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오늘은 5월 18일 입니다.

shilph, 2020-05-18 14:06:06

조회 수
5530
추천 수
0

한국 날짜로는 어제지만, 여기는 오늘이 5월 18일이어서 올려봅니다.

 

오늘은 5월 18일 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임시정부에서 출발한 이후로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지만, 그 중 제일 중요한 사건 중 하나가 바로 40년 전 광주에서 있었던 민주화 운동이지요.

1980년 5월 18일 부터 열흘간 있었으며, 당시 무고한 국민들이 당시 전두환 군사정권 아래에서 사망했고요. 

 

이후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을 찍은 비디오를 당시 두 명의 변호사가 부산에서 상영했고, 이후 6월에 전국에서 열린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비디오를 찍은 독일 기자의 실화가 "택시운전사" 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지요. 혹시라도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민주당 이야기가 아닙니다), 독재와 군사정권을 싫어하는 사람이지요.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독재와 군사정권 아래서 죽은 사람이 많은 것은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기 때문이지요. 독일이 그랬고, 이탈리아가 그랬고, 일본이 그렇고, 중국이 그렇고, 베트남이나 다른 나라도 그렇고요.

 

종종 제가 하는 이기 중 하나가 "Free Rider" 입니다. 지금 제가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이전에 민주주의를 위해서 목숨걸고 싸워주신 분들의 피로 이루어진 것이니까요. 그게 아니었다면 저는 삼청교육대건 아우슈비츠건 어디건 갖혀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정치적인 이념을 버리고, 자신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는 민주주의에 대한 감사와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목숨마져 바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려봅니다.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묵념을, 그리고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계속되길 빌어봅니다.

73 댓글

조자룡

2020-05-18 14:12:15

아직도 사실을 부정하고 독재를 찬양하는 정당이 제1야당, 혹은 그 사건이 있은 뒤로도 거의 30년/40년을 집권여당으로 있었던 사실이 어이가 없고 해당 사건 반란수괴는 자손까지 떵떵거리며 살고 피해자와 유족들은 사회/제도적 편견때문에 숨어 살던게 수십년입니다. 이게 한국 제1야당을 "다름"으로 인정할 수 없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당시 진압군으로 활동했던 반란군은 아직도 국민을 학살한걸 공공연히 자랑스러워 하는 놈들도 있구요. 전두환이는 사살 명령 안내렸다는데 그럼 중간이나 말단에서 자의적으로 학살을 자행한건데 둘 다 잡아다 족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언제야 옳은걸 옳다고 하는게 상식이 될런지, 그런 날이 오기나 할런지, 회의적입니다.

shilph

2020-05-18 14:49:12

조금씩 변하고 있지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지 230년이나 지났고, 남북전쟁이 끝난지 165년이 지났는데,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의 연설을 한게 55년 정도 전 이야기지요. 민주주의는 더디고 더디게 흐르는 것 인데, 한국은 그런 것 치고는 참 빨리 흐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일부 정당들을 싫어하지만, 사람들도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아니 점점 시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요. 물론 어렵고 긴 싸움이 되겠지만요.

조자룡

2020-05-18 14:52:43

MLK Jr 하니 생각나는 짤...

 

rosa-parks-the-only-plan-you-e-visit-amerbeal-ransit-58527533.png

 

항상고점매수

2020-05-18 14:12:15

제가 태어나기전 이지만 그때의 광주에 우리들은 큰 빛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shilph

2020-05-18 14:52:54

광주만은 아니지요. 6월 민주 항쟁은 전국적이었으니까요. 

다만 그 중에서도 광주와 전라도에 큰 빚을 지고 사는 것은 사실입니다.

KY

2020-05-18 15:05:15

정말 큰 빚을 졌다는 표현이 적절하네요.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하시던 분들을 기억하듯이 1980년 5월의 광주에서 희생당하신 분들께 감사하며 그 정신을 영원히 잊지 말아야죠.  

