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 만들기 어려울까요?

장비와 공간과 시간과 경험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재미 있는 프로젝 될것 같습니다. 경험을 넣은 건, 웬지 초보자는 마무리가 사진처럼 프로페셔널하게 안됩니다. 이것도 장비빨일까요? 그리고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나무 사러 가야하고, 잘라야 하고, 샌딩해야하고, 조립하고, 피니쉬하고. 중간 중간 과정 사이에 기다려야 하고.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합니다. 여기에 고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저도 그분들의 고견을 기다려 봅니다.

두번째 사진은 베드 프레임 아닌가요???

이게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온라인 돌아 다녀 보시면 평상 만드는 동영상, 필요한 나무 길이 등등 잔뜩 나와 있어요)

나무도 홈디포에서 잘라 달라면 길이대로 다 잘라줘요.

그런데, 비용이 만만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집에 툴들이 다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기본으로 전동툴 같은거 있어야 해요.

아 물론 망치와 못으로 다 박으셔도 됩니다.

한국에서야 그냥 나무 사다가 뚝딱뚝딱 만들고 장판씌우면 땡인 저렴한 쪽에 가까운데,

미국에서는  좀 럭져리 하다 싶습니다.

하여튼  저는 가격이 좀 비싸서 그냥 포기 했었습니다. 대략 $500 가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 절약 버전으로 하신다면, 돌아 다니시다가 버려진? 나무 팔렛트를 2개 정도 구해 오셔서 합치시면 그럭저럭 괜찮은 평상이 됩니다. 

돈을 얼마나 쓰실 거에 따라서... 다르기는 한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RtLdNgys1Wg 

이런식으로 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나요.

툴을 다 구입하셔야 해서 비용이 만만치 않을수 있습니다.

일반 톱으로 자르시고 망치질 하시면 저렴하게 가능하지만 시간과 노동이 많이 드니  miter saw 혹은 circular saw 와 impact driver 정도는 갖추시는건 추천드려요.

각각 $100~$200 정도면 쓸만한거 구입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나무는 홈디포 일반 cedar 가 가장저렴한데 무르고 약해서 가격이 두배가량하는 redwood 로 하시면 더 좋긴합니다.

일반 cedar 는 밖에 두면 마르면서 나무가 조금씩 갈라지고 작아져서 상판 나무사이의 틈이 벌어지게 됩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무와 못 예산은 $200~$300 정도면 될거 같네요.

제가 전에 게시판에 올렸던 사진다시 첨부합니다.

전 평상으로 계획했던게 어쩌다보니 자꾸 업그레이드가 되서 정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김병만도 울고갈 실력이시네요 ^^

칭찬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꾸벅

와우. 정자 멋지네요. 

업그레이드 한두 번만 더 해서 집을 짓지 그러셨어요(...) ㅋㅋㅋ

안그래도 와이프가 작은 게스트하우스를 만들라 명하셔서 한두달내로 시작할거 같네요. ㅜㅜ

한두가지 하다보니 남편을 목수로 착각하는거 같습니다. 

우왕. 제가 만들어보고 싶었던걸 그대로 만드셨네요. 금손이십니다. 저도 만들고 싶은데.. 집이 없네요 .. 물론 손도 똥손..ㅋㅋ

솜씨가 장난 아니시네요! 

너무 멋집니다. P2한테 언젠가 만들어 달라고 하고싶네요

다리 없이 만들면 그냥 쉽게 만드실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요즘 Lumber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고요.

뭐 만들어볼까 하고 로스 갔다가 깜놀했습니다.

너무 좋은 프로젝트네요. 집에 도구도 없고 기술도 없고 그냥 재미로 저 평상 하나만 만들겠다 하시면, 나무를 거의 다 손질(디자인에 맞추어 자르고 샌딩까지)한 상태로 집에 가져와 조립만 하셔도 꽤 큰 일일 거에요. 하지만 집에서 목공작업을 좀 하고싶으시다면, 크고 작게 구매하셔야하는 장비가 배보다 더 커질 겁니다. 이번 작업뿐만 아니라 미래 목공계획에 따라서 선택하셔야할 것 같아요.

