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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던중 파트너가 사업을 정리하자고 합니다..

앵그리불새, 2020-04-09 01: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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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도 이런데 어디 물어볼곳도 없어 마모게시판에 조심스레 글을 남겨봅니다.

 

파트너와 저와 둘이서 미국에서 희귀한 신발, 옷, 모자등 패션아이템을 구매해서

한국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있었습니다.

자본은 동등하게 반반 이렇게 시작했구요

 

파트너는 모델 그리고 물건구입 등을했구요. 
물건구입 최종결정은 파트너가 하지만 항상 물건 고를때 같이 동행하고 그런 모습을 제가 다 사진으로 찍어서 홍보하는데 이용했습니다.

저는 모델인 파트너 사진찍어주기 등을 비롯 물건수량 (재고)파악, 물건 발송 고객담당 정산 등을 담당했구요
 

서로 자본도 반반, 일하는 시간도 반반 으로 하면서 (시간 자체는 제가 +a 더 들어갔습니다.

파트너가 스튜디오 촬영시 저는 사진을 찍었고, 물건구입때 저도 항상 동행하고 그외에 저는 따로 개인 시간을 내서 나머지 작업을 해왔습니다.)

 

수익도 반반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이제 일년이 조금 지나 어느정도 안정단계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에 간이사업자로 사업체를 내서 잘 진행해서 

한국으로 물건들어갈때도 법적인 문제가없도록 조치를 잘 했습니다. ( 구매대행 + 저희가 상품 골라 소개하는것에 대한 수수료가 주 이득원입니다. )

 

그런데 파트너가 촬영스튜디오에서 갑자기 일방적으로 사업을 접자고합니다..


저는 앞으로 적어도 몇년을 더 할 생각에 시스템을 이제 자리 잡아놔서 일이 편해지려고하고

저희 패션아이템을 찾는분도 제법 많아져서 앞만보고 달렸는데

일방적인 통보에 너무 당혹스럽더라구요..

 

저희가 시작할때 따로 문서를 만들고 한건아니었고

같이 학교다니면서 공부하면서 친해진 계기로 둘이 패션과 사진에 관심이 있다는걸 알게되어서 시작한 일이었거든요.

 

일방적인 통보에 제가 받아들이기 힘들다니까 

자기는 이미 마음 먹은거라면서 정리하자고합니다..

 

설득하긴 쉽지않아보이는데

저는 당혹스럽고 속상하네요 

 

둘이서 반반 으로 동등하게 시작하고 진행해왔는데
이렇게 동업하다가 한쪽이 그만두자고하면 
저는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어도 따르는수밖에 없나요?

손익분기점이 겨우 넘은상태라서 아직 큰 이익은 없었구요.. 무엇보다도 일년도 넘게 쓴 저의 시간이 ... 속상합니다.

당연히 파트너 설득과 합의점을 찾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지만, 저에게 통보하듯 말하고 이행이 안되면 법적대응을 할거라는 말에
저도 합의전 제가 가진 권리는 무엇일지를 알고 싶습니다.

법적인 조언을 받는다면 어떤 변호사를 찾아가야하는지 (얼마 되지도않는것으로 이러는것도 부끄럽습니다만)

심지어 변호사분도 미국에 계신분을 찾아야하는지.. 아니면 한국에서 판매하고했으니 한국에 계신분을 찾아야하는지도 혼란스럽습니다..

 

파트너는 회사도 다니고 있고 이 부분이 수입에 큰 영향이 있는것은아니지만

저는 취업도 포기하고 이 사업체에 올인을 했는데 갑자기 이러니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연고도 없는지라 어디에 물어볼곳도없고.. 마모에 인생선배님들께 조언 듣고싶습니다...

파트너와 제가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않는 상황에서 합의할순없고 무조건 상대방 말을 들어줘야하나요.. 

55 댓글

욱호

2020-04-09 01:56:39

파트너의 지분을 인수하는 건 불가능한가요? 그냥 본인이 더 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면 적절한 금전적 보상을 하고 인수를 하시는게 윈윈이 되지 않을지..

앵그리불새

2020-04-09 02:05:11

그런 의견도 제안했는데 그냥 무조건 다 접고싶다는데 너무 완강해서요 ...

자기가 원하는건 돈도아니고 없었던것처럼 접자고하는데

저는 이게 무슨날벼락인가 싶어서요.. 그럼 이렇게 손놓고 들어줄수밖에 없는건가 싶어서 너무 답답하네요..

hack2003

2020-04-09 02:25:10

보상을 바라는것도 아니면 그냥 불새님이 혼자 사업하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불새님한테 해당 사업을 하지 말라고 하나요?

앵그리불새

2020-04-09 03:44:27

지금 같이 하는것은 정리한후 제가 다시 새롭게 사업체를 차려서 하라고 합니다.

