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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입니다. 한주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는 몰라도 금요일과 발느린 늬우스는 옵니다 'ㅁ')/ 순희 안녕?

 

이번 한 주는 잘 보내셨나요? 재택을 시작한지도 벌써 석달이 넘어가네요. 그 사이에 생긴건 좀 더 늘어난 몸무게와 뻐근한 허리와 늘어가는 게으름 같네요

이렇게 개개인은 몸무게를 늘리는 가운데 항공사와 호텔은 몸무게 줄이기에 바쁘네요. 여전히 많은 호텔/항공사에서 안좋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직원들을 최대한 자르고, 노선을 줄이고, 파산을 하기도 하고요. 그와 동시에 최대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점점 커져갑니다. 전에도 프로모션을 했지만 사람들이 구입하지 않으니 점점 늘리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이번 주에는 과연 어떤 좋은/안좋은 소식이 있는지, 프로모션은 얼마나 굉장해졌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실까요? 

 

 

 

보너스 카테고리 카드, 3분기 보너스 카테고리 발표

3분기의 보너스 카테고리 카드 내용이 밝혀졌습니다. 
  • 체이스 프리덤: 아마존, 홀푸드
  • 디스커버: 페이팔, 식당
  • 시티 디비븐: 집 수리/관리 (home inprovement: 홈디포, Lowes, 각종 집 재료 자재, 페인트, 벽지, 정원 식물 등등), 스트리밍
  • US 뱅크 캐쉬: 카테고리 선택 (개인적 추천은 인터넷/TV/스트리밍, 유틸리티, 백화점)
  • BoA 캐쉬 리워드: 카테고리 선택 (개인적 추천은 온라인 쇼핑, 식당)
개인적으로는 디스커버 페이팔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체이스 프리덤의 아마존도 굉장히 좋은 카테고리 입니다. 특히 아마존은 9월 중에 프라임 데이 이벤트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미리미리 등록해두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프리덤 2분기 보너스 카테고리에는 그로서리가 있으니, 다음달까지 기다리기 힘드신 분은 마트에서 아마존 상품권을 미리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 디스커버의 식당 카테고리는 아멕스 골드 카드가 있으신 분은 그것을 이용하시고, 아멕스 힐튼 애스파이어와 메리엇 브X리안트 처럼 8월 까지 호텔 크레딧을 식당에서 이용 가능한 카드가 있으시다면, 이것을 먼저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출처: Doctor of Credit
 

메리엇, 7월 말까지 비수기 포인트 가격으로 제공할 것 & QN 적립할 것

메리엇에서 6월 말까지 예약 후 7월 말까지 숙박하는 경우, 약 5500 개의 호텔에서 비수기의 포인트만 차감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재 등급을 받는 QN 의 절반을 7월 말에 적립해 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게 상당히 괜찮은게, 릿츠칼튼/브릴리안트 카드로 받는 5만 포인트 숙박권을 카테고리 7 호텔에서 사용 가능 하기 때문이지요. 반면 35000 포인트 숙박권은 평상시에 카테고리 5 호텔 (평수기 35000 포인트) 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비수기가 3만 이기 때문에 딱히 메리트가 있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대박인 것은 QN 적립인데, 메리엇 개인 카드 소유자에게 15QN + 비즈니스 카드 소유자에게 15QN 을 주기 때문에, 카드 두 장 소유로 30 QN 을 이미 받은 분들도 계실겁니다. 근데 거기에 골드는 13 QN을 더 받아서, 올해 말까지 7박만 해도 플래티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플래티넘일 경우에는 25QN 을 받는데, 카드 두 장 + 플래티넘 등급만으로, 플래티넘 보너스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고요. 물론 메리엇은 이미 2022년 2월까지 현재 등급을 연장해 준다고 발표했습니다만, 이렇게 QN 을 넣어주면 등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좋을 수 있으니까요.
ELITE STATUS TIER
EARNED IN 2019
ANNUAL TIER
REQUIREMENTS
50% ELITE NIGHT
CREDITS (ENC) DEPOSIT
Ambassador Elite 100 Qualifying Nights AND
US$20,000 stay spend
50 Elite Night Credits
Titanium Elite 75 Qualifying Nights 38 Elite Night Credits
Platinum Elite 50 Qualifying Nights 25 Elite Night Credits
Gold Elite 25 Qualifying Nights 13 Elite Night Credits
Silver Elite 10 Qualifying Nights 5 Elite Night Credits
Member Not Applicable Not Applicable
 
