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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elity Rewards Visa 2% Cashback Card

Beauti·FULL, 2020-08-08 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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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시기가 시기인지라 새로운 카드를 연다는 것은 마적단에게는 참으로 힘든 때입니다. 예전에는 오퍼가 펑펑 터져서 마일을 모으는 것은 쉬워도, 모은 마일을 쓰는 것이 어려워져서 그게 챌린지 였다면 (다른 사람도 마일이 많으니 쓰고자 하는 사람은 많고 좌석수는 한정 되어 있고해서) 지금은 마일을 쓰는 것은 나름 쉬워졌지만 여행을 갈 상황이 아니어서 다들 마적단 활동이 예전같지 않은 때인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카드는 늘 고민이 많습니다.

 

프리미엄 카드들은 연회비가 나오면 다 닫고 있는 중이구요 (플랫을 닫은건 올해 실수이긴 한데....ㅡ.,ㅡ), 저나 P2나 새로운 카드를 만든지 좀 되어서 고민 고민 하다보니 새 카드 없이 몇달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유일하게 고민중인 카드가 P2 아멕스 비즈 플랫 (전화신공으로 10만) 인데 괜히 필요 없는 스펜딩을 할까 고민 되어서 올해에는 캐쉬백 카드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올 초부터 집에서 이것 저것 프로젝트를 많이 해서 사실 지난 몇 달 스펜딩이 무지 많았는데 매번 "이제 살 거 다 샀으니까 돈 쓸 일 별로 없잖아?" 라고 말하고 매번 스펜딩이 늘 높은지 몇 달째인건 안 비밀...)

 

아 그러고보니 아멕스 아마존 비지니스 카드를 두 달 전에 열었군요. 아마존에서 주문하는 것이 양이 상당한지라 연회비도 없고 5% 캐쉬백이라서 지금 시국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아마존 외에 everyday 스펜딩 용으로 하나 정도 있어야 하겠는데 프리덤이나 다른 카드들에서 그로서리, 유틸리티, 스트리밍 등등 프로모를 요즘에 자주 날립니다. 근데 어떤 카드가 무슨 프로모 하는지 기억하기도 어렵거니와 그렇게 모은 포인트를 또 언제 쓸 지 모른다는 점, 그리고 프로모에 해당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타겟인 경우 대부분 어김 없이 저는 타겟에서 제외 되어 있고 Dell 프로모 같은 경우도 Dell 에서 물건을 살 일이 없고, 딜리버리 주문은 사실 안해요. 골드 카드도 매달 Grubhub 에서 크레딧 사용하려고 작년에는 매달 마지막 주에 주문해서 먹었는데 올해에는 그것도 안 쓰게 되더라구요. 먹고 싶은거 주문해서 먹는거야 상관 없는데 주문해서 먹지도 않을걸 주문하게 되다보니 내가 이러려고 골드카드를 가지고 있나... 하는 자괴감.

 

일단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어디서 나가고 얼마인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모기지, 유틸 (가스, 전기, 인터넷, 셀폰, 상수도, 하수도, 쓰레기, 잔디 깎기), 그로서리, P2 가게 물건들, 자동차 리스, 보험료, 쇼핑, 그리고 P2 비지니스용으로 렌트비, 인터넷, 광고비 등등 생각보다 고정 지출이 많더라구요. 넷플릭스도 있네요. 이것 역시 원래 안보던건데 무슨 카드에서 프로모션이 있어서 신청해서 보기 시작했어요. 프로모 없었으면 시작 안했을 수도 있겠죠. 이중에 Ink 카드로 내면 좋은 것들은 그대로 내고 나머지는 장농 카드지만 유지하면 좋은 카드에 하나 정도 autopay 로 옮기고 나머진 그냥 올해에는 캐쉬백 카드로 하려구요.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마적단 입단 후 처음으로 캐쉬백 카드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MR, UR, 하얏, 힐튼, 주요 항공사에 적정 수준의 마일/포인트 및 숙박권이 현재 쌓여 있는 경우구요, 모아둔 마일이나 포인트가 없거나 더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새로운 호텔/항공사 카드 또는 MR/UR 카드를 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년인가부터 잊을만하면 날라오던 Fidelity Rewards 카드가 지난주에도 왔길래 큰 맘 먹고 신청을 합니다. 현재 프로모는 90 일 내로 $1,500 사용시 $150 캐쉬백입니다. 이 카드는 Unlimited 2% 캐쉬백이 있고 연회비는 없는 카드입니다. 그냥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스펜딩 할 경우' 용으로 사용하려고 만들어봤습니다. 한 때 유행했던 Acorn 이라는 앱이 있는데 짜투리 금액을 모아주는 앱이죠? Acorn 이 한달에 $1 차지하는 걸로 기억하는데 이 카드 받으면 Acorn 닫으려구요. 사실 내돈 내가 짜투리로 모아두고 펀드에 넣고 돌리면서 매달 $1 내고 할 필요 없이 그냥 내가 쓴 돈만큼만의 캐쉬백을 받고 그걸로 몇달에 한번씩 적립식으로 주식 사려구요.