다만 저는 지금까지 사업체를 키워온것을 버리는것을 하루아침에 정리해야한다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저희가 구매대행이다보니 처음에 매니아를 만드는데 시간이 일년정도 걸렸는데, 그걸 다시 해야한다는 생각이 조금 부담이 되는것도 사실이구요.
 

저희가 촬영스튜디오도 계약해놓고 물류창고며 재고 쌓여있는것도있는데, 무조건 다 정리하고 닫자고 하니 저는 도통 이해하기가 힘듦니다..
금전적인 손해도 크고 
이제 막 손익분기점을 넘었는데 이렇게 강경하게 정리를하면 마이너스가 되는데

그것도 반반 부담하고 정리를 하게되는건데..
제입장은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더라구요.

제가 원해서 사업체 정리하는게 아닌데, 스튜디오 패널티등에 대한손해도 반반이라뇨... ㅠㅠ

 

내일은건물주

2020-04-09 02:25:22

파트너가 하던일을 본인이 다 하시면 되는것아닌가요?

 

파트너만 할수있는 특별한일이 존재하는건가요?

 

저같으면 잘됬다 내가 혼자해서

 

돈 더벌어야지 할것같은대..

앵그리불새

2020-04-09 03:13:05

답변감사해요. 저도 부족한점은 있겠지만 배워간다싶으면서 혼자하면 도전해보고 싶은마음도 없진않습니다.

 

그래도 제일 바라는건 그냥 지금처럼 같이 해도 즐겁게 할수있는데 그냥 무조건 접자고 하니 저도 너무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파트너는 돈도 더 바라는거 아니고 다음주안에 모든 계정과 사업장 폐쇄하고싶다고 하고

제가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않고 버팅기면 법적으로 대응할생각도 있다고 나오는데 어찌해야하는지 싶습니다..

물론 파트너가 나가면 파트너가 나온 사진들은 정리하는게 맞는것은 이해하는데

저도 이 회사에 반은 같이 노력한거 아닌가요? ㅠㅠ 일방적인 통보에 놀라서요..

나름 매니아층도 생기고있고 그래서 좋아하고있었는데 말이죠..

도매니저

2020-04-09 02:44:18

제가 삐딱하게 보는걸수도 있지만 파트너분이 다른 생각을 하시는게 아닐까요? 사업 전면에서 모델로 또 최종 아이템 결정도 하시던 상황이라면 더더욱 혼자 움직일수 있다고 생각 되는 부분인데요?

 

바이아웃도 거절하시고 이제 손익분기점 넘기시는 상황이라면 투자대비 이득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셨을수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만...

 

가장 좋은 방법은 파트너의 지분을 그리고 더 얹어서 바이아웃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앵그리불새

2020-04-09 03:18:54

말씀해주신부분 예리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그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아마도 따로 혼자 사업을 하려는거 같은 생각이 저도 들긴합니다만..) 
파트너가 쇼핑몰 모델인만큼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저는 보이지는 않지만 일하는 시간과 양으로 보충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수익분배가 부족했다고 생각이 들었을까요..?

같이 협의를 하거나 절충을 하면 좋은데 무조건 닫기를 원한다고 하니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겟습니다.

지난 일년넘도록 쏟아부은 정성과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안난다면 그게 거짓말이죠..

 

바이아웃하고 여러가지 협상하려고 시도해봤는데
파트너가 원하는건 문닫는거다 라고 만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오히려 닫고싶으면 저에게도 동의할수있는 옵션을 주고 이야기한후 닫자고 회유해야하는거 아닌가요..ㅜㅜ??
 

도매니저

2020-04-09 06:08:36

무슨 이유에서 파트너분이 사업을 닫고 싶어하는지 한번 솔직하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꼭 수익배분 때문은 아닐지 모르지만 제가 봐온 동업의 대부분의 문제점은 결국 돈이었거든요.

 

파트너는 모델과 아이템 선정에만 일을하고 마케팅이나 내부적인 관리는 글쓴분께서 하신건가요? 아니면 파트너분께서도 광고나 이런부분에도 참여를 하셨나요? 

 

두명의 친구가 식당을 오픈했고 한명은 요리를 한명은 서빙을 그리고 함께 관리를 했다고 한다면 투자금이 동일해도 수익배분이 같을수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요리사 월급/서버 월급으로 지급한뒤에 남은 이익은 배분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내부적인 일과 마케팅 관리를 글쓴분께서 도맡아 하셨다면, 반대로 글 쓴분께서도 혼자 비지니스 하실 준비도 되신거 같은데요. 모델이야 구하면되고 지금까지 어느 아이템이 잘 나가는지 안나가는지 경험하셨고 어느정도 안목도 생기셨을텐데요.

 

제가 오지랖이 넓어 글이 길어졌네요 ㅋㅋ

아무쪼록 다들 힘든 시기에 잘 풀리셨으면 합니다!