세밀한 완성도를 떠나 가족이 함께 재미로 해보겠다 하시면, 이케아에서 파는 나무침대프레임을 100불 내외로 하나 구입하시고(이는 최소한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밑밥) 이 걸 평상으로 리폼한다는 느낌으로 나무살 사이사이랑 기둥을 별도구입하신 나무로 보강해나가는 작업을 하셔도 되구요. 이렇게 하시면 전동드릴내지 핸드톱 가지고 얼추 올려주신 두번째 그림같은 정도는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늘 질문과 상관없는 엉뚱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ㅎㅎ

저는 평상 다시 한번 재고해 보실걸 추천드립니다.  아래로 쥐나 뱀 들어와요.

평상이라는 것이 사진에 보여주신 것처럼 낮은 밥상이 아니라, 일종의 마루 연장 개념이잖아요? 그 위에 상하나 더 올리고 여러사람 올라가서 밥 먹는..

그래서, 밥상처럼 코너에만 다리가 있어서는 여러 사람 올라가서 쿵쾅 거리는 걸 견디지 못 할겁니다. 즉, 2번째 영상처럼 여러개 다리가 있어야 할겁니다.

간단히는 미국 침대 프레임 하면 될 것 같은데.. 미국 프레임이라는 게 굉장히 허약해요. 한국의 평상 개념으로는 그냥 뚝 부러질겁니다.

그렇게 진짜 튼튼하게 여러개 다리 놓고, 측면 보강 하고 그러면? 결국 아래가 잘 안보이게 되죠. 그리고, 평상이라는 것이 꽤 커야 하잖아요.  

그럼 이제 뭔가 그늘이나 어두운 곳이 생기면.. 그곳으로 별별 동물들이 다 기어 들어옵니다. 간단히는 한국의 시골 마루 밑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쥐들 집이예요.

그리고, 평상위에 결국 또 밥상을 올리셔야 하잖아요? 

차라리 그냥 큰 피크닉 테이블 하나 만드시거나 사실걸 추천드립니다. 아래도 훤히 보여서 동물들이 들어올 여지가 없고.. 실용적으로 여러사람 앉아서 독서도 하고, 식사도 됩니다. 정 평상 처럼 쓰려면 그냥 거기 혼자 올라가셔서 주무셔도 되구요.. ㅎㅎ

예제 비디오.  --> https://youtu.be/nyB8mFXZdEI

cf. 미국은 피크닉 테이블 천국이라서.. DIY kit 가 정말 다양해요.. 아마존 보셔도 중요한 연결 부분들만 따로 팔기도 합니다. 그리고, 홈디포에서 그냥 나무만 사오시면 금방입니다.

저는 최근에 집을 구매하게 되어서 뒷마당에 평상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혹시라도 만드시게 된다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저는 평상 강추드립니다!

사이즈는 6' x 8' 이구여 어른 둘, 아이 둘, 그리고 가운데 접이식 식탁 하나 올려도 넉넉한 사이즈입니다.

난이도는 다른 목공들에 비해 쉬운 편이고 초보분들도 충분히 하루에서 이틀이면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첫번째 스테인

^ 두번째 스테인

공구가 없으시다고 하셨는데 평상 만들기 위해서는 밑에 공구들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Circular saw

- 18v Drill

- Sander

비용은 재료비만 총 $200 정도 든 것 같습니다.

- 나무 $120 (제일 싼 Pine)

- 나사 $20

- 스테인 $30

- 그 외 잡다한 것들 

여기에다 위에 말씀드린 공구들까지 사신다고 하면 총 $350 에서 $400 정도 지출이 있으실 것 같네요.

혹시 더 자세한 과정 설명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저 소나무(pine)들이 뒤틀려있거나 하진 않았나요?

전 예전에 스터드로 쓸 2x4 몇 개 고르는데도 뒤틀리지 않은 괜찮은 거 고르는 데 한참 걸렸던 기억이 나서요.

약간 뒤틀려도 작업에 문제 없었는지 아니면 좋은 나무만 세심하게 고르셨는지 궁금합니다 ^^

네 저도 시간 조금 걸려서 최대한 덜 뒤틀려있는 나무들로 고르려고 하긴 했는데 왠만한건 거의 살짝씩 뒤틀려 있더라고여. 그래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frame 특성상 왠만하면 bow 만 되어있는걸로 고르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나사로 꽉 조여놓으면 왠만큼은 일직선으로 돼서여.

 아.. 저 트위스트!

스터드로 벽 연장하는데 저 트위스트된 스터드, 바꿔오기 귀찮아서 좀 써볼려다가 환장할뻔 했던 기억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