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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여름 방학에는 아이들을 한국에 보내서 마음껏 놀게(?) 해 주는 게 연례행사였는 데, 올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아무데도 못가고 3월부터 집콕이라 모두의 스트레스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여름엔 어려울 것 같아 (게다가 한국, 요 며칠 비가 왜 이리 무섭게 온대요??) 고민하다 11월 추수감사절 주간에 가서 (2주 자가격리 하고: 친정에 가 있기로 했는 데 괜찮겠지요? 아이들은 이중국적, 저는 영주권입니다. 가기 전에 영사관에서 가족관계 증명서 끊어가려구요) 아이들 가을 학기 마치고 내년 학기 시작 전까지 있는 건 어떨까 하고 운을 띄웠더니 친정 엄마가 엄청 좋아하시네요... 다행히 저는 재택 근무가 가능하고요.  아이들 학교는 일단 온라인으로 시작한다고 교육구에서 연락이 왔는 데, 한학기 내내 온라인으로 하길 바래봅니다. (아니면 추수감사절 이후로 강제 자체 방학에 들어갑니다 ㅎㅎ)

 

그래서 가진 마일 (땅콩: 저 19만, 아이들 각 3만 2천×2, AA: 저 27만)을 가지고 여행갈 궁리를 합니다. 사실 땅콩은 엄마 비즈니스로 모시려고 UR 전환 끝나기 직전에 바꿔놓은 건데, 내년 4월 이전에 오시기 힘들것 같아 제가 써 버리기로 마음 먹었어요. ㅠㅠ 이제 7만 정도 남았네요. 

 

땅콩 항공에 아이들 가족 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온라인으로 가족 등록을 합니다. 홈페이지에는 1-2주 정도 걸린다고 했는 데, 서류를 올리는 즉/시 가족 등록이 되네요?!? @@

 

아이들이 둘 다 이중국적이지만, 아이들 회원카드를 미국 생일/이름 기준으로 만들어 둔 터라, 두 아이의 birth certificate를 스캔해서 올렸습니다. 급하게 자녀 가족등록 하셔야 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래요. 

 

가족 등록 후 세사람 각각 이름으로 로그인해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짜투리 마일을 먼저 다 쓰고 모자라는 마일은 제 마일로 세사람 한국행 비행기 결제를 일단 마쳤습니다. 

 

이제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예약할 차례인데요, 아시아나는마일리지도 없고, 마일리지표도 1월초에는 전멸이라 ㅇㅇ항공 (저한테 37만 마일정도 있고, 메일러 사용없이 모은 마일이라 뺏길 염려는 없어요)으로 비즈를 타볼까하는 데, ICN-LAX를 찾으니 DFW를 경유하는 게 (17시간 ㅠㅠ) 그나마 제일 빠르네요. 오자마자 아이들 학기 시작이기도 하고, 저도 바로 복귀라 이콘은 부담스러워서 비즈를 생각했는 데, ㅇㅇ의 코로나 대비가 국적기만 못하면 어쩌나 싶어 고민이 됩니다. 게다가 찾아보니 ㅇㅇ항공 국제선은 왜 역방향 좌석도 있는건가요?!? 기차도 아니고... 

 

이제 클릭 몇번이면 표 구입을 확정할텐데, 마지막으로 게시판에 여쭙니다. 혹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점이 있을까요? ㅇㅇ는 아무래도 위험하니 차라리 땅콩 일반석으로 왕복을 끊으라던가... (이미 표를 구입했으니 이 경우 페널티를 물어야 하고, 1월 초는 성수기라 할증이 붙어 마일이 모자라요. ㅋㅋ 그럼 친정 엄마 마일을 가져다 써야 합니다) 아님 ㅇㅇ 항공도 비즈면 그래도 괜찮을 거라던가... 

 

ㅇㅇ항공은 한번도 국제선을 타본적이 없어 (사실 일본 경유로 JAL first를 타보고 싶었는 데, 이 시국에 일본 경유도 싫고, 세 자리는 안 나온다고 봤던 것 같아 포기했어요) 감이 안 잡히네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16 댓글

bn

2020-08-06 00:06:18

ㅇㅇ항공 코로나 대비는 거의 없다시피 한걸로... 국제선이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헤이즐넛커피

2020-08-06 03:37:07

네. 국제선 (인천-달라스: 비즈) + 국내선 (달라스-엘에이: 퍼스트) 예요. 

핑크패딩

2020-08-06 00:10:18

저같으면 코로나 생각하면 최대한 경유를 하지 않고 직항으로 오는 편을 고르겠습니다. 물론 굉장히 장시간 비행이고 아이들이 동행하니 비지니스의 장점을 무시 못하지만요.

grayzone

2020-08-06 00:28:19

저도 이콘 직항을 권하고 싶어요.

이슬꿈

2020-08-06 00:39:50

ㅇㅇ ICN DFW 1월초 좌석이 전부 이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비즈 3자리가 나와있나요?

헤이즐넛커피

2020-08-06 03:33:17

Screenshot_20200806-013141.png

 

네. 세명으로 검색하면 지금도 보이는데요?? ICN-DFW-LAX 비즈 6만이예요. 

 

 

이슬꿈

2020-08-06 03:41:38

아, 웹스페셜로 자기네만 올려뒀네요.

RedAndBlue

2020-08-06 02:05:34

차라리 댄공보다 AA가 로드팩터 낮아서 오히려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댈러스 경유가 찜찜하시겠지만 뭐 어차피 국제선 타실 각오 하신 마당에 LAX 뚫고 가셔야 하는데 큰 차이 있을까 싶네요.