푸딩

2020-04-09 11:40:10

+524

'요리사 월급/서버 월급으로 지급한뒤에 남은 이익은 배분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전적으로 같은 의견입니다만 동업관계에서 가장 힘든 부분중 하나가 바로 친분관계에 의한 합리적 배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파트너쉽으로 LLC 같은 법적 설립을 하지 않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이런일이 정말 많이 일어나는것 같아요. 신분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심지어 추후 폐업 과정에 있어서도 발생되는 비용에 따른 갈등도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앵그리불새

2020-04-09 15:47:39

푸딩님 말씀이 맞습니다. 처음부터 법적설립을 하지않은부분이 아마 이런 갈등을 만든것같습니다.

많이 배우네요.. 답변감사합니다.

앵그리불새

2020-04-09 14:28:52

오지랖이라뇨.. 정말 진심이 느껴지는 답변 너무 감사해요. 저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하면 오히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윈윈할수있다고 생각되는데, 상대방은 대화를 하고싶지않아하니 다른 방법이 없네요..
말로는 아니라고하는데 저도 냉정하게 생각해서 상대방이 돈문제때문에 그렇다고하면 상황이 그나마 이해가 됩니다.

 

말씀하신데로, 각자의 월급으로 지급한두 수익분배에대해서도 찬성이고 최대한 타협할마음이있는데 무조건 싫다고하는데 방도가 없네요..

 

저도 아직 20대라 그런지 사회생활경험이 부족해서 처음부터 각자의 월급을 제하고 수익분배하는거였으면 

이런 문제점이 조금 줄어들수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행히 내부적인일과 마케팅도 맡아했고, 그사이에 아이템에대한 안목도 조금 늘은것같습니다. 

제가 겁이 많아서 과연 내가 할수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답변보고 찬찬히 생각하니 어쩌면 이번기회에 저도 비지니스 오너가 되는 길을 발견한것 같기도해서 용기가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자고 일어나니 이 상황에선 다시 돌아가기엔 서로의 마음이 많이 상한것같고 그래서 사업은 접는게 맞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우선 시간을 두고 상황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현실적인조언과 진심에서 느껴지는 용기에 다시 한번더 감사합니다.

DaMoa봐

2020-04-09 10:30:11

저도 도매니저님 처럼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는걸 보고 무슨 꿍꿍이가 있는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의류같은 인터넷 쇼핑몰 보면 모델하는분이 오너인거 같더라고요   

앵그리불새

2020-04-09 14:54:39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제가 너무 나쁜사람인것같아서 최대한 배재하려했는데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어느정도 파트너는 (아마도 이익이나 결정권등) 자기가 혼자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힌듯합니다. 제가 너무 순진하게(?) 설마 그러겠어 라는식으로 라면서 인간관계를 놓치않으려고 하다보니 정말 이해가안되는데, 냉정하게 관계를 빼고 비지니스 마인드로 다가가면 이해는 되네요..
아마 공동대표인점도 파트너가 싫어하지 않았나 싶긴합니다. 답변 감사해요. 속상하지만 마음은 한결 편합니다.

짠팍

2020-04-09 02:56:02

일이 잘 풀리시기를 바랍니다.  변호사 통해서 하실수도 있는데, 일단 법 따지기 시작하는 순간 갈때까지 간거라... 되도록, 그전에 두분이 잘 풀기를 바랍니다.

 

원글에는 "자기는 이미 마음 먹은거라면서 정리하자고하네요.." 라고 쓰셨는데, 이유 있을꺼에요.  이유가 말도 안되는 사소한것일수 이고, 불새님이 이해 못하는 이유 일수도,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일수도 있겠으나, 정리하자고 하는 이유있습니다.  어쩌면 여러가지 이유로 불새님이 느끼시고 계실수도 있구요.

 

왜 정리 하고 싶어하는지 알아보시고, 노력해도 해도 합의점을 못찾겠다... 하시면 그때 변호사 찾으셔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앵그리불새

2020-04-09 03:28:35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 한마디한마디 도움이 많이됩니다.

 

법적인 이야기는 파트너가 먼저 이야기해서 사실 당황하고 놀랐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하는일이니 항상 모든일이 좋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크게 싸우거나 다툰적은 없었습니다) 말로해서 잘 풀고싶다고도하고 제가 같이 개선할수있는게 있냐고해도 묵묵부답인것을 어찌해야하나요..ㅜㅜ

 

스튜디오 촬영하러 나왔는데 
파트너가먼저 사업정리하고싶고 내 마음이 바뀔이유는없다. 오늘은 촬영하고싶지않고, 지금까지 했던 모든작업 중단하고 사업장 폐쇄했으면 좋겠고

그게안되면 법적으로 대응하겟다.

 

이렇게 말하는데 뭘 어찌해야할지 깜깜하더라구요..