최근 메리엇이 메리엇 하는 것만 보다가, 갑자기 이렇게 잘하는 것을 보니 적응이 안되네요 'ㅅ';;; 그래도 언제 갑자기 뒷통수 칠지 모르니 조심조심
* 출처: Doctor of Credit
 

미국 여행 연합, 여행 크레딧을 주는 안에 대해 로비 중

루머로 이미 이야기가 나왔지만, 미국 여행 연합에서 지난번 스티뮬러스 체크를 준 것과 유사하게 최대 4천불까지 여행 크레딧을 주는 안에 대해 미국 정부에 로비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2021년까지 한 가정당 여행 경비의 절반을 크레딧으로 돌려주되, 최대 4천불까지 주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 크레딧은 거주지에서 최소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갈 경우, 항공/호텔/렌탈카/식당/이벤트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좋은 정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도 수천수만의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에 걸리라고 여행을 가라고 부추기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싶네요. 그게 아니면 경기도 지역 화폐 처럼, 그 지역의 비지니스를 돕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지요. 그래도 혹시라도 이 정책이 통과된다면 집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곳으로 놀러가서 식당에서 음식이랑 상품권이랑 사고, 호텔에 가서 상품권을 사서 쟁여뒀으면 하네요. 여러분, 여러분의 세금이 이렇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와우!!!!
* 출처: Doctor of Credit
 

항공/호텔 프로모션

IHG 는 9월 8일까지 첫 숙박 두번까지 x2, 세번째 숙박에 x3, 이후는 x4 로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IHG 프로모션 페이지에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시국이라서 별로 땡기지는 않지만, 우선 등록부터 해두세요. 참고로 미국 거주 IHG 멤버 한정이라고 합니다. (Doctor of Credit)
 
메리엇은 Caregivers (의료진, 공무원, 군인, 구호단체) 직원들에게 특별가 할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약시 직원할인 코드 QWO 를 입력해야 한다고 하며, 아메리카 대륙 (캐나다/미국/캐리비안/남미) 메리엇에 한정한다고 하네요. 문제는 날짜인데, 6월 30일까지 예약에 한정된다고 하는 것을 보니, 놀러가는 것보다는 가족간에 전염이 되지 않도록 자가 격리용이 아닌가 싶네요 (Loyalty Lobby)
 
힐튼 포인트 1만 포인트 이상 구매시 2배 적립 프로모션이 6월 15일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포인트당 0.5 센트 입니다 (Doctor of Credit)
 
윈담은 7월 28일까지 첫 5번의 숙박까지 숙박당 추가 2천 포인트를 더 적립해 준다고 합니다. 물론 예약 전 윈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안가요. 겨우 2천 포인트 받자고 갈 생각 없어요 (One Mile at a Time)
 
하야트는 7월 29일까지 5천 포인트 이상 구매시 30% 추가 적립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 경우 포인트당 1.85 센트입니다. 하지만 이시국에 포인트 구매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Loyalty Lobby)
 
에티하드는 6월 18일까지 마일리지 구매시 최대 60% 추가 적립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4만 1천 마일 이상 구매해야 하며, 이 경우 마일당 1.25 센트에 구매 가능합니다. 이시국이라서 애매하기는 하지만 가격은 괜찮네요. (One Mile at a Time)
 
UA 는 6월 21일까지 마일리지 구매시 85% 추가 적립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 경우 마일리지당 1.89 센트이지만, UA 는 종종 두 배 적립이나 반값 할인이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구매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Loyalty Lobby)
 
