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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뎌 일년전 지인의 소개로 마모에 입문하여 눈팅만하고 무조건 따라하기로 체이스 사파이어 3장, 아멕스 spg 2장, 아멕스힐튼 2장, 시티힐튼 1장 그리고 얼마전 아멕스 플랫등을 받아 잘쓰고 마일도 충분하진 않지만 열심히 모았습니다. 처음 마일을 모으기 시작했을때는 올해 칠순이 되시는 부모님 한국여행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벌써 시간이 다되서 올해 10-11월중으로 보내드리려 합니다. 다행인것은 어느 항공도 상관없고 이제 은퇴하셔서 제가 정해드리는 비수기 아무날도 상관없으시다는 것인데 모으기만 했지 사용은 안해봐서 약간 긴장도 되고 한번 실수가 일년준비를 망칠수 있다는 생각에 감히 여러 고수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제 마일상태는 체이스 urp가 20만, 아멕스 spg가 6만, 비행기표와 상관없는 힐튼포인트가 10만 그리고 이제 곧 들어올 아멕스 플랫 10만+등이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충분하니 필요한 포인트를 조금더 모으는것은 문제가 없을듯하고 제 속을 모르시는 부모님은 비지니스가 아닌 일반석을 고집하시네요^^
현재까진 들은 풍월로 다음과 같이 약 세가지의 옵션이 나오네요.
1) 아시아나: 부모님이 약 6만마일있음(앞으로 언제 사용하실지 모르기게 이번에 가능하면 다 털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멕스spg 6만을 아시아나로 옮기면 2만:2만5천 비율로 총 7만오천이 되고 부모님 아시아나 마일과 합치면 13만5천이므로 아시아나 일반석 두장에 5천마일 추가필요(문제없음) 유할료 걱정 ㅠㅠ
2) United: 체이스 urp 20만을 united로 옮기고 united로 아시아나로 예약, 쪼끔더 노력해서 21만 채우고 비지니스 두장예약(유할료 없음^^)
3) 대한항공: 체이스 urp를 대한항공으로 옮기고 21만 채워서 비지니스 두장예약(유할료 걱정 ㅠㅠ)
한번 옮긴 마일을 다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지금 목표설정을 잘해서 진행해야 할듯하여 약간 긴장됩니다.
방문은 올해 가을이나 겨울 아무때나 비수기로(10-11월정도) 예약하려 하구요 제주도가 고향이신 어머님땜에 제주도까지 비행기를 예약해 드리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아님 아직 날짜도 모르니 한국가셔서 해결하시는게 좋을까요?
지금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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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댓글
사리
2013-02-04 11:46:10
Wow!
부모님이 제 아무리 고집하셔도 꼭 비즈니스 태워드리세요. 저희 부모님도 일반석 주장하셨는데,
아는 분 이모할머니가 환갑 넘으셔서 이코노미타고 한국서 파리 가셨다가 입돌아가셔서...
(비행기 또 얼마나 춥습니까... 게다가 나이드시면 기내에서 긴장하셔서 더더욱...)
부모님께 이 케이스 말씀 드리고 입돌아가면 내가 더 골치니깐, 그냥 타시라고 해서 태워드렸는데
타보고 나셔서 동네 자랑하고 그러세요;;;
제 생각에는 부모님 아시아나는... 모아서 한분 편도로 하시는 게 나을 것 같구요,
쿼드라로 발권하면 추가되는 마일리지 정도만 spg에서 넘기면 될 것 같구요...
spg는 아시아나 보다는 이제 보니 AA쪽으로 넘겨서 사용하는게 더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나머지는 UA 마일리지로 하시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UA마일도 편도 발권이 가능하니까요...
서울-제주는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하기 보단 얼마 안되니깐 직접 사시는 걸 권하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제주가 고향이시고 이런 저런 곳 둘러보시다보면 더 있으시고 싶을 수도 있는데
마일리지 항공권은 약간 flexibility의 문제에서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100불 정도면 왕복 살 수 있는 곳 많으니
직접 사시는 걸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니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국내선 항공권을 발권하는 방법도 있는데
가격대비 마일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라서 약간...
UA로 편도 3장, OZ로 편도 1장.. 이렇게 미국-한국 발권하시고 아낀 유류할증료로 김포-제주 끊어드리는 게 좋을 성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그럼 총 UA마일 18만, 아시아나 52500 (쿼드라면 62500) + 국내선 왕복 2장 구입 :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SPG->모자른 아시아나로 해서 국내선 구간을 마일 발권해도 되긴 하구요..
비즈니스 안타신다면 1) 입돌아간 에피소드, 2) 아예 차라리 싸게 화물로 보내드리는 방법도 있다, 일반석이 젤 싼 것만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협박과 회유를 통해서 효도를 실천하실 수도 있어요.
PS. 한번 타보시면, 다시는 이코노미 타시겠다는 말씀 안하십니다.
jeffcho
2013-02-04 12:05:21
사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친절하게 또 재밋게 댓글을 달아주셌네요^^ 이제 눈팅만 했던 저희 무지가 뽀롱나기 시작하는데 "쿼드라"로 발권한다는 것은 무엇인지요?
유자
2013-02-04 12:20:36
아시아나 중에 비즈가 쿼드라뭐시기로 장착된 편이 있어요. 예를 들어 샌프란 출도착은 전부...