아마도.. 그냥 동업을 접는걸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까 싶긴한데

지분 반반이었는데도 한쪽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지않으면 제가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건가 싶은마음에 충격도 크고 마음도 안잡히고

생계도.. 걱정이되네요.. 요즘 경기도안좋은데 다른 일자리는 구할수있을지..

가장 속상한건 제가 쏟아부은 노력과 열정이 ㅠ 저의 의사도 아니고, 사업체가 어려워도 아닌 파트너의 일방적인 통보로 멈춰야한다는 점이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잘 풀도록 조언해주신 부분은 감사합니다..
저도 이 상황을 슬기롭게 해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도록 하겟습니다.

인생은아름다워

2020-04-09 05:53:27

파트너가 법적으로 나가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사업 지분도 50대50이고 따로 써 놓은 서류도 없어서 법원가면 "she says he says" 이렇게 되는데 변호사만 좋죠.

 

뉴스에서 많이 보던 "법적대응 할거야" 는 뻥카로 사용이 자주 됐죠. 아닐수도 있지만 파트너분의 뻥카 일 가능성도 높고요.

 

솔직히 말해서 불새님도 50%지분있다면 당당히 권리 말하세요. 

니사업이나? 나도 동등한 50%! 갈테면 가봐. 변호사 비용 날리고 먼지나게 싸워보자.!!

 

그리고 나면 왠만해서 대화(돈)으로 풀립니다.

앵그리불새

2020-04-09 14:56:55

답변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하도 상대방이 큰소리로 당당하게 나오니 .. 무지한 제가 너무 쭈구렁이되어서 겁이났었요 ..ㅠㅠ
그렇게 생각하면 파트너에게 인간적인 모습은 더욱 실망이긴하지만 제 마음을 추수리고 상황정리되는데는 훨씬 더 이해가됩니다.

 

사실 너무 무서웠어요..ㅠㅠ 근데 너무 쭈구렁 되지 않고 약간은 당당하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백만사마

2020-04-09 07:53:09

돈이죠. 원래 친구끼리 동업하면 열에 여덟 아홉은 보통 이런 돈 문제로 갈등이 생긴다 합니다. 그 분 입장에서는 내가 아이템도 고르고 하니 코어는 내가 가지고 있다 생각하고 현재 님이 하시는 부분의 대체자를 찾고 싶을 수도 있겠죠. 동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터놓고 대화 한번 하시고 그래도 속 마음 숨기고 설명 없이 접자 하면 불새님도 최대한 챙길것 챙기세요.

앵그리불새

2020-04-09 15:00:36

사실 그래도 같이 일년넘게 고생했는데 나에게 그러겠어? 라는 저희 바보같은 마음이 그렇게 생각하는것 조차 너무 죄책감을 가졌던것같아요. 백만사마님 말듣고 한걸음 떨어져서보니 맞는말같고, 저를 대체제로 생각한다는것이 지난 일년넘게 일해온것에 대한 보상을 몰라주는것마음에 정말 속상함과 허무함이 크네요.

대화는 이제 정말 물건너갔구 저도 이상황에서 제 권리를 찾을수있는게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마음으로 굳힐것같아요.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초롱

2020-04-09 08:16:10

둘이 동업을 하면 둘다 자기가 일하는 것에 비해서 적게 가져 간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돈문제로 시작한 부분이 감정적인 걸로 이어져서 동업자분 혼자 마음을 정리 하시고 통보하신것 같아요. 이유를 물어보면 당연히 돈얘기가 나와야 하니 스스로 치사하다라고 생각되어서 그냥 이유도 없니 무조건 닫자 이런 논리로 발전된것 같아요.  쓰신 글중에 "서로 자본도 반반, 일하는 시간도 반반 으로 하면서" 이 부분이 있는데 이런 동업은 분란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분은 투자한 돈으로 나누고 수입은 시간이나 능력이 비례해서 월급이나 시급으로 나눴어야 그나마 분란이 적습니다.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가져 가는 상황에서 공평이란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다고 보거든요.  이정도 얘기 까지 나왔으면 관계는 끝이라고 보이지만 정말 이 관계를 유지 하고 싶으시다면 수당체계를 바꿔보자고 얘기 해보세요.   지분에 따른 영업이익은 반반으로 하시고 월급/수당을 더 많이 주시는 방향으로 얘기해 보시면 혹시 마음을 돌리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앵그리불새

2020-04-09 15:03:53

제가 사회경험이 없어 서로 믿는사이니까, 썡판 남남은 아니니까 괜찮겠지. 서로 믿고 내가 더 많이 일하는걸로 보여주자 이런 안일한생각이 이 사단을 가져온것같습니다.

