을 속단할수는 없겠습니다만,

단지 제 경험상, 이런 실시간 가까운 보도가 상식적으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건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 뉴스를 공개 할 당시엔 정말 최악의 상황을 대비 하는게 아니였나 했네요.

무드쟁이

2020-04-06 16:11:43

일단 오늘 영국시간 오후 1시만 해도 총리 본인이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병원왔다고 본인 개인계정으루 이미 트윗을 날렸기때문에요.. 그리고 1주일동안 이미 10 downing에서 자가격리 하는동안 의료진들이 계속 케어하고 있었을거같아요.

 

상태가 악화돼서 ICU갔는데 의식은 있는 상태다..이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공유되는건 없고..이시국엔 일정수준의 정보는 공유해야한다고 생각해요...오히려 사람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작용도 있을거같고..

Finrod

2020-04-06 15:21:19

어제 여왕 연설을 괜히 한 게 아닌 것 같아요...

무드쟁이

2020-04-06 15:23:57

저도 영국 서식중인데... 오전에는 산소치료 받는다고 기사가 났는데 저녁 되니까 ICU 갔다는거 보면 상태가 많이 안좋은거같아요..

Queen이야 원래 여름 시즌엔 윈저 가는 거 평소보다 1주일 먼저 간거밖에 없긴 하지만...queen이 tv 메시지를 어제처럼 남긴게 거의 70년만인걸 감안하면 사태가 많이 안좋긴해요..

그래도 런던보단 뉴욕이 더 심한 편이긴 한데...알수가 없네요..

된장찌개

2020-04-06 15:28:12

이번 코로나로 보면 만인은 평등하다(?)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예외가 없어요. (한국을 뺀) 많은 지도자들이 앞서서 주인의식 있게 미리미리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16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1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9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652
new 114314

아멕스 캔슬된 어카운트 technical error 체크 발행

| 질문-카드 3
애기냥이 2024-05-03 181
updated 114313

인생 고민, 커리어 고민

| 잡담 73
여행비행소년 2019-02-09 4861
new 114312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9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312
new 114311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5
  • file
륌피니티 2024-05-03 413
updated 114310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20
바이올렛 2019-03-18 214402
updated 114309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72
24시간 2019-01-24 199461
new 114308

GS 포지션으로 미국 밖 다른 나라로 나가서 일할때 가족중 미국 영주권자는 영주권이 어떻게 될까요

| 질문-기타 3
민트바라기 2024-05-03 540
new 114307

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6
놀궁리 2024-05-03 653
new 114306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6
Leflaive 2024-05-03 1707
new 114305

은퇴준비/은퇴후 를 위한 본드 뮤츄럴 펀드

| 질문-은퇴 4
Larry 2024-05-03 332
updated 114304

넷플릭스 삼체 (3 Body Problem) 보셨나요? (스포 x)

| 후기 16
이론머스크 2024-03-25 4416
new 114303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15
  • file
만쥬 2024-05-03 2738
updated 114302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29
이성의목소리 2024-05-02 3686
updated 114301

우여곡절끝에 모델 Y 오더했다 모델 3 하이랜드로 다시 재오더했습니다.

| 후기 13
쟈슈아 2024-02-29 2734
updated 114300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43
Strangers 2024-05-02 1883
updated 114299

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22
렝렝 2018-03-06 3571
new 114298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13
오동잎 2024-05-03 681
updated 114297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3
resoluteprodo 2024-05-03 867
new 114296

버진 마일로 산 델타 Schedule Change쉽나요?

| 질문-항공 6
ParisLove 2024-05-03 462
updated 114295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25
Globalist 2024-04-25 2186
new 114294

인천공항에서 리무진 콜벤 서비스업체

| 질문-기타 7
흙돌이 2024-05-03 740
updated 114293

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항공 14
도미니 2024-05-02 1351
updated 114292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2
Delta-United 2024-05-01 2490
updated 114291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44
playoff 2024-05-02 3805
new 114290

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 여행기
  • file
22Gauge 2024-05-03 151
new 114289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4
  • file
빅보스 2024-05-03 722
updated 114288

topcashback referral

| 질문-기타 917
bangnyo 2016-03-09 29075
updated 114287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0
마일모아 2020-08-23 28395
updated 114286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20
Alcaraz 2024-04-25 10225
new 114285

하와이 Polynesian Cultural Center: 버스로 다녀올만 할까요?

| 질문-여행 15
lol 2024-05-03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