싸우스웨스트는 6월 25일까지 포인트 구매시 45% 추가 적립을 해준다고 합니다. 최대 6만 포인트까지 구매 가능하지만, 그건 하루에 구매 가능한 최대 포인트라서 다음날 6만 포인트를 추가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포인트당 1.51 센트로 최저가 입니다. 다만 문제는 이시국에 언제고 개악이 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금 구매하는게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Loyalty Lobby)
 
에어 캐나다는 캐나다 국내선 혹은 캐나다-미국 노선을 마일리지로 예약시 사용한 마일리지의 절반을 돌려주는 (리베이트)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7월 1일 부터 10월 15일 사이의 노선을 7월 1일까지 예약 하셔야 합니다. 다만 현재 캐나다 국경은 7월 말까지는 닫는다고 하니, 기왕이면 최대한 먼 일정으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안가는게 최고일지도요. (Loyalty Lobby)
 
이베리아는 6월 30일까지 마일리지 구매시 50% 추가 적립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 경우 마일당 약 1.30 센트 정도라고 하네요. (One Mile at a Time)
 

이시국 항공사 늬우스

AA 는 6월 30일 이전에 예약하고, 비행기 탑승은 9월 30일 이전에 하는 예약에 한해서, 비행기 취소시 원래 환불을 해주지 않는 좌석 업그레이드 비용을 바우쳐로 돌려준다고 합니다. 해석: 대충 돈은 받고 싶고 돌려주기는 싫다. 내껀 내꺼, 니껀 내꺼. (Doctor of Credit)
 
AA 는 아르헨티나에서 발행되는 AA 카드를 중단한다고 합니다. 올해 8월 13일로 계약이 끝나는데, 30년 간의 계약을 더이상 갱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AA 에게는 우울한 소식이네요. (View from the Wing)
 
UA 는 체크인시 지난 21일 내에 체온이 100도 이상인 적이 있었거나, 감기, 숨 가쁨, 오한, 근육통, 목감기, 미각/후각 상실 같은 증상이 있었는지 체크하도록 추가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탑승객이 이에 대한 것을 직접 적는 것이라서, 혹시 이전에 증상이 있었다고 해도 "없었다고" 적으면 끝이라는 점이지요. 만약 확진자가 탑승한다고 해도 그냥 면피용의 질문이기 때문에, 더욱 더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오늘도 UA 가 UA 하는 그런 내용이네요. 망할... (Loyalty Lobby)
 
싸우스웨스트는 9월 30일까지 비행기 좌석의 약 2/3 만 판매할 것이며, 이렇게 해서 가운데 좌석을 비워둘 것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탑승 순서에 따라서 좌석을 잡게 되지만, 탑승객이 적기 때문에 가운데 좌석을 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래서 제가 싸우스웨스트를 좋아합니다. (One Mile at a Time)
 
6월 15일 기준으로 싸우스 웨스트가 전세계 최대 항공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항공사와 달리 국제선 보다 국내선 위주로 운항되고, 빠른 탑승 등으로 비용을 최소화 하고, 환불도 가장 깔끔하게 되는 항공사로 유명한 것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여전히 이시국에 항공사를 운항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그래도 가장 잘 운영 중인듯 합니다. 참고로 지난 1월 기준으로도 3위 항공사 였다고 하네요. (View from the Wing)
 
루프트한자는 자사 허브 공항에서 수수료를 받고 코로나 검사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추가금액을 내면 가운데 자리를 비울 수도 있다고 하고요. (Loyalty Lobby)
 
버진 아틀란틱은 취소 티켓에 대한 환불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매주 약 2천만 파운드 정도 금액을 환불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마도 실제로 환불을 받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추가적으로 LHR-MCO/JFK/LAX/HKG 노선을 7월 20일 부터 운행한다고 합니다. 이시국이니 주의하시고요. (Loyalty Lobby)
 
에미레이트 항공은 7월 1일부터 9월 15일 사이의 탑승하는 항공권을 6월 10일 전에 예약한 고객에게, 출발 21일 전에 에미레이트에 연락해서 탑승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시기에 에미레이트 항공을 탑승하시는 분 중에서 6월 10일 전에 예약하신 분들은 귀찮더라도 항공사에 연락을 해두시길 바랍니다. 급한건 항공사면서 고객이 전화하라고 하는건 뭐람... 전화도 잘 안되면서... (Loyalty Lobby)
 
