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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은퇴자의 시간 보내기 - 1. 읽기 (전편)

svbuddy, 2020-04-07 06: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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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라는 이름으로 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8년쨉니다.

그동안 산좋고 물좋은 곳을 찾아 헤매다 용인에 정착한지 어느덧 2달.

참 세월 빠르네요...

 

'백수가 과로사한다'라는 농담이 있지만 실제로 저는 은퇴하고서 더 바빠졌습니다.

예전에는 자의보다는 경제적인 이유로 바쁘게 살아왔지만,

은퇴후에는 왜 그렇게 하고 싶은게 많은지 하루가 24시간인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프로젝트 데드라인 지키듯 빡세게 살아갈 필요는 없으니 스트레스가 적어 좋습니다.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목표로 하고 준비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고, 현재 삶이 참 만족스럽습니다.

FIRE의 장점이라하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고,

반면에 단점은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나태해지기 쉽다는 것이겠죠.

 

많은 분들이 은퇴후의 삶에 대해서 기대반 걱정반인 경우를 봤는데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구나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은퇴 3년전부터 각종 성인병 징후가 나타나고, 덩달아 직장일도 힘에 부치기 시작하면서,

은퇴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은퇴전후 이야기는 예전에 올린 글이 있으니 참조하시고.

아무튼 은퇴후 제 생활은 주로 3가지 일에 집중됩니다.

1. 운동

2. 읽기(라고하면 너무 좁고, 그냥 이것저것 정보습득 정도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여행

 

오늘은 먼저 '읽기'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어릴때부터 활자중독이라할 만큼 항상 손에 읽을거리가 들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업에 실패하신 아버지 덕분에 집에 변변한 책이 없어서 신문,잡지 손에 잡히는대로 읽었습니다.

(선데이서울도 읽...)

그당시에는 신문연재소설중 꽤 쓸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신문이 국한문 혼용체다보니 성인을 위한 소설이 대부분이었는데, 국교 꼬맹이가 겁도 없이...

생각나는 신문/잡지소설은 최인호 별들의 고향, 이병주 행복어사전, 정비석 명기열전 등등...

 

중학생이 되어 집안형편이 풀리면서 집에 세계문학전집, 한국문학전집 수십권이 생겼고,

수준에 맞는지도 모르면서 전부 독파했습니다.

그때 읽은 책들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적과흑, 데미안, 수레바퀴밑에서, 테스, 폭풍의언덕, ...

 

이광수와 김동인, 김동리, 심훈, 김유정 소설을 좋아했습니다.

상록수, 사랑, 마의태자, 김동인/김유정 단편소설들...

박종화씨 다정불심을 보며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고...

대부분 성인용 소설들이었는데 부모님이 잘 모르고 사신 듯 합니다 ^^ 

 

중3때 도서관에서 아라비안 나이트 전집을 대하면서 매일 방과후 도서관에 살다시피했지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알라딘의 마술램프가 나오는 그런 아동용 아라비안 나이트 말구요,

원본 아라비안 나이트였습니다. 총 10권짜리.

리처드 F 버턴경이 펴낸 영문판을 번역한 것 같은데, 너무 야해서 한때 유럽에서 금서로까지 지정되었다죠.

범우사에서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아직 있네요 (http://www.bumwoosa.co.kr/product/view.php?id=1083&cid=30)

어찌 중학교 도서관에 그런 책이 있었는지, 행운이었지 말입니다 ^^

 

고2때 갑자기 무협지에 꽂혀서 그해 겨울까지 동네 만화방에 있는 대부분의 무협지를 끝낸적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세질씩, 방학때는 매일 밤새워 읽었으니 거의 천권은 될 것 같습니다.

김용, 와룡생은 물론이고 검궁인, 사마달, 야설록, 서효원, 와룡강, 진청운, 금강 등등

무공초식 이름 다 외우고.

사실 한국 무협지가 더 재밌었습니다. 

나중에는 스스로 무협지를 써볼까도 생각했었던...

 

아무튼 이런 활자중독 습관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이 은퇴생활에 톡톡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는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img.jpg 범우사 아라비안 나이트

47 댓글

샹그리아

2020-04-07 06:56:38

안녕하세요? 제게 svbuddy님 글에 1등으로 댓글을 다는 영광이...

역시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다라고 생각했는데 평생 다독하셨군요. 

아라비안나이트는 중학교 사서님께서 모르고 구입하셨다에 조용히 한표 보태 봅니다. 

건강하고 멋진 은퇴생활 응원합니다.

부러움을 마음에 꼭 품고, 저도 언젠가는 뒤를 따를 수 있길 바랍니다. 

