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의 미국교민, 교포에 대한 인식이 생각보다 더 안 좋은 모양입니다.

네이버라 더 그래요. 몇몇 사람들은 네이버를 네일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꽤 오래전부터 네이버 댓글은 믿고 거르고 있습니다.. 주제가 뭐가 됐건 악플 투성이에 알바가 활개를 치고 있는 곳이라 저 곳의 댓글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민심을 대변한다고 보기 힘듭니다. 

네이버가 이상하게 변한뒤로

다음으로 옮긴지 한참입니다.

댓글 수준이 그런 건 아는데 전부 안 좋은 글만

눈에 보이니 분노 게이지가 다 차 버리네요. ㅎㅎ

그냥 훌훌 넘겨야겠습니다. 

네이버 댓글은 원래 그래요. 애초에 회사가 나서서 댓글 등이 일베에 점령되도록 방조하고 부추긴 곳이라.

댓글 수준이 낮은 건 인정합니다.. 만 마스크를 한국에 요청한 건 조금 무리 아닐까요? 

의료진도 모자라고 한국 분들도 줄서서 몇개 받아가는 실정인데요. 

요즘 해외 입국자들이 자가격리를 안지키고 사고치면서 이런 문제엔 다들 예민해진거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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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보다 더 저렴한 대체품인 KN95를 알리바바 등지에서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데 한인회 혹은 교회 단위에서 몰라서 구매를 안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중국산'을 못 믿겠다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일까요? 

네이버 댓글이리도 하구요, Theory님 말씀도 커요.

한국 분들은 이미 두 달 가까이 고생하고 어느 정도 잔불만 남겨두고 있는데,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서 계속 위험이 커지니까요.

처음엔 이렇지 않았어요. 네이버는 어떤지 몰라도, 헌법 들면서 자국민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았고, 지금도 많이 있어요.

너무 언짢아하지 않으셨음 해요.

곳간에서 인심나는거죠. 

기분은 안좋기는 한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한 3-4주 전 한국에서 코로나환자가 폭등하고 미국은 몇명 없었을때 코로나 피신하러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 소식을 들은 교민들은 여기에 뭐하러 오냐 괜히 와서 미국에 코로나환자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 하는 반응이었지요.

물론 지금은 상황이 완전 반전되었지만요;;; 언젠간 코로나가 종식이 되면 다시 인심이 좋아질것이라 믿습니다.

네이버랑 다음이 정치성향이 많이 다르긴 한데, 저런 기사에는 논조 비슷하게 나빠요.

네이버 네일베라고 탓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안타깝지만 이런기사는 정반대 진영 지지자들이 대부분인 다음에도 비슷한 반응이더군요.

리플많이 달린 다음 뉴스 하나만 링크 붙이자면

https://news.v.daum.net/v/20200325210915462

최근 여러 사건으로 인식이 더 안 좋아진 듯 해요. 뭐 그러려니 합니다. 당분간은 한국언론과도 Distancing하려고요.

일부 '검머외'라 불리는 미꾸라지들이 한국에서 혜택만 쏙 빼먹는 일이 있었고, 이걸 언론(이라 부르고 기레기라 하는 사람)들이 자극적인 기사로 생산해냈죠. 교민들이 성금 모아서 보냈다는 얘기는 여기서만 들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기사 한줄 못봤어요.

게다가 코로나로 한국으로 들어왔으면 정부 지침이라도 잘 지켜서 피해를 주지 말아야하는데 온갓 분탕을 치고 있으니 이미지가 당연히 안 좋아질 수 밖에요.

우리 입장에선 서운하지만 패닉상황이니 충분히 이해할만 합니다. 일렬의 사건들도 있었고요.

한국이 한창 2등일때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들이 본국 돌아가려고했는데 본국에서 불허해서 돌아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네이버라서 댓글이 저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에서 어찌살고 있건 한국에서 보는 미국 영주권, 시민권자는 고국에게 해준건 없는데 혜택만 받으러 오는것 같아 보이는것 같아요. 

코로나때는 기회되면 한국에서 거주는 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만약 전쟁이라도 나면 고국을 위해 들어갈 사람이 몇명있을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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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이 일상인 곳이라서 안보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군필여고생이 있기도 하고 오늘은 시애틀의 금융권 종사자, 내일은 한국에서 편의점 알바생이 되는 곳이니까요..

