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스미스(Smith)

아.. 왜 이글 보는 내내 찡하죠?ㅠㅠ 군인자녀들은 뭔가 학교에 계속 적응해야하는걸 아는터라.. 그리고 1호의 말이 또 짠.. 둘에게 좋은 추억과 꺼내볼때 기쁨으로 되새겨지길 바래요. 눈물 글썽해지네요ㅠ

저도 짠하네요.. 해마다 이런 일이 있긴 했는데 큰 애가 학년이 높아 가면서 감정이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오늘은 내년에 누구 누구 가고.... 하며 손가락을 꼽네요. 혹시 상처가 되진 않을까 걱정도 들었는데 제가 미처 생각 못한 말을 해서 대견했어요. 

학년이 올라가고, 학교가 바뀌고, 전역하고, 부서가 바뀌고, 또 유학오고, 졸업하고, 이직하고.... 그러고 보면 참 많은 새로운 이별과 새로운 만남이 이어지는데...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더 심적으로 힘든것 같네요... 아마 마음 맞는 분들을 만나기 더 어려워 지고 조심스러워 져서 겠지요. 저도 이제 얼마후면 알게 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오래 알고지내고픈 한 가족이 다른 주로 멀리 이사를 가시게되었습니다. 더 알고 친하게 질 수 있었는데 참 많이 아쉬워요. 코로나 때문에 찐한 송별회도 못하게 될 것 같고... 많이 아쉽습니다. 저도 1 호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그리워하지 않아야 할텐데요...

말씀 듣고 보니 그렇네요. 저도 돌이켜 보니 사는게 만나고 헤어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나이 들면서 더 힘들어지는 것도 공감이 되고요. 저는 특히 한국 떠나 살면서 지낸 이웃이 떠나면 유난히 더 슬픈 것 같아요. 한국에 있을 때가 젊어선지 아니면 한국은 땅이 좁아 그런가 이사 가도 또 볼 수는 있다는 생각이 들어선가 야튼 요즘 이웃 누가 새 직장을 물색한다는 계획만 잡아도 아쉬워 져요. 모쪼록 아쉬움 잘 극복하시고 좋은 추억, 인연으로 잘 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읽어내리는 동안 감정이입이 돼서 제가 눈물이 핑 도네요.. 얼마나 헤어짐이 아쉬울까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바쁘게 지낼 스미스 보다 난 자리가 보이는 1호가 더 그리워할거 같네요 지난 추억을.. 

정말 많이 아쉬워 하는 것 같아요. 그나마 이런 우울한 시기에 거리를 두고서라도 친구들 만나 노는 재미로 버틴 큰 애인데 확실이 어제 오늘 외출이 없네요.  

저도 예전에 전학갈때 참 그랬는데 말이지요. 이놈의 바이러스가 뭔지 헤어지는 순간도 참 서글프게 합니다 ㅠㅠ

그러게요. 바이러스가 이렇게 구석구석 영향을 미칠 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아이들이 넘넘 사이 좋아보여서 이사간다니 괜히 찡해지네요ㅠㅠ 1호는 정말 더 섭섭하겠죠? 같이 걸어서 등교하고 우산쓰고 바래다 주던 친구는 정말정말 소중할 것 같아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말한 것처럼 스미스와 다시 만나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길... 

많이 섭섭해 하더라고요. 새 학년이 시작되면 더 서운해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마음 맞는 친구 만나는게 쉽지도 않을 듯 하지만 새 친구를 사귀고 지내며 아쉬움을 좀 달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라스베가스로 갔다고 하니 스미스가 오기 전에 우리가 가서 만날 수도 있겠다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다시 만나면 저도 참 반가울 것 같아요.

아 ㅠㅠ 두 아이의 우정이 정말 사진만 봐도 느껴졌는데 안타깝네요...

이렇게 등하교를 같이 할 수 있는 친구 만나기가 쉽지 않을 듯 한데, 그래서 다시 이런친구 만날 수 있을가 싶어 더 안타깝기도 하네요.

제 가슴이 다 찡 하네요.. ㅜㅜ 

요즘 그래서 큰 애한테 조금 더 잘해주려고 마음은 먹는데... 

