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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시 컴퓨터 책상과 창문의 위치

셀린, 2020-08-10 1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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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뻘글 쓰러 온 셀린입니다.

2020년 비자 관련 너무 마음 고생을 많이 해서 이거 글을 쓰고 싶었는데... 아직도 드라마가 끝나지 않아서 =.= 다음번에 올리는 걸로...

 

지금 사는 아파트 lease를 renew 하느냐 마느냐 등 요즘 집 이사와 인테리어를 두고 고민이 많은데요.

재택이 길어짐에 따라 다들 나름의 홈 오피스를 구축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혹시 컴퓨터 책상이 창문 근처에 있으신 분들은 책상과 창문과의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왜 갑자기 궁금해졌냐면요 =-=

저는 집을 볼 때 밝고, 창문이 크고 앞이 막혀있지 않은 뷰를 따집니다;;

(학교 다닐 때 5년 동안 누가 보면 워크인 클라젯이냐고 할만한 작은 스튜디오에 살았더니...)

 

지금 집이 남서쪽 코너 유닛으로 빛도 잘 들어오고 석양지는 것도 잘 보이고...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남서쪽 코너 창문 바로 옆에 책상을 두고 일을 하는데, 컴퓨터 모니터들을 남향 창문 앞에 뒀더니 눈을 뜰 수가 없더라고요.

이마가 홀랑 타는 느낌도 들고요. 결국 남향 창문은 블라인드 항상 내려놓고 일을 합니다.

낮 2시가 넘어가면 서향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오른쪽 얼굴이 탑디다. 결국 이 블라인드도 내립니다.

실제로 왼쪽 팔이랑 오른쪽 팔이랑 피부결이 다르더라고요...? =.=;;;; 충격이었어요.

아침에도 햇빛 쨍쨍하고 구름 한점 없는 날은 이 서향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눈이 살살 시려와서 아침부터 블라인드 내려놓을 떄도 있고요.

기껏 밝고 해 잘 드는 뷰 좋은 집 구해서 주말에나 즐기다가

재택 덕분에 드디어 재미 좀 보나 했더니 블라인드 안 내리면 일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컴퓨터 모니터들을 다 창문을 등을 지는 방향으로 옮기거나 (그럼 또 빛 반사 떄문에 안 보일 것 같은데...)

책상 자체를 북서향 창문 옆으로  옮길까, 아님 빛이 덜 드는 베드룸으로 옮길까 등등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티비 구매하는 걸로 글을 올렸었는데 티비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 샀어요!)

기존의 티비를 북향 벽에 두고서 봤는데, 남향에서 들어오는 빛 때문에 남향 창문들 블라인드는 다 닫아야 하더라고요.

안 그럼 빛이 반사되어서 볼 수가...ㅠㅠ 

 

이사갈 집도 남서쪽 코너에 2면이 다 창문인 집으로 보고 있는데,

그집은 심지어 창문이 floor to ceiling 이라 보기에는 좋은데 그 옆에 앉아서 하루 종일 일할 생각하면...

웃돈 주고서라도 뷰 좋고 남향인 집에 살고 싶어했는데... 제가 가구 위치를 다 잘못 놓고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23 댓글

냥창냥창

2020-08-10 21:24:34

(동북-에서 살짝 더 동쪽으로 치우친-향 코너집, 두 코너에 almost floor-to-ceiling 창으로 둘러싸였어요). 리빙룸을 오피스로 꾸몄는데 해가 너~무 잘 들어와서 집 기온이 실제 외부 기온 대비 겁나 올라가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결국 햇빛 세면 암막커튼 (사고보니 백프로 차단은 안 되더라구요..) 일부 칩니다. 오후 되면 열고요. 구조상으로 저는 창을 등져 앉아 있고요. (구조상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생긴 일이긴 합니다) 창을 등지고 앉았을때 모니터 빛반사보다도 제가 고생하는 것은 화상 회의 할 때... (얼굴 겁나 칙칙/어두워보임 ㅠㅠ) 

셀린

2020-08-13 10:57:45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알아요..ㅠㅠ 근데 저랑 정반대인데 (동북 vs 서남) 해가 그렇게 잘 드는군요 *.* 동쪽에서 들어오는 빛 때문에 그런가요?

