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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co 타이어 교환 후기 - Road Hazard Warranty

지구별하숙생, 2020-05-29 16: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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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금요일 보내고 계시죠?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만으로도 충분히 힘든데 이번주에는 미네소타에서 또 다른 문제로 말그대로 바람 잘 날이 없네요. 

 

마일모아에 코스트코에서 타이어교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작년 5월에 코스트코에서 미쉐린 타이어로 교환을 했습니다.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타다 이번에 Road Hazard Warranty로 타이어 하나를 교환받게 되어 후기를 남깁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아무래도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시기인지라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는 어디라도 좀 나가서 신선한 바람을 맞고 싶었던게 발단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브(치곤 꽤 먼 곳인데)도 할 겸 Montauk을 가서 여기저기 좀 구경하고 왔습니다. 

놀러 온 사람들이 제법 보이던데 마스크 안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지만 마스크 잘 착용하고 적당히 잘 피해서 2시간 쯤 머물다가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돌아오는 길에 생겼는데 Long island expressway(I-495)를 타고 돌아오던 중 2차선에서 잘 가고 있다가 왜 그랬는지 1차로로 차선을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도로위의 팟홀을 목격하게 되는데 팟홀이 커 보이지도 않았고 피하는게 오히려 더 위험할것 같아서 그냥 그냥 밟고 지나갔습니다. 

근데 이게 제법 깊었는지 꽝 소리가 나면서 충격이 꽤 컸고 심지어 와이퍼레버까지 충격이 전달되어 맑은 날씨에 와이퍼까지 작동하고 컵홀더의 텀블러도 이탈했죠.   

갓길에 Pull over 하려는데 타이어 굴러가는 소리를 들어보니 터지진 않은것 같아서 계속 주행을 하고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서 보니 타이어 사이드에 꽤 충격이 있었나봅니다. 

주먹만한 혹이 생겼는데 Flat tire가 아닌게 천만다행이다 생각하고 일단 조심히 운전해서 집까지 왔습니다.

 

IMG_2351.jpg

타이어를 자세히 보니 휠에도 꽤 충격이 전달된거 같아 언제라도 타이어가 터질수 있겠다 싶어 가급적이면 빨리 교환해야겠다는 생각을 들었죠.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코스트코 Road hazard warranty로 교환이 가능할것 같아 혹시 당일 수리를 기대하고 메모리얼데이가 끝나고 바로 코스트코로 갔습니다. 

작년에 타이어교환했던 영수증도 챙겨갔는데 다 필요없고 멤버십카드만 달라고 하더니 금방 조회해서 접수해 주더군요.  

접수도 빨리 해주고 왠일로 이렇게 착착 잘 진행되나 했는데 역시 제 기대와는 다르게 접수만 받고 내일 전화를 줄테니 스케줄을 잡으라고 하더군요.

나오면서 Mechanic한테 나 좀 빨리 했음 좋겠는데 대충 얼마나 걸리겠냐고 물어보니 3-5 Business days 정도라고 하길래 1주일 이상은 걸리겠구나 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혹시 전화가 올까 싶어서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었고 접수한지 이틀이 지나 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타이어가 입고되었으니 언제 올수 있냐길래 지금 바로 가겠다고 하고 코스트코에 가니 역시나 접수한 대로 교환을 진행해주더군요. 

나름대로 타이어 로테이션이라고 해준거 같은데 좀 이상한게 문제가 된게 운전석 쪽 앞 타이어였는데 새 타이어는 운전석 뒤쪽으로 가있더군요. 

전륜의 경우는 보통 새 타이어가 앞으로 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어쨌든 교환은 잘 마쳤고 타이어는 무상교체인데 설치 비용은 별도라 $62 가량 내고 왔습니다.

또 하나 불편했던 점은 서비스가 예상보다 별로인게 오른쪽 타이어 2개 모두 공기압이 왼쪽보다 낮아서 공기압 체크하고 맞춰달라고 여러번 얘기했는데 안해줬더라구요.  

영수증 받고 나오면서도 오른쪽도 공기압 체크했냐고 했더니 "다 됐다"고 "아무 문제없으니 가도 된다"고 하길래 시동걸고 가는데 공기압이 4개가 제각각인거예요. 

그래도 다시 돌아가서 다른 Mechanic한테 요청했더니 다행이 금방 공기압 서비스를 받고 왔습니다. 

혹시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교환하신 분들 중에 도로 노면상태 불량으로 타이어가 파손된 분들은 Warranty로 교환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Road Hazard Warranty 코스트코 타이어교환 후기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7 댓글

지오콩

2020-05-29 17:21:29

동부쪽은설치비용을따로청구하나요?

전 캘리포니아주 인데 코스코에서 타이어 두번교체받았는데 따로비용청구안하던데,, 팔러쉬가또 바뀌었을까요?

라이트닝

2020-05-29 17:33:49

타이어 문제이면 교체 비용 안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mileage가 충분히 안되었는데 다 닳아버린 경우요.

