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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이사 준비기

kaidou, 2020-08-05 13: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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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귀국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에는 귀국을 위한 준비기를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 카드

우선 마적단스럽게, 한국에서 사용할 카드를 미리 정해야겠지요? 티메님의 이 글이 매우 큰 도움이 일단 되었습니다.

호텔카드는 모조리 킵할 생각입니다. 릿츠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는 연회비대비 숙박권이 매우 상태가 좋아보이기도 해서요.

 

체이스의 경우는 프리덤 (사용은 안함) + 잉크 카드 정도만 가지고 갈거 같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거의 모든 카드소비를 잉크 + 아멕스 카드로 할듯 합니다.

 

아멕스는 아플이 쓸모가 없어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워낙 현재 퍼주고 있는 상태라서 뽕만 뽑을수 있다면 최소 다음 연회비 청구 전까지는 가지고 있어도 될듯 합니다.

다만 MR 보관용 카드가 필요한데 에브리데이/프리퍼드 는 둘다 FTF가 있고, 그린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할 경우에는 매년 연회비 $150을 내야해서 아직 고민중입니다. 

아니면 아싸리 모조리 ANA나 델타에 넘겨버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요.

 

(방금 업데이트) 에브리데이 인어 났네요? 아플 적당한 타이밍에 다운그레이드해서 연회비 좀 돌려받고 1년 청구되면 다운된 그린 캔슬해야겠어요 ㅎㅎ.

 

씨티, BoA, USbank등등은 모조리 버릴 생각입니다.

 

  • 이삿짐

왠만한 전자제품은 Free Voltage 제품이 아닌한 모조리 처분하는 중입니다. 다이슨 에어랩 산지 반년 좀 넘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팔았습니다. Facebook Marketplace랑 Craigslist 애용하고 있구요 오퍼업같은 앱 써서 파는건 이상하게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대형가구 또한 거의 모조리 처분했습니다. 심지어 침대도 없애버렸으니 말 다했지요 ㅎㅎ; 한국에서 킹사이즈가 들어갈지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헐값에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그외에 필요하다 싶은 모든 것들은 거의 다 배짐으로 보낼거 같습니다. (가을옷같은 금방 필요할 것들은 비행기 짐으로 보낼 예정이구요)

차의 경우는 케바케입니다. 저희는 보냅니다 ㅎㅎ. 많은 리서치를 한지라 보내는게 훨씬 낫다고 결론내렸습니다.

 

  • 빌 포함 기타등등

모든 빌 + 서비스들은 미리 중지신청을 했거나 하는중입니다. 자동차세같은 경우는 나중에 미국 떠나는 서류만 보내서 증명하면 Prorate된 가격을 환불해줍니다. 물론 한국에포워딩할 주소가 미리 있어야하구요. 잡지나 신문같은건 모조리 디지털버전으로 바꿨습니다.

 

  • 우편물

2014년 대륙횡단시 썼던 메일포워딩 서비스가 있습니다. 원하는 메일은 뜯어서 스캔해서 보여주고, 그 외에는 다 갈아버리거나 보관해주는 서비스 말이죠. 아무래도 이걸 최소 두달은 다시 이용할듯 합니다. 현재 주소에서 temporary change of address 신청하면 가능합니다. 

 

  • 가지고 갈 짐

한국은 14일 격리가 필수인지라 여행기간 포함하면 대략 30-45일의 짐이 필요하더군요 (;;;;).  그래서 평소에 캐리온만 가지고 다니던 걸 이번에는 최대한 만땅으로 가지고 가게 될듯 합니다. 이중 특이한 점 몇가지는, 탭워터를 필터해서 마실수 있는 간단 수도꼭지 필터, 예전 순례길때 썼던 실크리넨,배게, 빨래줄, 집게, 미니밥통 등등 ㅋㅋ 다시 또 가져갈듯 합니다.

 

  • 항공

ㅇㅇ항공을 이용할지 델타/댄공을 이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ㅇㅇ항공이 되면 왠지 많이 불안할듯 합니다; 레비뉴로 예약을 할거라서 ㅇㅇ항공의 경우는  SWU를 써서 편하게 갈수야 있겠지만요. 