 

혹시 AA 타실거면, 역방향 창가 좌석 추천드려요. 프라이빗 합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8-06 03:35:56

그래요? 역방향은 반대쪽 사람이랑 눈 마주쳐서 민망했다는 후기를 인터넷에서 읽었는 데 (게다가 거꾸로 가는 멀미?는 덤)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는 데 오히려 반대인가요?? 사실 역방향으로 비행하는 게 어떨런지 상상이 잘 안되요. 

RedAndBlue

2020-08-06 05:25:40

거꾸로 가는 멀미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카타르 큐스윗도 맨날 역방향으로 타고 다녔는데 전혀 문제 없었슴다.

 

눈 마주치는게 좀 민망한건 사실인데 ㅋㅋㅋㅋ 요즘 281/282 텅텅 비워서 다녀서 아마 안 마주치실거 같긴 합니다. 일행을 마주치는 자리에 태우셔도 되고요 ㅎㅎ

이심전심

2020-08-06 08:15:14

전 경유하실꺼면 조금 일찍 가셨다가 조금 일찍 돌아오시는걸 추천해드려요. 이번에 하이브리드로 강의하는 학교들 땡스 전에 학생들 다 집에 보내고 스프링개강때까지 안 받는 계획들이 많은데 일정이 거의 대학생들이랑 같아서요. 한-미 직항이야 학생들 일정에 상관있을까 싶지만 저라면 도메스틱이랑 공항이 좀 걸릴것 같네요. 

헤이즐넛커피

2020-08-06 11:01:21

가는 일정은 더 빨리 조정이 어렵고 오는 시기를 당겨보는 걸 아쉽지만 고려해 봐야겠네요. 저도 공항이 젤 맘에 걸려요. . 

머째이

2020-08-06 11:12:43

지난 달에 한국에서 ㅇㅇ 항공으로 귀국했습니다.

 

비지니스 역방향이었는데 정방향과 크게 다른 것은 못 느꼈습니다.

저는 역방향 마지막 자리라 눈 마주침은 없었는데 그런 경우도 있겠군요.

저도 처음엔 왠 역방향 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자는 시간이 많아 누워보니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땅콩 항공과 달리 소셜 디스턴스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이긴 했던 것 같아요.

 

달라스 공항에도 사람이 많이 있긴 해서 저희는 바로 라운지로 들어가 쉬었습니다.

라운지에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더라고요. 참고로, 인천 공항에서는 아시아나 라운지 티켓을 줍니다.

인천 공항에서도 라운지에서 쉬었다가 시간 맞춰 비행기 탔고요.

 

달라스에서 짐 찾고 심사 받고 하는데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크게 질문 하는 것도 없었고요. 

로컬 비행기로 짐 다시 부치는 것도 바로 있어서 어렵진 않았습니다. (단, 짐이 제 비행기 보다 먼저 출발한건 안 비밀)

 

저는 생각 보다 편안하게 돌아와서 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어요. 

헤이즐넛커피

2020-08-06 11:20:42

한결 마음이 놓이는 후기네요. 감사드려요... 

 

사실 혼자라면 직항이콘을 맘편히 (하지만 몸은 조금 줄편하게) 타고 올텐대, 아이들이랑 같이 다니는 건 다닐때도, 다녀오고 나서도 후유증이 심하더라구요... 게다가 이번에는 셋 다 오자마자 학교/직장 복귀라서 (보통은 일주일 이상 전애 들어왔어요. 그래도 헤매더라구요.) 여간 마음이 쓰이는 게 아니네요... 

 

달라스에서 갈아타셨다니, 환승 시간은 얼마나 들었는지 기억 나세요? 약 한시간이랑 두시간(비행기 도착 후) 후에 갈아타는 두가지 옵션이 있는 데, 엘에이 도착이 한시간 늦어져도 넉넉하게 두시간 후에 갈아타는 게 낫겠지요? ㅇㅇ 항공으로 귀국은 처음이라 질문이 많습니다. ㅠㅠ 

머째이

2020-08-06 11:36:32

저도 한국 갈때 땅콩항공 타고 갔는데 소셜 디스턴트로 3자리에 2명만 앉게 해서 편하게 누워서 갔거든요.

그래서 직항 이콘도 생각 보다 나쁘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저는 마일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ㅇㅇ 항공을 선택했어요.

 

달라스 환승은 2시간 30분 이었는데 입국 심사는 상당히 빨리 끝났고 짐도 빨리 부칠 수 있습니다.

환승하는 구간에 짐 부치는 곳이 있어요.

로컬 환승 할 때는 결국 로컬에서 비행기 타시는 분들과 합쳐져서 다시 로컬 심사를 받게되는데요.

그마저도 저는 사람이 많지 않아 금방 심사 받고 라운지에서 대기한 것 같아요.

총 시간으로 보자면 저 같은 경우에는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라운지 입장까지)

넉넉히 2시간이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도 같이 움직이시니 안전한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8-06 14:54:37

네. 자세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도 1월까지 비행기 사정이 요즘과 같다면 좌석이 불편해도 직항이 나을 수 있다는 말에 백퍼 공감해요. 무엇보다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 (그런데, 경험상 세명이 가족이면 중간에 자리를 안 띄고 다닥다닥 붙여 앉히더라구요. 요즘은 다르려나요?)

 

그런데, 오자마자 학교로 직장으로 바로 복귀해야 하는 걸 생각하면 편안하게 올 수 있는 걸 무시할 수 없어서 ㅇㅇ 옺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게 요즘 실정인지라 결국은 제 선택이 되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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