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M과 RDM이 이제는 거의 분리되고 RDM은 거의 항공사들이 돈 땡겨오는 수단이 돼 버린 상황이니까요.

별론으로 엘리트 프로그램을 연장해주는 건 기본적으로 비행기를 '많이 타던(또는 돈을 많이 쓰던)' 사람이 계속 '많이 못 타기 때문에'라고 봐야할것 같고, 그런 입장에서 미국 항공사들은 경쟁이 있으니까 로얄티를 유지할 필요가 크죠. 반면 대한항공은(아시아나 입장에선 뭐 지금 엘리트 프로그램같은 한가한 소리 할 계제가 아닌거같고요) 시장 독점자라 뭐 안 해줘도 크게 아쉬울 게 없죠..

항공사 차원에서 판단을 해서 이렇게 해주는게 이득이다 싶으면 이렇게 하는거고 저렇게 하는게 이득이다 싶으면 저렇게 하는거죠.

예를 들면 항공사/호텔 SM/SC도 법이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들 판단에 이걸 운영하는게 이득이라 생각하니 하듯이요. 프로모션도 그렇죠.

과연 미국 항공사들이 착해서 연장해줬을까요?

미국 항공사들 티어는 매년 갱신하는 것이니만큼 유입하기도 쉽고 이탈하기도 쉽습니다. 

타사 티어가 있으면 SC로 진입해서 타사의 티어로 받은 베네핏을 비슷하게 누리면서 탈 수 있는만큼 스무스하게 옮길 수 있죠. 

올해 코로나로 항공 이동이 거의 박살난 상황에 티어 조건을 충족할 사람이 별로 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대부분 내년에 바닥으로 돌아가게 되면 과연 그 항공사를 그대로 탈까요? 물론 그대로 탈 사람도 있겠지만 옮길 사람도 적지 않다 생각합니다. 이걸 막고자하는게 더 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