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지 10년이 넘었는데 병원 가본적은 한손에 꼽을정도로 병원 가기를 무서워합니다.
(다른 의미로 무섭...)
보험 in network인지 찾아봐야하고 닥터 리뷰도 봐야하고 어떤 분야인지도 봐야하고...
어포인트먼트도 잡아야하고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특히나 요즘 코로나 같은 때는 맘놓고 갈수도 없죠.
(얼마전 의사선생님이랑 비디오콜로 상담했는데 20분? 대화하고 처방전도 없으니 코페이 내는것도 괜히 아깝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어쩌다 보니 K Health란 앱을 찾게 됐습니다.
시작한지 얼마안된 스타트업인거 같은데 의사들과 문자로 소통할수있게 해주는 어플이에요.
$27 per 3month 혹은 $19 per visit 이라는데 전 27불 내는걸로 가입했구요
가입할땐 이름 생년월일이랑 ID 사진, 처방전 받을땐 주소하고 인증을 위한 selfie 요구합니다.
오늘 써보니 처음에는 AI를 통해서 기초적인 질문 하고 몇가지 질문 대답하고 나면 의사랑 연결해주고 계속 문자 가능하더군요
제가 물어본건 거북목에서 오는 등 통증 (재택근무가 길어지다보니..) 그리고 두피 문제였습니다.
거북목은 자세히 보지 않고는 모르겠다고 근육경련 같다 하면서 muscle relaxant,
두피는 사진 찍어서 보여주니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해줬습니다.
그리고 처방전을 pharmacy로 바로 보내주는데 너무 센약이나 너무 많은 dose는 안되는것 같았어요
약도 generic이라 두개 다 픽업하는데 10불도 안나오더군요
결국 코페이도 안되는 가격에 의사와 상담에 약까지 받았네요. 집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일하면서 그냥 문자로 상담했습니다.
X-ray를 찍어야 한다거나 좀 복잡한 증상은 모르겠지만
평소에 병원 가기 꺼려하시던분들은 한번 가볍게 써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제가 이방면에 관해 워낙 몰라서 어떤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딱히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보단 처방전이 필요할땐 엄청 유용하겠네요
정말 너무 위험합니다. 처방이라는 것은 책임을 동반하는 행위입니다. 싸고 좋은 것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사의 정상적인 진료가 아니라... 한국 약국에서 벌어지는 진료 수준 같습니다.
저는 피부과 예약이 어려워서 teladoc을 두세번 써봤습니다
보험 적용 받아서 visit 당 $75였네요
피부상태를 사진 으로 올리면 일이일 내로 답이 옵니다
처방전은 코스코로 해서 처방받은 연고 픽업했습니다
저도 새로 이사온 지역에서 갑자기 (요로감염 증상으로) 항생제가 필요하게 되어 Teladoc 이용해봤습니다. 당시 금요일인데다 새로 이사온 지역이어서 주치의가 없던 상황이라 주변 의사들에게 전화를 쭉 돌려봤는데 다들 당일 방문은 안된다고 해서요. 남용하면 안되겠지만, 급할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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