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업] 국적FSC 6개월연장, Delta, United, Alaska는 엘리트 Status 연장 (1년이상)해주는데 ....

미국항공사가 그렇게 한다고 우리나라 항공사가 그래야한단 법이 있나요?

엘리트제도의 취지를 보면 

• Earn miles when you book flights or services including hotels, car rentals, credit cards, and so forth provided by----------and -------- partners.
• Use your miles for award tickets, award upgrade, etc

라고 되어있는데 Earn도 안되고 Use도 안되는 상황인데 합리적이라면 이 코로나로 인한 여행이 힘든 기간만큼 연장이 고객의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언급한 내용은 엘리트하고 관계없는 부분인데요.

비행기 타고 마일 모아서 어워드나 업글에 쓴다는건 엘리트 제도가 아니고 마일 프로그램 운영 취지입니다.

마일 프로그램 운영과 엘리트 제도는 큰 틀에서 보면 같은 범주에 있지만 은근히 별개의 부분입니다. 미국 항공사가 그 부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죠. 어워드 마일과 자격 마일 분리하고 있지요.

마일 없이 엘리트프로그램에 진입할 수 없는데 마일프로그램과 엘리트제도가 분리가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원론으로 돌아가서 ... 그럼 왜 미국항공사들은 엘리트 프로그램의 기한을 연장해 주나요? 법으로 연장해 주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EQM과 RDM이 이제는 거의 분리되고 RDM은 거의 항공사들이 돈 땡겨오는 수단이 돼 버린 상황이니까요.

별론으로 엘리트 프로그램을 연장해주는 건 기본적으로 비행기를 '많이 타던(또는 돈을 많이 쓰던)' 사람이 계속 '많이 못 타기 때문에'라고 봐야할것 같고, 그런 입장에서 미국 항공사들은 경쟁이 있으니까 로얄티를 유지할 필요가 크죠. 반면 대한항공은(아시아나 입장에선 뭐 지금 엘리트 프로그램같은 한가한 소리 할 계제가 아닌거같고요) 시장 독점자라 뭐 안 해줘도 크게 아쉬울 게 없죠..

독점이 키포인트죠. 탈 사람은 탄다 이거죠.

Data는 그렇지 않습니다. UA의 경우 허브공항인 Newark에서 출발이 149편에서 15편으로 줄었습니다. https://abc7ny.com/united-airlines-flights-newark-laguardia/6078402/ 그 15편 마저도 탑승율이 저조합니다. (OMAAT: 3/23 post, 탑승율 20-30%) emergency 가 아니면 탑승하지 않는것으로 보입니다. 탈 사람이 타는 상황이라고 보이지 않는데요.

R&B님이 말씀하시는건 KE예요.

인천공항 일일 여객수가 현재 하루 5000명인데 설마 KE는 다를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https://www.yna.co.kr/view/AKR20200407080000004?input=1195m

참고로 인천공항 하루 최대 여객수는 23만명정도 입니다.

코로나 끝나면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독점적인 지위나 다름없는 KE인만큼 다시 탈 사람 많다는 얘기예요

그렇기에 항공사입장에서 아쉬울게 없다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닝캄 6개월 연장을 해주기로 했다네요.

그니까요. 지금 미국에서 한국 가는 표가 델타 같은거는 싸게 구할수도 있는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꼭 타고 가야 된다는 사람 많더라구요.

항공사 차원에서 판단을 해서 이렇게 해주는게 이득이다 싶으면 이렇게 하는거고 저렇게 하는게 이득이다 싶으면 저렇게 하는거죠.

예를 들면 항공사/호텔 SM/SC도 법이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들 판단에 이걸 운영하는게 이득이라 생각하니 하듯이요. 프로모션도 그렇죠.

과연 미국 항공사들이 착해서 연장해줬을까요?

미국 항공사들 티어는 매년 갱신하는 것이니만큼 유입하기도 쉽고 이탈하기도 쉽습니다. 

타사 티어가 있으면 SC로 진입해서 타사의 티어로 받은 베네핏을 비슷하게 누리면서 탈 수 있는만큼 스무스하게 옮길 수 있죠. 

올해 코로나로 항공 이동이 거의 박살난 상황에 티어 조건을 충족할 사람이 별로 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대부분 내년에 바닥으로 돌아가게 되면 과연 그 항공사를 그대로 탈까요? 물론 그대로 탈 사람도 있겠지만 옮길 사람도 적지 않다 생각합니다. 이걸 막고자하는게 더 클겁니다. 

저는 항공사들하고는 상관없이 고객으로서 문의 하였고 항공사로부터 거부하는 답을 받았다는것입니다. 미국항공사는 이렇게 하는게 이득이고 한국항공사는 반대로하는게 이득일 수 있겠지요. 그걸 고객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냐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한국과 전혀 상황이 다른데 한국도 미국처럼 해달라고 하면 문제겠지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상호간에 입국에 관해 상호주의로 똑같이 가는 상황에서 출국해서 14일 격리되는데 누가 비싼 티켓 가서 가나요. 실질적으로 고객으리 입장에서 엘리트 산정기간의 15%-20% 이상 없어지는걸 감안해 달라는것이지요. 

그럼 그냥 한국 항공사는 연장 안해준다 라고 정보 전달하면 될 것을 미국 항공사는 해주는데 한국 항공사는 안해준다 이런식으로 쓸 필요는 없겠죠.

정보전달이 효과적이라면 어그로만 아니라면 해야겠지요. 

이정도가 어그로라고 생각하지 않고 썻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겠군요.

음.. 그러니까 고객으로 그런 대우를 받아들일 수 없으면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면 되는데, 미국은 그 옵션이 있고 한국은 없다는거고요. 아마 이 난리가 지나가고 나면 미국 항공사간 스테이터스 챌린지/매칭이 볼만할듯하네요..

대한항공이 모닝캄 6개월 연장해줬습니다. 조만간에 AA랑 Southwest도 비슷한 정책을 발표하겠죠? AA의 경우엔 업그레이드 줄 세우는 순서를 엘리트 티어랑 최근 1년간 EQD로 결정하는데 이걸 어떻게 변경할지 궁금하네요. 

KY 님 말처럼 댄공, 아시아나 모두 연장해주네요. 그런데 아시아나는 2021년 11월 회원결산 회원은 3개월만 연장합니다. (19년 11월에 새로 우수회원된분들)

아시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