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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본사랑 재택근무 어떨까요

ehdtkqorl123, 2020-05-14 12: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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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시국에 별 생각을 다하던중...

저희회사도 공지가 나왔는데 언제 오피스 다시 열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다시 열게 되도

오피스 출근하기 불안하면 자율적으로 연말까지는 재택할수 있게 허락한다고 하네요.

문득 지금 그냥 한국 들어가서 걍 거기서 일하면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문제는 지금 회사는 동부, 뉴욕에 있고 한국은 지구반대편이라 13시간차...

회사가 9to5 열면 저는 한국에서 밤 10-새벽 6시까진 깨어있어야 하는건데...

며칠도 아니고 몇주 몇달을 이렇게 일하는건 현실적으로 어떤가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말이쉽지 낮엔 자고 밤엔 깨어있는 올빼미 생활...

혹시 마모에서 장기적으로 이리 해보신분들 계신가요? 혹시 계시면 어떠셨는지 경험담 여쭙습니다.

서부는 그래도 살짝 겹치는 시간이 있더라고 동부는... 완전 한국이랑 밤낮이 바뀌는거라..

애매하네요.. 흠.. 

아직 결정은 안내렸지만 막상 한국가면 무를수도 없으니 (다시 돌아오는것도 큰 일이고 어차피 비자문제때문에 쉽지않고)

그냥 브레인스토밍만 해봅니다 

22 댓글

정혜원

2020-05-14 12:55:03

가능하면 좋지 않을까요?

LG2M

2020-05-14 12:58:56

일단 매니저에게 말은 해야겠고요. 몇 달 이상 가는 거라면 허락 안 해줄겁니다. 장기적으로는 이게 안 되는 이유가 세금 문제입니다. 주 거주지가 한국이 되어버리니깐요. 골치아픕니다. 미국 회사가 미국 연봉을 줄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짧은 한 달은 몰라도 6개월 넘는 장기는 거의 안 될 것 같습니다. 시차도 문제긴 하죠. 협업이 많다면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당장 다른 동료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이건 인사평가에 나쁘게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쨌거나 한 달 정도는 괜찮겠죠. 

2n2y

2020-05-14 13:02:00

어우.. 힘들어요. 10대, 20대 초반이면 모를까 시차 때문에 몸도 무기력하고 힘들어서 낮에도 헤롱헤롱 밤에도 헤롱헤롱

저도 작년에 3주간 한국에서 근무 할 계획으로 갔다가 1주일만에 GG 치고 그냥 휴가 쓰겠다고 했어요. (문제는 낮에는 시차 적응한 아이들도 봐야한것도 있었구요)

그 전에도 인도 동료 중 한명이 인도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미팅 할때도 딜레이 있고 최악이였구요. (그 친구에 대한 평가 하락도 있었습니다)

딥러닝

2020-05-14 13:15:15

매니저 허락받고 부모님 아플때 몇주간 한국에서 일했었습니다

20대 후반인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녁일찍먹고 잠들어서 새벽에 일어나서 회의하고 일하고

그럼 잠이 다시 안와서 새벽까지 일좀 하다가 잠들면 한국시간 오후에 일어나서 또 생활좀하고

엄청 힘들었습니다

 

직업이 회의가없고 자기 스케쥴에 맞춰서 주어진일만 그냥 끝내면되는 직업이 아니면 미국에 있는게 나을거같아요

아이엠쌤

2020-05-14 13:20:45

9개월 경험있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윗분 말씀하신대로 회사에서도 미국연봉이 아니라 한국연봉으로 조정될 꺼에요. 저도 그랬;;;

sfmommy

2020-05-14 13:33:47

저도 몇주간 해봤는데 정말 피곤하긴 합니다.. 밤 꼴딱 세우고 아침부터 자서 점심무렵 일어났어요.  새벽 3시 넘어가면 정말 힘들더라고요

Go백홈

2020-05-14 13:37:13

Circadian Rhythm이 완전히 깨져서 몸 상할거 같아요. ㅜㅜ

간큰고등어

2020-05-14 13:43:47

싱글이시면 해볼만 하실텐데 가족이 있으시면 비추요. 제가 작년 여름에 휴가차 한국에 나갔다가 1주일정도 밤에 일했었는데요. 밤낫이 바뀌는것까진 괜찮았는데 낮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밤까지 샐려니깐 몇주하면 몸이 못 버틸것 같더라구요

Dokdo_Korea

2020-05-14 13:45:47

군대에서 보직 특성 상, 밤 근무하고 점심 때 일어나는 생활을 1년 반 이상 했는데요,

적응되니 평시에는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오전 작업이 있거나 합동훈련을 나가서 취침시간이 부족한 상황 때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국에 나가셔서 낮시간에도 활동을 하셔야 할텐데 밤낮을 바꿔서 업무를 보시다가는 몸이 상하실 것 같아요.

