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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NYT을 봤는데 소오름이 돋는 기사를 봤네요..

 

제목은 The U.S. Tried to Build a New Fleet of Ventilators. The Mission Failed.

 

https://www.nytimes.com/2020/03/29/business/coronavirus-us-ventilator-shortage.html?referringSource=articleShare

 

 

2줄요약본

 

1. 정부가 좀더 저렴하고 쓰기 쉬운 신형 호흡기 제조를 위해 메디컬 제조업계의 한 작은 회사랑 프로젝트 일함

2. 동종업계 큰 회사가 이 회사 인수하고 나서 정부에서 돈좀 더 받고 결국은 수지타산 안맞다고 결국 프로젝트 파토

 

 

2006년에 정부에서 팬데믹과 같은 비상상황을 대비해 인공호흡기의 국가적 비축분을 늘리기 위해 리서치팀을 발주함

 

당시 재고로 있던 것들은 크고 비싸고 사용방법에 많은 트레이닝이 필요했기 때문해 이상적이지 않았음

 

프로젝트 에이전시는 2007년 11월쯤 전문가들을 소집해 모바일, 사용하기 쉬운 호흡기를 위한 요구사항들을 정함

 

2008년 정부는 새 호흡기를 디자인하고 제조하는것에 관심있던 회사들로부터 제안서들을 요청

 

목표는 이 기계들이 2010-2011년까지 대량개발을 위해 관계당국에 승인받고 이후 국가 비축분에 40000개까지 추가 구입하기 위함

 

여기서 기계는 1개당 3천불 이하여야 했고 가격이 낮을수록 정부가 더 많이 살 계획이었음

 

여러 회사들이 이 Project Aura 에 비딩을 했고 리서치팀은 크고 이미 estabilished된 회사들하고는 하지 않기로 함

 

대신 캘리포니아 코스타 메사에 있는 Newport Medical Instruments 라는 소규모 회사를 낙점

 

기계당 보통 만불정도 드는데 가격을 3000으로 낮추는건 쉽지 않았겠지만 뉴포트 회사의 임원들은 여기에 베팅하고 손실액은 호흡기를 해외에 팔아서 충당할 계획이었음

 

"이런 연방정부 프로젝트에 공급자가 되는 것은 저명한 기회일 것이다. 해외 마켓도 상당히 좋을 것이고 뉴포트가 수익을 낼수 있는 찬스" - 당시 뉴포트 개발팀 왈

 

H1N1몇달 후 이것은 시작되었고 뉴포트는 계약에서 일단 6.1밀리언을 받고 시작하기로 되어있었음 - 차후 갈수록 정부는 기계를 구입하면서 몇 밀리언을 더 지불할 예정

 

당시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빠르게 진행되었다

 

3달마다 오피서들이 본사에 방문했고 회사의 지출내역(호흡기 제작을 위한 기계구입, 사용 이유 등등)과 진행상황에 대한 리포트를 받음. 

 

2011년 뉴포트는 실제 작동하는 샘플을 제작했고 양쪽 모두 흡족

 

2012년 4월 시니어 Health and Human servivces 담당자는 2013년 9월까지 마켓 어프르벌을 받을 일정이 순조롭고 그 이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의회증언

 

 

 

 

그리고 모든게 바뀌다

 

 

 

 

당시 메디컬 기계 산업쪽은 많은 인수합병이 일어나는 빠른 동결상황을 겪고있었음

 

제작회사들은 자신들이 병원에 원스탑 shop(여러 패키지들? 상품들을 구매할수 있는)이라고 피칭하기를 원했음 

 

2012년 5월 Covidien(이름이 거시기하다?) 라는 큰 메디컬 기계 제조회사가 뉴포트를 100밀리언에 인수하로 함

 

당시 12빌리언 매출액의 퍼블릭 컴퍼니였던 Covidien은 이미 구형모델? 호흡기를 팔고있었지만 이건 이 회사의 다양한 비지니스들 중 작은 부분에 불과했음

 

2012년에만 Covidien은 뉴포트 외 다른 5개 메디컬 디바이스 제조회사 인수

 