KY

2020-05-18 14:13:24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1980년 5월의 광주에 대한 진실이 다 밝혀지지 않았다는 게 참 충격적입니다. 인터넷상에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파렴치한들은 천안문 광장 사태의 진실을 덮는 중국 공산당 정부보다 훨씬 못한 쓰레기들이죠.

shilph

2020-05-18 14:55:21

당시 권력층이 아직 다 변한게 아니니까요. 다만 조금씩 나오고 있지요.

가짜 뉴스는 계속될 것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정치의 축이 조금씩 바뀌고, 정치의 방법이 달라지고 있으니까요. 민주주의는 국민의 수준만큼 가는 것이지요. 결국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가 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기레기들은 쳐맞아야 할 것 같지만요. 에혀...

반니

2020-05-18 14:14:40

기억하고 기도합니다. 리마인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hilph

2020-05-18 14:55:53

이미 다들 알고 계시는 것을 구지 적어서 죄송할 따름이지요 :)

Heesohn

2020-05-18 14:18:52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닐때 처음 알게 되었는데 사실 안

믿기더라구요. 너무 충격적인 사건인지라...  그 뒤로는

저도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한국 가면 광주에 들릴 생각이에요. 리마인드 감사합니다. 

shilph

2020-05-18 14:57:38

저는 태어나기 전 이야기니까요. 다만 저도 초등학생(?) 시절까지는 데모도 많이 보고 했지만요.

정말로 90년대 중후반까지 참 길고 긴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여파도 참 다양했지요. 문제는 아직도 이게 다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지만요. 에혀...

스페이스앤타임

2020-05-18 14:31:51

개인의 영달을 희생하고 독재에 맞선 분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이 지금 선진국 반열에 들게 되엇습니다.

감사합니다.

shilph

2020-05-18 14:59:05

현재는 과거의 거울이며, 미래는 기억의 척도라고 하지요.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그 과거를 잊지 않을 때 미래가 오는 것이지요.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잊지 않으면, 슬픔은 최소한으로 되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Y

2020-05-18 15:10:06

한국시각으로 어제 열렸던 기념식 영상입니다.

5월달에 듣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랑 6월달에 듣는 광야에서는 항상 절 눈물나게 합니다.

https://youtu.be/G6YnzVZsmHQ

awkmaster

2020-05-18 15:27:22

저도 어제밤에 자기전에 일부러 찾아서 보았습니다. 올해 기념식은 처음으로 당시 치열했던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shilph

2020-05-18 21:36:04

세월이 흘러도 산천은 알지요. 그리고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알고요.

잊지 말아야죠

이라

2020-05-18 15:29:54

경상남도에서 주위 어른들의 광주,전라도 관련 왜곡 발언들을 듣고 자랐고  중학교때 전라도 몇몇 지역을 돌아다니며 그 그릇된 인식과 함께 이 지역은 광역시도 일반도시도 너무 촌스럽네하는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너무 늦게 역사를 알게되어서 저는 이제서야 여러분들처럼 부채의식을 가지게 되었네요. 올 여름은 못가지만 다음 한국갈땐 아이와 부모님 모시고 광주 다크투어 하려고 합니다. 자녀교육을 위해서, 또 아버지는 여전히 빨갱이 생각가지신 분이지만 손주때문에 가실거 같아서 더 나이드시기 전에 보여드렸으면해서요. 참고로 광주에 할리데이 인이 있는 걸로 압니다.

shilph

2020-05-19 00:06:56

너무 늦은 때는 없지요. 겸사겸사 포잌트 여행으로 다녀오세요

Taijimo

2020-05-19 13:37:48

직접 보는 것보다 훌륭한 경험은 없지요. 참, 광주 할리데이 인 가성비 좋고 실내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3년전에 가봤는데 비루한 플래티넘방에 모듬 과일을 넣어주셨어요~ :) 식사하실때 신세계백화점 푸드코트 가시면 꽤 맛있는 식당들 만날 수 있습니다!