 

svbuddy

2020-04-07 07:02:17

책이 엄청 구석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뭔가 그럴듯한 읽을거리를 찾아헤매다 발견한거죠.

도서관 사서님 본인이 보려고 구입하셨다에 500원 겁니다 ㅎㅎ

나중에 보니 도서관에 꽤 많은 소설이 있더군요.

고등학교 입시가 연합고사였기 망정이었지, 큰일날뻔 했어요 ^^

샹그리아

2020-04-07 07:09:18

사서님 공적자금 유용사건 ㅋㅋ 

오하이오

2020-04-07 07:03:51

흥미 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신문 소설' '정비석' '범우사' 드문드문 제 기억을 돌이키는 낱말에 꽂혀서 인상도 깊게 박힙니다.

제 아버님께서 만화를 죄악시 하듯이, 저는 소설을 죄악시 하는 경향이 있어서 글중에 거론된 책들 대부분 제목이 익숙한데 읽어 보지 못한 책이 많아서 아쉽네요. 뒤 늦게 생각을 바꿔 소설을 읽어 보려고 달려드는데 습관인지 아직 남은 편견인지 집중하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그게 고스란히 소설을 많이 읽은 큰 애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마조마했는데, 이 글 보고 많이 안심이 됩니다. 유쾌한 추억으로 간직하신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svbuddy

2020-04-07 07:06:54

저는 뭐든지 많이 보고 읽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소설도 좋아했지만 만화도 엄청 봤습니다.

눈이 나빠지지않게 조심만 한다면 독서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

오하이오

2020-04-07 07:11:32

그리 말씀해 주시니 더 든든하네요. 아쉽게 눈은 이미 버렸(?)네요. ㅠㅠ. 제가 2.0, '6백만불 사나이' 시력을 물려 줬건만... 

svbuddy

2020-04-07 07:14:23

아무래도 책이 TV나 라디오보다 낫지요.

본인이 머리속으로 상상하는 단계만 거쳐도 엄청 두뇌훈련이 되거든요(라고 믿고싶은 일인 ^^)

안그래도 안경쓴 모습에 그럴거라 생각은 했는데요, 이상하게 요즘 안경쓴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도코

2020-04-07 07:09:56

순희야!!

 

은퇴후에는 왜 그렇게 하고 싶은게 많은지 하루가 24시간인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슨상님, 은퇴전 부터 이런 증상이 있습니다. 심각한가요? ; ;

svbuddy

2020-04-07 07:15:30

저보다 낫습니다.

그때 저는 집-직장-마켓만 왔다갔다 했거든요. 딴거 생각도 못하고.

은퇴하면 어떻게 살겠다 미리 연구 많이 해두세요 ^^

도코

2020-04-07 07:20:21

연구 많이 해뒀습니다! 문제는 은퇴가 너무 멀어요...ㅋㅋㅋ

 

svbuddy

2020-04-07 07:22:39

도코님은 투자강의만 하셔도 은퇴가능 하실듯.

제이유

2020-04-07 12:34:14

+1 도선생님을 문화센터로!

dasomie

2020-04-07 07:15:36

계몽사 50권짜리 세계문학전집이 생각나네요.

운동편과 여행편도 기대해봅니다. 

svbuddy

2020-04-07 07:17:08

집에 있던게 세계문학전집 30여권, 한국문학전집 50권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책 한권이 다들 엄청 두꺼웠던 기억이...

읽기편 한개 더 남았어유~

사나이유디티

2020-04-07 10:36:54

저도 책 엄청 좋아라 합니다. 어렷을 적 처음 접한 것이 만화한국사, 만화세계사, 대백과 사전 (만화는 아니지만, 그림이 많았었죠), 한국 & 세계 위인전,  그리고 세계 문학전집 & 한국 문학전집 이였던 것 같아요. 저도 약간 잡식과에 속하는지라 만화, 신문, 소설, 자서전, 그리고 물론 무협지 등 가리지 않고 읽었던 것 같아요. 깊이는 없지만, 다독이 조금은 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 믿고 있습니다. ㅎㅎ 

 

요즘엔 마일모아 글과 댓글을 읽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ㅎ

svbuddy

2020-04-07 15:05:16

다독자분 만나니 반갑네요. 뭐든 열심히 읽어두면 나중에 피가되고 살이되긴 되더라구요 ^^

Oceanview

2020-04-07 11:08:38

바쁜생활을 어느정도 지나고나니 이 전에 읽었던, 또는 읽지 못했던 명작 소설들이 많이 그립습니다.