이번일을 통해 배웠네요. 월급과 수당에 대한이야기도 건네보았지만 요지부동입니다. 슬프지만 파트너는 정말 마음이 떠난 상황같아서 저도 감정적인 마음은 내려놓고 이성적으로만 생각하려구요.. 그래도 응원과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도 글 안보실줄알았는데 답변남겨주셔서 힐링이 많이 되었어요.

ppf

2020-04-09 08:30:32

그냥 글에서 오는 느낌만으로 보면, 파트너가 뭔가 글쓴이님께 속상한일이 있는데 이걸 그때그때 풀지않고 쌓아뒀다가 폭발시킨 느낌인데요. 그 속상한게 꼭 글쓴이님이 뭘 잘못해서라기 보다는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들 하신것처럼 자신이 더 우위에 있는데 굳이 내가 이걸 왜 50/50으로 하고 있나 생각이 들수도 잇구요. 달리 드는 생각은 혹시 글쓴이님께서 평소 말씀하시는 화법이 상대방을 올려주는 혹은 글쓴이님이 기대는 느낌으로 하시는 (관계에서 나이가 어려서든, 그냥 남에게 상처를 주기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어서든, 아니면 그냥 평소에 애교가 많으신경우든) 경우 일수도 잇다는 생각이 들구요. 작은 말투라도 매번 반복되면 그 사람은 실제 상황과는 아무 관계없이도 자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로 말투가 직선적이고, decisive 한경우에 더 그런데,  사실 이런사람이 리더쉽이 있다고 보여지지만, 결과론적으로 그렇지만은 않은데도, 본인은 그렇게 생각을 하죠. 좀 두서가 없긴한데, 제 생각에는 이제라도 글쓴이님도 약간 정색을 하시고 우린 대등한 관계야 라는 느낌으로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파트너가 요구하는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데, 대부분 경우에 어른이 상식적이지 않은 말을 할때는 뭔가 말을 하고싶은데 그걸 잘 풀어내지 못한경우가, 혹은 본인도 스스로의 마음을 정확히 모르고 있을때가 대부분이잖아요? 그걸 어떻게든 찾아내는게 최선일것 같습니다. 그게 안될시 위에서 말한대로 좀 정색을 하시는게 좋아보이구요. 그래도 안되면 사명을 바꾸고 독립을 하시고, 현재 고객에서 상황설명을 어차피 해야하니까 그 때 독립된 회사의 이름을 말하면 되지 않을까요? 기존의 회사는 어차피 문을 닫는데, 고객을 빼오는것도 아니고, 법적으로 문제가 될게 없어보이는데요. (상담은 변호사에게). 만일 그걸 못하게 한다면, 그 사람이 업계를 떠날 마음이 없고 혼자 회사를 새로 차리려 하는걸로 밖엔 안보이는군요. 

 

저도 제 앞가림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조언이랍시고 몇마디 남기는게 부끄럽지만, 가끔은 완전 제 3자의 시각에서 뜻하지 않은 해법을 찾기도 하니까요.  

앵그리불새

2020-04-09 15:13:06

저 ppf님 답변읽고 울컥했습니다. 사실 제가 소심하고 상처주고싶지않고 그래서 남의 칭찬을 아주많이 잘하는편이고 불만은 절대 말 못하는 편입니다. (저도 조금씩 고쳐야겠지요) 사실 같이 일하면서 파트너는 저가 한 실수는 여러번 들쳐도 다 이해해주는게 좋다고생각해서 그렇게 했고, 저는 한번도 파트너의 허물을 들추거나 입밖으로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부분이 아마 파트너는 항상 일을 잘하고 저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했을수도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저를 동등한 관계로 생각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정말 저를 생각했다며 이렇게 통보전에 대화가 있거나 다른 방법을 찾거나 했을것같아요.
이제 저희둘은 넘을수 없는 강을 건넌것같아서 (저는 멘탈 붙잡는게 쉽지않네요.. 사실 파트너 얼굴보고싶지도 대화하기도 겁나고 싫습니다..) 우선은 저도 시간을 두고 지혜롭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ppf님 글에서나마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마 저는 파트너에게 저라는 사람의 존재/능력을 인정받고 싶었나 봅니다.)
저도 이렇게 이야기하다보니 제가 원하는것과 문제점을 발견했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케켁켁

2020-04-09 09:24:50

제가 생각하는 형태의 사업이 맞다면 모델 및 아이템선정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사업일거구요, 그걸 다 파트너분니 한다고 하셨으니 아마 다른생각을 하시는거 같네요. 동업이라는게 항상 상대방이 없어도 가능할거라거나 자기가 일을 더 많이 한다고 생각하거나.. 결국 수익배분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거에서 문제가 시작되잖아요.

 

근데 제 생각에는 이런 사업을 유지해 나갈려면 모델 및 md를 고용을 하던지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할텐데, 파트너 지분을 buyout한다고 운영이 잘 될지는 잘 생각해 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새로운 파트너를 찾으면 좋겠지만 고용을 해야한다면 비용이 꽤 나갈테니까요.