이 경우는 타이어의 문제가 아니라서 그런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지구별하숙생

2020-05-29 20:41:24

저도 막연하게 무료교체로 알고 갔는데 비용을 청구하길래 '응? 무슨 비용? 이거 Road Hazard Warranty로 하는거 아님?' 했더니 '아니, 설치비용은 별도야' 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 서비스를 처음 받는거라 '그런가? 생각해보니 인건비는 청구되는게 맞겠다' 싶어 수긍하고 큰 의심없이 결제해버렸네요ㅎㅎ 

내일이라도 전화해서 다시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2020-05-29 17:29:12

새 타이어는 무조건 뒤로 장착하는 룰이 있더라고요.
전륜, 후륜 구동에 상관없이 뒷쪽에 장착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구별하숙생

2020-05-29 20:43:26

대개 타이어 교환 경험을 한국에서 했던 터라 주로 앞쪽으로 새 타이어를 교환해주는 것만 봐서 그게 맞는줄 알고 있었어요.

다른 댓글을 보니 이미 여러 차례 열띤(?) 논의가 있었던 모양이네요ㅎㅎ 

FutureCEO

2020-05-29 17:31:34

새 타이어는 뒤로 보내는게 더 안전해요. 많은 분들이 새타이어를 앞으로 놔야한다고 생각하는데 understeer vs oversteer 의 차이입니다. 앞쪽 접지력이 더 좋으면 oversteer 가 나고 뒤쪽 접지력이 다 좋으면 understeer 가 나지요. Understeer 는 속도를 줄이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snap oversteer 는 보통사람이 찰나에 반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구별하숙생

2020-05-29 21:00:55

아, 듣긴 많이 들어봤는데 둘다 아직 경험한 적이 없는거 같애요. 암튼 말씀을 들어보니 코스트코에서 제대로 셋업을 해 준건 확실하네요.

항공장인

2020-05-29 21:56:02

자세히 설명 잘해주셨네요!! 제가 알기로 오버가 언더보다 컨트롤하기가 더까다로워서 새타이어를 뒤로 보내고 뒤에 타이러를 앞으로 보내는걸로알고있어요. 오버가 나면 카운터를 치라고 말씀들하시죠 ㅎ

케어

2020-05-29 17:31:54

원래 thread 가 많으이 남은게 뒤로 가는건 맞는데 앞 tire 마모가 빠른것도 맞습니다. 설치비가 $62 나 나오나요? 이건 뭔가좀 이상하네요. 사용된부분 prorated 해서 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구별하숙생

2020-05-29 20:45:29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새 타이어가 앞에 가는게 맞을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그나저나 인보이스에는 항목이 Installation 비용으로 되어있네요ㅜㅜ

Dokdo_Korea

2020-05-29 17:46:14

제가 예전에 폭풍님과 열띤(?) 토론을 하긴 하였는데 새타이어를 뒤에 장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결론냈었습니다.

 

저 상태로 큰 탈없이 다니신 것이 천운이네요. 

지구별하숙생

2020-05-29 20:49:01

어쨌든 주행중이었고 Flat tire는 아닌 느낌이라 계속 운전을 하긴 했는데 저 지경인줄 모르고 거의 100마일 가량 달렸으니 아찔하죠.

너무 혹이 커서 언제 길에서 퍼질지 몰라서 집에 도착한 후로는 코스트코에 갈때까지 운행을 하지 않았는데 다행이 잘 넘겼습니다.  

미스터칠드런

2020-05-29 18:04:07

역시 명불허전 495랑 몬톡 하이웨이.

저도 팟홀 지나가다가 차 프레임이 도로에 갖다 박은 느낌이 날정도로 심했던 팟홀이 있었습니다. 

리버헤드에서 내려가는 길이였는데 지나고 내려서 보니 와이퍼의 체결이 풀려져 있었고 헤드라이트의 연결이 분리 되어있었어요.

지구별하숙생

2020-05-29 20:54:09

설명하신것만 들어보면 저와 같은 팟홀을 경험하신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증상이 유사하네요. 

와이퍼도 풀리고 음료거치대의 생수통과 텀블러가 이탈했고 저 역시 생각보다 큰 충격에 놀랬더랬죠. 

당시의 충격과 사진을 보면 타이어가 터지지 않고 휠이 파손되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로 운이 좋았던거 같애요.

팟홀에 빠진 경험자들을 보면 휠도 일부 찌그러져서 타이어와 휠을 함께 교환하는 사람도 적지 않던데 말이죠.  

암튼 운전할때 조심 또 조심해야겠더라구요. 

memories

2020-05-29 20:08:43

저도 예전에 p2 잘못으로 타이어 옆이 터져서 교체 한적이 있는데요... 타이어 남은 thread 깊이 기준으로 prorate 해서 돈을 냈었습니다. 62불이 그게 아닌가 싶네요.

지구별하숙생

2020-05-29 20:59:18

댓글 감사합니다. 접수했던 날 생각해보니 타이어센터 직원이 타이어 상태를 보고는 Thread를 측정하긴 했어요. 비용청구할때 물어보니 인스톨 비용이라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설명해 주신 내용이 맞는거 같습니다.

강풍호

2023-05-08 02:42:54

저도 2주전 비 많이 오는 나성 대로에서 팟홀을 심하게 밟았는데 오늘에서야 이런 증상이 보이더군요-그간 제가 못본걸수도?  그래서 이걸 갈아야하나말아야하나 고민중이였는데 ​​​​​이글보니 당장 갈아야겠네요. 

IMG_1302.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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