이라

2020-05-19 15:23:24

이미 가보신 분이 계시네요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awkmaster

2020-05-18 15:29:58

5.18의 정신은 반드시 새로 개정될 헌법에 들어가야 합니다. 다행히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21대 국회 구성때문에 희망적이라 생각합니다. 반대 세력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말이죠.

shilph

2020-05-19 00:35:39

그리고 헌법 이전에 모든 이들의 상식이 되길 바랍니다

엣셋트라

2020-05-18 20:35:06

더 이상 억울한 진상을 규명하고 말도 안되는 논란때문에 악당에 대한 욕을 입에 담는 날이 아닌, 자랑스러운 역사의 중요한 하루로 기억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어서 빨리 헌법에도 명시하고 국경일로 지정되길...

shilph

2020-05-19 00:37:05

국경일로 지정 안되도 좋으니 많은 진실을 많은 사람이 알고 기억하길 바래봅니다

소녀시대

2020-05-18 21:46:05

항상 궁금하던게 있는데요. 타지역 출신 사람들이 광주 출신 사람이나 전라도 출신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할때 이런 발언을 하는데 제가 느끼는 바와 다르고 약간 좀 거슬렸어요... "걘 거기 출신이잖아. 그래서 한이 많고.... 알지??  등등 약간 부정적 뉘앙스로 말하는데 (뭘 안다는거지????) ." 이게 모든 사람이 그런것도 아닐뿐더러 제 주변에도 광주 출신들 있는데 뭐 그렇게 다르지 않거든요? 오히려 정많고 많이 베푸는 분들 많이 봤어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것  또한 선입견 아닌가요? 색안경끼고 보는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미시건멍키

2020-05-18 21:55:37

아니요. 그냥 어처구니없는 선입견입니다.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지역이 어쩌구 저쩌구 따지는 거 자체가 웃긴 일이죠. 베이징에서 위구르 신장 거리 차이도 아니고. 

Allison

2020-05-18 22:24:26

심지어 여기서 나고 자란 한국엔 사촌 결혼식에만 가봤다는 교포도 그렇게 말해서 좀 충격이었죠. 선입견인걸 알았으니 다음에 이런 말하는 사람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줘야겠네요. 

미시건멍키

2020-05-18 22:58:16

얘기해서 알아들을 사람이면 꼭 그렇게 얘기해주세요 ㅎㅎ 얘기해도 못알아들을 사람들도 많으니;;;;

자기는 허드렛일하면서 트럼프 좋다는 한국 교포들도 간혹 있더라구요

한결

2020-05-19 14:53:46

죄송한데요, 직업은 다 귀하고 또 각자의 정치 성향은 다 다를 수 있지 않을까요?

트럼프 좋다는 직업은 따로 있을까요?

shilph

2020-05-19 00:39:16

저한테 전라도는 다른건 몰라도 맛있는거 많이 먹는+주는 좋은 분들 사시는 지역이라는 선입견 밖에 없는데 말이지요 ㅎㅎㅎ

크롱

2020-05-19 03:57:14

저도 여러번 그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 봤는데, 게다가 어른들도 아니고 젊은 사람들인데, 그런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일본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말하는 거랑 상당히 오버랩되었습니다. 이미 사과했고, 지난 일인데 왜 이리 집착하냐는 식으로 말이죠.

poooh

2020-05-18 21:52:02

Freedom is not free!

shilph

2020-05-19 00:39:40

정답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게 자유죠

이성의목소리

2020-05-18 22:24:55

리마인드 감사합니다. 외국생활하니 그냥 지나갈 뻔 했네요.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shilph

2020-05-19 00:40:40

저도 종종 잊어버릴뻔 하고 하지요. 하지만 그러니 더 기억해야죠

요기조기

2020-05-18 22:49:54

우리가 잊지않고 기억하는게 우리가 할수있는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의미에서 리마인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hilph

2020-05-19 00:41:47

기억하고 전해주는게 그 보답인거지요

손님만석

2020-05-18 23:02:56

잘 기억 해야지요. 