얘들은 비즈 발권시 편도 만마일씩 더 공제해요.
jeffcho
2013-02-04 12:22:35
감사합니다 유자님^^ 계속 눈팅만 헀지만 유자님의 활동상(?)은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유자
2013-02-04 12:23:29
반갑습니다 (압박중 ㅋㅋ)^^
jeffcho
2013-02-04 12:30:40
후기 압박요 ㅋㅋㅋ 모두 유자누님이라 부르시던데 ㅋㅋㅋㅋ 저도 나이는 쫌 되거든요 ㅎㅎ 어쨋든 앞으로 후기 열심히 달겠슴다^^
유자
2013-02-04 12:41:52
제가 "반갑습니다^^"하면 그렇게들 생각하시더라구요 ^^;; (하지만 정말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랑 상관없이요 ^^)
제가 원래 "이모" 로 시작했는데 요샌 "누님" 으로 더 많이 불려지긴 하네요 ㅋㅋ
jeffcho
2013-02-04 12:28:46
아는게 많아 질수록 모르는것도 많아지는게 왜그럴까요 ㅠㅠㅠ
지금 UA로 확인해 보니 다행히 10-11월 비지니스석이 넉넉한듯 보이네요. 물론 UA는 제가 부모님이름으로 예약해드릴수는 있으리라 확신하구요. 근데 편도 하나는 UA로 다른 하나는 OZ로 예약하면 혹시 나중에 이산가족 되시는건 아니겠죠? ㅋㅋ 두분이 금슬이 너무 좋으셔서요. 그럼 한분것은 UA로 왕복을 한분것은 편도로 UA 또 편도로 OZ로 하면 되겠죠??
유자
2013-02-04 12:30:56
jeffcho
2013-02-04 12:35:04
감사합니다. 꾸뻑^^
사리
2013-02-04 13:29:47
부부 속은 모릅니다..
은근 따로 앉길 기대할 수도...(휘리릭)
jeffcho
2013-02-04 13:49:13
사리님!! 여기에 신고기능도 있네요 ㅋㅋㅋ 거의 신고 누를뻔 했습니다 ㅋㅋㅋ
사리
2013-02-04 13:50:48
그거 누르면 엠부란스 띠롱띠롱 울리면서 911 출동하는 무시무시한 그 버튼...
숨은마일찾기
2013-02-04 14:31:36
jeffcho님,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겠어요. 저도 내년에 아시아나랑 댄공 섞어서 부모님 발권계획중이라 댓글 남기고 갑니다. 발권 잘하시고 여행계획 잘세우세요.
jeffcho
2013-02-04 15:08:35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알게되어 너무 보람을 느낍니다^^
아우토반
2013-02-04 14:50:18
사리
2013-02-04 15:48:17
부부속은 모른다....에 동의해주시는 건가효?.... (이러다 강퇴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적인 느낌)
마초
2013-02-04 15:00:13
제 생각에는요... 서울에서도 일정을 계획하고 계시는지? 아니면 제주도에만 계시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혹시 서울 일정도 생각하고 계시다면요...
UR 유나이티드로 옮겨서 아시아나 비즈니스 인천까지 두장 끊어드리고요, 서울에서 웨스틴조선이나 워커힐로 몇박 머무실 수 있게 해드리면서 서울 구경 좀 하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10-11월이면 아차산 단풍이 무척 멋있을 시기이니 워커힐도 꽤 괜찮을 것 같고요...SPG포인트로 5박하는 경우 4박 포인트만 내고, 5박째는 무료인거 아시죠? 6만포인트면 5박하고도 1만포인트쯤 남겠네요) 제주도에는 미국호텔체인이 제주 하얏 밖에 없어서 숙박까지 포인트로 만들어 드리기는 힘드니까... 혹시 좋은 기억 만들어 드리기에는 제주도도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고.. 서울 일정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시아나 마일은 두분 김포-제주 왕복 비즈니스 발권하는 데 사용해보셔요. 요새 국내선 비즈니스 없는 원 클래스 비행기가 좀 많아서 제주도 가는 비행기 사정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암튼 국내선은 유류할증료도 싸고 (미국-한국 편도 노선을 6만마일로 발권하기에는 유류할증료 부담이 좀 있지요...), 국제선과 분리 발권하게 되면, 일정도 무척 자유롭고... 마일리지 티켓도 상대적으로 원하는 날짜 찾기도 좋을 것 같아요.
jeffcho
2013-02-04 15:13:19
마초님 감사합니다. 같은 마일로 이렇게 여러가지 옵션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서울에도 제주도에도 친지들이 계서서 호텔은 필요치 않을듯 합니다. 대신 용돈이나 두둑히 챙겨드려야 될텐데 ㅎㅎㅎ.
seqlee
2013-02-04 15:40:48
이미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네요. 저도 몰어떻게 하시던.. 비즈발권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똥칠이
2013-02-04 17:32:31
제프조님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압박 2조)
위에 이미 달린 주옥같은 댓글들 보면서 저도 배웠구요. 원글 읽다가 SPG 6만을 아시아나 7만5천으로 넘기는 옵션부분에서 웬지 모를 "말리고 싶은 감정"이 들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
제프조님 제가 아는분이랑 성함이 똑같으셔요~~~ 혹시 베이분 아니시죠?
jeffcho
2013-02-05 01:00:16
똥칠님 덕분에 자기소개 했슴다 ㅋㅋ 근데 자기소개를 다른분 댓글밑으로 한것같은 느낌이라 제대로 햇는지는 모르겟네요.. 어쨋든 감사하구요 저는 노스케롤라이나 살고있습니다.
마법사
2013-02-05 01:47:46
김포-제주는 마일리지 사용보다는 직접 발권하시는 것에 한표요~
시내버스 수준으로 편수가 많다보니 2만원대 초반부터 표 사실 수 있어요(제주항공, 에어부산 등등 저가항공들)