전 해 잘 드는 집/석양 보이는 집 찾는다고 일부러 서남향 코너 유닛을 찾았거든요.

암막 커튼은 사실 베드룸에서 잠잘 때 쓰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 자려고..) 이걸 리빙룸에서 쓰시는군요... 음 전 블라인드 치는 것도 아쉽더라고요... 뷰 좋은 거 꽁꽁 가리려니 ㅠㅠ 컴퓨터 뒤로 옆으로 밖에 보면서 일하는 맛...? ㅎㅎ

예전에 일하던 오피스 생각해보면, 그때도 제 책상이 창가였고, 바로 왼쪽창 (서쪽) 으로 밖에 내다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같은 서쪽 창이어도 블라인드 안 치고 일하면 눈이 부셔요 =-= 오피스 윈도우는 필름이라도 붙여놨었나봐요...

냥창냥창

2020-08-13 15:14:38

아 같이 사는 분이 우리집 별로 북쪽 아니라규 쿠사리 줬네요. 제가 방향치라... 헛갈린거래요. 동쪽이래요. 죄송.... ㅡㅡ; (어쩐지 해가 많이 들더라) 그리고 집 앞에 유리많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 건물에 해가 비쳐서.. 아침에 한번 (직빵) 저녁에 한번 (반사광) 해가 들어옵니당 ㅋㅋㅋ 암막은 리빙룸 베드룸 두 방에 모두 있어요. 집주인이 베드룸에만 해 줬는데 결국 따로 더 사서 달았어요. 해 들어올때 치고 좀 수그러들면 열고... 뷰 좋은데 꽁꽁 닫고 있으면 아쉽죠! 저는 고층이 아니라서 뷰가 그냥저냥한 정도라 아쉬움이 좀 덜합니다 ㅋㅋㅋㅋ 

초보눈팅

2020-08-10 21:28:09

창문은 앞,뒤 다 좋지 않고 옆으로 하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블라인드 외에 커튼 같은 걸로 좀 더 부드럽고 약하게 바꿀수 있으면 시도해 볼수도 있고요.

그리고 모니터에 후드 같은걸 씌우면 좀 더 프로페셔널한 느낌도 줍니다.

셀린

2020-08-13 10:52:06

후드 아이디어 좋네요!

컴퓨터랑 오피스 데스크 위치 등 요즘 집에 가구를 좀 다 옮기는 걸 생각 중이에요. 이 집 아무래도 리스 리뉴할 것 같아서 ...ㅎㅎㅎ

컴퓨터는 창문 옆으로 두는 것도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전CNS

2020-08-10 22:44:51

햇빛이 문제면 좋은 블라인드로 해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밖을 볼 때는 열고 일할 때는 닫고...

셀린

2020-08-13 10:48:08

네 이미 블라인드를 하루에도 몇번씩 열고 닫고 하고 살아요. ㅜㅜ

이슬꿈

2020-08-11 03:01:08

1년 365일 태양을 안 봐야 하는 사람에겐 어려운 고민이네요.(?)

땅부자

2020-08-11 05:05:41

Vampire?

제이유

2020-08-11 07:26:51

아 그래서 이슬을 못보니 이슬은 꿈같은 존재... (라고 소설울 써봅니다)

셀린

2020-08-13 10:38:00

네???????

남쪽

2020-08-11 08:59:59

이 기회에 투베드룸으로 옮기시는게?

셀린

2020-08-13 10:47:50

투베드는 너무 비싸요.ㅠㅠ 빌딩의 퀄리티를 크게 낮추거나 미드타운을 떠나면 가능하겠지만.. 놓치지 않을 거예요! (김희애씨가 들리시나요)

요리대장

2020-08-11 09:14:31

"책상을 빛이 덜 드는 베드룸으로 옮길까..."    자꾸 눕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셀린

2020-08-13 10:46:01

ㅋㅋㅋㅋ 이게 사실.. 거실에 둔 책상도 바로 옆에 소파가 있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가서 드러눕습니다...=-= 

하늘향해팔짝

2020-08-11 10:27:03

북향이나 동향이면 햇빛은 낮에 안 볼 수 있고 블라인드 올리고 밖 풍경 보면서 일 하실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서향인 방에서 일하는데 앞에 큰 나무가 있어서 해는 안 들어오지만 낮에는 블라인드 반은 내리고 일하다가 햇살이 약해지면 다 열어요.