하필이면 이렇게 악수 한번 포옹한 번 할 수 없을때 단짝 친구가 떠나면 슬픈 마음이 더 클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그래서 더 아쉽고 슬플지도 모르겠어요.  한편으로 이런 이상한 상활에서 헤어진 만큼 기억에 오래 남을 지도 모르겠다는 위안도 되고요.

사진들  한장한장씩 보면서 마지막사진에 도달하니 눈물이 핑돌꺼같이 마음이 짠하네요,

저도 어릴 때 친한 친구가 전학 가면서 꽤나 슬펐던 기억이 나서 큰 애 슬픔이 와 닿더라고요.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표난다는 말처럼, 한동안 1호가 참 마음이 서운할걸 생각하니 슬프네요. 저도 헤어짐에는 지금도 익숙해지지가 않아서요? 어떨지 헤아려집니다. " 스미스의 웃는모습이 더 짠하게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지금 스미스는 차로 며칠 이동하면서 가는 터라 슬픔 보다는 피곤함이 더 클테고요. 어제 오늘 나가 노는 일이 없는 큰 애를 보니 여름 지나 간다고 했는데 요즘 집들이 너무 잘 팔려서 이별이 빨라진 것도 아쉽네요.   

스↘미↗스↘  

로 읽은 1인 ^^;

아고, 제가 영어가 짧아서 어떤 말로 생각하셨는지를 모르겠습니다만 영어를 우리 표기로 하면 바로 알아 듣기 힘든 말이 많긴 할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오해를 풀도록 본문 첫 이름엔 영어를 병기하겠습니다.)

아 ㅎㅎ 제가 설명을 적으려다가

저게 사실 경상도 발음/억양입니다 ^^

저렇게 읽고서 혼자 피식했습니다

https://youtu.be/jtlodca6UN4?t=30

아... 이건정말 꼭 유튭으로 봐야 이해가 되는 기사네요.... ㅋㅋ

@얼마에

아, 영어가 아니었군요. 이제 이해가 되네요.

저도 웃음 나는 일이 하나.  아버님께서 김해 출신이라 경상도 말투는 다 이해한다고 자부했는데 대구 처가에 결혼전 인사 드리러 갔을 때 못알아 들어서 엉뚱한 대답을 했네요. 집 안은 너른가 여쭤 보셔서, 사는 집 평수를 말씀 드렸던.... ㅠㅠ

블루베리 스무디... 글로만 읽어도 사투리가 상상되네요. ㅎㅎ 진짜 빵 터졌어요. 

길 사이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사진을 보니 너무 안타깝네요 부디 이 스토리가 두 사람이 다시 만나 함께할 수 있는 해피 엔딩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헤어진 뒤에 만나는 큰 기쁨을 한번 안겨주고 싶네요. 스미스 아빠가 라스베가스 공군기지로 가셨다고 하고, 마침 저희도 아직 라스베가스를 가본 적이 없어서 코로나 사태만 풀리면 그런 기회를 한번은 마련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P2

아이들이 함께 놀고 헤어지는 모든 모습들이 영화의 장면들 같이 아름다워요.

만나고 헤어지는 게 그냥 삶의 일부지요.

옛날엔,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친구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부모인 제가 더 슬퍼한 적도 많은데요 

요즘은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로 꾸준히 연락들을 하니까 

아주 오래 전에 헤어졌던 옛날 친구들 까지 모두 연락들을 하고 지내더군요.

저희 막내는 옛날에 너무 자기하고 맞지 않아서 열심히 피하던 초등학교 반 아이가 있는데 

facebook 으로 찾아와서 시간만 되면 저희 막내 사는 동네에 놀러온다고 만나자고 해서 미치겠다는 말도 하고...ㅎㅎ 

아마 상대편은 저희 막내하고 다른 추억이 있었던듯요. 

얼마 전에는 코로나 전에는 몇달에 한번 가끔 만나던 지인이 zoom 으로 영상 통화하자고 해서  

몇몇이서 zoom 으로 만나서 서로 얼굴보고 안부 전했어요.

이제는 식구들 뿐만 아니고 지인들도 zoom 으로 만나서 소셜을 하는 시대가 온 건가요..?

이제는 일부러 숨을 작정을 하지 않고 본인들이 의지만 있고  노력하면(?) 헤어짐이 없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그런것 같아요. 부정하고 싶지만 돌아보면 결국 저도 헤어지고 또 만나는 게 인생이다 싶네요. 