두고 두고 기억해서 후세에 두고 두고 물려 주어야 합니다.

shilph

2020-05-19 00:42:30

계속 전해져야지요. 피를 바치고 얻은 자유라고요

irene

2020-05-19 12:55:59

감사해요. 저도 우리 아기들에게 꼭 알려줄거에요.  공짜가 아니었다는걸요..

암수한몸

2020-05-19 14:25:19

예전 남친이 부산 출신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제 고향을 물으시며 "광주 사람만 아니면된다"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소소하게 쌓인 편견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 그 아들에게, 그 아들의 친구에게 애인에게. 아주 소소하게 말이죠. 저도 멋모르는 20대에는 광주사람들은 자격지심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가 프리라이더인지도 모른채 말이죠. 정말 부끄럽네요. 

사나이유디티

2020-05-19 14:54:31

실프님~ 이런 글 너무나 좋습니다. 혼자서 추모하고 가슴에 새길께 아니라 함께 고민해야할 사항이지요. 정치적 색깔을 떠나 저또한 민주주의를 믿고 추구해야할 가치라 생각하는 일인으로서 엄지척 드리고 싶어요.

nysky

2020-05-19 15:32:13

좋은글 감사합니다. 

특히나 화려한휴가, 박하사탕, 택시운전사 같은 영화를 만들어주는 문화인들에게도 감사함을 다시 말하고 싶습니다. 

쉽지 않을텐데, 참으로 고맙습니다. 

 

happilyever

2020-05-19 18:25:32

광주 출신인데 이지역 출신 아닌 분들의 이런 글들도 참 소중합니다. 광주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이 지역 출신이라는게 그렇게 조롱거리가 되고 차별의 근거가 되는지 몰랐고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뭐가 뭔지 모를 어릴 때 구 도청 지역에 가면 늘 최루탄 냄새에 데모가 있었던 기억이 나요. 90년도 까지만 해도 그랬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본인이 찍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어제는 정신이 없어 다른 광주 출신 회원님께서 올려주신 글 보고도 댓글을 못 남겼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릴 때마다 학교에서 5.18민주 항쟁 기념관 공원 다니는데 정말 트라우마가 남는 기억들이에요. 가서 사진을 보시면... 내 가족들이 모두 살아서 그 일을 보내셨다는 거에 감사할 뿐이죠. 심지어 저희 할아버지 댁은 지금은 전남대학교 부지가 되었거든요. 지난 번 한국에 가서 엄마랑 경주에 갔었는데 엄마가 보시고 너무 서운해 하셨던 기억이 나요. 전라도엔 그런 인프라도 없고 다들 말씀 하신 것처럼 낙후되고 제대로된 생산업을 못 하고 있거든요. 미국 나와 차별을 겪어보니 저 작은 나라에서의 나누고 차별하는 일이 얼마나 더 아픈지 알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심란한 날이라 말이 길어졌네요. 기억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모든 역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1-05-18 20:28:58

다시 518을 맞았습니다. 잠시 기리려고 찾았습니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그냥 뭔가 빚진 것 같고 미안하고 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올해는 그 어느해 보다 5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하하는 언론이나 정치권의 발언이 확연히 줄고, 여야정치인들도 한목소리를 내는 듯해서 다행스러운 느낌도 드네요. '임을 위한 행진곡' 하나 가지고도 다투던 게 엊그제 같은데요. 게다가 여야 유력 정치인이 한목소리로 광주 정신을 기리자고 하게 됐습니다. 정치가들이야 제 잇속에 따라 발언을 하는 것이라는 의심도 있지만, 그렇다 쳐도 그런 발언을 하게끔 국민의 역량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진전일 테고요. 앞으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상과 책임도 여야가 함께 밝혀내길 바랍니다. 그래서 광주민주화운동이 더이상 논쟁적 시사 정치 소재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기리고 추모하는 역사의 사실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 작은 추모가 혹시 '정치 시사'에 해당할까 하는 생각도 아예 안하게 되겠지요.