LATAM 아르헨티나는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언제까지 중단되는지는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네요. 물론 LATAM 아르헨티나는 겨우 15개의 기체로 운항 중인 곳이지만, LATAM 전체를 봤을 때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닐듯 하네요. (One Mile at a Time)
 
LEVEL 유럽은 결국 최종적으로 파산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LEVEL 유럽 티켓이 있으신 분들은 빨리 카드사/은행에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에혀... (Loyalty Lobby)
 

이시국 호텔 늬우스

힐튼은 약 2100명 정도의 직원을 줄이고, 무급 휴가 (furlough) 와 연봉 삭감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시국이라 별 수 없지만, 정말 슬픈 소식이네요 ㅠㅠ (Loyalty Lobby)
 

기타 단신

익스피디아 그룹에서 취소된 항공권에 대해 "환불" 을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신 자사 여행 크레딧으로만 주고 있다고 하고요. 참고로 익스피디아 그룹은 익스피디아, 트래블시티, Orbitz 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전했지만 DoT 는 취소된 항공권에 대한 환불을 명령하고 있지만, 법적인 강제 조치가 없기 때문에 그냥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듯 하네요. 자기 돈만 중요하고, 고객 돈은 중요하지 않은 곳들은 죄다 망했으면... (Doctor of Credit)

 

아멕스 힐튼 애스파이어 카드 소지자는 8월 31일까지 힐튼 크레딧 250불을 식당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근데 일반 식당이나 포장 외에도, 배달 서비스 (도어대쉬, 우버Eats) 와 스타벅스 충전을 해도 크레딧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식당가기 두려우신 분들은 도어대쉬로 한 번 시켜서 크레딧이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Doctor of Credit)
 
캐피탈 원은 9월 30일까지 세이버 카드는 스트리밍 카테고리에 4%, 세이버원 카드는 스트리밍 카테고리에 3% 을 적립해 준다고 합니다. (Doctor of Credit)
 
아멕스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중국 회사인 Lianlian DigiTech 회사와의 합작회사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아마도 한국에서 "삼성 아멕스" 로 서비스 되는 것과 비슷한게 아닐까 싶네요. 아멕스 주식을 사면, 제 기운을 받아서 떨어질까요? 아니면 그래도 올라갈까요?ㅇㅁㅇ??? (Doctor of Credit)
 
현재 우버 비자 카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바클레이 대변인은 "이 카드가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시국이라서 잠시 막은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View from the Wing)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호주 관광 장관은 아주 높은 확률로 외국인들의 호주 출입국을 2021년까지 막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유학생 같은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입국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현재 관광 의존도가 높은 지역/국가에서 7월 즈음 부터 자가격리나 테스트 후 입국을 허용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호주처럼 완벽하게 막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쪼록 어서 빨리 치료제/백신이 나왔으면 하네요. (Loyalty Lobby)
 
젯블루는 10월 1일까지 30개 국내 노선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단거리도 아닌 중장거리 노선도 많은데, FLL-SEA 노선 같은 경우는 미국을 그야말로 "가로지르는" 노선이고요. 이시국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탈지는 모르겠지만, 이시국에 오히려 더 치고 나오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니까요. (One Mile at a Time)
 

그리고 잡담

이번 한 주는 안녕하신가요? 이번 주는 여러가지 우울한 소식과 기대가 되는 소식들로 점철되는 한 주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치료제에 대한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는 와중에 항염증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제가 중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아무래도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위험하지만, 그래도 중증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임시 방편으로 이용되었으면 하네요. 물론 제일 좋은 것은 중증 환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지만요.

그런 한편에서는 지난 연휴 이후 미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오레곤은 한 교회에서 졸업식/결혼식을 했다가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사람들이 더이상 못 참고 많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미국도 어머니날/메모리얼 데이 등으로 많이 나갔지요. 거기에 지역마다 다르지만 많은 곳에서 식당이 문을 열었고, 일부 지역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를 했다고 하고요. 미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런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지요.