셀린

2020-08-13 10:45:21

집에 창이 다 서향/남향이네요.... 또르르

일부러 이 방향의 코너 유닛으로 정한 건데 ㅎㅎ 재택이 길어지니 이런 문제가 있어서 맨날 블라인드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ㅜㅜ

 

초럽

2020-08-11 13:56:34

저도 이게 늘 고민이예요. 창가로 보면 화상할때는 좋은데 정작 제가 일할때 모니터가 넘 흐리고 등지고 앉으니 매번 얼굴이 껌껌해요. 암막 커튼 사려고 늘 생각하고 있어요. 

셀린

2020-08-13 10:43:55

ㅠㅠ 저는 블라인드 맨날 열었다 닫았다... 그 빛이랑 뷰도 그대로 즐기고 싶고... 그냥 딱 옆에서 컴퓨터 하기 적당한만큼의 빛만 들어온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ㅎㅎ

Chaebol

2020-08-11 15:01:03

UV blocking window film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몇년전에한국 부모님댁에 설치하셔서 제가 알아봤었는데요, 열차단 효과도 좋고 생각보다 시야도 크게 나빠지는 것 없고 좋더라고요. 당시 찾아볼때도 종류가 많아서 리서치 했었는데, 차단률이 올라갈 수록 틴팅도 진해지고 만약 야경 뷰가 좋은곳에 계신다면 밤에는 밖이 잘 안보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종류/품질이 워낙 천차만별이라서 계신곳에서 구입 가능하신 것 중에 리뷰를 잘 따져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건 개인 취향이긴한데, 오피스 공간이 여유 있으시다면 저는 사장실 스타일로 벽에 책상 붙이지 않고 한가운데쯤으로 띄어놓는것도 좋더라고요. 멀찍이서 밖은 바라볼 수 있으면서 창밖의 상황과는 거리도 좀 둘 수 있고 공간도 비교적 널찍하게 느껴저 답답함도 덜하고..)

소서노

2020-08-11 15:20:34

윈도우 필름은 좋은 아이디어이긴 한데 아파트 렌트해서 살고 있다면 비추입니다. 제가 예전에 9년 산 아파트 창문에 프라이버시 윈도우 필름을 붙였는데 이사 나갈때 다 떼라고 해서 그거 벗겨내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셀린

2020-08-13 10:42:53

네 렌트라서 필름 붙이는 건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석양 보는 맛에 사는 집이라서요...ㅎㅎㅎㅎ

책상을 조금 띄우는 것도 아이디어네요! 사실 ㄱ자 책상이라 조금 애매한데 ㅎㅎ

안그래도 가구 위치들을 좀 싹 바꾸고, 큰 다이닝 테이블 하나를 창가에 둘까 생각 중이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벽이나 창에 붙이지 않고 한가운데에 다가 띄워놓는 걸로요. 책상은 베드룸으로...ㅋㅋㅋ

아직 그 책상을 일하는 용도로 쓸지 다이닝 테이블을 일하는 용도로 쓸지는 못 정했지만ㅎㅎ 의견 감사합니다 :)

졸린지니-_-

2020-08-11 15:25:02

북향이어도 앞이 뚫려있으면 (2층방, 옆집은 단층) 역시나 너무 환해서 블라인드를 내리게 됩니다. P2는 지나가다가 왜 그렇게 어둡게 사냐고 블라인드를 올리면 다시 5분있다가 내리고......

물론 북쪽 창에서는 햇빛이 들어오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일단 실내와 창밖으로 보이는 바깥의 밝기 차이가 (북향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심하게 되니 윗분 말씀대로 창문은 옆으로 가도록 앉는 것이 최선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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