shilph

2021-05-18 20:54:21

올해는 슬슬 선거를 준비하는 때라서 전혀 새삼스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전에는 이런때에도 잡소리가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참 별스럽게도 조용히(?) 기리는 듯 합니다. 물론 정치적인 마음을 크게 담아서 말해보자면 모 정당은 5.18 왜곡처벌법을 모두 기권/반대를 했으면서 이제와서 "5.18 이 어쩌구 저쩌구"하는걸 보면 가증스럽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저도 마지막 문구에 대해 참 공감합니다. 도대체 왜 논란거리도 안될 것에 "정치" 가 붙고 하는지 모를 정도 입니다. 내가 아는 상식과 남이 아는 상식이 다른건 당연한 것이지만, 생명에 대한 상식조차도 차이가 나니 참 슬픈 일이지요.

나드리

2021-05-18 21:03:57

글 감사합니다. 

이걸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계속 있었고 앞으로도 항상 있겠지만 기억해야되고 세상을 계속 바꿔야되죠. 

 

오하이오

2021-05-18 22:02:31

'이제와서, 가증'이 마음인 건 알겠고요, 여기에 조금은 다른 방향의 제 생각도 있지만 그건 분명히 정치 시사에 해당할 것 같아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지난해는 쓰신 취지를 흐리는 것 같아서 삼갔는데 이번엔 저와 다른 원글 중 두가지 '팩트(혹은 판단)체크' 요청합니다.

 

1. `전두환 군사정권`아래서 사망

사전에 나와 있진 않던데 보통 이름에 따라붙는 정권은 정부의 다른 말로 쓰입니다. 아무개 정부와 아무개 정권은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아무개는 행정부 수반이고요.

80년 당시 대통령은 최규하이고, 전두환은 보안사령관이었습니다. 당시 계엄사령관도 무시하고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전두환 정권`이라고 붙여줄 만한가 싶네요.

전 `전두환 군부`라거나 `전두환 쿠데타 세력` 정도가 적절해 보입니다. 구체적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기위해, '쿠데타 수괴 전두환에 의해 학살 당했다'고 해도 저는 이의 없습니다.

 

2. "부산에서 상영했고, 이후 6월에 전국에서 열린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굳이 6월 민주항쟁을 폭약에 비유하자면, 광주민주화운동은 화약이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대학가에는 80년 광주의 학살 내용이 민주항쟁이 일어난 87년까지 꾸준히 퍼졌습니다. `광주학살 주범, 전두환 처단`은 대표 구호 중의 하나이기도 했고요. 이런 가운데 공개된 비디오가 항쟁을 유발할 강도가 있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항쟁에 참여하는 계기는 됐을 수 있다고 봐요)

광주에서 부터 이어온 전두환 정권(87년 당시 대통령)에 반감이 쌓인 데다,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이 더해져 `화약`이 쌓이면서도 불을 붙이지 않았던 것은 기대했던 직선제 개헌을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불쑥 413 호헌 조치를 발표한 것이 결국 `도화선`이 됐다고, 저는 봐요. 

shilph

2021-05-19 00:34:19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그쪽이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특히 박종철 고문치사 부분은 깜빡했는데, 413 호헌조치는 저도 잘 모르던 것이었네요. 이런 지적 좋아라 합니다 :D

nysky

2021-05-18 21:03:36

최근 미얀마쿠테타를 보다보니, 더더욱 5.18 민주화운동이 고맙고 미안합니다. 

당시 모든게 통제된상태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역시 민주주의는 어렵고 어려운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하이오

2021-05-18 22:13:32

미얀마와 비교하는 보도도 많더군요. 실제로 미얀마에서 518을 언급하는 분도 있었는데, 다른 나라에게 까지 그 일들이 전달되어 알고 있고, 또 그게 힘이 된다니 놀랍기도 했고요. 

