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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먼트 침수피해 - 보험 관련 질문입니다.

민트바라기, 2020-05-19 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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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020년 1월에 리햅을 마친 새집으로 이사왔습니다 (시카고 북쪽 서버브). 스트럭쳐가 오래된집이긴 하지만, 모든 부분을 새로 리햅해서 집안에나 밖에서 볼때는 새집같아보이고, 저희도 그런점에 끌려서 기분좋게 이사와서 4개월째 잘살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새벽에 폭우가 쏟아졌고, 새벽에 물새는 소리가 나서 지하에 내려가보니, 지하실 윈도우웰을 통해 창문 틈새로 물이 지하실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와이프와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지만, 자연앞에 인간은 겸손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ㅠㅠ 어쨌든 이번피해로 지하에 깔린 브랜뉴 카펫의 50%정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음날 Water Mitigation 회사를 불러 지하실 절반정도의 베이스보드를 뜯어내고 카펫과 드라이월을 말렸습니다. 2일째하고 냄새도 나고 안되겠다싶어 카펫을 모두 뜯어내고, 어제까지 총3일을 블로워로 계속 말렸습니다. 빌은 아직 못받았지만, 구두로 $4,300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클레임넘버주니, 자기네가 알아서 보험회사에 청구하겠다하네요. 그리고 새로운 카펫을 새로 까는데 $2-3,000정도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침수의 원인이 뭔지 알아봤더니, 윈도우웰안에 있는 드레인이 돌과 흙 나뭇잎등으로 많이 막혀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아마 물이 윈도우커버 사이틈을 통해, 윈도우웰 안으로 들어왔고, 윈도우웰안에있는 드레인이 막혀있어서 윈도우웰안에 물이 계속 차오르다가 지하실 창문틈새를 통해 물이 베이스먼트로 들어온걸로 유추됩니다. 앞으로를 대비해, 어제 하루종일 뾰족손삽과 배큠으로 드레인안에 막혀있는 것들을 다 뽑아내었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ㅠㅠ 하지만 다음에는 소를 지켜야하니까요 :)  

 

보험은 가이코 자동차 보험이 있어서, 이번에 새집으로 이사오면서 같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Home Site Insurance라는 회사를 집보험관련해서 서브로 주고있더라구요.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리뷰를 찾아보니 리뷰가 거의 최악이더라구요 ㅠㅠ 내일 5/20일 수요일 오후에 Adjuster가 집에 온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됩니다.   

    

저는 Water Back-up and Sump Discharge or Overflow Coverge $15,000를 가지고 있고, deductable은 $2,500 입니다. 커버리지 설명은 이렇게 적혀있네요. 그리고 저는 Flood Coverage 는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Water Back-up and Sump Discharge or Overflow Coverge - Provides coverage for direct physical loss due to water backing up through sewers or drains and water that overflows from a sump. This is not flood coverage, which requires a seperatge policy. 

 

그러면서 다른페이지에 Flood Coverage Disclosure Noice가 써있습니다. 

Your policy excludes coverage for damage caused by flooding of all types. This excludsion may exclude any and all damages resulting from storm surge from a hurricane, surface water, flash floods, waves, tidal water, tidal waves, wind driven rain or water, or any other overflow of water, and spray from any of these events. 

 

저는 저의 케이스가 Water Back-up coverage로 되는 경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윈도우웰안에 있는 드레인 backup), 하지만 리뷰 평점 1.7/5.0인 Home Site 보험회사에는 flood coverage 에 속하는 경우라고 주장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좀 들더라구요. 아니면 윈도웰안에있는 드레인을 관리하지 못한 너의 Negligence 라고 거부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됩니다.

    

혹시 Home Site Insurnace 와 claim 해보신 분들 있으시거나, 저와 비슷한 침수피해 경험있으시거나, 보험관련해서 일하시는 마모회원님들 계시면 조언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미리 조언들 듣고 Adjuster랑 만나면 마음의 준비도 좀하고, 많은 도움 되지않을까해서요. 조언들 주시면 잘 참고해서 Adjuster 만나고, 그뒤에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댓글

쎄쎄쎄

2020-05-19 12:28:11

 에고 ㅠㅜ 맘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저도 같은 커버리지를 갖고 있는데 (다른 보험사) 제 보험설계사가 물난리 날 때를 대비해서 갖고 있는게 좋다고 했는데 flood 와의 차이점을 물어봐야겠군요..

가이코가 auto는 좋은데 홈인슈런스 외주주고 넘 꾸져서 번들로 사용 불가능해서 못쓰고 있었어요 저는 ㅜ 

민트바라기

2020-05-19 12:47:04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도 자동차 보험을 가이코 오랫동안 사용하고있고 만족해서, 이번에 이사하면서 집보험 같이 들었는데, 이번에 알고나서 리뷰보고 깜놀했어요. 