미국이라 도서관도 없고 사서 보자니 비용과 부피때문에 망설여 왔는데,

최근에 e북을 구입하려고 y**24에 시도해보니 한국외 거주자는 주소인증이 안되어 힘드네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냥창냥창

2020-04-07 11:13:49

사시는 도시 퍼블릭라이브러리 알아보세요 무료로 이북 빌려주는데도 많습니다!

Oceanview

2020-04-07 12:30:52

한글 책이 편해서요^^

냥창냥창

2020-04-07 12:37:03

아.. 죄송합니다! "미국" " 이북" 단어만 보고 덥석 댓글을..

저도 소설책 읽는건 한글이 훨씬 좋아요! ㅎㅎ

Oceanview

2020-04-07 12:57:45

천만에요,

감사합니다.

행운X행복

2020-04-07 13:23:02

사시는 지역에 따라 도서관에 한글책도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저는 뉴욕 퀸즈라서 여기는 한글책이 많더라구요 ^^

샹그리아

2020-04-08 08:56:24

밀리의 서재라는 앱이 한달에 10불 정도 내면 이북 많이 읽을 수 있나봐요. 저도 소문만 듣고 써 보진 못했어요.  

Oceanview

2020-04-08 15:59:56

감사합니다.

알아보겠습니다.

샹그리아

2020-04-08 17:33:36

찻달 무료래요. 

svbuddy

2020-04-07 15:08:05

부피가 있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종이책을 좋아합니다.

서재에 나란히 정렬되어있는 책들을 보면 먹지않아도 배가 부르던(까지는 아니지만 기분은 좋더라구요 ^^)

저는 미국있을때 알라딘USA 이용해서 책구입을 했습니다.

유일한 사치였죠.

한국 귀국때 오피스텔로 가느라 책을 처분해야했던 일이 가장 가슴아프던...

골든키위

2020-04-07 20:03:09

혹시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한글 eBook 은 구글북스에서 달러결제로 구매가능해요. 전 킨들쓰는데 읽고싶은 한국책을 구글북스로 구입해서 (한강작가의 채식주의자라던지..)킨들로 읽었어요.

라이트닝

2020-04-07 11:33:59

아라비안 나이트 한 번 읽어보고 싶긴 하네요.

 

svbuddy

2020-04-07 15:08:25

경제공부하실 시간 없어지실 듯 ㅎㅎ

크레오메

2020-04-07 12:05:36

저도 카톡과 핸드폰, 마모를 놓는 유일한 취미 두개는 집수리와 책읽기네요.그땐 누가 뭐라해도 그냥 주구장창 읽습니다. 그래서 그저께도 6시반에잔건 안비밀...

svbuddy

2020-04-07 15:09:17

집수리도 해보고 싶었는데 쩝, 이넘의 게으름증이...

바쁘게 사는게 남는거더라구요, 화이팅!

제이유

2020-04-07 12:36:28

선데이서울->성인소설->아라비안나이트->무협지,

좋았어 은퇴의 테크트리!

 

직장생활 시작하고 한권 읽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svbuddy

2020-04-07 15:09:58

아니 왜 저의 흑역사만 나열을 하십니까 ㅜㅜ

건전하고 밝은 책도 많이 읽었답니...

주미스

2020-04-07 12:41:07

은퇴후 책읽기 상상만해도 즐겁겠네요. 지금은 강제로 Stay at home을 해서 일의 효율도 안 오르고 해서 오히려 강제 책읽기를 하고 있는데, 나름 즐겁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 사온 크레마 전자책 리더가 있어서 뉴욕문화원에서 한국책을 다양하게 렌트해서 읽을 수 있어서 좋네요.

전 아마 은퇴하면 모터홈 하나 구입해서 캐나다 끝부터 남미끝까지 그냥 무계획 여행을 할려고 열심히 상상만 해보고 있네요.

svbuddy

2020-04-07 15:11:06

좋은 은퇴계획 갖고 계시네요.

저는 미국에서 계속 살 자신이 없어서 귀국을 했지만 미국전역 여행을 못해본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높달

2020-04-07 13:10:05

박종화씨 다정불심을 보며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고...

----------------

다정불심 아는 분을 뵙기가 힘들었는데 드디어 뵙네요! 저도 중딩때 다정불심 보면서 눈물 뚝뚝 흘렸던게 기억납니다. 어찌나 재밌던지.

저도 문학전집이 있었는데 야한 이야기/묘사가 정말 많더라고요... ㅎㅎ

svbuddy

2020-04-07 15:15:36

억, 다정불심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니요, 너무 반갑습니다.

노국공주에 대한 공민왕의 절절한 사랑이 노국공주를 반야로 환생시킨게 아닌가하는 기대감에 설레기도 했었는데요.