 

도저히 새로 신청할 카드가 없어서 US Bank 체킹 어카운트 보너스나 먹어볼까 하고 신청한게 인리가 두번이나 났던 기억이 나서 심호흡하고 신청을 했더니 바로 인어는 나지 않고 다음날 승인 되었다고 이멜이 오네요. 신규 카드 오퍼가 즐비하던 2-3년 전만해도 인쿼리가 아까웠는데 지금은 딱히 만들 카드가 없어서 인쿼리 하나 정도야 뭐 그냥 시원하게 날려주구요, 이미 포인트가 적정 수준 있는 경우, 그리고 여기저기 카드마다 오퍼 찾아 쓰기 힘든 경우, 무제한 2% 캐쉬백으로 머리가 편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세요.

 

예전에 게시판에서 아주 간간히 언급되긴 했었는데 그 때는 사실 좋은 카드 오퍼가 많은 시절이라서 큰 반응은 없었던 것 같고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었던 것 같아요. ^^

 

우편으로 타겟만 되는가 싶어 구글해보니 퍼블릭 오퍼가 있네요.

 

https://www.fidelity.com/go/rewards-visa-signature-card-1501

 

P2 에게는 캐쉬백 카드라고 말 안하고 나중에 비자금 용도로 용돈 적립이라 생각하고 써볼라구요. (사실 이게 키포인트이긴 합니다.) 하지만 모은 캐쉬나 주식은 나중에 선물로 줄 생각입니다. 상상만해도 즐겁네요. "어이. 이걸로 가방이나 하나 사." 하고 무심하게 툭 던지는 그림이란 ㅋㅋㅋ 이런건 마일/포인트로 못하니까요.

 

나중에 여행이 좀 자유로워지면 모아둔 마일/포인트로 유럽 여행 가서 가방 하나 업어올 때 사용하면 좋겠어요.

9 댓글

요리대장

2020-08-08 10:23:51

글을 정성스레 잘 쓰셔서인지 살짝 혹 하네요.
특히 비자금 부분이 설득력이 있어요.^^

Beauti·FULL

2020-08-08 10:32:25

그러니까요. ^^ 마일게임도 asset allocation 처럼 다양화가 요구되는 시절입니다. 게시판에 종종 UR 이나 MR 로 매운탕 끓여먹어도 되나요라는 질문이 올라오는 것만 봐도 그렇구요. 저는 매운탕 재료가 이미 좀 있으니 첨부터 캐쉬백으로 모으는 것도 고려하기에 적절한 시기인 것 같아요. 돈 있다고 주식 몰빵 보다는 나이대 별로 CD, 캐쉬, 펀드 등등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듯이 마일게임도 마일/포인트 와 캐쉬백을 어느정도 잡아줄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도리

2020-08-08 22:29:18

여행을 맘대로 못가게 되니 캐시백 카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캐시백 카드중에는 단연 fidelity 카드가 좋아보이구요.

Beauti·FULL

2020-08-09 08:05:22

일단 무제한 2% 좋은거 같아요. Discover 도 분기별 5% 카테고리가 있으니 잘 써먹으면 나쁘지 않구요. 분기별이라 카드를 이것 저것 바꿔주는 것이 너무 귀찮고, P2 랑 같이 사용하려니 정리가 힘들어서요. P2 가 그냥 하나만 사용하는걸 선호해서요.

제이유

2020-08-08 23:07:12

저도 같은 마음으로 얼마전 신청했는데 

지난 12개월 too many account opened 사유로 리젝 되었어요... invitation code도 있고해서 맘편하게 달린건데 리젝나서 당황했어요...

알버

2020-08-09 00:20:43

헐..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모양이네요

Beauti·FULL

2020-08-09 08:06:53

아 이런. 얘네들도 그런게 있나보군요. 저는 US Bank 체킹 어카운트가 리젝이 되었답니다. 몇 달 전에 리젝된거를 까먹고 다시 했다가 또 리젝. ㅠ.ㅠ 근데 Fidelity 도 은근 뭘 따지나보군요.

크리스박

2020-08-09 00:21:01

예전에 promotion 받아서 만들기는 했었는데...이게 point를 쌓아서 cash로 바꾸는 방식인데 2500 points = $25 minimum이 있어서 조금 남아 있으면 쓰기가 조금 귀찮아 집니다. 이걸로 파랑새 통해서 모기지 내면 나쁘지 않았었는데 ㅠ_ㅠ 옜날이야기이죠.

Beauti·FULL

2020-08-09 08:08:22

파랑새가 언제적 이야기인지. 그 좋던 시절이 있었군요. ^^ 짜투리 포인트 사용이 조금 불편하긴하군요. 롱텀으로 가렵니다. 어차피 cash value 인데 devaluation 할 필요도 없고, 묻어야죠 이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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