 

파트너가 새로 따로 시작할 마음이 없다면 왜 원글님이 계속 운영을 못하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구매자입장에서는 원래 쇼핑몰이 계속 있는데 모델이 또 새로 차려서 시작하면 의아하게 생각하겠죠.

거꾸로 파트너보고 본인을 buyout하라고 오퍼하는것도 고려해 보세요.

암튼 잘 풀리길 바랍니다.

앵그리불새

2020-04-09 15:49:52

아마 생각하시는 사업형태 맞을거에요.. 그렇죠 고용부분도 무시못하겠죠. 아마 파트너는 케켁켁님께서 말씀하신 구매자입장은 아마 생각하지 못하는것같습니다. 저도 차라리 제 지분을 buyout 한다고하면 그나마 덜 속상할텐데 무조건 닫자고해서 속상했습니다. 시간좀 지나고 나니 조금더 객관적으로 문제도 볼수있게되었구요. 응원감사합니다! 저도 잘 처리할수있도록 해보겠습니다.

OliOliKat

2020-04-09 09:38:26

많이 속 상하시겠어요.

동 사업체에 대해서 원글님의 권리가 어느정도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원글에서 보면 파트너가 하시는 행동이 마치 사업체의 원주로서 행동하고 있고, 원글님의 투자금을 보상하지 않기 위해서

사업체 폐쇄에 따른 비용을 함께 부담하자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저만의 우려는 아닌 것 같아요.

원글님의 법적인 권리에 대해서 먼저 확인해 보세요. 그다음에 변호사를 선임하시던지 결정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아요.

앵그리불새

2020-04-09 18:44:44

위로감사합니다. 속상한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초기에 사업이 마이너스일때도 같이 버티면서 일해왔던 사이인지라,

사업이 안되서 어쩔수없이 접는것도아니고 잘되고있고 이익이 막 나려고하는찰나에 이러니 이해가 안되고 속상했던것같습니다.

조언주신대로 저의 권리가 뭔지 정확히 파악하는게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랑펠로

2020-04-09 11:50:42

업무 배분에 적어주신 것 보면 파트너가 자기가 하는 부분이 핵심이고 원글이 하시는 일은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이제 순익이 나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하셨으니 아마 더 커지기 전에 정리하고 자기가 새로 하려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앵그리불새

2020-04-09 18:46:23

사업 초기에 힘든시기도 같이 지내온사이라서 더 이해해주고 같이 나아갈줄알았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했었나봐요.

많이 속상하지만 이젠 마음이 많이 정리되었고 저도 그냥 막연히 설마.. 파트너가 그런생각을? 하지않고 좀더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처신하려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랑펠로

2020-04-10 11:35:34

그냥 피곤하고 더 이상은 하기 싫어서 접을 수도 있긴 한데. 만약 그런 경우라면 상대방이 인수하도록 할 거 같거든요, 그냥 정리하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손해가 적을거구요. 아무튼 협의 시도도 하지 않고 "법적대응" 같은 말을 꺼낼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더 이상은 같이 동업 할수 없겠다 싶은 정도로 의견 충돌이 있거나 무슨 계기로 맘이 상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앵그리불새

2020-04-10 19:08:08

응원감사합니다. 며칠 생각을 하고 응원도 많이 받아서 마음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잘 정리하도록하겠습니다. ^^

쭈욱

2020-04-09 12:51:20

너무 의심하는거 같긴한데ㅡㅡ 랑펠로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사업도 모르고 패션쪽은 더 모르는 문외한 입장에서 보면

파트너가 모델이니 완전히 정리하고 새로 시작해도 기존 고객을 가져올수 있을것 같네요.(소비자는 모델을 기억할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완전히 이 사업을 접는게 파트너 입장에서는 새로 시작할때 편하겠죠. 원글님이 맡았던 분야는 직접하거나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법적이야기까지 나오는거 보면 옆에 다른 도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앵그리불새

2020-04-10 19:11:16

말씀하신말이 다 맞구요 조금더 냉정하게 볼수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 계정 팔로워가 15k 넘어가면서 다른 인플루언서들가 몇몇친해진계기가있는데, 아마 그사람들 영향도 조금은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을 혼자 생각해봅니다. 마음은 정리가 잘 되었구요 응원도 정말 감사합니다.

