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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이낸스 후기 15년 2.5% no cost

뽀이 | 2020.08.16 10:44: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 정말 이 후기를 쓰고 싶은지 두달이 넘었는데 며칠 전에 클로징하고 이제서야 쓸 수 있게됐네요ㅠㅠ

 

2년전에 집 살때 리얼터 소개받은 로컬 렌더 통해서 클로징했는데 그 때 도와주신 분이 리파이 할 생각 없냐구 3월쯤에 먼저 연락이 오셨었어요. 그 땐 일이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생각은 있는데 지금 알아볼 시간이 없다구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한 5월 말쯤 되니까 시간이 생겨서 우선 마모에서 공부부터 시작했습니다ㅎㅎ 처음 집 살땐 너무 할 일도 많고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믿고 맡겼거든요. 이번엔 제대로 할려고 여기서 후기들 많이 읽고 여기저기 비교도 많이 해봤습니다.

 

우선 여긴 뉴져지구요 Loan Amount는 48만입니다. Cost는 prepaids랑 initial escrow를 제외하고는 렌더 크레딧으로 퉁쳐서 오히려 제가 $80정도 돌려 받았어요. 

 

이렇게 받기까지가 참 긴 스토린데요... 우선 처음엔 로컬렌더한테 받은 rate은 2.75% 에 $3000 정도 cost가 있었구요. 여기서 보고 온라인 렌더들한테 estimate 받았는데 저는 Better가 가장 competitive했습니다. 거기선 2.75% 에 $1500 cost였어요. 그래서 이제 이걸 가지고 로컬 렌더에게 말하니 rate이 2.625%가 됩니다... Better에게도 말하니 거기선 estimate을 submit하면 맞춰준다고 했습니다. 로컬렌더도 어찌될 걸 알고 있을테니 정식 estimate은 fully commit하고서만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Better한테 내가 이런 상황이라 estimate은 submit 못하니 너가 줄 수 있는 제일 좋은 조건을 제시해 달라고 했고 처음엔 estimate없니 못해준다고 하다가 며칠 대답이 없으니 rate을 내려줍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또 로컬렌더에게 cost를 같은 조건으로 맞춰주면 너희랑 클로즈하겠다고 합니다. 계속 왔다갔다하는것도 민폐인것 같고 빨리 클로징하고 걱정거리 덜어버리고 싶기도 했구요ㅠㅠ 그래서 이제 로컬렌더가 조건을 맞춰주고 진행하려고해서 Better에게 그렇게 됐다고 노티스까지 줬는데 얘네가 또 며칠있다가 2.5%에 no cost로 estimate을 보냅니다... 이게 좋은건데 이걸 또 어떻게 다른쪽에 말하나 또 거기서부터 부담이 밀려오면서 또 로컬렌더에 전화를 했어요. 정말 미안한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 난 아직도 너희가 맞춰주기만 하면 너희랑 하겠다. 그래서 결국 같은 조건을 받아내서 로컬렌더랑 싸인을 합니다.

 

짧게 써서 이정도인데.... 중간에 고성도 오고갔고... 시간도 한달반은 더 걸렸고... 양쪽 다 서류준비하느라 헛고생하게 한것같아 미안하기도 했고 참 한참 찝찝했습니다ㅠㅠㅠ 결국 저에겐 좋은 조건이 됐지만 쉽지는 않은 프로세스였어요. 

 

사실 일처리에 있어서는 Better에게 impressed했어요. Processing Team이 정말 열일하더라구요. 제가 질문하는것도 대답이 정말 빠르게오고 문자로도 대답해주고 전화도 해줍니다. 참 껄끄러운 상황에서 친절하게 대답해주기도 했고 서류나 뭐나 진행이 많이 된 상황에서 pull하는게 미안해서 마지막에 사과를 했는데 그것도 별 탈없이 쿨하게 괜찮다고 이해한다고 해줬어요. 사실 제가 처음에 왔다갔다하는 걸 주저하니까 이 바닥 원래 그런거고 다른쪽에 푸쉬해서 estimate받아와라 어차피 마지막 싸인만 안하면 너 손해는 하나도 없다라고 말해준것도 Better...

 

반면 로컬렌더는 사실 속이 많이 탔습니다... 제 담당 loan officer 분이 제가 아무것도 모를 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해서 다시 하려고 한건데 이번에 상황이 좀 지저분해지니 화도 내시더라구요... (이해는 해요;;) 처음 시작할 땐 상황이 스무스하게 진행되면 한국분(영어권)이시기도 해서 여기에 추천드리려고 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반반이네요.. 렌더인포 원하시면 쪽지로 보내드리긴할게요~

렌더랑은 rate & cost 다 정해지고 클로징까지 또 한 한달 더 걸렸어요... 요즘 refinancing 이 많아서 오래걸렸다고 하더라구요. 뭐 하나만 질문이 생기면 일주일.... 서류잘못된거 고치는것도 일주일... 자꾸 미뤄지니까 싸인한거 하고 또 하고... 그래도 마지막엔 officer분이랑 서로 미안했다며하고 좋게 클로징했습니다. 

 

전 정말 계속 될때까지 왔다리갔다리 하고싶은 마음도 없었고 상황이 이렇게까지 될 줄도 몰랐거든요ㅠㅠ 처음 집 살 때도 많이 배웠는데 이번에도 또 많이 배웁니다. 처음에 rate볼땐 계속 내려가는 것 같아서 매일 체크하고 했는데 2.5% no cost 되고나니 뭐 거기서 조금 더 줄어도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닌것 같아서 그 뒤론 그냥 맘 편히 rate check 안했어요. (요즘 또 내려간 것 같기도....ㅎㅎ)

 

클로징은 title company에서 closer 한 분 집으로 보내주셔서 저희집 garage에서 책상 하나 놓고 클로징했어요. 참 이것도 2020만의 experience이겠죠? ㅎㅎ closer분이 큰 가방에 장갑, 라이솔, 클로락스와입 등등 다 가져오셔서 펜까지 하나하나 다 닦고 100장 싸인하고 가셨습니다. 요즘 보통 30년은 2.75%가 많고 2.5%는 처음 봤는데 15년이라 그런가보다라고 하시더군요.

 

참 근데 이번에 리파이 하면서 어디선가 data breach 됐는지... 제 이름과 소셜로 누가 크레딧카드 만들었다고 alert와서 또 여기저기 전화하고 크레딧 프리즈하고 난리였어요.. 마모님들도 조심하세요.ㅠㅠㅠ 요즘 힘든 사람들 많아서 identity theft 도 많아졌다고 하더라구요...

 

두 달 반동안 머리 많이 아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되시길 바라며 처음으로 후기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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