그 시절을 겪는 고통과 두려움도 컸겠지만, 그런 피해을 겪고도 오랜 세월 숨소리 죽여 살아야 했던 고통도 결코 적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어려운 길을 이 만큼이나 닦아놨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는 쑥쑥 더 나아지리라 믿어요.

ori9

2021-05-18 22:09:18

미국에 있다보면 잊고 지나가기 쉬운데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누아

2021-05-18 22:17:54

5.18이네요.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싸워주신 분들. 그리고 지금도 더나은 민주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 덕에 조금 한국 걱정을 덜고 이렇게 편안히 사는거 같슽니다.  리마인드 고맙습니다.

쌤킴

2021-05-18 22:27:05

쉴프님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함다. 저두 학창시절에 전혀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모르고 자랐고.. (아니면 군부정권에 의해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게 다른 교육을 받고 살았었을지도..) 90년대에 대학에 가서야 겨우 5/18의 존재를 제대로 알게 되었슴다. 오늘 집에 가면 제 아이들에게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줘야 겠슴다.

미얀마에도 좋은 날이 빨리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샤프

2021-05-18 22:37:01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프님. 처음 대학 들어가서 동아리 선배손에 이끌려 몰래본 광주 동영상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한동안 잠을 못이루었던게 기억 납니다. 요즘 미얀마 사태를 보며 한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가 더욱 감사하게 다가 옵니다. 

포트드소토

2021-05-18 22:55:24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이

1960년 4.19 혁명 vs 이승만

1979년 부마항쟁 vs 박정희

1980년 5.18 운동 vs 전두환

1987년 6.10 항쟁 vs 전두환+노태우

 

참 한 많은 한국 현대사네요. 수 많은 민주화 과정에 희생된 분들 덕분에 지금의 이런 자유가 있겠죠.

혁명과 운동/항쟁의 차이가 뒤집지 못해서잖아요? 그런면에서 6.10 항쟁의 결과가 제일 아쉬워요. 이게 6.10 혁명이 되었어야 했는데요. 그 결과 아직까지도 과거 청산과정이 힘들다고 봅니다. 민주화 운동에서 고생하셨던 분들은 오늘 같은 날 여전히 답답하신 분들이 계시리라 봅니다. 그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shilph

2021-05-19 00:36:37

참 슬픈 역사가 길었는데, 그게 아직도 다 끝나지 않은게 참 슬프죠. 에혀

오하이오

2021-05-19 01:34:11

아마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한국 민주화운동일 듯 싶은데 빠졌다 싶어 댓글 답니다. 저는 그 계보에 '2016 '촛불' vs 박근혜'도 추가할만 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명칭은 학계나 정부에서 공히 인정한 이름이 있는지 제가 모르는데다, 촛불혁명, 촛불항쟁 이라고도 하고 성격만 보면 '박근혜 퇴진 운동'이기도 해서 간략하게 줄여 썼습니다.

프렌치프레스

2021-05-18 23:12:22

광주 출신으로서 글 올려주신 실프님과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18 민주화 운동이 저 어렸을 때보다 점점 더 부각이 되는 것 같아서 마음 놓일 때가 많습니다. 여러모로 관련 기념관과 수많은 기록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미국에 오기 전까지 해 년마다 기념관에 들르곤 했는데 정말 보기만 해도 트라우마로 남는 사진이 나 영상 기록물들이 많습니다. 그 사건을 실제로 겪은 분들께 정말 존경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비싼 값으로 치루는게 자유이지요. 아무데서나 가볍게 뱉는 단어가 아닌 무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단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셔요.

외로운물개

2021-05-18 23:22:22

shilph,....니임

정말로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릅니다...

5월 16일날 오후 4시에 도청 분수대위에서  유일하게 혼자 교련복 입고 태극기 들고 있엇던 내 자신....