여기 계신 분들은 그래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코로나로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많으시고, 죽지 않더라도 "죽었다가 살아난" 경험을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미국은 여전히 확진자가 하루에 2만명 이상이 나오고, 사망자도 수백명인 상황이지요. 누적 사망자는 10만이 넘은지 오래되었고요. 다들 힘든 것은 알지만 모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렇다고 집안에서만 있는 것도 힘들지요. 완전 도심지가 아니라면 야외로 나가시는 것도 기분 전환에 좋습니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내가 실외보다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고요. 개인적으로 권장 "거리두기" 는 2m 정도지만, 한 10m 이상 떨어질 수 있는 환경 + 마스크 착용 이라면 상대적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번에 딸기를 따러 다녀왔고, 어제는 와이프님이랑 아이들이 라즈베리를 따왔습니다. 저희는 5월 말에 딸기가 나올 시즌이 되면 농장에 가서 과일 따는게 주말의 놀거리 중 하나였으니까요 ㅎㅎㅎ 오레곤은 각종 과일들의 U Pick 이 많은데, 그 혜택을 요즘 톡톡히 보는 것 같습니다. 워낙 농장이 많다보니 사람들도 덜 몰리고, 아침 일찍 가면 더더욱 적고요. 시원한건 덤이지요. 혹시라도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농장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시원할 때 많이 따실 수 있을겁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바람도 쐬줘야 하니까요.

추가적으로 캠핑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초기부터 캠핑을 추천하기도 했고요. 문제는 캠핑장이 닫은 곳이 많다는 정도지만, 요즘 슬슬 재개장 중입니다. 캠핑 장비가 없으신 분들은 Yurt 나 캐빈 캠핑장을 한 번 알아보시고, 럭셔리 캠핑의 끝판왕인 RV 나 GetAway 도 한 번 봐보세요. Yurt 나 캐빈은 테이블, 의자, 침상 정도는 마련되어 있어서, 침낭/캠핑체어/불 피울 도구 정도만 구입하셔도 되니까요. 냄비나 브루스타 같은 것 차에 다 넣고 다녀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캠핑장을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화장실이 걱정이실텐데, 1회용 변기 시트 커버 같은 것도 파니 한 번 알아보시고요. 저희는 원래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다른 집과 함께 가려고 작년 가을에 예약했는데, 캠핑장이 닫히면서 저희 예약도 날아가버렸지요 ㅠㅠ 올해 캠핑은 거의 포기하고 있습니다 ㅠㅠ 

 

코로나가 길어질수록 사람들이 BC (Before Corona) 시절을 그리워 하는 듯 합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라는 것은 언제나 힘든데, 이번은 그야말로 역사 속에 기록될 상황이니까요. 어제 산책 중에 따님 친구네 가족을 만났는데, 이야기 하면서 "오래간만에 보니 좋네" 라고 하자 "요즘은 사람이랑 얼굴 보며 이야기 하면 다 반갑지" 라고 하더군요. 그 집도 올 여름에 아이들과 부모님과 함께 디즈니랜드랑 남캘리 여행을 갈 계획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장인어른 모실 계획이었었고요. 다들 그렇게 가족/친구와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내려던 계획이 바이러스 하나에 다 틀어져 버린거죠.

마모 회원님들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지난 봄/여름 방학 계획, 가을 여행, 연말 여행 등등을 많이 세워두고 준비하셨을텐데, 지금은 그냥 기약없는 기다림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물론 이게 지나간 이후에도 예전처럼 돌아가려면 엄청난 시간이 들겠지요. 사람의 추억이라는 것은 언제나 장및빛 사진이라고 하지만, 이번 사건은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추억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BC 시절에 편하게 가던 여행을 그리워하고, 이후에는 지금처럼 집에서 아이들과 붙어 있는 시간을 그리워하겠지요. 