용이아빠

2020-05-19 12:41:03

저도 비슷한 경우가 몇해 전에 있었습니다.  제 경우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지붕에서 내려오는 물이 너무 많아 역류해서 창문으로 들어온 경우 였습니다.  창문 밖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드레인이 있기는 했지만, 물의 양이 너무 많아서 감당을 못했던 모양입니다.  제 보험사는 물이 밖에서 들어온 경우는 보험에서 water damage로 cover 해 주지 않았습니다.  저도 Water back-up coverage로 클레임을 했지만 물이 집 안에서 새는 경우만 해당이 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보험은 Safeco 였습니다.  물 말리는 회사가 자기들이 청구하겠다고 했으니 저랑은 다른 결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민트바라기

2020-05-19 13:00:18

저도 윈도우웰 지하창문 통해서 들어온경우라서 비슷하게 간주 될수도 있겠군요. 조금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네요. 비슷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roy

2020-05-19 13:22:26

윗분들 말씀대로 아마 Water Backup은 커버 안될겁니다.

이건 집안에 있는 파이프타 드레인 변기등이 넘치는 경우에 커버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는 대부분 Flood Insurance로 커버 하셔애 합니다.

하지만 상습 플로드 조닝이 아닌이상 잘 들지 않습니다.

 

이런경우 집 보험으로 처리는 아주 힘들듯 합니다.

정말 좋은 어져스터나 아님 초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민트바라기

2020-05-19 13:28:23

아 그렇군요. 이번기회에 Flood Insurance도 좀 알아봐아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다행이다

2020-05-19 19:51:38

저는 조지아에서 public adjuster란 일을 합니다.  제가 일리노이쪽에 public adjuster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마음이 불안하시면, 그쪽 지역의 public adjuster를 찾아서, 의뢰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만약 public adjuster와 계약하시면, 먼저 사고 보상이 가능한 사고인지 아닌지 확인해 주고, 보상금을 받으면 정해진 수수료를 받아가는 contingency 계약을 하게 되며, 보험 계약자를 대리해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드릴겁니다. 

민트바라기

2020-05-21 12:50:44

안그래도 백투더뷰쳐님께서 쪽지로 Public Adjuster 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셔셔, (저도 이번에 public adjuster란 직업을 처음알게되었습니다) 저희 집 근처의 리뷰좋은 public Adjuster 회사와 연락해보았습니다. 제보험 policy를 보내고 침수 원인을 듣더니, 아마 water backup coverage로는 커버되지 않을것같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혹시 보험관련한 일이 터지면 보험회사에 클레임 넣기전에 자기들에게 먼저 연락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말이맞는것이, 보험커버가 될지 안될지에따라 어떻게 어느정도까지 복구잡업을 진행할지가 우선 뚜렷해지니까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기회에 또 새로운 유익한 정보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신 다행이다 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  

헤이듀드

2020-05-20 00:54:34

제 경우에는 Sump Pump가 고장나서 지하실이 약간 침수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보험이 적용되려니하고 insurance adjuster를 불렀는데, 물이 Sump Pit에서 Back-up(overflow)된게 아니고 지하실 콘크리트 벽의 미세균열을 통해 외부의 지하수가 새어들어온 경우라고 하더군요.  전 주인이 Radon Mitigation을 하면서 Sump Pit을 아크릴과 실리콘으로 완전히 막아버렸거든요. 즉 물이 Sump를 통해 하수도로 나가지 못하니 지하수면이 높아져서 벽의 균열을 통해 새어들어온거죠. 엄밀하게 이 경우는 Sump Back-up으로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마침 water damage restoration회사의 직원이 견적을 위해 함께 있었는데 셋이서 한참 이야기하다가 결국은 다행히 sump back-up으로 보험처리했습니다. 좋은 adjuster를 만나서 잘 해결되길 빕니다.

민트바라기

2020-05-21 13:00:07

헤이듀드님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adjuster가 다녀가셨네요 :) 저희도 어제 adjuster나와서 보고갔다고 하네요. 제가 어제집에 없어서 와이프가 문열어주고, Adjuster 혼자 10분정도 사진찍고 2-3일 안에 결과가 통보갈꺼라고 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미 커버안되는걸로 알고 내려놓고 있기때문에, 거절 통지가 와도 그렇구나하고 쿨하게 받아들일 계획입니다. Water mitigation회사에서 보험처리 무조건된다고 너가 하고싶은대로 다하라고해서 절반정도 젖은 카펫 말릴수있다고하는걸, 다 걷어냈는데 ㅠㅠ 이거가지고 mitigation회사랑 빌좀 깍아달라고 nego좀 해봐야할거같아요. 조언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따뜻한마음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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