만약 그때 잡혔으면 어찌되었을지도 모르는 내 인생 이야기....

5월 17일날 3명의 친구들이 조대 뒷산에서 화순 너릿재 타고 여수까지 내려와서 3개월간 버티던 그 시절이....ㅠㅠ

이제 벌써 환값이 넘었으니...ㅠㅠ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지요....

악몽입니다....

어쩌라궁

2021-05-19 00:21:48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고점매수

2021-05-19 00:26:02

감사합니다 

shilph

2021-05-19 00:38:23

저야 글과 사진이 전부니까요. 아주 어렸을 때 최루탄에 눈이 매운게 전부이니 말입니다.

 

그 모든 일은 겪지 못한 사람으로써 한 마디 드리자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입니다. 외로운물개님과 친구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저렇게 변한거니까요 ㅠㅠ

오하이오

2021-05-19 01:45:33

정말 모를 것 같아요.

저는 들었을 감정을 짐작해서 말로 열거하라고 해도 못할 것 같아요.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세월은 흘러도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결코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어요.

스미쑤

2021-05-19 01:46:40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지요

 

덕분에 지금 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스리라차

2021-05-19 00:26:00

실제로 사건을 겪은 이야기를 지인을 통해 들은 저로서도 슬픈지만 기억해야 할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프님께서 언급하신 택시운전사는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무료로 시청하실수도 있습니다.

자린고비

2021-05-19 00:43:26

작년 한국에 갔을때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광주에 있는 518 기념관을 찾아갔습니다.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교육용 교재도 얻어왔습니다. 한국 방문하시는 마모 가족여러분들도 시간 나시면 한 번 들려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광주엔 홀리데이인이 있는데 포인트 쓰기 좋습니다ㅎㅎ

shilph

2021-05-19 02:31:21

오오, 좋네요 'ㅁ'!!! 역사는 자꾸 알려주고 상기해줘야 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거죠

기다림

2021-05-19 02:40:30

저도 한국가면 가봐야 하는데 하고 마음에 짐을 가지고 있는곳이 2곳이에요.

광주 518묘역과 세월호 진도팽목항에 한번 가봐야겠다 맘 먹고 있어요.

 

언젠가 가서 고인들의 영혼에 묵념한번 하고 와야겠어요.

곰과나무

2021-05-19 02:44:46

오래전 대학생들은 정의로운 일에 대모도 하고, 민주 운동도 하고 참 달랐던거 같습니다. 90년대 말에 대학을 들어가 소위말해 운동권에 있던 선배들과는 참 다른 이유로 대모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지나가네요. 역사와 시대에 연결에서 거부할수 없는 가치를 알려준 새대를 지나 지나친 개인, 자본주의로 가는 문화가 다소 버거운 요즘 입니다. 

태현맘

2021-05-19 09:09:25

민주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을 바칩니다.  

유저공이

2021-12-20 22:15:15

군사 독재에 의해 희생되고 그분들의 가족들이 여전이 고통받고 있는 지금 희생의 책임은 커녕 사과없이 떠난 사람과 그에 대한 도의적 사과 조차도 외면한 유가족에 매우 실망스러운지 한달채 되지 않은거 같은데 

엊그제 한국에선 설강화란 드라마가 방영되어 몇시간 만에 방영 금지 국민청원 20만 동의한 일이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북한에서 남파된 간첩이 안기부와 경찰의 추격에 여대생이 은신해주고 그 덕분에 간첩과 한총련이 콜라보해서 518운동을 한다는 내용이며 정의로운 안기부와 국가 기관이 이를 저지 미화 시키며 그 와중 간첩과 여대생의 로맨스를 그린 내용이라고 합니다. 

주연은 DP의 탈영병 잡는 헌병역 배우와 블랙핑크의 지수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현재 한국 분위기론 나머지회는 방영 금지인데 이게 사전 제작이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될꺼 같습니다.