이슬꿈

2020-05-14 13:59:06

주무실 때 모든 빛을 차단하신다면 그냥 미국 리듬에 맞춰서 살면 됩니다. 문제는 독도코리아님 말씀처럼, 낮에 활동을 해야 할 경우예요. 시간을 계속 바꾸는 건 몸이 확실히 상합니다.

실험중

2020-05-14 14:05:08

윗분들이 알려주신거처럼, 할만한데,,, 낮에 활동을 해야할경우 잠 자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요. 

1주일정도 해봤는데 월-금까지 총 합쳐서 10시간도 안잔거 같더라구요 전... 1주일 내내 피곤하고 헤롱헤롱 시달리기도 하구요. 일의 문제보단 본인 건강,멘탈,이런게 너무 상해요ㅠ

ehdtkqorl123

2020-05-14 15:10:28

답변들 감사합니다 역시 쉽지 않은 문제네요 ㅎㅎ 

디큐

2020-05-14 15:42:50

몇달 씩은 아니지만 지난 몇년동안 매년 여름 한달 정도 한국에 들어가 일을 해왔었는데요, 우선 제 오피스는 서부라 그 3시간 차이가 꽤 크고, 근무시간이 약간 유연한 편이라 그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밤을 새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새벽 2시에 일어나 일하고 점심 전까지 일을 마친 후 점심-이른 저녁까지 개인 시간을 보내고 저녁 8시경에 아이들과 같이 취침을 하는 생활을 하는데요, 이렇게 night life를 포기하면 꽤 오랜 기간하여도 몸에 큰 무리없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다림

2020-05-14 15:52:16

어릴때 우리 할머니가 하루 바묘ㅔ면 하루 수명이 준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전 밤샘 잘 않해요. 늦어도 12시전에 무조건 취침이죠.

꼭 가셔야만 한다면 한 2주 휴가 쓰시고 2주 일하는걸로 해서 한달 다녀오시면 어때요? 어차피 14일 첫2주 격리때 일 빡세게 하시고...

캐빈

2020-05-14 16:01:52

미국동부하고 시차비슷한 휴양지찾으셔서 거기서 쉬시면서 일하시는게 어떨까요? 미국집 렌트만주셔서 휴가비는 뽑을뜻해요

하늘향해팔짝

2020-05-14 17:14:15

예전 회사에 저희팀 사람 일본에 가서 일하는 분 있었어요. 3년이상 이었는데 캘리포니아를 떠나니 스테이트 택스 안내더라구요. 돈 벌었네 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일본에 지사도 없었고 그냥 와이프 따라 가서 사느라 가서 일했었어요. 메니저가 오케이 하니 되더라구요.

초보눈팅

2020-05-14 17:37:16

완전히 한국 낮 생활을 포기하고 하지 않으면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들거 같아요.

낮 생활 병행하면 아무리 길어도 3주면 시차 적응 되버리더군요.

wintermoon

2020-11-02 18:56:25

몇달 지난 글이지만 한국에서의 재택을 키워드로 검색하다가 댓글 남겨봅니다. 혹시 어떻게 결정하셨는지요? 저는 대학원 생이고 수개월 간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집에서 공부만 해야해서 우울감과 무력감이 심해져서 다음 학기도 온라인으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에 귀국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수업은 다 실시간이라서 한국에서는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늘 깨어있어야 하는데 봄학기 내내 그렇게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주미스

2020-11-02 19:56:54

8월부터 한국에 와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12시부터 새벽6시 사이에 미팅이나 수업을 들어야 하는 거라면 몰라도 그 이상되면 힘드실 겁니다. 저는 다행히 팀원들과 잘 조율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새벽 1시 미팅이고 나머지는 미국서부 오후(한국시간 오전)으로 다 변경시켜놓아서 그나마 시차때문에 힘든 점은 없지만 확실히 일의 효율은 많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한국에서의 안정감이 있어서 가능한 한국에서 근무할 계획입니다. (물론 회사에서 들어오라면 들어가야겠네요)

wintermoon

2020-11-02 22:16:55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군요. 한국에서의 안정감이 시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계시는 큰 이유겠지요. 조금 더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휴학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한 학기 내내 매주 매일을 올빼미 생활을 하는 건 체력적으로도 좀 힘들 것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미국에서 정신적인 문제, 특히 우울감 등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과 한국에서 시차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 같기도 하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violino

2020-11-02 20:16:15

제가 아는 친구도 이렇게 할 계획 세우고 매니저한테 이야기했는데, 빠꾸먹었대요.

보통 한두주 정도 가서 일하는건 저도 몇번 해 봤는데요,

기간이 길어지면, 위의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세금 문제도 있고,

인터넷 커넥션도 거리가 멀어지면 생각보다 힘들때가 있어요.

wintermoon

2020-11-02 22:18:42

요즘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 까지 모든 것이 온라인이다 보니 인터넷 커넥션도 아주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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