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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지병으로 떠났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이게 참 쉽지가 않지만요.

우리동네ml대장, 2020-05-14 2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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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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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동료가 지병으로 떠났습니다. ㅜㅜ

 

제가 알기로는 코로나는 아니었습니다. 지병이 있었는데요. 작년인가, 제작년 즈음에 수술을 했었고... 

 

이후에 예후가 좋아서 다시 회사로 복귀도 하고 몇주전에는 팀미팅에서도 봤던 기억이 납니다.

 

WFH 그냥 하고 있는줄 알았죠. 병원에 다시 들어갔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지난 주말에 가족들의 품 안에서 평화롭게 영면했다고 하네요.

 

정말 저희 분야의 아이돌같은 친구였는데... 아마 자세한 나이는 모르지만 cv로 보건데 아직 30대인 친구거든요.

 

이게 참.. 며칠 내내 마음이 착찹하네요. 저도 건강이 좋지 못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저의 기대수명 딱 60세 봅니다. ㅜㅜ

 

더 살려면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 유지에 시간 투자하고, 가려서 먹고 해야하는데 이게 참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오늘 한시간 운동했습니다. 근데 운동 하고 나니 샤워도 해야하고 빨래도 해야하고 밥도 좀 더 먹는 것 같고 좀 더 피곤한 것 같고 ㅎㅎ 뭔가 일 못할 핑계거리만 잔뜩 늘어나네요.

 

결론은 운동은 공짜가 아니다, 반드시 내가 하던거 (놀던거) 일부를 포기하고 시간을 할당해야 하는거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미루지 말고 앞으로 하루에 한 시간은 꼭 땀 흘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운동하는게 너무 싫고 귀찮은 저에게 뭔가 넛지 개념으로 알게모르게 (?) 운동 하게되는 어떤 팁같은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ㅜㅜ

9 댓글

요리대장

2020-05-14 20:23:19

기대수명 60 아닐거라 믿고 + 대박 발전산 받아서 건강한 110+ 기원합니다. 운동 딱히 안하는 아재로서 덧붙이자면 운동도 좋고 건강식도 좋지만 그걸로 스트레스 받느니 안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즐겁게 운동하시고 맛있는거 드시며 건강하세요.

은둔거사

2020-05-14 20:23:58

우선 동료이자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이게 팁일지는 몰라도,,,,   '너무 열심히 운동 하기보다는, 적당히, 즉 약간 땀이 날정도로 자주 하는 것' 이 좋지않을까요?

너무 무리하면, 몸이 기억하고, 그러면 운동을 싫고 귀챦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어쨌든, 건강제일 입니다요.  

Hope4world

2020-05-14 22:27:42

30대면 한창 반짝일 나이인데 안타깝네요. 그런 죽음을 접하면 마음이 무거워지시는게 당연하죠. 힘 내세요. 그리고 알아서 건강도 챙기시니 기대수명이 절대로 60세는 아닐겁니다. 골골 80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 외할머니께서 젊어서 몸도 약하고 자주 않으시다가, 급기야 30대 중반에 오늘내일 하게되셔서 장롱안 본인 옷가지며 소지품을 다 정리하시고, 저희 엄마랑 이모한테 새엄마가 오면 말 잘 들으라고 유언 비슷하게 하셨답니다. 그러고 각종 약들을 남들 비타민 복용하듯 한줌씩 드시면서, 가끔씩 골골하시면서 50년을 더 사셨어요. 

빨간구름

2020-05-15 00:22:44

결론은 운동은 공짜가 아니다, 반드시 내가 하던거 (놀던거) 일부를 포기하고 시간을 할당해야 하는거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내일은 아니... 주말은 꼭 신발끈 묶고 달려야지....

 

kiss

2020-05-15 02:32:43

우리동네ml대장님, 건강하게 오래사시길 바랍니다. 요즘 평균기대수명이 82살입니다.

물론 남자분들은 거기서 보통 -7 최대 -15까지. ㅠㅠ

우리의 생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정말 모르겠네요.

내일 지인 장례식에 가네요. 2년을 병투병하다가 돌아가시는데요.

남겨진 가족들이 참 안타깝네요.

아, 운동도 열심히 해서 생명연장에 동참해야겠네요. ㅋㅋ

재마이

2020-05-15 03:29:40

저도 항상 활발하고 적극적인 회사 인싸 한 분이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시는 일을 겪었습니다. 그 친구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했는데... 슬프더라고요.

도리

2020-05-15 07:43:53

마일도 가늘고 길게. 인생도 가늘고 길게 살아보아요.

명이

2020-05-15 08:35:27

운동은 확실히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근데 한 시간 운동하면 한 시간씩 수명이 연장된대요.^^ 싫은거 억지로 마시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걸루 찾드세요. 댄스나 30분 걷기만 해도 심혈관 질환예방에는 충분할거예요. 

파이브식스세븐

2020-05-15 09:36:35

10여년동안 정말 특수한 상황 아니면 거의 매일 운동가던 사람인 저도 사실 운동을 진심으로 즐긴다기보단 버릇 혹은 안하면 뭔가 찜찜한 기분으로 인해 가더랬죠.

운동 가기 싫다라는 귀처니즘이 들땐 운동법도 바꿔보고 피트니스 센터내에 다른 프로그램이나 시설 등 이용해보며 새로운 시도하니 극복할 수 있더군요.

전 너무 피곤하고 힘들면 사우나랑 핫텁만 하고 올때도 있습니다. 건강 챙기는 방법 중 제일 중요한건 내 몸 상태를 잘 알고 이에 맞게 수행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렇게 챙기고 뭐하고해도 수명은 콘트롤하진 못하다는 것도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지금 숨쉬고 있을때라도 건강히 살자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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