나중에 고려 뒷이야기로 공민왕의 후손 우왕이 신돈의 자식이라는 야사를 듣고 뒷목을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조선이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일부러 퍼뜨렸다는 설도...) 

maya

2020-04-07 13:10:11

글을 읽으면서 요즘의 제 모습이 반성되네요. 한때 저도 활자 중독인 줄 알았는데 언젠가부터 책은 장거리 비행때만 읽더라구요. 여가 시간엔 늘 티비만 보고.. 그나마 장거리 비행의 독서 마저 아이패드+저장된 넷플릭스 영화 에 자리를 내 줬어요. 반성하고 저도 책 좀 읽어야겠네요. 

svbuddy

2020-04-07 15:17:20

아무래도 여행시에는 편한 것이 좋지요. 종이책을 여러권 갖고 다닐 수도 없고.

저도 한때 킨들이나 여러 패드를 이용해서 전자책을 읽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종이책만 못하더라구요.

한국에 와서는 살 동네를 고를때 도서관 유무가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었습니다.

복동이

2020-04-07 17:09:21

우와..

대단하시네요.

작년 한국서 어릴적 멋진

나의 단짝친구를 만났는데

엄청나게 책을 읽더라고요..

영어로된 책을 주며 읽어라..하기도 하고

다 읽은 책은 오래도록 킵하지 않고 어디다 가져가라고 주더라고요.

 

학창시절 둘이서 소설 쓴다고

공부도 않고

책이며 만화며..영화 엄청 봤는데요..

 

코로나가 다시금 책을 읽도록 하네요..

svbuddy

2020-04-07 18:50:16

요즘 역설적으로 책읽기 좋은 시기입니다 ㅜ.ㅜ

monk

2020-04-07 19:03:15

 어릴적 활자 중독 마냥 글읽기를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손에 책대신 맥북이, 활자를 쫓기보다는 스크린을 바라보는 게 익숙해지고,,급

기야 노안이 찾아오면서 난독증에 빠졌다는 슬픈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살았는데...  svbuddy 님의 글을 읽으며 진짜 각성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멋진 은퇴생활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svbuddy

2020-04-07 19:45:12

노안이 오긴 했는데 아직 책을 읽을만은 합니다.

컴퓨터는 밥벌이를 하려다보니 매일 들여다보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계속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

나이 드니까 돈보다 건강이라는 말이 진짜 실감납니다.

건강하세요~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20-04-07 20:58:20

시간내어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티스토리 블로그 통해서 여행다니시며 사시는 모습 몰래 훔쳐 보고 있습니다.

svbuddy

2020-04-08 06:03:38

닉넴이 멋지시네요. 오늘도 우리는 그냥 go.

요즘 코로나 덕분에 다니질 못하니 여행기 올릴 수가 없어요 ㅜㅜ

성실한노부부

2020-04-08 06:45:26

p2

은퇴 삶의 모습이 우아하고 여유있어 보여요.

저희는 부부 둘다 문화서적, 종이로 된 책을 읽지 않아서 

종이 책 읽는 분들을 보면 아주 멋있어 보여요.

 

언급하신 책들이 옛날에 본 책들이라 많이 반가운데 그 책들을 다시 읽을거라고는 상상해본적이 없는데 

그런 책들을 다시 읽으신다니 대단하세요.

 

요즘은 정보, 지식 전달 위주의 글들이 여기 저기 너무 많아 그런 글들을 읽다보면 시간이 다 가버려

2주에 한권은 읽겠다는 계획으로 amazon prime 과 audio book 으로 다운 로드 받아논 책들을  읽지 못하고 그대로 있어요 ^^

svbuddy

2020-04-08 08:46:09

다행히 도서관이 근처에 있어 책을 빌리기 쉽습니다.

개인당 2주간 5권까지 빌릴 수 있으니 부부의 경우 최대 10권까지 가능하지요.

빨리 읽고 돌려주면 다시 대출할 수도 있구요.

지금까지 올린 내용은 예전에 읽은 책들에 관한 것이고, 은퇴생활 하면서 하게되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나올 예정입니다 ^^

노안이 더 진행되기전까지 최대한 많은 책을 읽으려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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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머스크 2024-03-25 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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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29
이성의목소리 2024-05-02 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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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모델 Y 오더했다 모델 3 하이랜드로 다시 재오더했습니다.

| 후기 13
쟈슈아 2024-02-29 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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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22
렝렝 2018-03-06 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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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3
resoluteprodo 2024-05-03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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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마일로 산 델타 Schedule Change쉽나요?

| 질문-항공 6
ParisLove 2024-05-03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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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25
Globalist 2024-04-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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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리무진 콜벤 서비스업체

| 질문-기타 7
흙돌이 2024-05-03 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