쭈욱

2020-04-10 22:17:08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벌써 사업을 하나 해보셨으니 앞으로는 더 잘하실꺼예요. 예전에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친구랑 룸메하면 친구도 룸메도 다 잃기 쉬운데, 룸메로 시작하면 친구로 남기도 한다고. 친구랑 룸메도 어려운데 동업은 얼마나 더 어려울까 싶네요. 사업은 하나도 모르지만, 다음 사업에 친구말고 진짜 동업자나 사원(?)을 찾아서 시작하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홧팅하시고 불새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Finrod

2020-04-09 14:42:33

위에서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예를 들어 인스타마켓 같은 형태라면 모델이신 분이 전적으로 유리합니다. 결별하고 사업을 따로 차려도 바로 원래 고객을 끌어올 수 있구요. 동업자분이 접으려는 진짜 이유가 뭔지 그걸 먼저 확인하셔야겠네요. 그분 입장에서는 본인이 메인이고 불새님이 보조인 형태로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날아날아

2020-04-09 14:56:36

+2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분은 대화하도 싶지 않은 걸거에요. 글쓴님은 자기가 컨트리뷰션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그분 생각에는 글쓴님이 하는 파트는 미미한 것이라 그냥접고 자기가 전부 다 혼자하면 (혹은 글쓴님 파트 일할 사람 고용 월급 지급으로) 수익 나눌 필요도 없다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요.

럭키가이

2020-04-09 15:59:56

동업의 기본 패턴이죠. 원래 초기엔 비용문제로 동업 하면 모든게 편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제 알만큼 아니까 동업의 가장 문제점인 이런 부분이 비로 드러나는거죠. 나혼자도 충분히 할수 있었던것을 왜 나눠서해야 했었던가.... 라는 고심ㅇ은 제 3자들이 찟어지리고 조언합니다.

코비

2020-04-09 14:58:28

2

앵그리불새

2020-04-10 19:12:03

슬프지만 맞는것같아요. 바꿀수없는일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답변 감사해요. 저에겐 응원이 많이 되었습니다.

랑펠로

2020-04-09 16:13:03

근데, 모델 분이랑 원글 두분다 여자분인가요?

얼마에

2020-04-09 19:16:21

선생님, 여기서 작업하시면 곤란합니다.

kiss

2020-04-09 19:28:54

그럼, 소개팅이라도 주선해주세요. 

마모에 젊은 총각들 많자나요. 

얼마에

2020-04-09 19:30:46

Username checks out.

앵그리불새

2020-04-10 19:12:55

하하 노코멘트로...ㅋㅋ

Beauti·FULL

2020-04-09 16:22:53

일단 아무 서류가 없다고 하니 반반 투자했던건 돈의 흐름을 기록해놓은게 있기는 한건가요? 우선 처음에 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뽑을 수 있는 건 뽑으시구요, 파트너가 무슨 이유로 마음을 접었는지 그냥 댓글들을 보아서는 돌리기 힘들거 같구요. 물건을 구할 때 동행하셨다고 하고 1년 정도 경험이 있으시니 발상의 전환으로 오히려 원글님은 모델만 구하면 되지 싶습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 물건 발송, 고객 응대 등등이 왜 대체자로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접는 쪽으로 정하시고 모델을 구해보세요. ^^ 모델 agency 에 연락하면 무려!!!! free modeling 을 하는 사람도 구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면 모델 일 시작하는 사람들이거나 신입들의 경우 자기 포트폴리오 사진이 필요하거든요. 어차피 모델들도 자기 포트폴리오 만들려면 좋은 옷에 멋지 사진들이 필요하거든요. Free model 구하는건 어려울 수 있으나 에이전시에 문의를 해보기도하고 (우리가 이러이러한 일을 하고 지난 1년간 이런 활동을 했다. 혹시 너네 신입 모델들 중에 포트폴리오 필요한 사람들에게 촬영의 기회를 주려고 하는데 혹시 가능한 인원 있냐? 이런식으로), 아니면 소셜 미디어에 광고 띄우셔도 되고 (인스타겠죠? 어카운트 하나 새로 파시고 그 동안 찍었던 사진들 올리고 광고 글 올리세요. 모델 구함. 껀당 얼마. 비싸게 부를 필요 없어요.), 아니면 구인 구직 플랫폼에 model work 로 쳐보시면 수두룩할거에요. 거기에 포스팅도 올려도 되겠구요.

 

어차피 정리해야할거면 이렇게 급작스럽게 하루 아침에 정리는 못하겠고 (어차피 정리도 파트너가 다 하지 못하잖아요? 남은 인벤토리랑 스튜디오 계약도 그렇고, 두 분이 동시에 권리/의무가 있지 않나요? 물건 구매랑 스튜디오 계약서에 누구 사인이 들어가 있는지 몰라서 그럽니다.) 그냥 파트너에게 바톤을 넘기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손해가 많이 날 수 있겠지만 본인이 최대한 손해를 줄이면서 정리하는 것도 시간들고 스트레스 받고 오히려 더 손해일 수 있습니다.