저도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사진을 종종 보는데, 보면서 "아, 이때는 여기에 갔었지" "아, 여기가 참 좋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앞으로만 흘러서 돌아갈 수 없다보니, 그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움의 발자국을 남기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 시간을 잠깐 잘라서 사진에 담고, 그 사진을 보면서 과거를 회상하고, 그 추억을 떠올리면서 미소를 짓고, 그 미소로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과거는 그리움의 대상이지만, 미래로 나가는 동력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 분명 지금은 좀 어렵고 힘들지만, 언제나 그러했듯이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겠지요. 지금의 어려움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추억이 될테고, 웃으면서 그 와중에 있던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조금 힘들고 어려워도,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서 미소를 지으면 금새 지나갈테니까요.

 

그런 의미로 노래 한 곡 어떠신가요? 점점 더워지는 여름, 가족/친구/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바닷가에서 보냈던 추억을 생각하면서, 다함께 힘내보자고요 'ㅁ')/

러브라이브 아쿠아의 1회성 유닛, 유니콘 블리자드 (요우 & 요하네) 가 부릅니다. "고향 사랑♡가득 담은☆서머 라이프" (가사 중 "함께하는 여름은 여기서 보내자. 쉬는 기분으로 왔다가 돌아가는 파도의 목소리 함께 듣고 싶어. 느긋하게 있는 것도 좋잖아? 가끔은 쉬지 않으면 안돼. 모래를 바삭바삭 밟으며 이야기 나누자")

 

 

그럼 이번 한 주도 러브라이브 기운으로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ㅁ'!!!!

오늘도 예쁘다, 아이컁 & 슈카슈!!!!

25 댓글

항상고점매수

2020-06-19 11:12:54

.

 

일단 빠른 점부터 찍어 금메달 확보!!

shilph

2020-06-19 11:23:25

잘한다 'ㅁ'!!!! 2초 빨라서 금메달!!

24시간

2020-06-19 11:12:56

순희야!

shilph

2020-06-19 11:23:44

다음에는 쩜으로 만나나요? 은메달 'ㅁ')/

커피토끼

2020-06-19 11:15:02

순희야 ㅍㅎㅎㅎㅎ - 드디어 내가 삼순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shilph

2020-06-19 11:24:01

나이스!!! 동메달 'ㅁ'!!!

달콤한휴가

2020-06-19 11:15:13

권순희 가자!

shilph

2020-06-19 11:24:19

순희 데리고 데이트인가요? ㄷㄷㄷㄷ 

우찌모을겨

2020-06-19 11:15:40

오순희인가? ㅋ

shilph

2020-06-19 11:24:35

오순희로 쎄이프 'ㅁ'!!!

미스죵

2020-06-19 11:19:36

살며시 육순~

shilph

2020-06-19 11:24:54

육수늬로 안착 'ㅁ'!!!

memories

2020-06-19 11:24:37

간만에 칠순이요~

shilph

2020-06-19 11:25:12

칠순희의 기억 'ㅁ'!!!

bn

2020-06-19 11:30:45

팔순... 팔순까지 팔팔하게

shilph

2020-06-19 15:09:08

저는 아프지 않을 때까지만 살고 싶...

바이올렛

2020-06-19 11:32:18

순희!

요번주도 감사합니다!

shilph

2020-06-19 15:09:23

다음주도 순희와 함께 해요 'ㅁ')/

요기조기

2020-06-19 11:33:21

이번주도 10위권 아싸.

매주 감사합니다 .

shilph

2020-06-19 15:09:50

2진법으로 세면 대충 2위 'ㅁ'!!!

 

 

어라?ㅇㅁㅇ??

똥칠이

2020-06-19 15:08:15

이십위권도 수뉘껀!

이라고 매주 우겨봅니다

shilph

2020-06-19 15:10:25

일단 외치면 다 순희 'ㅁ'!!!!

된장찌개

2020-06-19 15:25:02

수늬야, 미국 여행 연합에서 크레딧 기카하면 클로백은 안하겠지요? 금요일엔 역시 발느린 늬우스죠.

shilph

2020-06-19 15:29:08

저도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ㅅ';;;;

걸어가기

2020-06-19 17:00:20

트레블 크레딧 처리는 대체 어떤 인력이 하게 되는 걸까요 

작은 회사에서 경비처리하는데도 3~4주 걸리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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