신형 호흡기 제조에 착수중이던 뉴포트 임원들과 정부관리들은 Covidien이 인수한 후 변화를 느끼게 됨 - 저렴한 신형 호흡기 제조는 더이상 top priority가 아닌것으로 보여짐

 

 

2012년 6월 Newport는 FDA에 기계 판매를 위한 승인을 신청하였는데 두 전직관료 말에 의하면 Covidien은 추가적인 펀딩과 (기존에 얘기했던 3000보다) 좀더 상승된 가격을 원함. 정부는 추가적인 1.4밀리언을 지급했고 이는 Covidien 회사 크기에 감안하면 새발의 피 수준

 

정부관리들 그리고 라이벌 회사들의 임원들은 Covidien이 Newport를 인수한 이유는 기존의 호흡기 비즈니스에서 Covidien 수익에 영향을 미칠 영저렴한 기계 제조를 막기 위한것일거라고 의심

 

신형 호흡기 제조 프로젝트에서 일하던 Newport의 몇 임원진들은 다른 임무로 재배치되고 몇몇은 퇴사

 

회사 매각시 회장이었던 사장 왈 "회사가 매각되었을때 나는 정말 기뻤고 이 프로젝트에 대해 신나있었죠. 하지만 곧 저는 다른 잡으로 재발령났어요"

 

2014년, 약속했던 신형 호흡기는 정부에 납품되지 았았고 Covidien 임원진들은 회사에 수익창출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서 발을 뺴고싶다고 함

 

정부는 이 계약을 취소하기로 동의. 당시 세계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창궐에 집중되어있었음. 

 

정부의 리서치팀은 독일 회상 필립스에 13.8밀리언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15년 Covidien은 다른 더 큰 메디컬 기기 회사 Medtronic에 50빌리언에 매각됨. 

 

Medtronic의 CFO는 왜 그 계약이 파토났는지 몰랐다고 함 - "나는 그 상황을 전혀 몰랐어요 (I was not aware of that issue)"

 

 

정부는 작년 7월에 필립스 호흡기 Triology Evo에 대한 계약을 함. 12월에 10000개의 주문을 하고 2020년 중순까지 상품 납기일을 정함

 

지난주 정부는 필립스가 얼마나 빨리 신형호흡기를 만들지 볼꺼라면서 계속 푸쉬중

 

The stockpile is “still awaiting delivery of the Trilogy Evo,” a Health and Human Services spokeswoman said. “We do not currently have any in inventory, though we are expecting them soon.”

 

 

 

 

 

 

 

 

대충 요점만 쓴다는게 허접한 통번역 ㄷㄷㄷ

암튼 상황이 참 거시기 하네요

이건 마치 오래전에 미국 철로운수업들이 자동차회사들때문에 몰락한걸 보는듯하네요

 

5 댓글

밍키

2020-03-29 12:52:37

이게 계획대로 되었으면 지금 미국 병원들에서의 상황은 훨씬 나았을텐데요. 매우 아쉽네요 ㅜㅜ 

얼마에

2020-03-29 12:57:50

두 전직관료 말에 의하면 Covidien은 추가적인 펀딩과 (기존에 얘기했던 3000보다) 좀더 상승된 가격을 원함. 정부는 추가적인 1.4밀리언을 지급했고 이는 Covidien 회사 크기에 감안하면 새발의 피 수준

 

정부관리들 그리고 라이벌 회사들의 임원들은 Covidien이 Newport를 인수한 이유는 기존의 호흡기 비즈니스에서 Covidien 수익에 영향을 미칠 영저렴한 기계 제조를 막기 위한것일거라고 의심

 

신형 호흡기 제조 프로젝트에서 일하던 Newport의 몇 임원진들은 다른 임무로 재배치되고 몇몇은 퇴사
 

>>> 이거는 뭐 거의 미국 정부 컨트랙팅 실패의 전형적인 각본이네요.같은 상황 여러번 봅니다. 

남쪽

2020-03-29 13:04:48

그러게요. 각본대로 진행 됐네요...

Oneshot

2020-03-29 13:12:13

누가 전기차를 죽였나 하는 다큐보는거같네요.. 참 미국도 어이없는 일이 많아요.. 

빛나는웰시코기

2020-03-29 14:30:36

자본주의의 민낯을 보여주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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