 

신분이 어떠실 지 모르겠지만 1년 경험한거 사진이든 뭐든 다 정리해서 두시구요, 나중에 SBA 에 론 신청해서 혼자 시작하셔도 될거에요. 지난 경험을 highlight 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만들어 두시면 나중에 언제든 론 신청할 때 든든한 자료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앵그리불새

2020-04-10 19:14:16

돈은 반반쓴거맞는데 물건구매계약서는 파트너이름을 사용하였고, 촬영스튜디오는 제 이름으로 계약이 되어있습니다.

마음은 많이정리 되었구요 잘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말씀주신것처럼 SMA 론 이런것도 한번 좀 알아보고 잘 나아가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친구

2020-04-09 16:36:44

저도 에레이쪽에서 구매대행 하시는분들 많이 알고잇지만 보통 보면 모델을 직접 서시는 분이 회사의 대부분 일과 지분을 가지고잇다라고 생각하는 필드가 이쪽인거같습니다. 회사를 닫아도 내가 모델햇을때 이름이 좀 알려져잇으면 다시시작하는것은 아주 쉬우나 그렇치않은거면 다서 시작하기가 쉬운일이 아닌것 같더군요. 아마 친구분 깨서는 내가 중요한 큰일을 다하고 잇다라고 생각하셧을지도 모르겟습니다. 

앵그리불새

2020-04-10 19:15:28

아마도 그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이번일을 전화위복삼아 잘 나아가도록 하려고 마음을 잡았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kiss

2020-04-09 19:33:06

일단 힘내세요!

일이 이렇게 된 걸 누구의 탓이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비지니스를 업데이트하고

발전하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살아가면서 이해안되고

내 맘대로 안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네요. 

어쩌겠어요. 이 시간도 지나서 나에게 발판의 밑거름이

되기를 준비해야지요. 

이번일이 오히려 앵그리불새님께

전화위복, 위기가 기회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충분히 하실수 있고 그렇게 되실겁니다. 

앵그리불새

2020-04-10 19:16:38

힘내라고 응원해주신거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각정리할 마음과 앞으로 잘 나아갈수있도록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적도없지만 이렇게 무한한 믿음과 응원을 주셔서 정말 눈물날뻔했어요. 다시한번 따뜻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곰돌이

2020-04-10 12:03:32

저도 다른분들의견에 동의합니다. 그게 돈이됐든 아니면 쌓여왔던 불만의 표출이건 대화의 카드는 배제한 채 답정너로 나온다면, 아마 돈 혹은 일의 양적인 면에서 쌓여왔던 혹은 둘 다이건 그게 이유 일 듯 싶습니다. 일단은 저는 파트너분을 비난하거나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 나름의 생각과 입장이라는게 있거든요. 대화를 한번 시도해 보시고 안되면 아쉬움은 크겠지만 정리를 잘 하시는게 맞는거라 생각 됩니다. 솔찍히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그렇게 나오지도 않았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계속 설득하면 쌓여왔던게 더 크게될 수 있으니 대화시도도 적정선에서 끊으셔야 할겁니다. 상황상 글쓴분이 불리해보이는 것도 사실이네요. 뭐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이런 추측도 파트너분께는 불합리한 오해가 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일 많이 봐오다보니 그런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네요. 모쪼록 잘 정리되고 다시 시작하는것도 두분 모두 잘 되기를 바랍니다.

앵그리불새

2020-04-10 19:19:23

맞는말씀해주신것같아요. 저도 혼자서 생각할때는 많이 당황스러웠는데, 마모에서 많은분들께서 답변남겨주신것들 읽어보면서 마음도 많이 풀리고 힘도 얻었습니다. 다시한번감사드립니다. 저도 힘내서 잘 나갈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kzkrptkfwk

2020-04-10 15:39:32

상심이 크실 줄로 압니다. 힘내세요. 제가 이런 경험이 있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 조언을 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그저 제 머리속에 생각을 적습니다.

물론 지난 일년을 파트너의 입장에서 또 자신의 입장에서 돌아보고 뭐가 문제였을까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상대방은 마음이 떠난 듯 하니 거기에 에너지를 낭비하기 보다는 당장의 일과 앞으로를 더 깊이 생각하는데 마음을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업을 접는다는게 온라인 쇼핑업계에선 어떻게 정의되는지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사업이라는게 업체가 이뤄놓은 유무형의 자산이 있을테니 이번 기회에 그런 리스트를 적어 보시죠. 그리고 어떻게 그것들을 반으로 나눌 수 있을지도 한번 생각해 보시구요. 그럼 나중에 변호사를 찾더라도 또 같은 형태의 사업을 혼자 이어 가실때에도, 뭐가 중요한 자산인지 어떤 것 들이 내게 부족하고 더 보완해야 하는지 등이 잘 정리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앵그리불새

2020-04-10 19:20:14

정말 현실적이로 지혜로운 조언감사드려요. 저도 마음은 많이 추스려졌고, 앞으로 할수있는것이 무엇일지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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