생각하기 싫지만 아이들과의 이별도 조금씩 다가오고 있고요. 

아이들이 그걸 얼른 깨닫고 이별이 있을 때 마다 마음을 잘 추스려가면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나마 말씀하신대로 기술 발달로 오히려 완전한 단절은 쉽지 않게 된 세상이라

아이들도 이별의 슬픔을 조금씩 줄여가는 것 같습니다.

이메일을 보내고 받고, 미처 보지 못한 이 사진들도 스미스에게 보내주겠다고 하네요.

그래도 여느때 같으면 스미스와 아이들이 모두 자전거 타고 동네를 쏘 다닐 시간인데

어제 오늘 집에 있는게 안타깝네요.

스미스라 하셔서 매트릭스 생각하면 눌렀던 1인입니다. 아이들이 잘 어울려서 노는게 참 좋아보이네요.

저도 어렸을때 전학 가는 애들이랑 아쉬워서 매주 전화하고, 일년에 한번정도는 지하철 타고 놀러가고 그랬었는데요.

미국 오고나서는 연락이 다 끊어져 버렸네요. 뭐하고들 사는지. ^^;; 

그래도 요즘 아이들은 SNS로 지속적으로 연락 할 수 있으니 좀 나을까요? 나중에 대학가면 또 만날수도 있겠다 싶구요. 

그렇군요. 스미스 요원도 있군요! 

저도 전학 간 친구 만나러 간다고 멀리 간게 서울을 가로 지른 것이었습니다. 여기선 전학 혹은 이주하면 시차가 나는 거리로 옮기니까 지금 생각하면 어릴적 제 친구 전학은 학교만 다르지 한 동네였네요. 이제 새 집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며 웃으며 이야기 하는 걸 보니 이별의 극적인 슬픔이 인터넷 덕분에 금세 없어 지는 것 같아요.

어제본 영화보다 더 좋네요. 감사합니다. 

어제 보신 영화가 너무 재미없었던 때문인가 싶기도 하지만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전거 탄 스미스와 길 건너에서 얘기하는 사진 저번 글에서 본 것 같아요 ^^ 형제가 셋이라도 친구는 필요하군요. 저희 아들은 외동이라 많이 외로워하는데 바로 옆집에 단짝 친구가 있어서 다행였는데, 부모님이 이혼해서 이사 갈 수도 있다는. T-T  이번에도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그 사진을 기억하셨군요^^ 날짜가 찍힌 사진은 거의 다 한번씩 올렸던 사진 중에서 추렸습니다. 열심히 올리다 보니 이런 작은 추억록도 하나 만들게 된 듯해 나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아이 친구가 이사를 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많이 섭섭하셨겠네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거 보면 낯선 사람과도 격의 없이 쉽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면서 막상 관계를 지속하는 친구가 흔치 않은 걸 보고 단짝이던 친구 하나 떠나면 아쉬움과 걱정도 생기던데, 혹시라도 이사를 가더라고 서운함 잘 극복하고 다시 마음 맞는 친구 만나길 바래요.

뭉클하네요. 좋은 이야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켜 보는 저도 안타깝고 뭉클하기도 했는데요 공감하며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번째 사진은 왠지 toy story 3가 연상되요.  ㅎㅎ

어릴때 정말 순수한 맘으로 사귄 친구...나중에 어른이 됐을때 항상 미소를 짖게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죠.  :)  저도 생각이 나네요...다들 뭐하고 어디서 사는지..

대학가면서 장난감 친구들과 헤어지는 걸 연상하신 걸까요?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다가올 많은 이별도 슬픔은 길지 않게, 대신 만남의 기억을 미소 짓게 만드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면서 성장하면 좋겠어요. 

Seahawks~~~!!!

1호가 많이 아쉽겠네요. 

예, 그렇더라고요. 길 하나 건너면 되는 지척에 살면서 형제 처럼 많은 시간을 보내서 더 아쉬웠을 것 같아요. 

사진 동화 읽는 것 같았어요!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오하오님 아들들처럼 사랑스런? 남자 아이들은 첨보는 것 같아요!

계속 쭉 이대로 잘 자라길 빕니다~ :) 

어느 아이들이 사랑스럽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진으로 한발짝 건너 보이는 터라 더 사랑스럽게 봐주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기원해주신대로 지금 처럼 잘 커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