댓글은 다음이든 네이버든 믿을만한 여론 동향은 안되는 것 같아요. 정치성향에 따라 네이버와 다음의 댓글 방향이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자기 진영에서 아무리 뻘짓해도 약 3천에서 5천정도의 공감대를 받으면서 자기 진영을 감싸는 베스트 댓글들이 등장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상대방 진영에서 뻘짓이 보도되면 약 3만에서 5만정도, 그래서 그냥 댓글은, 다음이든 네이버든 믿고 거르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한국도 살기 힘들고 미국도 살기 힘들죠. 살기도 어렵고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언론에선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자극적인 소재 (XX유학생, 격리중 국내여행 도중 확진판정)으로 보도를 하는 한편, 한국에서 한창 어려울때 지원해주었던 교민물품들은 보도조차 되지도 않았으니까요. 

여론, 특히나 댓글들이 이랬든 저랬든, 정성이 이어지면 상대편에서도 언젠가는 인정해줄때가 있을때니 그러려니 합니다. 

언론이 젤 문젠것 같아요. 전 세계 어디서나 언론이 문제가 없는 곳은 없지만, 유독 한국 신문들 읽으면 정말 질과 깊이가 너무 떨어집니다. 기자가 제대로 취재도 안하고 인터넷에서 들을 것들 짜집기 해서 기사하나 만들어내는 걸 보면 데스크가 있긴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반면 미국의 기사들 보면 기자들이 정확하고 깊이있는 기사 하나를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구요. 인터넷 판은 developing부터 해서 계속 업뎃해서 질 좋은 기사하나를 만드는 것도 한국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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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기사하나 보고, 다음가서 똑같은 기사하나 보면 이게 같은 나라가 맞는지 싶을정도로 정 반대의 댓글들이 있죠.

확실한건 둘 다 중간은 없다는거요.

제가 보기엔 기사 자체도 이간질을 유도할수있는 과장이 포함되어있는것 같네요. 적어도 마모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마스크/손세정제 나눔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려고 하지 "고국 도움 절실합니다" 이런말 안하니까요.. 

제대로된 기사라면.. 해외 동포들도 서로 나눔하면서 힘들게 버티고 있다.. 뭐 이런기사가 나와야 하는거 아닌지.. :D

인터넷에서 생각없이 마구 댓글올리는사람 많습니다. 

이런건 무시하시는게 정신건강에 낫습니다. 

저런사람들이 특히 미국 가서 살게 해준다면 좋아할듯... 

마지막 문장이 just too ungrounded. 윗 두 문장은 동의합니다.

네이버만 그런거 아니에요. 다음, 네이트, 디씨, 엠팍에 이런기사들에 대한 댓글은 다 비슷해요.

저도 검은 머리 미국 사람이지만 미국 살면서 한국가서 혜택만 뽑아 먹으려는 심보를 가진 사람들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 대부분 특징이 미국에서도 비슷한 유형으로 살아갑니다. 책임은 지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는... 아무튼 이번에 유학생인줄 알았던 하지만 알고보니 미국사람이였던 그 학생 그리고 그 부모 진짜 이기주의에 극을 보여준거 같더군요. 서로가 다들 조심해야 하는 시기에 말이죠. 벌금 엄청 물고 한국 입국 거부 당했으면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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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한국사람들의 주된 의견이 아니라 네이버 댓글러들의 의견이겠지요.

22 동감합니다.  한국국민들의 의견이라기보다...댓글러들의 의견인것 같습니다.  근데, LA지역은 이제 마스크 구하기 힘든가요? 저희 집 근처 공원 (동부)에는 놀이터 입장할때 마스크 안낀 사람들한테 마스크를 나눠주던데....한국마트에도 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가격으로 마스트 많이 판매 하더라구요.

업데이트 하자면

지금은 한국 국내 물량이 충분해서  개인이 한국에서 해외(가족)로 마스크 보내는 건 거의 제한이 없다고 봐도 되요. (7월인가 8월에 한국에서 많이 보내줬거든요. 30-40개정도 받았어요)

최근에는 미국에도 한국에서 kf94 마스크가 많이 수입되서, 100개사면 싸게는 한개 $1~$1.60 정도에 살 수 있어요.  가격이 최근에 더 많이 떨어졌더라고요. 

다행이네요. ^^

최근에 받았는데 1인당 90개까지 가능했어요 (분기별로). 저희는 4인가족이라 360개받았는데, 2주정도 걸렸습니다. 온라인으로 kf94/80 하나에 천원정도주고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