 

  • 전화

당연히 모든 전화기는 언락이 필수입니다. 티모빌 사용중인데, 그냥 pay off 하고 한국에서 한달정도만 이머전시로 놔둔다음에는 terminate 시킬 예정입니다. 다만 아쉬운건, 24개월 크레딧이 있는데 이건 절대로 못 돌려준다고 합니다..덕분에 날려버리네요 ㅜㅜ;

 

 

 

집이 점점 텅텅 비어가는 모습 보니 참 마음이 허전하네요. 마일모아에 귀국하신 많은 분들도 이런 마음으로 가셨을거라 짐작해봅니다.

27 댓글

유자

2020-08-05 13:55:28

아.. 귀국하시는군요. 긍정적인 변화로 가시는 길이라니 축하드립니다. 더구나 이 시기에 한국만큼 안전한 곳도 없죠. 다만 이동길에 조심조심하시길 바라요.

 

장기 여행에 "가지고 갈 짐" 에 있는 리스트가 잘 생각하지 못 하지만 참 유용한 것들이네요. 실크리넨 특별히 눈길을 끕니다 ㅎㅎ

kaidou

2020-08-05 14:01:23

순례길 베드버그 방지 리넨이었습니다. 그래도 촉감이 좋아서 격리시에 잘 쓸거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유자

2020-08-05 14:15:35

오...실크  린넨이 그런 역할도 하나요? (베드버그 방지 처리가 된 걸 찾아야겠죠?)

완전 굿 아이디어네요! :)

kaidou

2020-08-05 14:27:09

아 정확히는 베드버그에 물릴 확률을 낮춰줍니다. 베드버그는 천이나 나무류에 잘 기어다니는데 실크는 좀 꺼린다고 하더군요 (+약물처리 하면 완벽)

유자

2020-08-05 14:41:12

그렇군요.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된장찌개

2020-08-05 13:59:58

준비 많이 하셨군요.

구글 보이스를 통해 미국폰 번호 하나 준비하시면 미국 번호 보유하실 수 있어서 만에 하나 미국 은행 등 업무에 필요할때 요긴하지 않을까 싶어요. 통화가 필요하면 충전해서 쓰면 되니까요. 

ㅇㅇ 항공은 아직 중간 좌석 비워 안간다는 말을 들었는데 저라면 다른 항공사를 우선하겠어요.

kaidou

2020-08-05 14:02:35

미국 번호를 유지해야지만 구글보이스가 되는거 아닌가요? 아니먼 선불계정으로 새로 만들고 그걸 구글보이스로 포워딩하라는건가요? 이걸 아직 못 결정했어요.

저도 항공 관련해서는 아직도 답답합니다 ㅎㅎ; 중간좌석 없는 걸로 탈 자신은 있는데 말이죠... 

1stwizard

2020-08-05 14:12:54

꼭 그런건 아닙니다 한국에서 군복무시 구글보이스 잘 유지했어요. 제약은 좀 생깁니다. 

크레오메

2020-08-05 14:15:43

+1 굳이 미국번호 유지하지 않아도 이렇게 유지할수 있어요. 

kaidou

2020-08-05 14:27:39

아 그렇군요. 받을수 있는 이머전시 넘버만 되도 크게 바랄건 없어서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레오메

2020-08-05 14:15:13

아이고. 귀국 하신다는 글 봤는데 이렇게 준비기를 또 올리시니 진짜 가시는 거 같아서 시원섭섭합니다. 멀리 가셔도 자주 들러주세요~~ 한번 중독은 영원한 중독 ㅋㅋㅋ

kaidou

2020-08-05 14:28:16

카드를 사용하는 이상 언제나 오는건 맞지요 ㅎㅎ. 다만 한국가면 더이상 새 카드를 못 만드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일생이여행

2020-08-06 04:05:23

새 카드 만드실수 있을텐데요^^ 궁금하신거 있음 또 이멜주세요! 