안따깝고 화가나 518글에 댓글 남기지만 한분이라도 정치적 글이라 생각드시면 삭제하겠습니다.

목록

Page 1 / 381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90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05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99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5476
new 114441

transfer points to partners isn't working at Chase Ultimate rewards home ...

| 잡담
porkchop 2024-05-11 53
updated 114440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8
낮은마음 2024-04-16 4077
new 114439

2024 기아 텔루라이드 구입후기

| 잡담 7
여행가즈아 2024-05-10 1210
updated 114438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24
resoluteprodo 2024-05-03 2679
updated 114437

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 정보-은퇴 30
사골 2023-08-15 4238
new 114436

LAX - ICN 아시아나 비즈니스 왕복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5
킴쑤 2024-05-10 956
updated 114435

서울 노포 음식점 가보기

| 잡담 26
벨뷰썸머린 2024-05-09 2719
new 114434

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 잡담 12
  • file
Alcaraz 2024-05-10 1318
updated 114433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3
The미라클 2024-05-09 1841
updated 114432

모든 북미 Tesla FSD 이번주부터 한달 공짜

| 정보-기타 125
hitithard 2024-03-26 12074
updated 114431

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92
삶은계란 2024-05-07 6213
updated 114430

업데이트3- 약간?주의사항)신IHG 카드소지자에게 주는 United $25 크레딧 잘 사용하는 방법

| 질문-호텔 120
항상고점매수 2023-01-03 9432
updated 114429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51
  • file
만쥬 2024-05-03 9831
updated 114428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2025 미국 주식 트렌드)

| 잡담 8
Sparkling 2024-05-10 2611
updated 114427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정보-기타 29
네사셀잭팟 2024-05-06 2563
updated 114426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4
위대한전진 2024-05-06 7348
new 114425

한국 영화와 한글 자막이 있는 스트리밍/ott 서비스 추천받을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3
  • file
atidams 2024-05-10 282
updated 114424

[2/1/24] 발빠른 늬우스 - 아멕스 델타 카드들, 대대적 업뎃 + 쿠폰북 화

| 정보-카드 67
shilph 2024-02-01 6498
updated 114423

박사과정 중 저축에 관한 고민

| 질문-기타 28
한강공원 2024-05-08 3648
updated 114422

스카이패스 KAL Lounge Coupon(Valid until June 30, 2024)

| 나눔 13
smallpig 2024-05-10 647
updated 114421

US Bank Skypass 카드 이름 불일치로 인한 스카이패스 이중계정 해결 후기

| 후기-카드 13
meeko 2022-01-29 2370
updated 114420

라스베가스 싱글 패밀리홈 구매: 썸머린과 핸더슨 투자가치,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기타 30
벨뷰썸머린 2024-01-18 3520
updated 114419

마일게임 개악? 비자와 마스터 카드 사용시 소매점들이 추가 요금을 부과할수도

| 잡담 55
Tristate 2024-03-26 3593
updated 114418

(약간의 update) Amex card approve는 났으나 카드 발급이 안되어 발송도 재발송도 못하는 상황

| 잡담 5
라이트닝 2024-05-10 897
updated 114417

AA마일 사라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 질문-항공 14
  • file
atidams 2024-05-05 2737
updated 114416

(Update 5/9/24) GE (Global Entry) / TSA-Pre 주는 크레딧 카드 List

| 정보-카드 69
24시간 2018-06-18 12562
updated 114415

한국으로 송금 remitly써보셨나요? 환율이 너무 좋아요

| 질문-기타 748
  • file
UR가득 2020-05-04 156753
updated 114414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77
  • file
shilph 2020-09-02 75497
updated 114413

Wealthfront 리퍼럴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30
마일모아 2022-12-04 2407
updated 114412

(미국 시민권자) 한국 방문시 배달의 민족 사용 가능?

| 질문 22
파이어족 2023-10-06 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