1stwizard

2020-08-05 14:24:45

저는 씨티랑 US, BOA 다 유지중입니다. BOA 아시아나로 매년 무료 국내선이나 마찬가지고 씨티는 글로벌 트랜스퍼때문에 닫을 수가 없네요. US뱅크는 Altitude가 워낙 좋아서..

kaidou

2020-08-05 14:29:19

boa Asiana 디클라인 되었습니다.. 죽어도 안 해주네요. 저도 솔직히 이거 정말 하고 싶은데.

US bank는 한국에서 전에 썼다가 다 디클라인 되고 전화해도 또 디클라인 되고 등등...해서 그 뒤로 쳐다도 안 보구요.

씨티의 경우는... 프리미어 하나 있는데 이건 가져갈 이유가 없어서요.

1stwizard

2020-08-05 14:31:58

씨티는 카드보다는 뱅킹보고 유지중이라.. 한국주소로 체킹 유지되거든요. US Bank가 잘 하면 잘해주는데.. 전 캐나다, 한국에서 디클라인 거의 안나요. 아멕스 그린 쓰면 송금비용 감안해도 식당. 교통으로 한국에서 1달러에 2MR꼴이네요. 무실적 2%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나쁘지 않아요. 근데 그냥 힐튼이나 델타 유지하시는게 더 낫죠.

kaidou

2020-08-05 14:38:48

전 USAA가 있어서 (ATM 수수료 면제) 뱅킹쪽은 사실 다른쪽을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씨티뱅킹이 그렇게 좋나요? 프리미어 카드 한개 있는데 이걸 빌미로 (?) 뱅킹어카운트라도 만들어야 하는건지조차 모르겠네요 ㅜㅜ;

한국서는 Go-To 카드로 잉크 아니면 그린/엉불 쓸거 같아요.

1stwizard

2020-08-05 14:57:52

USAA가 한국에서 유지가 되더라도 한국->미국 송금 가능 채널이 하나라도 더 있는게 좋지 않나요. 전 한국-미국 씨티 이용해서 글로벌 트랜스퍼 쓰는지라;; 수수료면제 이런건 없어요.

kaidou

2020-08-05 21:11:06

글쿤요 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stwizard

2020-08-05 14:59:41

한국 일단 들어가면 씨티 체킹 여는게 어려워서 열꺼면 지금 여는게 좋죠.

크레오메

2020-08-05 15:13:47

아멕스가 해외 환율은 쪼매 더 좋아유.

Opeth

2020-08-05 15:01:08

아니 그 누구보다도 미국에서 영원한 마적단 / 하얏 글로벌리스트로 남게되실 줄 알았던 kaidou님께서 귀국하시는군요.. 당연히 좋은 일로 가시는거겠죠? 아무쪼록 마무리 잘 하시고 안전한 귀국길 되기를 바랍니다.

kaidou

2020-08-05 21:11:37

이참에 글로벌리스트 챌린지 다시 할려고 합니다. 3개월 20박 가즈아!

감사합니다.

츄체

2020-08-05 15:10:40

한국에서 거의 모든 카드소비를 잉크 + 아멕스 카드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원화를 매번 달러로 바꿔서 송금하실 계획이신가요?

저는 귀국하게 되면 달러보다는 원화로 경제생활을 하게될 것 같은데, 그러면 미국 계좌에 새로운 달러 유입이 없어질 것 같거든요. 매번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미국 계좌에 달러 채워넣기도 그렇고 해서 미국 카드를 나중에 어떻게 처분해야할지 고민이었습니다.

kaidou

2020-08-05 21:12:04

당연히 아닙니다. 저는 달러로 경제생활 합니다.

서울

2020-08-05 22:32:40

kaidou님 가셔서도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제 친구도 예전에 다른주로 이주할때 짐정리 도와주다보니 마음이 ㅠㅠ...

어려운 시국에 이사하셔서 두배로 힘드실텐데 기운내시구요,한국에 가시면 반가운 티메님, 파파구스님 계시니 가끔 만나서 회포라도 푸시고 기회가된다면 정모 소식 기대할게요. 

kaidou

2020-08-06 21:37:15

ㅎㅎ 많은 분들이 계시는군요. 외롭진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좀 많이 복잡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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